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길에서 주운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려 하지 않고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하려 한 사람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받는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물건을 습득해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군(17)은 지난 2일 수유동에서 30만원대 중앙처리장치(CPU)를 분실했다. 해당 칩에는 제품마다 각기 다른 고유번호가 적혀 있다. 이후 B군은 지난 3일 당근마켓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칩과 같은 고유번호가 적힌 칩을 20만원에 판다는 A씨의 글을 발견했다. 판매자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두고 갔는데 나한테는 필요 없어서 판다.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글을 적었다. 이 글을 본 B군은 A씨와 채팅에서 "일련번호가 일치해 제 물건임을 확신했다"며 "구매 내역도 있다. 분실물 신고도 완료했으니 연락 달라"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A씨는 판매글을 삭제하고 플랫폼에서 탈퇴했다. 유실물법 제1조에 따르면 타인의 유실물을 습득했을 경우 신속하게 물건의 소유자에 돌려주거나 경찰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에 해당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9 09:44:55[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을 통해 '가짜'를 고가의 명품 시계라고 속여 1500만원에 판매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하종민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20일 광주 북구 한 카페에서 50대 피해자를 만나 가짜 롤렉스 시계를 1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 '롤렉스 데이저스트 윔블던 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가 판다던 시계는 시중에 2200만원 상당에 판매되는 명품이었지만 B씨가 받은 시계는 가짜 제품이었다. 하종민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4차례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에도 또다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수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해 수사에 혼선을 끼쳤고, 재판에도 성실하게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6 11:13:09【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미국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일본 초등학교에 기부한 6만개 글러브에 대한 재판매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글러브 메이커인 뉴발란스 측은 특별히 재판매 방지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일본 변호사닷컴뉴스는 오타니가 기증한 글러브는 각 학교가 관리하게 될 전망이지만 벌써 SNS상에서는 '오타니 몸값'을 반영한 글러브를 재판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부터 글러브 사용 계약을 체결한 뉴발란스의 글러브를 6만개 준비해 일본 초등학교에 기부했다. 전국 약 2만개의 초등학교에 오른손잡이용 2개와 왼손잡이용 1개의 주니어용 등 3개씩을 공급한다. 12월부터 차례대로 기증이 시작될 예정이다. 글러브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개당 1만엔(약 8만6000원)으로 계산하면 총 6억엔(약 5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오타니의 몸값이 높고 팬도 많은 만큼 웃돈을 얹어 되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초등학교 교원이 비품 악기를 일본판 당근마켓인 메루카리에서 되팔아 면직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글러브에 넘버링을 하거나 학교 측과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지 대책은 마련되지 않을 전망이다. 글러브 메이커인 뉴발란스 재팬은 "전매 대책은 특별히 하고 있지 않다"며 "아이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접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오타니 선수의 소원을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1-14 10:13:22[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서 오래된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처럼 올려 판매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민성철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상품 설명과 실제가 다른 타이어를 판매한다고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판매한 타이어는 지난 2005년에 생산된 제품으로, 사실상 수명이 다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A씨는 타이어 수명의 주요 요소인 트레드(노면 접촉 부위)가 80% 남았다며 6만원에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피해자 B씨가 구매하겠다며 연락하자 피고인은 일부 금액을 선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는 2만원을 보낸 뒤 같은 날 저녁 A와 만나 타이어를 받고 나머지 금액 2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B씨는 입금 6분 만에 피고인에게 환불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A씨는 피해자가 타이어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했다며 B씨를 기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가 타이어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거래 시간이 야간이었고, B씨가 잔금을 입금한 직후 환불을 요청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피고인이 자신이 올린 타이어 정보를 바로잡으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신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중고거래의 특성을 고려해도 타이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30 14:35:27[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며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당근마켓에 혜화역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취지로 예고한 피의자 왕모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왕씨의 범행이 혜화역 인근 주민들에 대한 공포심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경찰력 등 공권력이 대규모 동원되게 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에서다. 왕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해 협박한 혐의(협박)를 받는다. 경찰은 5일 왕씨를 서울 종로구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하고 6일 협박죄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림동 및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난무하는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위협 글에 대해 경찰과 적극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8-07 11:17:50[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30대가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5일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을 온라인에 올린 A씨(31)를 서울 종로구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당근마켓에 "8.5.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해 협박한 혐의(협박)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이날 오전 종로구의 집에서 검거했다. 집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후 A씨에 대한 구속여부 검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05 18:31:24[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중 구매자가 제품을 들고 도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가 이 같은 사연을 올리며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인 A씨의 오빠는 이날 오후 4시24분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아이폰 미개봉 제품을 판매하려고 했다. 