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공식 승인하자,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42만원, 리플은 80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1%, 7% 가량 오른 수치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올 상반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리서치센터 최윤영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올 상반기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EC가 행정절차법(APA)에 준하여 일관성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현재 SEC에 신청된 이더리움 현물 ETF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최종 결정일은 5월 23일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기자
2024-01-11 08:18:1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리플(XRP)의 가격이 14일 1000원에 육박했지만 1시간 만에 800원대로 복귀했다. 리플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랙록에 리플 묻을 뻔"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859원을 가리키던 리플의 가격은 966원까지 튀어올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999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1시간도 되지 않아 860원대로 주저앉았고,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1.56% 상승한 877원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리플 신탁을 등록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리플도 급등락했다. 앞서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블랙록이 리플 신탁을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등록 신청을 했다"라고 최초 보도했다. 신탁 등록은 보통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기 전의 행보로 해석된다. 현재 가상자산시장에서 'ETF 신청'은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블랙록이 현물과 선물 ETF를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블랙록의 리플 신탁 등록은 가짜 뉴스로 일단락됐다. 크립토뉴스 채널 db에 따르면, 블랙록 관계자가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블랙록치 리플 신탁을 등록 신청했다는 소식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을 최초로 보도했던 더블록도 "블랙록이 리플 신탁 'ISHARES XRP TRUST ENTITY' 등록을 신청한 것은 가짜 뉴스"라고 정정보도했다. 이번 가짜 뉴스 소동은 누군가 블랙록 임원의 이름 등을 사칭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에 리플이 묻어서 블랙록의 신뢰도까지 꺾일 뻔 했다"라고 자조적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조정세 한편 업비트의 시장지수 UBMI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7971.78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0.56% 하락했다. 50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4800만원 초반대로 조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62%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04% 감소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56% 줄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무비블록(MBL)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8.4원으로 전날보다 44.08%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1230.2% 상승하여 3,93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5058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리플(XRP) 종목의 경우 14일 오전 9시 기준 902원으로 전날보다 2.27%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50% 이상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SNS 컨텐츠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10.52%로 가장 컸다. 그러나 오라클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6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4 16:23:34[파이낸셜뉴스] 리플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한 번의 접속만으로 전 세계 결제 시장의 100%에 가까운 접근이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리플 페이먼츠' 공개 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은 이달 8일부터 9일 두바이에서 열린 자체 행사 7회 ‘스웰(Swell)’에서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발표했다. 리플 페이먼츠는 기존에 있던 리플넷을 개편한 가상자산 기반 국제결제 솔루션이다. 리플이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의 80% 이상은 향후 3년 이내에 어떤 형태로든 가상자산을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리플은 리플 페이먼츠를 통화의 종류, 시간 또는 결제 목적지에 구애받지 않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국제결제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왔다. 리플은 리플 페이먼츠를 통해 70종 이상의 가상자산과 기존 결제 시장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리플 페이먼츠 네트워크는 한 번의 온보딩(접속)만으로 전 세계 결제 시장의 100%에 가까운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한 풍부한 규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솔루션에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한다. 특히, 리플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 미국 전역에 걸친 송금사업자 라이선스(MTL) 등 3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신속한 온보딩과 새로운 시장 진출이다. 리플 페이먼츠는 'XRP 레저(XRPL')에 내장된 탈중앙화거래소(XRPL DEX)와 새롭게 통합된다. 이런 통합은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리플은 확대된 가상자산 유동성 옵션을 기반으로 통화 종류나 결제 목적지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결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결제가 디지털자산의 '킬러 앱'"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로켓퓨얼은 리플 페이먼츠의 최신 버전을 가장 먼저 활용한 고객 중 하나다. 로켓퓨얼은 가상자산이나 법정화폐를 통한 지급을 원하는 판매자에게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플 페이먼츠는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결제 통화를 통해 전반적인 결제 흐름을 관리할 예정이다. 