[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반등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8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올랐다. 시장 불안 심리도 크게 완화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9% 넘게 폭락해 17p 밑으로 떨어졌다. S&P500, 5000 회복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레 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53.58p(0.67%) 오른 3만8239.9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43.37p(0.87%) 상승한 5010.60, 나스닥은 169.29p(1.11%) 뛴 1만5451.31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1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이어진 6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VIX는 CBOE에서 1.77p(9.46%) 폭락한 16.94로 추락했다. 반도체 반등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기술주를 급락세로 몰고 갔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은 강세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33.18달러(4.35%) 급등한 795.18달러로 뛰었다. 지난 주말 16.9% 폭락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는 이날은 7% 폭등했다. 5.92달러(6.79%) 폭등한 93.11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2.00달러(1.36%) 상승한 148.64달러, 인텔은 0.21달러(0.61%) 오른 34.4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35달러(2.20%) 뛴 109.12달러, 브로드컴은 19.75달러(1.64%) 상승한 1224.46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불안한 반등 19일 23% 폭락해 반도체 업종에 찬물을 끼얹었던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불안한 상승세를 보였다. SMCI는 이날 장 초반 20.19달러(2.83%) 상승한 733.84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흐름은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733달러를 넘은지 약 30분 만에 지난 주말 마감가 713.65달러보다 42.65달러(5.97%) 폭락한 671.00달러로 추락했다. 이후 곧바로 700달러 선을 회복한 SMCI는 마감 3시간을 앞두고 다시 720달러 선까지 올랐다. SMCI는 결국 3.37달러(0.47%) 오른 717.02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그렇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42% 내린 714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7일 연속 하락 테슬라는 이날 또 3% 넘게 급락했다.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5.00달러(3.40%) 급락한 142.05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주 지지선인 160달러가 무너진 테슬라는 이제 지지선이 100달러까지 밀린 상태다. 23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모델별로 각각 2000달러 인하한 것이 이날 테슬라 주가 급락을 불렀다. 테슬라 가격 인하에 맞서 곧바로 테슬라 가격 인하 폭의 2배가 넘는 최대 3만위안을 내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5.6% 급락했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47달러(5.57%) 급락한 24.91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가격을 내리지 않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주가가 올랐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니오는 0.20달러(5.26%) 급등한 4.00달러, 샤오펑은 0.05달러(0.72%) 오른 6.98달러로 마감했다. 포드는 0.74달러(6.10%) 급등한 12.88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0.84달러(1.98%) 상승한 43.21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0.16달러(1.85%) 뛴 8.79달러로 올랐다. 반면 루시드는 0.07달러(2.86%) 급락한 2.38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배럴당 0.29달러(0.33%) 내린 87.0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5월물이 배럴당 0.29달러(0.35%) 밀린 82.8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3 05:49:5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기술주들이 1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넷플릭스가 10% 안팎 폭락하고, 메타플랫폼스가 4%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 영향은 거의 없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6% 넘게 급등한 덕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2022년 1월 이후 최장 하강 다우지수는 이날 211.02p(0.56%) 상승한 3만7986.40으로 올라섰다. 이번 주 닷새 가운데 사흘을 상승했다. 비록 주간 단위 상승폭이 0.01%로 미미하기는 했지만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나스닥은 319.49p(2.05%) 급락한 1만5282.01로 추락했다. S&P500과 함께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를 내리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 성적도 처참했다. 이번 주 낙폭은 5.5%에 이르렀다. 2022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나스닥은 4주 연속 하락해 2022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장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S&P500은 5000선이 무너졌다. S&P500은 43.89p(0.88%) 하락한 4967.23으로 마감했다. S&P500도 주간 단위로 3.05% 하락했다. 전 고점에 비해서는 5% 넘게 급락했다. 반도체 된서리 이날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였다. 엔비디아 등에서 반도체를 구입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반도체 약세를 불렀다. SMCI가 실적 개선 예비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AI 투자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다음 달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SMCI는 예전과 달리 이날 실적 전망을 대거 상향 조정하는 예비 발표를 생략해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졌다. SMCI는 214.83달러(23.14%) 폭락한 713.65달러로 추락했다. SMCI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엔비디아는 84.71달러(10.00%) 폭락한 762.00달러로 주저앉았다. AMD는 8.44달러(5.44%) 급락한 146.64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업체 암(ARM)홀딩스는 17.73달러(16.90%) 폭락한 87.19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테슬라 하락 메타플랫폼스는 4% 넘게 급락했고, 테슬라도 2% 가까이 더 떨어졌다. 메타는 중국이 애플에 텔레그램, 시그나, 또 메타 산하의 왓츠앱, 스레드 등 서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들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토록 지시했다는 보도로 된서리를 맞았다. 