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꼈던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설 특수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한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2월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8.9% 급증한 1조882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 수요와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보편화 등 영향으로 음식료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늘어난 2조5787억원을 기록했다. 연휴를 맞아 여행·교통서비스는 같은기간 21.6% 증가한 2조1369억원 거래됐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1% 증가한 14조2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74.2%)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4.1%), 화장품(82.6%) 등의 상품군에서 높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1 14:10:0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재산정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나선다. 삼성그룹 4개 계열사 노조가 뭉친 초기업노조 차원의 단체행동으로 파악돼 파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계열사 노조가 공동전선을 구축해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삼성전자 경영에도 상당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노조는 이날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소송에 참여할 소송단 모집을 시작했다. DX노조는 오는 2월 말까지 소송단을 모집한 뒤 3월 초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설·추석 귀성여비와 개인연금 회사 지원분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는 게 핵심 내용이다.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산정 기준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명절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DX노조는 3년의 임금채권 시효기간을 고려해 이전 2년 6개월치 수당 차액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연금 회사 지원분이 통상임금에 산정되면 직원들이 받는 수당이 늘어난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노조 중 5번째로 설립된 DX노조는 모바일·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다. 출범 1년이 갓 넘은 신생노조임에도 61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하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이어 삼성전자 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번 소송은 DX노조가 소속된 삼성 초기업노조가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DX노조(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4100명) △삼성화재 리본노조(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2200명) 등 삼성 계열사 노조 4곳이 뭉친 조직으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미 소송단 모집을 마친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는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5월 중 초기업노조에 합류하는 삼성전기 존중노조(2100명) 역시 통상임금 소송단을 모집하고 있다. DX노조는 최근 노사간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동자 측 손을 들어준 판례들을 감안할 때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소속 삼성화재 노조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비슷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고정시간외수당 및 교통비 외 △식대보조비 △개인연금 회사지원금 △손해사정사 실무수당 △설·추석 귀성여비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고 봤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임금 소송을 시작으로 초기업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전망"이라며 "노사협의회, 전삼노에 이어 초기업노조까지 상대해야 하는 삼성전자의 노조리스크가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9 16:45:28[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당일에도 영업한 마리오아울렛의 연휴 기간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 15일 마리오아울렛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9~12일 매출은 지난 설 연휴 대비 40% 증가했다. 정상 영업한 설 당일에도 3만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 전문관 매출이 124% 늘었고, 영·진캐주얼(95.4%), 스포츠·아웃도어(73.4%) 등도 잘 팔렸다. 가족 단위 방문이 이어지면서 키즈와 식음료 매출도 각각 43.9%, 25.1% 늘었다. 마리오아울렛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봄옷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 수가 제한된 덕도 봤다.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 대비 638% 급증하며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교통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마리오아울렛은 전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새 학기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스파(SPA), 여성 영캐주얼, 진캐주얼, 유아·아동 등의 4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지난가을·겨울 아우터를 최대 90% 할인한다. 외국인 고객에게는 오는 5월 15일까지 유니온페이 결제 시 세금 추가 환급 혜택을 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5 14:29:05[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이 지난 후 제수용이나 선물세트로 받은 과일 대신 색다른 맛의 수입 과일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간 수입과일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64.3% 늘었다. 오렌지가 459.7%로 가장 많이 늘었고, 파인애플(218.9%), 체리(111.5%), 아보카도(49.6%), 용과(27.5%) 등도 많이 찾았다. 반면 사과(-10.5%)와 배(-37.1%) 매출은 줄었다. GS더프레시는 명절 직후 수입 과일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16~20일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연다. 매장에서는 씨 없는 청포도, 블루베리, 레몬, 아보카도, 망고 등을 선보이고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위성탁 GS리테일 농산팀 MD는 "GS더프레시는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과일을 선보일 수 있는 만큼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5 11:40:15[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끝나자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에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다시 건강관리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운동 못지 않게 식단 관리도 중요한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고단백, 저당, 저염 등 건강한 식단 관리를 돕는 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에 다가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통밀로 만든 또띠아에 닭가슴살, 레드빈 등 단백질을 듬뿍 넣은 '리얼 통밀브리또' 2종을 출시했다. '치킨버섯크림'과 '미트칠리' 2종으로 브리또 하나에 달걀 약 3개 분량의 단백질 18.5g을 함유한 게 특징이다. 밀가루가 아닌 통밀로 만든 또띠아를 사용해 단백질,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치킨버섯크림'은 양송이버섯, 귀리, 컬리플라워로 만든 볶음밥과 닭가슴살로 속을 채웠고 치즈와 크림소스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하다. '미트칠리'는 고기 맛과 식감을 살린 칠리미트 소스에 레드빈, 치즈를 더해 부드럽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는 간단히 즐기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리기 원하는 이들이 찾는 단백질바도 꾸준히 인기다. 