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는 등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젠더 다양성·여성 인권을 다루는 닷페이스 유튜브 출연에 대해 "가능하면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면서 에펨코리아(펨코)와 디씨인사이드갤러리의 의견도 듣고 있다고 7일 말했다. 이 후보는 다양한 이념 스펙트럼의 온라인 공간에서 소통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하면서 '이념 편향' 논란 차단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시즌2 출발 인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하고 닷페이스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브 방송 중 '닷페이스 출연 철회하라'는 댓글이 나오자 이 후보는 크게 웃은 후 "닷페이스라는 사이트와 인터뷰를 했는데 이것도 논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모두가 국민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며 "저는 펨코, 또는 디씨인사이드 등 여러 사이트에 의견도 내고 그분들의 말씀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옳다 그르다의 판단은 나중 문제"라며 "듣는 행위 자체를 봉쇄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여성 커뮤니티와의 소통에 대해 "여성이 아니라서 가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입장이 다르더라도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말하는지는 최소한 알아야 한다"고 했다. 여성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배제한다는 비판, '여성 커뮤니티와의 소통은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반발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진영 논리 타파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통합 과정에서는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사람도 진영을 가리지 말고, 정책도 진영 상관 없이 좋은 정책이면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권준호 인턴기자
2022-01-07 17:05:50[파이낸셜뉴스] 이제는 골프도 테크놀로지 시대다. 빅테크의 AI 기술이 발전하듯이 골프 업계의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날아가기 위한 도구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이번에 타이틀리스트가 선보이는 퍼터의 명장 스카티 카메론의 한정판 홀리데이 퍼터 ‘HXXIII 뉴포트 1.5 LTD’도 그런 맥락이다. 한정판 ‘홀리데이’ 퍼터 컬렉션은 타이틀리스트가 매 시즌 선보이는 스카티 카메론의 대표적인 한정판 컬렉션이자, 독특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스카티 카메론 마니아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이다. 이번 홀리데이 한정판 HXXIII 뉴포트 1.5 LTD 퍼터는 뉴포트 헤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퍼포먼스는 물론, 미스틱 블루와 실버, 메탈 등의 컬러를 조화롭게 사용해 스카티 카메론만의 압도적으로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자랑한다. 이번 한정판 홀리데이 ‘HXXIII 뉴포트 1.5 LTD’ 퍼터에서 가장 먼저 눈 여겨 볼 부분은 헤드 디자인이다. 이번 홀리데이 퍼터는 투어에서 영감 받아 제작되었다. 2023 시즌 동안 많은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 이미 그 퍼포먼스가 입증된 슈퍼 셀렉트 뉴포트 헤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으며, 여기에 독보적으로 영롱한 미스틱 블루 컬러 마감이 적용되어 한정판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또, 페이스의 뒤쪽 백 포켓에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만의 상징인 3개의 점 ‘쓰리-닷(three-dot)’이 로우(raw)한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로 마감되어 미스틱 블루 컬러를 한층 더 돋보이게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다. 이번 한정판에서만 볼 수 있는 샤프트와 그립, 그리고 커스텀 헤드 커버는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의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실버 프로스트 마감의 스틸 샤프트가 적용되었으며, 블루 컬러가 강조된 다이아몬드 모양의 텍스처가 새겨진 새로운 질감의 피스톨리니 플러스 그립과 ‘HXXIII’ 자수가 큼지막하게 각인된 커스텀 헤드 커버까지, 홀리데이 퍼터만의 특별한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번 한정판은 34.5인치 길이에 제트넥(jet neck) 스타일을 적용해 토우-플로우(toe-flow)를 극대화 시켜주는 것은 물론, 스카티 카메론만의 특별한 제트넥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제공해 한정판만의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또한, 35g의 텅스텐 솔과 함께 정교하게 듀얼 밀링된 페이스, 303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되어 이상적인 관용성과 견고한 타구감을 제공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7:28:03【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홍창기 특파원】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ACE(AI·Connect·Emerging)'로 압축됐다. CES 참가기업들은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인공지능(AI)'의 방향을 제시했다. 빅테크들의 모빌리티 사업 연계 등 AI로 불거진 산업 간 연결(Connect)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른 기술과 트렌드(Emerging)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기조연설부터 폐막까지 온통 'AI'14일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참관객 수는 총 13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방문객 11만5000여명보다 17% 증가했다. 참가기업 수는 150여개국 4300여개로, 지난해 3200여개보다 34% 늘었다. 