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만에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발표하며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를 내비쳤다. 그는 또 “세월의 숫자 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2월 27일 나훈아'라고 썼다.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한편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했다.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자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로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는다. 앨범 발표 수만 해도 무려 200장 이상, 800곡 이상의 자작곡을 포함해 2600곡 정도의 취입곡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22년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는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연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7 13:20:06[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팬들의 돈을 가로챈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8단독 최리지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16명에게 각각 34만∼76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38만원에 양도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피해자들은 A씨에게 돈을 입금했지만 A씨는 이들에게 티켓을 보내주지 않았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5월12일부터 23일까지 총 20명에게서 846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A씨가 중고 거래 사이트 계정이 정지되자 동생 명의의 계정을 활용하기까지 했다"며 "피해자 다수의 피해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1 10:57:09【파이낸셜뉴스 부산】 “바닥을 보면 초록색 선이 있습니다. 초록색 선에 맞춰 앞뒤로 1미터씩 떨어져서 줄을 서주세요. 관람객들은 서 있는 동안 백신 접종 증명서, PCR 검사 확인서를 준비해 주세요.” 12일 오후 1시 20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앞 광장. 사흘째 이어진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 마지막 날이다. 가수 나훈아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2회씩 총 6회 공연을 개최했다. 회당 약 4000명이 관람하는 이번 공연에는 3일 동안 2만 4000여명이 운집했다. 이날 정오 무렵 벡스코 일대는 교통체증이 일었다. 관람객들은 낮 12시 30분부터 모여들었다. 안전요원의 발걸음도 점차 바빠졌다. 이날 부산지역은 낮 기온 영상 6도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관람객의 얼굴엔 연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주로 중년 여성끼리나 중년 부부 또는 부모님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온 젊은 층이 다수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안전요원은 “3일째 야외에서 질서유지를 맡고 있다. 관람객이 앞뒤로 1미터씩 떨어져 줄을 서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체로 안내를 잘 따라줘 큰 애로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공연장에 입장하기 위해선 마치 공항 입국심사를 하듯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했다. 먼저 광장에선 백신 접종 증명서·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 등을 확인했다. 통상 건물 안에서 수행하던 것이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건물 밖에서 했다. 이어 벡스코 건물 입구에 다다르면 ‘080’ 안심콜 확인 및 카메라 촬영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드디어 관람객이 건물 안에 들어서면 최종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의 체온을 재차 확인한 후 공연 티켓 확인과 좌석 안내가 이뤄졌다. 일단 안내요원이 곳곳이 배치돼 있었다.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관람객들도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이날 만난 한 30대 남성은 “어머니 생신을 맞아 공연티켓을 선물로 사드렸다. 어머니가 이전에 다른 공연에 가신 적이 있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60대 여성은 “언제 또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라 이렇게 오게 됐다”며 “백신 접종도 완료했고 좌석도 떨어져 앉는다고 들었다. 마스크 잘 쓰고 있으면 별일 있겠나”고 했다. 가수 나훈아는 앞선 공연에서 “코로나 이후로 공연 관계자들이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내가 이걸 잘 해내면 다른 사람들도 조심해서 잘 하지 않겠느냐"면서 ”오늘은 입 열면 침 튀니까 입은 다물고 ‘음’으로 대신 하자”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벡스코와 공연 기획사, 해운대구 등은 좌석 1개당 1칸을 띄우고 환기장치 운영도 강화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공연 진행 중에도 고함을 치는 등 수칙 위반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12 14:52:2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천명에 몰리는 나훈아 콘서트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예정대로 열려 공연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어느때보다 높았다. 11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후 2시, 오후 7시 30분 2회 각 2시간 동안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이틀째 콘서트에 이어 12일까지 사흘간 하루 2회씩 모두 여섯 차례 공연이 이뤄진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지난 7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8월로 연기됐다가 취소된 뒤 이번에 강행됐다. 나훈아 첫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공연을 한다니까 '나훈아 돈 떨어졌나' 등 안 좋은 반응이 있던 걸 안다"며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공연 관계자들이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내가 이걸 잘 해내면 다른 사람들도 조심해서 잘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연 관계자들 당사자와 식구까지 하면 몇십만 명이 된다"며 "'형님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힘은 없고. 조심해서 공연을 잘 여는 것밖에 해줄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오신 분들인데 우리가 조심하겠다. 