구매를 희망한 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B씨였다. 아이폰 미개봉 제품을 확인하던 B씨는 갑자기 가위를 요청했고 피해자가 가위를 찾으러 간 사이 물건을 들고 그대로 달아났다. CCTV 영상을 보면 B씨는 흰색 로고가 들어간 남색 반팔 차림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B씨가 몸을 돌려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가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됐다. A씨는 "급히 따라 나갔지만 골목으로 숨어버려서 놓쳤다"라면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과학수사대도 와서 지문을 채취하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저 남성의 주변인들이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 올렸다"라면서 "상대원 및 시장 인근에서 저렇게 생긴 분을 본 적 있다면 꼭 연락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이 글을 보게 되면 불안함에 자수라도 먼저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4 06:22:17[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사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7% 이상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당근마켓으로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다. 이번 데이터 집계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돕기 위한 공익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당근마켓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사기의 대표 유형으로는 택배 거래를 한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어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 온라인 상품권도 주요 타깃이 됐다. 허위로 만들어낸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유도해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주를 이뤘다. 당근마켓은 개인 간 거래에서의 대면 직거래 중요성을 또 한 번 언급했다. 이에 중고거래 지역 범위를 점점 좁혀 나가면서 믿을 수 있는 동네 주민들을 연결하고, 이용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대면 직거래 문화를 계속해서 장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래 채팅방에서 '택배'라는 단어가 공유되거나 주소가 공유될 경우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를 권장해요. 직거래할 때는 누구나 찾기 쉽고 안전한 공공장소가 좋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거래 가이드라인을 자동으로 발송한다. 비대면 거래 상황에서의 이용자 보호와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를 만들어 외부 링크로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당근마켓은 연내 당근페이를 통해 '안심결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심결제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구매자가 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이후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하면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기능이다. 비대면 사기에 악용되는 온라인 상품권 거래 사기 대응을 위한 사전 모니터링과 이용자 대상 주의 안내도 강화하고,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는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현재 당근마켓에서는 상품권 거래 관련 채팅방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상품권 거래 시 주의사항’ 가이드라인을 발송 중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로부터 사전 예방책을 강구하고 이용자 보호와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건강한 개인 간 거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 및 제도적 방안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0 09:32:05[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건강한 개인간 중고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12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당근마켓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서 작성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 공동 제작 △일반 및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통해 '위해 제품 차단'과 '분쟁 해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위해 제품 차단 분야에서는 회수 및 폐기 조치된 리콜 제품이나 국내 안전 기준을 미준수한 제품 등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제품의 중고 거래를 막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이용자가 위해 제품 목록을 쉽게 확인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적으로 위해 제품을 판매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분쟁 해결 분야에서는 '일반적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미리 알린다. 그 기준을 활용해 이용자 간 분쟁을 플랫폼 차원에서 조정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휴대폰, 컴퓨터 등 거래 게시글이 많은 중고 전자제품 분야를 시작으로 분쟁 발생 시 구체적인 합의 및 권고 기준을 담은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도 신설한다. 그동안 당근마켓은 이용자 보호 및 건강한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등 다양한 외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당근마켓 중고거래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고 이용자 안전을 위한 제도 및 기술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2 08:31:31[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가수 현미의 유품이었던 피아노가 지난달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했었다. 하지만 현미 가족들은 최근 피아노를 간직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해 판매를 다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중고 물품 거래 '당근마켓' 앱에 "현미 선생님께서 아끼며 소장했던 피아노를 아껴주실 분에게 양도합니다. 가격은 250만원"이라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지난 4월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수 현미가 연주하던 피아노를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현미의 조카 이정민씨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현미의 두 아들을 대신해 유품 정리를 맡은 이씨가 다른 유품들과 함께 피아노를 중고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후 현미 가족들은 유품을 평생 간직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해 판매를 다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미의 둘째 아들 이영준씨에 따르면 현미는 작곡가 고(故) 이봉조와 헤어지고 두 아들과 따로 살림을 낸 후 1979년께 이 피아노를 장만했다. 이 피아노는 일본 야마하가 1960년대부터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U1' 모델이다. 아들들이 음악 하는 것을 싫어했던 이봉조와 달리, 현미는 장남 영곤씨와 영준씨를 피아노 곁으로 자주 불러 함께 연주를 즐겼다. 이영준씨는 "거의 매일 어머니가 피아노를 만졌어요. 집에서 우리 어머니가 갑자기 피아노를 치시다가 '영곤아 기타 가지고 나와라' (말씀하시고 저에게는) '너 화음 좀 넣어봐라'(라고 하시곤 했죠)"라고 회상했다. 한편 현미는 지난 4월 4일 별세했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73)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현미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9 10: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