메타는 20.73달러(4.13%) 급락한 481.07달러로 밀렸다. 애플도 2.04달러(1.22%) 하락한 165.0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리콜 소식에 또다시 하락했다. 테슬라는 2.88달러(1.92%) 하락한 147.05달러로 장을 마쳤다. 12일부터 엿새 내리 주가가 떨어졌다. 국제유가, 소폭 반등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습하면서 초반 급등세를 타던 국제 유가는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소폭 상승세에 그쳤다. 이란이나 이스라엘 모두 확전을 피하려는 의지가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전일비 배럴당 0.18달러(0.21%) 오른 87.29달러로 마감했다. 장 중 90달러를 재돌파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대거 좁히는데 성공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5월물이 배럴당 0.41달러(0.49%) 상승한 8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습하고, 19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했지만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전체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3.59%, WTI는 2.94% 내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0 06:09:5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막판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을 제외하면 강세였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날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주가 급락세를 불렀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하루 만에 완화된 것이 주가 강세 전환 배경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전망보다 0.1%p 낮은 전월비 0.2% 상승에 그쳤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나스닥, 사상최고 나스닥은 전일비 271.84p(1.68%) 급등한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1만6428.82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였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8.42p(0.74%) 상승한 5199.06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5254.35에 바싹 다가섰다. 반면 다우지수는 막판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2.43p(0.01%) 밀린 3만8459.08로 약보합 마감했다. 헷갈리는 PPI CPI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PPI는 전월비, 전년동월비 흐름이 달랐다. 전월비로는 좋았다. 3월 PPI는 2월에 비해 0.2% 상승하는데 그쳐 2월 상승률 0.6%에 비해 크게 낮았다. 시장 전망치 0.3%도 밑돌았다. 반면 전년동월비로는 상승세가 강화돼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3월 PPI는 1년 전보다 2.1%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마존 사상최고 빅7 대형 기술주들이 최근 부진을 딛고 일제히 상승한 것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4% 넘게 급등했다. 애플은 이제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으로 후반 매수세가 강화돼 7.26달러(4.33%) 급등한 175.0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틀을 내리 상승하며 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35.77달러(4.11%) 급등한 906.16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약 3년 만에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마존은 3.10달러(1.67%) 상승한 189.05달러로 마감했다.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2021년 7월 8일의 186.12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실제 주가는 3515.29달러이지만 2022년 액면분할을 단행한 점을 감안하면 186.12달러가 이전 최고치다. 알파벳, 사상최고 행진 재개 테슬라도 바닥이 다져졌다는 기대감 속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4달러(1.65%) 상승한 174.6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67달러(1.10%) 오른 427.93달러, 알파벳은 3.27달러(2.09%) 뛴 159.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하루 만에 사상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이날 3.13달러(1.99%) 상승한 160.79달러로 마감해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알파벳은 8일 156.14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치를 새로 기록한 뒤 9일 158.14달러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10일 157.66달러로 밀렸다가 11일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타플랫폼스는 3.33달러(0.64%) 오른 523.16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사상최고치는 지난 5일 기록한 527.34달러다. 국제유가, 다시 90달러 밑으로 국제유가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하가 6월에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수요 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74달러(0.82%) 하락한 89.74달러로 내렸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9달러(1.38%) 하락한 85.02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2 05:56:40[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또 다시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이틀 내리 주가가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낙관 전망 속에서도 차익실현 매물 속에 2.4% 하락하는 등 빅7 대형기술주 7개 가운데 5개 종목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전장에는 상승 흐름을 탔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2일 연속 하락 3대 지수는 이날로 이틀째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31.31p(0.08%) 밀린 3만9282.3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14.61p(0.28%) 내린 5203.58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2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20, 21일 이틀을 내리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숨고르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나스닥은 68.77p(0.42%) 하락한 1만631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22일까지 사흘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3% 급등 테슬라는 3%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대표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1분기 출하 예상치를 49만대에서 42만6000대로, 올해 전체 출하 전망치는 210만대에서 200만대로 낮추는 등 비관적 전망을 내놨지만 주가는 뛰었다. 