다 내려놓고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달 전 대구에서 많은 분 모시고 했는데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오늘은 입 열면 침 튀니까 입은 다물고 '음'으로 대신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일 7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열려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결정됐다. 첫날 공연이 열린 이날 부산에는 30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한 날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강행된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인 벡스코에는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관람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방불케 했다. 공연 주최측 관계자들이 오후 1시부터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티켓 확인, 백신 접종 증명서 및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등을 확인했다. 현장에 투입된 안전요원들은 확성기를 들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기에 바빴다. 벡스코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에선 공연장 내에서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는 함성이나 구호 및 '떼창(합창)'을 비롯한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반복적으로 흘러 나왔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강행된 이번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4000명 규모로 모두 여섯 차례 열려 사흘간 모두 2만4000명이 벡스코를 찾게 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이번 콘서트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첫날 공연이 열린 벡스코 인근에서 만난 한 시민은 "코로나 상황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강행해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선다"면서 "집단 감염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벡스코와 공연 기획사, 해운대구 등은 좌석 1개당 1칸을 띄우고 환기 장치 운영을 강화했다. 방역패스를 가진 사람만 관람을 허용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첫날 공연 진행 중에도 고함을 치는 등 수칙 위반 사례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12-10 21:29:48[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한 다채로운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부터 특집 음악 프로그램까지 '채널 고정'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는 한가위 대기획으로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오는 19일 오후 8시에 KBS 2TV에서 방송한다. '국민 가수'로 불리는 심수봉의 26년 만의 단독 TV쇼로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공연은 언택트로 진행되며, 대규모 세트와 화려한 LED 영상, 퍼포먼스는 물론 히트곡 '백만송이 장미', '사랑 밖엔 난 몰라' 등 20곡이 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지난해 추석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로 '나훈아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화제를 만들었다. 당시 2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나훈아가 부른 신곡 '테스형'은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남녀노소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었다. KBS가 1년 만에 다시 심수봉과 손잡고 한가위 공연을 진행하면서 또다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MBC는 '복면가왕'의 스핀오프인 '더 마스크드 탤런트'를 편성했다. 파일럿 예능 '더 마스크드 탤런트'는 한국과 프랑스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스타들이 주인공이 되는 기존 '복면가왕' 포맷과 달리 직업, 나이, 성별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9-19 10:54:35[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 정부의 '수도권 외 지역 대규모 콘서트 방역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서다. 테스형 나훈아의 콘서트는 오는 23~2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오늘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어제(21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정규 공연시설 외 공연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정규 공연시설이란 해당 시·도에 공연시설로 등록된 곳을 뜻한다. 벡스코 전시장은 평소 대형 콘서트 공연장 등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공연시설로 등록돼 있지는 않다. 부산시는 "정부 측 방역 관리 지침이 강화된데다 최근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벡스코 및 나훈아 콘서트 주최 측 등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말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 은 오는 23~25일까지 벡스코 1·2전시장에서 매일 2차례씩 총 6차례 열릴 예정이었다. 이 6차례 콘서트 입장권은 매회 4000명가량이 전회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이 공연이 열릴 벡스코에는 최대 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4차 유행 정점이 지나지 않았고 부산에서도 지난 20일 97명에 이어 21일 107명 등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 연일 깨지면서 콘서트 강행 우려가 제기됐다. 제한된 장소에 수 천명이 모여 공연 관람을 하면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한편, 나훈아 콘서트 추후 공연 일정은 코로나 진행 상황을 봐 가며 조정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21 23:41:58[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도 못 하게 생겼다. 정부가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대규모 콘서트 방역관리를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비수도권 내 체육관 등 비정규 시설에서의 대규모 공연은 가능해 (그간) 감염 우려가 크다는 우려가 많이 있었다”며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비수도권 내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공연업계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다만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분간 등록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만 방역수칙 준수 아래 허용된다. 