우리나라는 76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미국(1148개), 중국(1104개) 다음으로 많았다.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올해 CES 기조연설자 8명 모두 AI와 관련한 주제를 들고 무대에 나섰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은 '산업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AI 및 몰입형 기술 발전'을 논의했고,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에어라이트 프로'를 공개했다.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CEO는 'AI를 활용한 범죄 예방 기법' 등을 발표했다. 올해 참가한 기업들도 AI에 기반한 혁신기술 전시에 주력했다. 구글은 체험장에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이 마련됐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국내 기업들도 한층 진화된 AI 역량을 뽐냈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비전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를 품은 AI 동반자 '볼리'를 선보였다. LG전자는 'AI는 공감지능'이라는 고객경험 관점에서 AI를 재정립했다. ■AI로 '연결'되고 신사업 등장이번 CES에서는 AI를 통해 산업과 산업이 연결(Connect)되는 현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의 연결이 가속화됐다. 가전제품을 주로 전시하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는 모빌리티 기술 차량을 전시한 부스가 LG전자 알파블 등을 포함해 9개나 됐다. 하만 등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전시부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BMW는 웨스트홀 입구에 실물차량을 전시하고 생성형 AI 알렉사 구동체험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혼다와 소니가 합작한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6년 출시하는 전기차 아필라에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비서를 적용한다. 구글은 닛산, 링컨 등과 손을 잡았다. 구글은 이들 브랜드 차량에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국내에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과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손잡아 주목받았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회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AI는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hoya0222@fnnews.com
2024-01-14 18:20:08'클럽 명가' 타이틀리스트가 또 하나의 명작을 내놓았다. 타이틀리스트가 퍼터 명장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한정판 퍼터 '컨셉X7.2 LTD'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팬텀X7.2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열정적인 골퍼들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것으로, 투어 선수만을 위해 제작됐던 투어 온니(Tour Only) 모델을 한정판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이번 한정판 '컨셉X7.2 LTD' 모델의 기반인 '팬텀X7.2 프로토타입'은 '팬텀X7'의 헤드에 플러밍넥이 결합된 제품이다. 투어 선수들이 팬텀X7.2 프로토타입을 특별히 선호했던 이유는 말렛 퍼터의 안정감과 블레이드 퍼터와 같은 토우 플로우를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텀X7의 긴 날개 디자인이 안정된 정렬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뒤쪽에 배치된 무게중심으로 인해 높은 안정성과 MOI(관성모텐트)를 제공하며, 여기에 플러밍넥이 적용돼 블레이드 퍼터와 같은 아크 형태의 토우 플로우를 선사한다. 이번 '컨셉X7.2 LTD' 퍼터는 퍼터 명장의 한정판답게 스카티 카메론만의 예술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먼저 아스팔트, 투어 블랙, 레드 컬러 등으로 헤드를 마감해 한정판만의 특별한 우아함을 자아낸다. 또한 스카티 카메론의 세 개의 점, 일명 '쓰리 닷'이 헤드 뒷면에는 아스팔트 컬러로, 또 골퍼의 시선이 닿는 헤드 탑 라인에도 레드 컬러로 새겨져 디자인에포인트를 더해준다. 여기에 블랙과 그레이의 조합의 피스톨레로 플러스 그립과 'CONCEPT' 문구가 새겨진 블랙 컬러의 미드-라운드 헤드커버까지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한정판만의 특별함과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번 한정판에는 스카티 카메론만의 기술력도 함께 적용됐다. 정교하게 밀링 처리된 303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와 경량 6061 알루미늄 소재의 플렌지-솔 조합으로 이상적인 무게중심, 안정성, 퍼포먼스를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진동을 완충시키는 기술력이 페이스에 적용돼 더욱 정확한 퍼팅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 15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컨셉 X7.2 퍼터'는 일부 타이틀리스트 클럽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상일 기자
2023-09-17 18:30:0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23’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T는 ‘SK텔레콤 오픈’ 대회마다 자체 보유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골프 대회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회장 곳곳에 SKT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배치하고 TV와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AI 최경주)'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와 딥브레인이 참여했다. SKT는 음성합성 기술을 딥브레인은 페이스 스왑 기술을 적용했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아울러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도 방영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 선수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복원 과정에는 사진 한장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고 SKT는 설명했다. 