사코나기가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5.04달러(2.92%) 뛴 177.67달러로 올라섰다. 이같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섰다. 빅7 혼조세 빅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하고 오른 종목은 알파벳이 유일했다. 알파벳은 0.60달러(0.40%) 오른 150.67달러로 마감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GTC를 계기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랐지만 주가는 이날 2.6% 하락했다. 24.41달러(2.57%) 하락한 925.61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1달러(0.29%) 내린 421.65달러, 애플은 1.14달러(0.67%) 밀린 169.7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41달러(0.78%) 하락한 178.3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7.13달러(1.42%) 내린 495.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바이킹테라퓨틱스, 다이어트약 호재에 폭등 미국 바이오텍 스타트업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다이어트약 임상시험에서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바이킹은 이날 소규모 임상시험결과 먹는 알약 형태의 VK2735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예비평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미국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장악한 다이어트약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뜻이다. 게다가 VK2735는 다이어트약 최대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심각하게 더부룩한 느낌이 없다는 점도 낙관전망을 불렀다. 2026년 말에야 출시될 전망이어서 아직은 기대만 높은 상황이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바이킹은 11.64달러(16.82%) 폭등한 80.8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0달러(0.57%) 내린 86.25달러로 떨어졌다. 29일부터 근월물 기준이 되는 6월물은 0.33달러(0.38%) 밀린 85.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3달러(0.40%) 하락한 85.9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7 05:50:01[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 여파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22일까지 사흘 연속 사상최고 행진이라는 숨가쁜 오름세를 탔던 나스닥은 이날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사상최고 행진을 멈췄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빅7 대형기술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애플, 알파벳, 메타플랫폼스가 유럽연합(EU)의 경쟁저해 조사 개시 소식에 하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미끄러졌다. 반면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숨고르기 3대 지수는 이날 숨고르기 흐름이 뚜렷했다. 지수가 모두 내리기는 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62.26p(0.41%) 하락한 3만9313.64로 마감했다. S&P500은 15.99p(0.31%) 내린 5218.19, 나스닥은 44.35p(0.27%) 밀린 1만6384.47로 미끄러졌다. 나스닥은 지난 주말까지 이어갔던 사흘 내리 사상최고 행진을 이날 끝냈다. 빅7 혼조세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EU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애플, 알파벳, 메타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아마존에 대해서는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줬다. 애플은 1.43달러(0.83%) 하락한 170.85달러, 알파벳은 0.70달러(0.46%) 밀린 150.07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6.56달러(1.29%) 내린 503.02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아마존은 예비조사 착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0.84달러(0.47%) 오른 179.71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80달러(1.05%) 상승한 172.63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혼조세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독점에 맞서 퀄컴, 인텔, 알파벳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7.13달러(0.76%) 오른 950.0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한 퀄컴과 인텔은 모두 내렸다. 퀄컴은 2.58달러(1.52%) 하락한 167.52달러, 인텔은 0.74달러(1.74%) 밀린 41.83달러로 미끄러졌다. 인텔은 특히 중국이 AMD, 인텔 반도체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낙폭이 더 컸다. AMD 역시 1.02달러(0.57%) 내린 178.6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4.16달러(3.10%) 뛴 138.31달러로 올라섰다. 국제유가 반등 국제유가는 모처럼 반등했다. 러시아가 산유량 감축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32달러(1.55%) 상승한 86.75달러로 올라섰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2달러(1.64%) 뛴 81.9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6 05:42:3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최고 행진을 3일 만에 멈췄다.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우회상장사 DWAC는 트럼프의 트럼프미디어와 합병을 확정한 뒤 14% 가까이 폭락했다. 나스닥, 3일 연속 사상최고 나스닥은 엔비디아 등의 강세에 힘입어 3일째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전일비 26.98p(0.16%) 오른 1만6428.82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와 S&P500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305.47p(0.77%) 하락한 3만9475.90, S&P500은 7.35p(0.14%) 내린 5234.18로 장을 마쳤다. 비록 다우와 S&P500이 이날 하락 반전하기는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가 1.97%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작았고, S&P500은 2.29% 올랐다. 나스닥은 2.85% 뛰었다. 빅7, MS·테슬라 빼고 상승 빅7 대형 기술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등했고, 애플도 중국 바이두와 AI 협력 소식에 0.5% 넘게 올랐지만 테슬라는 1%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5.84달러(3.12%) 급등한 942.89달러로 올라섰다. 18~21일 나흘간의 '그래픽반도체(GPU)기술컨퍼런스(GTC)'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지속된 덕이다. 엔비디아는 GTC 기간 4% 넘게 주가가 뛰었고, 이날 상승분까지 더하면 이번주 닷새 동안 7% 넘게 급등했다. 올해 전체 주가 상승률은 91%에 육박한다. 애플은 0.91달러(0.53%) 오른 172.28달러, 알파벳은 3.03달러(2.04%) 뛴 151.7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웨드부시증권은 알파벳을 올해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0.72달러(0.40%) 오른 178.87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82달러(0.36%) 상승한 509.