피터 젠슨 로켓퓨얼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업계는 구시대적인 기술에 의존해 높은 비용, 매출 손실, 비효율성을 겪어 왔다"라며 “리플 페이먼츠는 로켓퓨얼의 제품이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브렌든 베리 결제 제품 총괄은 “리플은 결제가 디지털 자산 분야의 ‘킬러 앱’이라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라며 "이 비전을 달성하려면 기관 사용자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리플은 설립 초기부터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해 왔다"라며 "이번 발표는 모든 비즈니스가 가상자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플의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자평했다. 한편 리플은 현재 6개 대륙 5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70개 이상의 시장에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리플 페이먼츠 솔루션은 현재 미국에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가별로 제공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09 10:01:12[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신이 친 덫에 걸려 넘어졌다. 미국 연방법원이 가상자산 리플(XRP)과의 1심 약식 판결에 대해 SEC가 제기한 중간항소를 기각한 것이다. 법원 판결은 리플에 조금씩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아날리사 토레스 미국 뉴욕지방법원 판사는 SEC의 중간항소 및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는 법원 명령을 냈다. 중간항소는 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 도중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는 것이다. SEC가 "리플은 미등록 증권"이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지난 7월 "거래소와 알고리즘 등을 거치는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거래된 리플은 증권으로 볼 수 없다"라고 약식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SEC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신청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SEC가 해당 사안에 대해 법리적 문제 또는 의견 차이에 대한 상당한 근거를 입증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번 중간항소 요청을 기각했다. 토레스 판사는 "SEC의 주장은 약식 판결의 사실관계에 대한 의견 차이에 불과하다"라며 "이를 뒤집을만한 실질적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판시했다. 지난 7월 판결은 SEC와 리플 간 소송 내용 중 증권성에 대한 약식 판결로, 다른 쟁점에 대해선 내년 4월 23일로 재판 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지난 7월 13일 법원의 판결은 이 땅의 법이었고, 계속 유효하게 됐다. XRP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판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리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700원선에서 횡보하던 리플은 이날 오전 7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고 720원을 하회하는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04 17:39:43#. 직장인 A씨는 700원대 리플에 물려 있었다. 아이 돌잔치를 하면서 받은 용돈을 리플에 투자했지만,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진행하면서 가격이 600원대까지 내려갔고, 물타기를 해서 700원대까지 맞췄지만 물을 더 타기엔 확신도 추가 자금도 부족했다. A씨는 "1심 판결이 나고 기다리다가 조금씩 떨어져서 팔게 됐다. 그동안 물린 시간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더 기다리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파이낸셜뉴스] 코인시장은 여전히 횡보세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보다 리플(XRP)의 차익실현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7월31일~8월6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0.87% 오른 6393.57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13%), 나스닥지수(-3.04%)의 하락세에 비하면 가격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는 전주 대비 0.90% 하락한 3941.25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에는 비트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 하락에 리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아니라, 시총 4위권에 해당하는 리플이 알트코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최근 나타나는 경향이다. 지난 달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이끈 주요 소식으로는 리플(Ripple) 재판 결과 발표가 있었다. 블록체인을 송금과 결제에 활용하는 리플의 발행사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진행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하면서 리플의 가격은 급등후 조정세를 겪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리플의 가격은 전일 대비 3.6% 하락한 79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14일 1000원대까지 오른 리플의 가격은 지난 달 20일 1070원까지 육박했지만, 현재는 800원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캐리프로토콜(CRE)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주일 상승률은 40.57%를 기록했다. 시바이누(SHIB·17.92%), 센티넬프로토콜(UPP·16.94%)도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테마별로 보면 '데이터저장 서비스(4.34%)'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증서비스(2.02%), 비트코인그룹(1.87%), 소셜네트워킹(1.52%)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게임시장(-7.95%)이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50.39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캐리프로토콜, 비트코인골드, 스톰엑스 등이고,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알고랜드, 스테픈, 수이 등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7 17:05:58[파이낸셜뉴스] 리플(Ripple)이 서태평양에 있는 팔라우 공화국과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팔라우 공화국과 리플은 지난 2021년 파트너십을 맺고 팔라우 정부 최초의 국영 디지털 화폐 구현에 힘을 모으고 있다.양측의 협력에 따라, 팔라우 공화국의 미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리플의 'XRP 레저(XRPL)'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XRPL은 10년 간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해 온 탄소 중립적인 블록체인으로, 토큰화된 자산의 결제와 유동성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을 제공한다. 단계적으로 진행될 본 시범 프로젝트의 1단계 프로그램에는 약 200명의 팔라우 정부 공무원과 지역 상인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라우 정부는 중앙은행이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인 리플의 CBDC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기술 자원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당국 공식 통화 화폐인 미 달러를 디지털로 표상한 팔라우 공화국 최초의 국영 스테이블코인(PSC)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팔라우 공화국의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와 1:1 비율의 가치를 유지하며 XRPL에서 발행된다. 