대회 현장에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 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배치된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아울러 SKT는 이번 대회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다. A.tv(에이닷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플러스바(Plus Bar)는 중계방송 도중 AI 하이라이트, 전체 순위, 선수정보, 개인별 스코어 등을 전달하는 실시간 멀티소스 TV 서비스다.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B tv 'SK텔레콤 오픈 2022' 중계에 적용돼 전파방송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시청자 중 약 580만 가구를 대상으로도 플러스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대회 현장의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방문객들이 모바일 기기와 같은 세로화면에서 A.(에이닷)으로 골프 경기 관련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과 B tv의 플러스바를 통해 경기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16 08:46:0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개선했다. SKT는 에이닷에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이 담긴 'A. photo'를 추가하고 'A. game', 'A. tv' 등 서비스를 업데이트한 안드로이드 버전을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 photo는 별도 다운로드나 광고 시청 없이 무료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영상 보정·합성 기술을 통해 △선호하는 보정 스타일로 얼굴을 자동 보정하는 'AI 페이스' △보이지 원치 않는 피사체를 사진에서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 △탭하면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주는 'AI 마스크' △기울어 찍힌 사진을 자동회전하고 빈 공간을 채워주는 'AI 수평' △앨범 내 SNS 공유 시 인기 있을 것 같은 사진을 추천하는 'AI 베스트샷' △사진 SNS 공유 시 어울리는 태그를 추천하는 '태그 추천' 등으 사용할 수 있다. SKT는 A. game에 심리테스트와 상담/타로, 게임 퀴즈 등 콘텐츠를 추가했다. 주간 순위 등이 노출되는 캐주얼 게임들은 향후 사용자가 카테고리 또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하는 등 고도화될 예정이다. A. tv에는 주요 장면들을 AI 기술로 자동 추출한 AI 하이라이트 'AI PLAY'가 추가된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주요 줄거리만 빨리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영상 내 인물, 이벤트, 음원 등에 따라 AI가 의미있는 장면들만 볼 수 있도록 자동 스킵한다. 이외에도 '정주행' 채널, '선호도 입력', '최근 시청중인 채널' 등 신규 기능들을 추가했다. SKT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해 '루틴' 서비스도 추가했다. 에이닷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들을 한번에 순차적으로 실행해 주는 서비스다. 이상호 SKT A.추진단 3rd Team 담당(CTO)은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는 그동안 에이닷을 이용해 온 고객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더 나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SKT가 갖고 있는 AI 역량을 총동원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11 10:25:01[파이낸셜뉴스] 민간 모펀드(fund of funds) 육성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환경이 나빠지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후속투자 유치 실패로 구조조정까지 단행하면서 "세제 혜택 등을 줘서라도 민간 모펀드를 키우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태펀드 예산 축소에 스타트업 생태계 공포 23일 투자은행(IB) 및 금융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에서 모태펀드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올해 5200억원에서 내년 3135억원으로 40% 가까이 줄어든다.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성장기가 끝나고, 혹한기로의 진입이 예고된 셈이다. 75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회’는 지난달 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가 최근에서야 일부 재개했다. 운영업체인 ‘오늘식탁’이 300여개 협력업체에 총 4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8월 말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기도 했다. 2013년 창업한 모바일 행동분석 솔루션 ‘유저해빗’은 올해 8월 폐업신고를 냈고, 2016년 설립된 국내 1호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도 지난 6월 폐업했다. 2주 만에 1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던 뷰티숍, 피트니스센터 예약·결제 플랫폼 ‘라이픽’도 올해 7월 자금난을 겪었다.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스푼라디오는 지난해 하반기 시리즈D 투자유치가 무산되면서 직원 수를 30% 가까이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집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규모는 올해 7월 8368억원, 8월 8628억원에서 9월에는 381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7월(3조659억원)이나 8월(1조66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82.7%, 19.1% 감소한 수치다. 벤처캐피탈(VC)은 넘치는 정책펀드 자금과 시중 유동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을 해왔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다수 나오는 성과도 거뒀다. 