롯데웰푸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가득 채우고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춘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을 내놨다. '멀티단백질바'는 단백질 12g, 고식이섬유 4g, 필수 아미노산BCAA(류신·이소류신·발린) 1500mg을 함유하고 시중 일반 제품 대비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췄다. '고단백질바'는 단백질 20g과 타우린 850mg을 포함해 고강도 운동 후 근육 손상 회복과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고 '식물성단백질바'는 식물성 단백질 6g, 식이섬유 3g을 함유했으며 견과류 믹스, 크랜베리 등 각종 재료가 어우러져 비건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단백질을 강화한 유제품도 근손실을 막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한 팩(190ml) 당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일반 우유 또는 두유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이다.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포함해 동·식물성 7가지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한 칼슘과 마그네슘, 단백질 대사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틴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3 13:54:12[파이낸셜뉴스] 출산을 코 앞에 둔 임산부에게 남편이 ‘명절엔 당연히 시댁에 가야 한다’고 말해 다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글을 올린 A씨는 “출산까지 정확히 22일 남았지만 애기가 주 수보다 좀 커서 설 이후 그다음 주에 유도분만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사실상 2주 남았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명절마다 평택에 계신 시댁 큰아버님댁으로 방문했는데 지난 추석 땐 ‘설에는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모두 이해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출산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당연히 집에 있을 생각이었다”라며 “20분 거리에 있는 친정에도 가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며칠 남편이 시댁과 통화하며 ‘설날에 뵈러 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저녁을 먹으며 A씨가 이에 대해 묻자 남편은“하루는 처가에 가고 하루는 시댁에 가야 한다. 명절인데 어떻게 안 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임신해서 힘든데 어딜 가느냐”라며 “정 가고 싶으면 ‘아이와 남편만 가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남편은 이해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이 출산 2주 남기고 시댁 가자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출산 2주를 앞두고 시댁에 가야 할 만큼 명절이 중요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 능력 떨어지는 남편이네요” “가다가 길 막혔는데 그때 애기 나오려고 하면 어쩌나” “언제 양수 터지고 진통 올지도 모르는데 시부모님 찾아 뵙는 게 먼저라니 어이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00:09:39[파이낸셜뉴스]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가 팔리며 17억694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총 36만6400개가 팔리며 17억4900만원의 매출을 올린 호두과자였다. 이어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원), 카페라테(16만3000개·8억123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카노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우동,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었다. 작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행담도휴게소(8억5570만원)였다. 2위는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로 나타났다. 행담도휴게소와 덕평휴게소는 추석 연휴에도 매출 1·2위 자리를 지켰으나 3위는 평택휴게소가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9일 한국도로공사가 이달부터 주요 휴게소에서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떡꼬치, 호두과자 등의 음식을 휴게소 규모별로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격은 3500원 이하로 판매한다. 한편 앞서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특정 휴게소의 떡꼬치 가격이 4500원을 넘는 등 치솟은 간식 가격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도로공사는 임대료 조정 등의 지원방안을 통해 올 설 연휴부터 음식 가격을 인하했다. 관련해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사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일종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휴게소 음식 가격 공시 제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0 16:25:17[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적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국 김씨 상간남들 움찔하겠다"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불륜 상대만 잘못이겠느냐. 본인 배우자부터 잡아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어찌 한 쪽만 잘못이겠냐. 전 유책 배우자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책 배우자(아내)한테도 (현수막)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상대방 아내에게 판결문 가져다 줬다"며 "(현수막) 신고 들어갈 것 같고 금방 사라질거다. 저걸 본 그쪽 사람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주면 된다. 이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수막이 붙은 동네 주민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중학교와 초등학교 사이에 걸린 저 현수막을 아이가 편의점 가다가 보고 사진 찍어왔다"며 "조용하던 동네가 핫플레이스 되겠다. 동네 중학생,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시끌시끌하다. 마음 잘 추슬러라"라고 위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0 10:56:47[파이낸셜뉴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설 명절 귀성이 시작되는 8일 주요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이벤트를 펼쳤다고 9일 밝혔다. 부산역을 비롯해 부전역, 진주역 등 관내 주요역은 고객 환송인사와 더불어 간단한 다과, 즐거운 이벤트가 진행돼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부산역의 경우 '열차이용 고객 짐 들어 드리기', '부산역장을 이겨보아 용(龍) 윷놀이 대결', '퀴즈 대회' 같은 이벤트를 준비해 귀성객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어린이에게는 미아방지 팔찌와 벨리곰 핫팩을 증정해 안전하고 따뜻한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진주역과 부전역도 귀성객의 방문에 환영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차와 다과를 준비했다.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최은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한국철도를 이용한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열차 안전운행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9 16:43:1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788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19만718명)과 직전 해인 2022년 추석(20만6840명), 같은 해 설 연휴(24만9773명)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6일 장기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은 것으로 풀이된다. 6개사의 여행자보험 수입보험료 역시 2019년 32억∼34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설 47억원, 추석 49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해 설 연휴는 나흘로 비교적 짧지만, 코로나19 이후 명절 최대 인원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경기 침체 속 고비용을 감수하고 해외로 떠난다는 점에서 아예 새로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국은 악화일로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때 이러한 국민의 인식 전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9 15: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