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 1조4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롯데정밀화학은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 향 8500t이며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t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 유통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동, 미주 등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암모니아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쉽게 하고 올해 입찰을 시작하는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하는 해상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 국내 수요 확대 시기에 맞춰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운반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8 18:19:17신동빈 롯데 회장이 연이은 현장경영에 나서며 신사업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18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 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18 18:17:29롯데건설의 ‘사송 롯데캐슬’이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롯데건설은 ‘사송 롯데캐슬’의 정당계약을 4월 17일(수)~20일(토)까지 4일 간 진행한다. 최근 지방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대다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이달 초 진행된 청약에서 최고 14대 1, 평균 2.53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보인 만큼, 계약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동면 사송리 일원)에 조성되는 ‘사송 롯데캐슬’은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다. 합리적인 임대료에 공공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사송 롯데캐슬’은 과거 ‘뉴스테이’의 장점은 살리면서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더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정부 등 공공기관이 토지와 비용을 부담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형태로, 입주민들은 합리적인 임대료로 신도시 브랜드 아파트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최장 10년 간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5%로 이하로 제한된다. . 단지가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신도시로,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및 내송리 일원 대지면적 약 276만㎡ 부지에 공동주택 1만4000여 가구를 비롯해 자족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과 부산을 잇는 가교 입지에 조성되는 데다, 각종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사송 롯데캐슬’은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양산IC 및 노포IC 등이 가까워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단지 인근 노포사송로를 통해 물금신도시, 양산도심, 부산 금정 등지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이 도보권에 있고, 사송역환승센터 및 북정역환승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마트, 시외버스터미널, 양산문화예술회관, 양산부산대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집적돼 있는 물금신도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유치원 및 초·중통합학교가 조성될 예정이고, 근린생활시설 용지도 인접해 있다. 상품성도 더했다.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설계(일부가구 제외)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생활공간 내부는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워크인장, 알파룸(일부타입) 등이 적용돼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전 가구 발코니 확장형 설계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GX룸이 포함된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이닝키친, 다목적실, 공유주방,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계절용품 및 부피가 큰 생활용품 보관이 용이한 세대창고(일부세대)도 제공된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도 구비될 예정이며 주택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올해 6월 예정이다.
2024-04-18 15:48:5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인기 뷰티 브랜드 할인행사를 여는 등 뷰티 상품 판매에 힘을 쏟는다. 18일 롯데홈쇼핑은 오는 22~28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아이오페, 헤라, 설화수 등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아모레미위크'를 개최한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라인', 설화수 '윤조에센스', 헤라 '블랙쿠션', 한율 '어린쑥 라인' 등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구매고객 대상 최대 15% 적립, 7% 카드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또 오는 25일까지 매일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 뷰티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3일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팝업 스토어에서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헤라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블랙쿠션'을 현장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매 방송마다 구매 인증 고객 10명을 추첨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며,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배송비만 결제하면 아모레퍼시픽 대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배송비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뷰티 유튜버와 협업해 라방을 진행하고, TV, 모바일 등 멀티채널을 통해 신상품을 론칭한다. 18일 구독자 11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라뮤끄', 22일 뷰티 인플루언서 '최에스더'가 출연해 직접 기획한 상품을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자외선 차단제 '티르티르 선무스'를 라방에서 먼저 공개하고, 공식 유튜브 '롯튜브'를 통한 홍보를 거쳐 6일 TV홈쇼핑 생방송에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선보인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에 오른 '조선미녀'는 25분 만에 준비한 물량 4000세트를 완판 시켰고, 메디필, 클리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롯데홈쇼핑 뷰티 상품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30% 늘었고, 이달 1~15일에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8 15:01:06[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가 '바다愛(애)진심'이라는 캠페인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18일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를 위해 우선 전날 군산시, 한국수자원공단 서해본부,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닷속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잘피 서식지를 확대하고 군산시 인근 해안의 환경 정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다음 달 롯데마트와 슈퍼를 '장자도 바다 가꿈이'로 임명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들은 이후 군산시 장자도에서 잘피 보조구를 제작하고 해변 정화 사업을 벌이는 한편 어린이 해양 환경생태교육 캠프도 개최한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민관이 협력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8 14:28:02[파이낸셜뉴스] 최근 전세계 코코아 가격의 폭등으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초콜릿 제품 가나초콜릿 가격을 200원 올리고 빼빼로 가격을 100원 올리는 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상 품목은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으로 평균 인상률은 12%다.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초콜릿 마일드(34g)의 경우 권장소비자가를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리고, 초코 빼빼로(54g) 가격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올린다.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는 6000원에서 6천600원, 빈츠(102g)는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다. 칸쵸(54g)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6입)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빙과류의 경우 구구크러스터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비싸진다. 티코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인건비 등 가공 비용이 오른 상황이라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적극 대비하면서 제품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 내외 수준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급등하고 있다.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지난해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8 14:18:04[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7일 울산사업장의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 향 8500t이며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t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 유통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이를 통해 중동, 미주 등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암모니아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용이하게 하고 올해 입찰을 시작하는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하는 해상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 국내 수요 확대 시기에 맞춰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운반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하여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8 11:05:44[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와 담배 판매장을 열고 전체 면세구역 통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에서 2022년부터 화장품·향수 판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 주류·담배 사업권도 낙찰받아 김포공항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주류·담배 임시 매장을 조성하고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 등 유명 위스키와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또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의 담배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은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정식 판매장은 오는 4분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재단장을 거치면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 판매 구역은 총 1467㎡(444평)로 확대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행 항공편 증편을 비롯해 국제선 노선이 다변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김포공항점 이용객의 체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9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의 화장품·향수 판매장 매출도 2배 신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8 10:30:56[파이낸셜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연이은 현장경영에 나서며 신사업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 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18 09:34:42[파이낸셜뉴스] 인천 계양구에서 3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2개 단지로 나눠 선보이는데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번달 계양구 효성동에서 짓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30개동 규모로 전용 59~108㎡ 총 3053가구다. 1단지(1964가구)와 2단지(1089가구)로 나눠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양구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에 포함된 곳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상암 업무지구와 강남권까지 이동이 빨라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대단지에 걸맞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 골프클럽과 다이닝 카페, 스트리밍 시네마룸, 돌봄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간 중복청약도 허용됐다.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부부의 경우 최대 8번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으로 통장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8 09: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