그런 만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충격이 크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모험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민간 모험자본 유입을 통한 혁신기업 스케일업이 필요하다"며 "민간 모펀드(앵커펀드)의 조속한 입법과 기존 벤처투자기구에 상응하는 세제혜택 제공을 검토해야 한다. 민간 앵커펀드의 재간접투자 구조에 따른 이중 운용보수를 상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기금, 공제회, 재단, 법인 등 출자자(LP)를 대거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승욱 벤처시장연구원 대표도 "민간 모펀드의 정착을 위해서는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 매력적인 민간투자자 유인방안이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금융권이 모험자본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1200조원에 달하는 대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이 벤처기업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간 모펀드가 과연 해법일까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모펀드가 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유형이라고 전했다. 민간 모펀드의 투자자가 모펀드에 남는 것이 아니라 직접투자로 간다는 설명이다. 이해상충 문제도 있다. 자펀드를 운용하는 대형사가 모펀드를 운용하는 경우다. 모펀드와 자펀드는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동시 운용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은 "모펀드와 자펀드는 업무가 다를 수 있다"며 "차이니즈월처럼 운용부서를 완전 다르게 설치하면 되는 일이지만 민간 모펀드 운용사가 대형사여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민간 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과 관련, 임 선임연구위원은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시장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성숙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구적인 세제 혜택이 해결책으로 나오는 것은 불편하다. 정책자금은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 비상장사를 위해 투자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 성장 동력과 연관된 부분인 에너지, 로봇 등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간 모펀드에 대한 정책자금의 일부 출자에 대해 박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모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안 되면 정책금융이 출자하는 방향이 있다. 투자금 총량은 그대로고, 자본의 구성만 바뀌는 형태다. '조삼모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책 모펀드와 민간 모펀드의 역할이 분명하게 다른 만큼 '민간 모펀드를 활성화해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투자금 유입을 늘리는 것만이 해법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크고 유망한 기업이 많으면 '유니콘'이 많아진다. 거대한 유동성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유니콘'은 경기 침체시 취약해진다"며 "정당한 밸류에이션(가치)으로 거래되면서 스타트업들의 혁신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1 05:46:59[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K-콘텐츠의 미래를 만들 거점’이 새롭게 마련됐다. 경기도 일산에 있던 뉴콘텐츠센터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둥지를 튼 것이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VR/AR 등 첨단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K-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방문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 규모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여 페인트 냄새가 다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 다목적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에 걸쳐 있고, 지상 2층부터는 6~12인 규모의 독립된 사무공간 15개실이 꾸며져 있다. 제작 지원 시설 중에선 4K 이상 고화질 카메라가 무려 88대나 달린 360도 스튜디오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3D 입체 영상 촬영이 가능한 곳으로 여기서 작업한 영상은 바로 옆에 있는 녹음실, 편집실, 렌더링룸에서 완성해 소규모 세미나실의 LED 스크린을 이용해 상영회도 할 수 있다. 이날 라운지와 회의실이 있는 지하 1층에선 오픈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컨퍼런스는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의 키노트 ‘확장된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엔디비아 김선욱 이사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메타버스 제작 플랫폼’, SKT 메타버스 개발담당 조익환 임원의 ‘우리 일상 속의 메타버스’, 더인벤션랩 강재민 부대표의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 3가지’,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의 ‘메타버스 시대의 콘텐츠 트렌드’, 닷밀 정해운 대표의 ‘뉴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비즈니스 소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비즈매칭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투자 파트너즈인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로간벤처스, 롯데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킹슬리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참여했다. ■ 장르, 기술 한계 없는 15개 스타트업 입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등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전문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또한 콘텐츠 최신경향 및 기술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투자자와의 만남 등 기업이 입주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제공한다. 