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일대에서 관내 기업들과 함께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관협력 ESG 실천 캠페인'의 하나로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을 맞아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의 바다 유입에 대한 문제의식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SK증권 임직원 20여명을 포함해 영등포구청과 다올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콘래드서울 및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CSR Impact 관계자 등 100여명이 여의도 일대의 흡연 부스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줍기와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꽁초를 감쌀 수 있는 시가랩(꽁초 밀봉 용지)을 이용하면 담뱃갑 등에 보관한 뒤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릴 수 있어 무단투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단투기 된 담배꽁초는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를 유발하고, 바다로 흘러가 미세 플라스틱 같은 해양생태계 오염원이 된다. 이는 다시 해산물 섭취가 잦은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SK증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근무처인 여의도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ESG 실천 활동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해양생태계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다수 이해관계자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 1월 단일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고, 사내 환경 캠페이너 그룹인 그린히어로를 운영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행복나눔숲 가꾸기',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주도하며 구성원 중심의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22 13:12:34[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와 담배 판매장을 열고 전체 면세구역 통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에서 2022년부터 화장품·향수 판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 주류·담배 사업권도 낙찰받아 김포공항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주류·담배 임시 매장을 조성하고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 등 유명 위스키와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또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의 담배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은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정식 판매장은 오는 4분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재단장을 거치면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 판매 구역은 총 1467㎡(444평)로 확대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행 항공편 증편을 비롯해 국제선 노선이 다변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김포공항점 이용객의 체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9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의 화장품·향수 판매장 매출도 2배 신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8 10:30:56[파이낸셜뉴스]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가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따르면 아디티야 K 굽타 캐나다 온타리온타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은 흡연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논문 8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흡연 경험이 없는 남성에 비해 탈모 경험할 확률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탈모에 영향을 주는 흡연량은 하루 10개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남성은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보다 탈모가 발병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추가 연구결과 남성형 탈모증 환자 중 탈모가 지속해서 진행할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흡연하게 되면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흡연 등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탈모 치료를 받을 때)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에 대해 추가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 호에 게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5 08:33:47[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장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재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기 37분께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출입구에 위치한 쓰레기통에서 시작돼 공장 외벽과 주차 차량 일부분을 태우고 5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43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 더미에 던진 담배꽁초가 주변에 적재된 종이상자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14 12:17:48[파이낸셜뉴스] 부산대 앞 번화가에 길거리 담배꽁초 투기가 심각해지며 지역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바로잡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 금정구는 관내 최대 번화가인 대학가의 담배꽁초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특별 시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지역 번화가인 부산대학로 50번길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라 주점과 식당을 비롯한 1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이에 담배꽁초 투기 문제 또한 뒤따르는 곳이다. 구에서 지난해 담배꽁초 투기 금지 캠페인 개최, 상가에 청소 협조 요청 등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장마철 배수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새로운 대안으로 업주에 야외 재떨이를 지원하고 업소에서 영업 종료 후 꽁초를 봉투에 담아 가게 앞에 놓아두며 이를 익일 오전 환경관리원이 수거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이보다 앞서 구에서는 투기 실태 파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 낮까지 3일간 담배꽁초를 미수거, 17일 오후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과 함께 청소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청소 미실시에 따른 민원을 방지하고자 행사 전부터 각 업소를 찾아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담배꽁초 투기 방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청소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시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서동 지역을 비롯한 관내 다른 상가 밀집지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2 15:29:09[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정부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자 처벌을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와 보건과학청은 청소년층에서 전자담배 흡연 증가세가 나타남에 따라 학생에게도 최대 2000싱가포르달러(약 202만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날 밝혔다. 