운영 모델은 USDC나 USDT와 같은 다른 준비금 기반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따르지만, 팔라우 정부의 스테이블코인은 팔라우 공화국 재무부(MOF)가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MOF는 시스템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상환을 관리감독하며 법정통화와 1:1로 연동되도록 지급준비금을 보유할 계획이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 공화국 대통령은 “팔라우 공화국은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경제 및 정부 프로세스를 동원해 금융 거래를 개선하고 국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팔라우는 비교적 작은 국가로 스테이블코인 출시 과정에서 혁신과 민첩함을 높이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CBDC와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리플의 전문성, 그리고 탄소 중립적인 XRP 레저를 통해 국가 디지털 화폐를 구현하여 국민에게 보다 큰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및 CBDC 담당 부사장은 “팔라우 공화국이 디지털 화폐를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팔라우 정부가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팔라우는 200개 이상의 화산섬과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태평양 섬나라이며, 독특한 야생 동식물로 가득하다.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팔라우의 탄소 발자국과 기후 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자원한 팔라우 공무원들은 시범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PSC를 할당받게 된다. PSC는 팔라우 정부는 물론 시민과 상인들에 금융 포용성 향상, 거래 수수료 절감과 같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PSC는 통화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거래 속도를 크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팔라우 정부는 시민들이 PSC가 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화 도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1단계 프로그램에서 다음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27 10:07:01'리플 판결'이 나온 지 열흘이 지났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코인들이 상승분을 반납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상승 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24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0.10% 떨어진 6492.11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0.35%), 나스닥지수(-1.49%)에 비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도 횡보세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는 전주 대비 0.35% 하락한 4046.76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과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 횡보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의 리서치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온 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던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등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으로 돌아섰다"며 "증권성 이슈에서 벗어나 낮은 상승세를 기록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마저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3814만5216만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0% 하락한 239만5351원, 리플은 1.3% 하락한 934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와 바이낸스코인, USD코인 등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전망은 긍정적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제오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4배 수준인 코인 당 12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가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내년 비트코인 채굴자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점도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여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블랙록 등 주요 자산운용사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점도 비트코인 수요가 커지는 점을 반영하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스톰엑스(STMX)로 일주일 새 66.67% 뛰었다. 퀴즈톡(QTCON·50.00%)과 오리진프로토콜(OGN·36.76%)도 30% 넘는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테마별로 보면 오라클(19.90%)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6.94%), 게임시장(6.06%)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반해 디파이인덱스(-8.89%), 분산화거래소(1.29%)이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51.72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영준 기자
2023-07-24 18:15:1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XRP)을 새롭게 추가했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 신규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코빗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적립식 구매 서비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일, 매주, 매월 등의 주기에 따라 반복해서 미리 지정해 둔 금액만큼 자동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고객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와 같은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시행 중인 곳은 코빗이 유일하다. 