콘진원은 지난 6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 총 15개 기업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XR 콘텐츠 제작 솔루션 'VROOM'의 소울엑스, 홀로그램, 혼합 현실 방송 등 XR 공간 플랫폼 회사인 라이브케이, 모션 인식 렌더링 솔루션 '아바스트림'의 플룸디, 버추얼 캐릭터 IP활용 VFX 비즈니즈를 하는 베코 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다. 또 VR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알리몰리스튜디오,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오콘텐츠그룹, 유아, 초등 AI영어 스피킹앱 '오딩가 잉글리시'의 더플랜지, AI기반 수어 통번역 솔루션 '소리와'의 라젠, AI기반 여행 플래너 '마이로'의 엠와이알오, 딥러닝 기반 디지털 휴먼 영상 콘텐츠 업체 이너버즈, 음성기반·감정분류 AI아바타 생성 솔루션업체 플루언트, XR 연극 콘텐츠 및 XR 이머시브 시어터, 기어이 주식회사가 이곳서 사업을 키운다. 첨단 기술은 의료 분야와도 시너지를 일으킨다. 신약 기초물질 디자인 VR 3D 솔루션업체인 바이오에이아이, 질환 예방 및 통증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인 힐링사운드, AI 기반 태아의 사진 영상을 제공한 '베이비 페이스'의 알레시오 주식회사가 함께 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미래 기술로 주목되는 메타버스, VR/AR, NFT 등이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이 확대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거점이 되어 또 다른 글로벌 K-콘텐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래 원장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23 11:05:5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의원인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쯤 되면 '텔레그램 N번방'에 이은 '민주당 M번방'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 외에도 최근 최 의원의 '짤짤이' 발언, 김원이 의원실 보좌관 성폭력 의혹 및 2차 가해 논란 등을 조사 중이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박완주 의원을 제명한 일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N번방의 불꽃 박지현 위원장께서 권력형 성범죄 온상인 더불어 M번방(적진) 한가운데 놓이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저분들 멱살을 다 잡으려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하지만, 진정한 '불꽃'이 돼 악의 뿌리를 제대로 뽑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에게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충남 천안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해 옛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를 도와 충남도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12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박 의원 본인의 혐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비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조치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함께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완주 사건'은 2021년 말에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라며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원만히 진행되지 않았다. 4월말쯤 당 젠더폭력상담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당내 젠더 폭력에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현재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예외 없이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최 의원의 '짤짤이' 발언, 김원이 의원실 보좌관 성폭력 의혹 및 2차 가해 논란 등을 조사 중이다. 김원이 의원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지난 1월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김 의원의 측근들로부터 합의를 종용받는 등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5-13 07:44:37[파이낸셜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여권 인사들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친상 빈소 조문을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힘든데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오늘 18일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를 보면 박 위원장은 "안희정씨 (부친상)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안 전 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안 전 지사와 가까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직접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공동 비대위원장은 7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오늘 부터 당사로 출근한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이제 처음으로 비대위 회의를 대면으로 참석한다"고 알렸다. 그동안 코로나 확진으로 화상으로만 회의에 참석했던 박 위원장은 "격리되었던 시간만큼, 더욱 바쁘게 움직이겠다"면서 "당원, 당의 여러 의원을 찾아뵙고 소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17 22: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