이외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금지다. 이외 장소에는 전시장, 체육관 등이 포함된다. 당장 오는 23일~25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 ‘AGAIN(어게인) 테스형’부터 제동이 걸렸다. 갑작스러운 정부 발표에 이미 표를 예매한 팬들의 항의·혼란이 예상된다. 벡스코 공연장은 4000석 규모라고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관련 질의에 “마찬가지로 금지되는 콘서트”라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공연 금지가) 발동되는 것이다. 위반 시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1 14:50:25[파이낸셜뉴스] "아니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가지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 긴데." 가수 나훈아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 받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며 화를 냈다. 오늘 19일 문화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1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 현장에서 이 지사를 비난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나훈아가 직접 한 마디 한 것이다. 이 후보의 바지 논란은 지난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며 바지를 내리려 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다. 나훈아의 이같은 발언은 공연 막바지 2018년 발표곡 '공'을 부르며 나왔다. 나훈아는 이 노래를 판소리처럼 말을 주고받으며 불렀다. "내가 이 노래 중간에 '띠리'라는 부분을 넣었는데 이건 할 말 없을 때 할라고. 이 노래 보면 '100년도 못 살 것을 1000년을 살 것처럼'이란 말이 있어요. 내가 테스형에게 물어봤거든요. '어떻게 하면 안 늙는교?' 하니 '죽어뿌라' 하네요. 아니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갖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긴데. 가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19 07:28: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이찬원, 청하 등 가요계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면서 연말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5단계에선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 자제 권고가 내려진다 ■ 나훈아 이후 거미, 백지영, 노을, 솔지, 김나영 콘서트 취소 앞서 나훈아, 이승환, 에일리 등이 콘서트 취소를 알린 가운데 거미와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 솔지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12월 19일∼20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2020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 서울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서울지역 외에도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성남 투어 예정이었던 지방 공연 역시 모두 취소했다. 백지영 측도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 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트라이어스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지에서 진행 예정이던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나영 측도 이날 25~2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하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만큼 높은 예매율로 큰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가황’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됐다. 12~23일 예정했던 부산에 이어 4일 서울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 방탄소년단, 이승환 오프라인 공연 취소 “온라인만”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는 온라인으로만 열린다. 애초 온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빅히트는 7일 자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본 공연의 오프라인 공연 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그리고 이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뉴이스트'와 범주, 쏘스뮤직에 소속된 '여자친구', 빌리프랩에 소속된 '엔하이픈(ENHYPEN)' 등 빅히트 레이블즈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마왕' 신해철을 기억하는 순서도 선보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이날 콘서트 중 새해 카운트다운과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 등을 포함해 총 45분가량을 방송한다. 앞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이대 삼성홀에서 단독콘서트 '이십세기 이승환+'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승환도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나요 우리"라며 온택트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승환의 단독 온라인 콘서트는 이승환의 생일인 13일 오후 8시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2-07 16:20:31[파이낸셜뉴스] 올 추석 안방극장을 휩쓸었던 ‘테스형’ 나훈아가 연말 공연으로 열기를 잇는다. 9일 소속사 예아라 에소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나훈아가 이에 보답하고자 연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순으로 진행될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12월 12~13일 부산 벡스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1일 2회 공연될 예정이다. 예매 일정은 부산(11월 17일), 서울(11월 24일), 대구(12월 1일) 순으로 진행된다. '나훈아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소속사는 "효도콘서트의 대표 공연인 만큼 높은 연령층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나훈아가 신곡으로 젊은 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이제는 부모님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09 15: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