이번에 코빗이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을 새롭게 추가한 것은 최근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의 소송 약식 판결 발표 이후 리플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중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시가총액 4위에 오르는 등 리플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코빗은 적립식 구매의 건별 한도도 종전 100만원에서 이번에 500만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2022년부터 코빗의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 고객들은 지난 18일 시세 기준으로 평균 3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였음에도 꾸준히 가상자산을 매수했다면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 근처까지 상승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상당한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코빗은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트레이딩 봇이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 페페(PEPE), 수이(SUI), 아비트럼(ARB), 갤럭시(GAL)까지 총 4종의 가상자산을 새롭게 추가했다. 코빗이 제공 중인 오토 토레이딩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트레이딩 봇(Grid Trading Bot)을 서비스화한 것으로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를 직접 개발해 제공하는 곳은 역시 코빗이 유일하다. 이정우 코빗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코빗의 적립식 구매와 오토 트레이딩은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라며 “코빗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가상자산 투자 편의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24 15:47:11[파이낸셜뉴스] 코빗이 적립식 구매 서비스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코빗은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을 새롭게 추가한 것을 비롯해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도 신규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립식 구매 서비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일, 매주, 매월 등의 주기에 따라 반복해서 미리 지정해 둔 금액만큼 자동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같은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시행 중인 곳은 코빗이 유일하다. 이번에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을 추가한 것은 최근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의 소송 약식 판결 발표 이후 리플 가격이 폭등하는 등 리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적립식 구매의 건별 한도도 종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트레이딩 봇이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 페페(PEPE), 수이(SUI), 아비트럼(ARB), 갤럭시(GAL)까지 총 4종의 가상자산을 추가했다. 오토 토레이딩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트레이딩 봇(Grid Trading Bot)을 서비스화한 것이다. 이정우 코빗 최고 기술 책임자는 “코빗의 적립식 구매와 오토 트레이딩은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가상자산 투자 편의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24 09:26:46【 실리콘밸리·서울=홍창기 특파원 한영준 기자】 '리플(XRP)'의 승리가 가상자산의 승리로 이어질까. 3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간의 소송에서 법원이 사실상 리플의 손을 들어줬고, 가상자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반응이다. 리플의 승소는 리플의 승리일 뿐, 증권성 논란이 있는 다른 가상자산들도 각자의 논리로 자신이 증권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도·업계도 "리플의 판정승"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소송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리플랩스와 SEC가 판결 이후 여론전에 들어간 때문이다. 리플랩스와 SEC는 2020년부터 리플의 증권성을 두고 소송을 진행해왔고, 이달 13일(현지시간)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그 자체로 증권인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리플랩스의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판결로 미국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에 리플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EC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아직 검토 중이며, 판결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리플의 판정승'을 선언한 상태다.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933원을 기록하고 있다. 판결이 나온 직후 1000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리플 가격이 800원 선을 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강세장이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금융투자사 키록의 저스틴 다네단 아시아사업개발책임자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공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토큰이 법적으로 증권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진 것은 엄청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세일, 블록딜에 대해 증권성을 인정한 것은 리플 측의 숙제다. 발행사(리플랩스)로부터 리플 코인을 구매한 기관투자자들이 추가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韓 금융당국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리플의 승소가 증권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상자산들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번 소송은 리플의 프로젝트가 얼마나 탈중앙화됐는지 리플 스스로가 기술력과 소송 비용을 통해 증명한 것"이라며 "SEC는 가상자산 26종에 대해 증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 소송은 이번 판결과 다른 갈래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미국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성 범주는 더 좁게 형성돼 있다. 손익에 대한 기대를 넘어 '공동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이 귀속되는 권리'까지 표시돼야 증권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법 제도는 판례 중심인 반면, 우리나라는 당국의 제도가 중심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결정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조달 목적으로 발행한 블록체인 자산의 경우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합법이 될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그 경계에 걸쳐 있는 코인들은 발행 방식을 두고 증권성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며 "사실상 변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판결에도 우리 금융당국은 '지켜보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세종의 황현일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기관이 적극적으로 알트코인의 증권성을 따지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로 이 같은 입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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