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항노화 연구개발 기업 로킷아메리카가 눈 노화 방지 영양제 ’아이케어(EYE CARE)’를 출시했다고 26일 알렸다. 로킷아메리카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 자회사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안과연구소에 따르면 40세가 되면 시력 범위가 감소한다. 더욱이 최근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눈의 피로가 가속되고 안압 상승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아이케어는 빌베리추출물과 피크노제놀을 함께 배합해 원활한 망막 혈류와 안압 완화에 대한 시너지를 높인 상품이다. 피크노제놀과 루테인을 함께 사용해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배합해 황반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등도 함께 부원료로 사용했다. 시력뿐 아니라 건조한 눈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로킷아메리카 관계자는 “소비자 필요성에 맞는 성분들을 의사, 약사 등 연구진이 최적으로 조합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여태껏 연구되고 출간된 논문을 바탕으로 눈 영양에 관련된 특허물질을 함유하는 등 최적 성분 배합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6 10:56:50[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관절 선두기업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표면의 생물학적 노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시험 진입 단계에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인공고관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 30여개국에 인공관절을 수출하고 있는 코렌텍은 최근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과 기술 협력을 통해 인공고관절 표면을 생체친화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포함한 인공관절 소재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인 ‘타이타늄(Titanium)’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물학적 노화현상(Biologic aging)이 발생해 뼈가 잘 유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플라즈맵은 생물학적 노화현상으로 쌓인 탄화수소를 플라즈마 표면 활성화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렌텍 연구진들이 플라즈마 처리된 인공관절 표면의 뛰어난 친수성과 골유합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플라즈마 표면 활성화 기술은 다공성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노화현상 때문에 골유합 능력이 감소된 다공성 임플란트를 항상 최고의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로, 인공관절 시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조속한 사회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새로 개발한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당사는 플라즈맵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인공슬관절과 척추임플란트 제품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선경훈 코렌텍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이 관절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구현의 의미가 크다”며 “인공관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당사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로 시장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4 10:17:07[파이낸셜뉴스]노루페인트가 오는 9월 건물 노화방지용 다기능성 페인트 ‘큐피트 마스터’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큐피트 마스터 관련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성화 방지 수성 페인트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권도 출원했다. 큐피트 마스터는 3가지 합쳐진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건물 표면 크랙(갈라짐) 방지 기능과 외부 빗물에 대한 발수 기능, 도장 초기 외관을 오랫동안 지켜주는 내후성까지 모두 갖고 있는 신제품으로 시공 편의성을 높이고 콘크리트 내부에 있는 철근을 오랫동안 보호해 건물의 노후화를 지연시켜준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큐피트 마스터는 강인하고 치밀한 도막 구조로 표면 발수성이 우수해 습기 및 오염물질의 침투를 강력하게 차단하면서도 탄성 있는 도막으로 크랙을 방지한다. 보통 습기 및 오염 차단 기능이 있는 방수 페인트의 경우, 도막 탄성이 적어 건물 외부에 있는 갈라짐과 균열을 방지하기가 어렵다. 큐피트 마스터는 복합 기술을 적용해 탄성 있는 도막이 건축물의 미세한 크랙을 방지해 콘크리트 외부에서 내부로 스며드는 수분 침투를 막아 건물의 노화를 방지해주는 고내구성 특급품 수성도료다. 도료의 물성면에서 내알카리성, 내세척성, 내수성, 내후성등을 모두 갖췄으며 KS 1급 표시 품목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콘크리트 건물 노화방지에 특화돼 아파트 재도장 및 보수도장과 리모델링, 신축에 최적화된 도료로 현장 시공업체 호응이 예상된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아파트 외부 도장 수요가 급증해 기능성 강화를 위해 연구해 온 결과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아파트 등 콘크리트 다중 복합 건물의 노후화를 방지해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하고, 건축물 가치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26 13:05:19[파이낸셜뉴스] 샛노란 빛깔에 코끝을 자극하는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식재료 강황. 강황은 인도 대표 요리 카레의 기본 재료인데요. 강황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Curcum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큐민은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하며 우울과 피로를 해소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미용과 탈모 예방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강황은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 인도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입니다. 수 세기 동안 인도와 중국의 요리, 전통 의학에 사용되었죠. 우리나라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듯하고,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혈을 삭게 하고 냉기를 피하게 한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항염증, 항산화, 항암, 항아밀로이드와 같은 다양한 효능을 보입니다. 강황이 ‘수퍼퓨드’로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커큐민은 지질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돌연변이를 차단하여 암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이미 생성된 암의 생장을 억제시키기도 하죠. 항아밀로이드 작용은 뇌, 신장 등에 당단백질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것인데요. 뇌에 아밀로이드가 축척되면 뇌세포가 파괴되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며, 특히 알츠하이머와 연관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큐민은 고지혈증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낮춰줍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뇌질환을 유발하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각종 혈관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남성호르몬의 주재료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강황은 갖은 야채와 물을 섞어 카레로 만들어도 좋지만 밥을 지을 때 첨가해 강황밥을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애호박, 두부, 연근 등을 활용해 전을 만들 때에도 밀가루에 강황을 더해주면 알록달록 고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강황이 식재료 특유의 잡내를 잡아 더욱 깔끔한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7-07 12:15:54[파이낸셜뉴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Selenium. 인체의 골격과 조직, 체액을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소량만 섭취해도 신체 조직의 노화를 막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관여하죠. 