싱가포르는 흡연 관련 규제가 매우 강력한 국가로 전자담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에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학교 측이 제품을 압수하고 자체 징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전자담배 구매, 사용, 소지자에게 같은 벌금이 부과된다. 당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금 외에 사회봉사 등 별도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립학교에서는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학생은 기숙사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정부는 전자담배 밀수와 유통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보건과학청은 올해 1∼3월 학교에서 적발된 전자담배 사용 건수가 약 250건이라고 전했다. 2020년 이전에는 연간 적발 건수가 50건 미만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학생 포함 전체 적발 건수는 지난해 약 8000건으로 2022년 5600건 대비 43% 급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2 10:50:24[파이낸셜뉴스] 원로배우 최불암(84)이 과거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할 때 고(故) 육영수 여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불암은 지난 7일 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에 출연해 “1974년의 어느 일요일, 청와대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라며 “집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여보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하더라. 전화를 받았더니 김 과장이라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전화를 기다리는데 수화기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렸다. ‘나 육영수예요’라고 말하더라.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며 “금방 (수사반장을) 모니터를 하시고 전화를 하신 모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육영수 여사가)’담배를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묻더라”라며 “그래서 ‘넉 대를 태웁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아이고 두 대로만 해요’라고 말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영수 여사가) 대통령께서 수사반장을 보면서 꼭 담배 넉 대를 따라 피운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옆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여사님께 ‘무슨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러냐. 이제 그만 끊어라’고 말씀하시더라. 이게 그렇게 잊히지 않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 담배를 피웠던 이유에 대해서는 “1970년대에는 담배도 연기의 일부였다”며 담배가 감정표현의 도구로 활용됐던 시대라고 설명했다. '수사반장'은 MBC에서 1971년부터 1984년까지 방송됐던 범죄 수사 드라마다. 이후 반년 만에 재개돼 1985년부터 1989년 10월까지 방영됐다. 최불암, 김상순, 남성훈, 조경환, 노경주 등 배우들이 시경수사과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관 역을 맡으며 실제 일어났던 범죄를 해결하는 활약상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9 10:54: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담배를 빌리려다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3년간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2시50분께 전북 정읍시 수성동 한 길가에서 B씨(20대) 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폭력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 일행에게 "담배 좀 빌려달라"고 접근했지만, 이들이 "담배 없는 거지냐"라고 거절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일행에게 자전거를 집어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기도 했다. B씨 중 한 명은 A씨가 던진 소화기에 머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일행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테이저건을 쏴 A씨 난동을 멈췄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했다. 범행의 위험 정도가 상당히 커 보이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라며 "다만 피해자들과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정신질환으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8 13:35:0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성탄절 2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피의자가 사건 당일 7시간 동안 방안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김재혁 부장검사)는 3일 이 아파트 301호 거주자 김모(78)씨를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작은방에서 7시간 동안 바둑 영상을 보며 담배를 계속 피우다 오전 4시 59분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고 방에서 나갔다. 꽁초에 남아 있던 불씨는 방에 있던 신문지·쓰레기봉투 등 주변 물건에 옮겨붙었고 아파트 동 전체로 확산됐다. 검찰은 김씨가 평소 아파트 관리소에서 실내흡연 금지 안내방송을 해왔음에도 수시로 방에서 담배를 피우며 안전불감증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집에는 신문지·플라스틱 용기 등 각종 생활 폐기물과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있어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아파트 방화문이 상시 개방돼 있었던 데다 불이 났을 때 김씨가 현관문과 방문을 열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봤다. 검찰은 "거실에 연기가 차기 시작하자 (김씨가) 현관문과 방문을 활짝 열어 다량의 공기가 유입돼 화재가 커졌다"며 "그런데도 화재가 동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거실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재로 생후 7개월 된 딸을 안고 뛰어내려 숨진 4층 거주자 박모(33)씨 등 2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약 10억원으로 파악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4 09:21:2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성탄절 새벽에 집에서 담배를 피다가 불을 내 아파트 주민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이날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A씨(78)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4시 59분께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불을 내 아파트 주민 2명을 숨지게 하고 27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신문지와 쓰레기 봉투 등이 쌓인 방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다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우려 등을 이유로 실내흡연을 금지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도 수시로 담배를 피웠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해 확산하는 중에도 신고하거나 불을 끄려 하지 않고 거실 창문으로 탈출했다. 검찰은 다수의 사상자가 생긴 원인에 대해 A씨가 현관문과 거실 창문 등을 열어놓은 바람에 연기가 복도에 가득 찼고 불길이 위층으로 번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3 17: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