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3달러(0.15%) 밀린 428.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 생산 감축 보도가 나온 충격으로 1.99달러(1.15%) 하락한 170.83달러로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2일 테슬라의 1분기 출하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루스소셜 14% 폭락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와 합병을 확정한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 디지털월드애퀴지션코프(DWAC)는 이날 14% 폭락했다. 트럼프미디어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2년 반을 눈치만 보다 이날 마침내 이사회에서 합병을 승인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합병 결정으로 다음주 트럼프 이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머릿글자를 딴 DJT 심볼명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날 DWAC 마감가를 기준으로 트럼프는 약 30억달러를 벌게 됐다. 그는 합병사 지분 약 8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DWAC는 이날 5.84달러(13.71%) 폭락한 36.94달러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자지구 휴전협상 기대감이 유가 하락을 불렀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35달러(0.41%) 내린 85.43달러로 밀렸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4달러(0.54%) 하락한 80.6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3 06:01:28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KBSTAR 미국S&P500 ETF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 합계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ETF는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한다. 21일 KB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운용보수를 전 세계 동일 지수 상품의 최저 수준(0.001%)으로 인하한 뒤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하는 '총보수·비용비율(TER)'을 보면 'KBSTAR 미국S&P500'이 연 0.10%,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연 0.14%다. 2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추종 상품 가운데 가장 낮다. TER은 운용보수를 비롯한 보수합계에 기타비용과 매매 중계수수료율을 포함한 것으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보수비용’을 의미한다. ‘KBSTAR 미국S&P500 ETF’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 기준일을 1·4·7·10월에서 3·6·9·12월로 변경,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ETF는 편입한 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과 이자 등을 투자자에 분배금으로 나눠준다. 주로 1·4·7·10월에 S&P500 등에서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 입장에선 이들 두 상품을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된 셈이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특히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경우 보수 등 비용 차이가 장기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1 18:34:1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13일 기준)은 2조1008억원이다. 2021년 4월 상장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32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유일하게 순자산이 조 단위를 넘어선 국내 대표 반도체 ETF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30개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로, 국내에서 해당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는 TIGER ETF가 유일하다.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반도체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상장 이후 78.7%, 연초 이후 20.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4 09:53:5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자체 첫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나스닥100’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테크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차원이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실물형 ETF로, 소액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기초지수는 ‘NASDAQ 100 Index(PR)’이며, 분배금은 오는 2025년 4월부터 연 1회 지급할 예정이다. ‘나스닥 100지수’는 지난 2000년 벤처붐과 함께 성장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지수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애플 등이 포함돼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기술주·대형주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또 편입 자산에 대한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는 원·달러 환노출형으로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 빅테크 실적 랠리가 투자심리를 견인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하는 중”이라며 “풍부한 자본력과 연구·개발(R&D) 비용을 바탕으로 AI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은행권 리스크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현금 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 성장성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2 08:55:2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이번에 도입한 데일리옵션은 국내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고 있는는 나스닥100지수와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데일리 옵션은 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으로 거래된다.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게 한국투자증권 설명이다. 옵션은 주식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hedge)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옵션의 경우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짧은 만기 기간으로 높은 투자위험이 수반되므로 시장을 잘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온라인 해외옵션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미국 개별주식의 옵션거래를 도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07 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