셀레늄을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 예방과 피부 결 개선, 관절염 치료, 암과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무기질’ 자료에 따르면 3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남성과 여성은 하루 평균 60㎍(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부일 경에는 4㎍을 추가로 섭취하고, 수유부일 경우에는 10㎍을 추가 섭취해야 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거, 삶은 달걀 100g에는 34.11㎍의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삶은 달걀 200g만 섭취하더라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2003년 발행, 대한암예방학회지 8권에 수록된 이명희 저자의 ‘셀레늄 영양과 건강’ 논문에 따르면 셀레늄은 대사과정에서 세포 손상을 억제해 노화 방지, 암 예방, 피부 질환을 개선하며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세균, 박테리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 억제와 성장 촉진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셀레늄 결핍은 신경 전달 물질의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심장근육질환이나 고혈압 등 심장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노화와 탈모, 관절염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셀레늄은 곡류, 육류, 어패류 등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는데요. 고등어, 새우, 조개, 돼지고기, 달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5-25 15:45:0036년 기초화장품 전문기업에서 토털 뷰티케어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참존의 대표 건강식품 '동결건조 로얄젤리'가 단 5개월 만에 11차 매진(2019년 12월~2020년 5월)을 기록하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참존 동결건조 로얄젤리 분말'은 로얄젤리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290% 고농축 공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적은 양으로도 40종 이상의 생리활성물질과 17종의 아미노산, 11종의 비타민 등 고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성장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장수물질로 알려진 로열젤리의 가장 특징적인 영양소 '하이드록시 데센산'을 식약처 기준(4%) 대비 150% 이상(6%) 함유하고 있다. 특히 분말 형태로 남녀노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물에 타서 마시거나 시리얼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 섭취할 수 있다. 참존 마케팅팀은 "최근 면역력 키워드가 이슈로 떠오르며 로열젤리 분말 제품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제일주의라는 참존의 철학으로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안심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존 동결건조 로얄젤리'는 현대홈쇼핑 단독 특별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박신영 기자
2020-05-27 18:32:06한국콜마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별꽃과 해바라기, 월귤 성분에는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라겐 분해효소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각의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배율로의 혼합이 필수인데 이 과정이 어려워 사실상 소재 개발에 한계가 있던 상황이었다.한국콜마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 노하우로 지난해 연구를 시작해 1년만에 배합에 성공하고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 이 소재로 TV, 스마트폰 등에서 흘러나오는 블루라이트와 햇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 발현을 도와 피부재생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콜마 김진영 융합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개발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활용도를 끌어 올리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노화방지 성분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2020-04-14 19:01:45한국콜마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별꽃과 해바라기, 월귤 성분에는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라겐 분해효소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각의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배율로의 혼합이 필수인데 이 과정이 어려워 사실상 소재 개발에 한계가 있던 상황이었다. 한국콜마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 노하우로 지난 해 연구를 시작해 1년만에 배합에 성공하고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 이 소재로 TV, 스마트폰 등에서 흘러나오는 블루라이트와 햇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뿐만 아니라 유전자 발현을 도와 피부재생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콜마 김진영 융합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개발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활용도를 끌어 올리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노화방지 성분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4-14 10:12:39[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웰빙은 자연살해(NK)세포 배양액의 피부 노화 방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이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및 탄력섬유의 발현량이 높다. 회사 측은 세포실험 결과, NK세포 배양액을 적용시킨 시험군의 피부세포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단백질 분해효소(MMPs)'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최대 4배까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MPs는 콜라겐, 탄력섬유 등을 분해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험군에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탄력섬유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소재인 NK세포 배양액이 피부의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탄력섬유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소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국내 화장품 제조(ODM) 업체 '코스맥스'와 협력해 NK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개발한 화장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2-04 11:35:25【울산=최수상 기자】 우리 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통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이 원리를 배터리에 적용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곽상규·송현곤 교수 공동연구팀이 생체반응을 모방한 촉매를 개발해 리튬-공기전지의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리튬-공기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5배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양극에서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로 산소를 사용해 전지 무게가 가볍고 친환경적이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방전 과정에서 나오는 활성산소의 영향으로 배터리 전체 용량이 떨어지고 수명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 문제의 해결책을 생체 내에서 찾아냈다. 우리 몸에도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산화 효소(SOD)가 존재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생체 내에서 항산화 효소는 반응성 높은 활성산소를 과산화 이온(O₂²⁻)과 산소(O₂)로 바꾼다(불균등화 반응). 그 덕분에 세포들이 활성산소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진다. 연구팀은 항산화 효소의 원리를 모방한 촉매(SODm)인 MA-C60을 만들고, 리튬-공기전지의 양극(공기극) 쪽에 적용했다. 그 결과 촉매는 활성산소인 초과산화 이온(O₂⁻)을 과산화 이온(O₂²⁻)과 산소(O₂)로 바꿔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추가적인 반응을 방지했다. 또 활성산소가 분해돼 나온 물질들은 도넛 형태의 리튬과산화물(Li₂O₂) 형성을 촉진해 전지의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항산화 효소 모방 촉매(SODm)가 우수한 성능을 보인 원인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촉매가 활성산소를 잘 흡착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전극 표면에서 일어나는 부반응 가능성 줄이고 불균등화 반응에 필요한 에너지를 감소시키는데, 그 결과 리튬과산화물을 형성하는 용액상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이 원리는 향후 다양한 항산화 효소 모방 촉매(SODm)를 설계해 고성능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공기전지뿐 아니라 활성산소에 의해 부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고용량 전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 미래육성기술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실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8-08 15: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