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여성 승객이 뭇매를 맞고 있다. 제보자는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최근 수도권 지하철을 탔다가 갑자기 독한 냄새가 나서 주위를 보니 여성 승객이 매니큐어를 꺼내 손톱에 바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황당한 건 매니큐어 냄새 때문에 주변에 앉았던 사람들이 멀리 이동하자, 이 여성은 더 편한 자세를 잡고 덧칠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지하철에서 이런 일들이 일상이 되면서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 아닌 '동방무례지국'이 될까 우려된다"며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유치원 때 배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때 못배워서 생긴 문제다.." "진짜 무개념이네" "어떻게 지하철에서 매니큐어를 바를 생각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13:28:36[파이낸셜뉴스] 남의 가게 앞에 반려견 배변봉투를 투척한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앞에 똥 봉투를 던지고 런(run)'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신규 오픈하고 별별 고객을 다 만나봤지만 대놓고 본인 강아지 똥 봉투 던지고 커피 사러 들어오는 손님도 있더라"라며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의 강아지를 데리고 가게로 다가오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잠시 멈추더니 배변봉투를 자연스럽게 땅에 떨어뜨리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어떻게든 신고해서 잡아보겠다. 카드 내역을 파악 중"이라며 "국민신문고 앱을 깔아 신고도 했고 구청에 전화해서 자문도 구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얼굴을 공개해야 저런 짓 안 한다", "창피한 줄 알아야지", "제대로 무개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6 14:31:51[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집 담벼락에 배설물을 보는데도, 치우지 않고 떠나는 견주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됐다. 입마개도 안한 대형견.. 대형 변 보고 그대로 '패스' 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오후 2시 17분경 발생한 장면으로, 검은색 대형견과 산책을 하는 한 남성 견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견주 A씨는 자신의 대형견과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주택 골목에서 멈춰 서더니 대형견은 한 주택 대문 앞에서 배변을 봤다. 배설물은 고스란히 입구 앞에 놓였지만, A씨는 잠깐 쳐다만 볼 뿐 뒤처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영상 제보자는 "무개념 대형견 견주가 문 앞에 개똥을 안 치우고 그냥 갔다"라고 분노했다. "애초 봉지도 안들고 나왔다" 분노에 찬 댓글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초에 봉지도 안 들고나왔다. 치울 마음이 없어 보인다", "덩치가 저렇게 큰데 입마개도 안 했네", "같은 견주로서 이건 정말 아니다"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16조에 따르면 견주는 산책을 할 때 생기는 배설물을 즉시 수거해야 한다. 대변은 장소 예외 없이 모두 수거해야 하며, 소변은 의자나 계단,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에 한해서 치워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1차 위반 시 5만원, 2차 위반 시 7만원, 3차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30 09:40:53[파이낸셜뉴스] 한 벤츠 차주가 아파트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무개념 주차를 했다가 주민들에게 '참교육'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자 A씨는 "해당 벤츠는 매일 이런 식으로 주차해왔다"는 설명과 함께 주차칸 2개를 차지하고 가로로 주차된 차량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 주차장이 넓은데 주차를 저렇게 했다. 그래서 참교육 들어갔다"며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벤츠 차주가 차를 빼지 못하도록 다른 차들이 앞뒤로 빽빽하게 주차한 모습이었다. 벤츠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앞뒤 차량 차주에게 연락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주차하는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 "상식적인 일반인이 저렇게 주차를 할 수 있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행법상 공동주택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교통법의 사각지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공동주택 등 사유지 주차 갈등 해법'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아파트 등에서도 불법 주차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유지 불법 주차 행정력 집행 근거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약 98%가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주차장에서의 불법 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64%가 불법 주차 행정력 집행 근거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33.9%는 '필요하다'고 했다. 반대로 집행 근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은 1.9%,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0.2%에 그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08 07:58:04[파이낸셜뉴스] 빌라 주차장 입구에 차를 주차해놓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아 주민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한 차량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무개념 주차하는 사람들...제발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빌라 주차장 입구를 반쯤 막은 채 버젓이 주차된 연두색 차량의 사진이 여러 장 포함됐다. 작성자 A씨는 “우리 동네가 골목골목 차가 많은 동네이다. 우리 빌라 앞도 주차 전쟁”이라며 “주차하기 힘들다는 거 알지만, 주차를 할 거면 연락처라도 제대로 남겨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차주는 연락처로 휴대폰 번호를 남겼는데, 11자리 중 마지막 한자리 숫자가 빠져있어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결국 구청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구청 측이 ‘차량조회 후 차주에게 이동주차를 해달라고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10분 뒤 차주의 휴대폰이 꺼져있어 연락을 할 수 없었다는 (구청의)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결국 방법이 없어서 제 차로 차를 아예 빼지 못하도록 막아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차량 뿐 아니라 다른 차들도 (주차한 경우가) 있었지만 연락까지 닿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냐. 만약 골목에 불이 나거나 사고가 생기면 어쩌려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전신문고 불법 주정차 기타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지나가다가 차를 긁었다고 문자를 보내라”, “저런 차를 견인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라”, “차량에 전화번호 없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25 06:43:21[파이낸셜뉴스] 국내서 벤츠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민폐를 끼치는 벤츠 차주도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의 경차 구역 두 칸을 사용하는 '무개념 주차'를 한 벤츠 차량 사진이 또 다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벤츠 주차 갑질 올려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자 A씨는 "주차장 자리도 없는데 매번 이런 식이라 모아뒀다가 방출한다"며 주차된 벤츠 차량의 사진 여러 장을 함께 첨부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가 나란히 '두 칸 주차'된 모습이 담겨있다. 다른 날에는 전기차 충전소에 두 칸을 차지하기도 했고 심지어 경차 주차 공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때로는 통행로에 차를 대 놓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살려면 혼자 살지", "좋은 차 타는 것만큼 인성도 좋으면 좋을 텐데", "혈압 오르게 하는 주차 실력", "참 일관성 있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해당 커뮤니티에 '무개념 주차'를 행한 벤츠 차주에 대한 고발성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B씨는 주차 칸 2개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 차량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의 앞 유리창 부분에는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적힌 코팅물이 붙어 있었다. 또한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6-20 22:57:11바른정당이 4일 미국 딕 더빈 상원의원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예산 철회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청와대 관계자 반응과 관련해 "청와대의 안보의식은 말실수를 떠나 무개념의 걱정스런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지원하는 사드 예산 철회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를 해명한 청와대 관계자의 무개념 발언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5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미국 딕 더빈 상원의원은 '한국이 사드를 원하지 않으면 9억2300만 달러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청와대는 이를 감추고 있다가 딕 더빈 상원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자 뒤늦게 '미국 시민으로서 평범한 질문을 하는구나' 받아들였다며 해명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빈 상원의원은 민주당 원내총무이자 미국 국방 예산 3분의 1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다"며 "그런데 청와대 관계자라는 사람이 더빈 의원의 발언을 두고 중요하지 않다거나, 미국 시민으로서 평범한 질문을 한다는 식으로 평가절하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이런 무개념 발언은 말실수를 떠나 국내 안보현실과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장애 수준이며, 외교상으로도 큰 결례가 될 수 있다"며 "초록은 동색이라고 문 대통령의 안보의식이 청와대 관계자 수준에 머물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7-06-04 11:25:45대만의 한 고등학교 교내 행사에서 학생들이 독일 나치 군복을 입은 채 가장 행렬을 벌여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만 신주시 광푸고급중학교(고등학교)의 개교기념일 행사에서 일부 학급 학생들이 나치 군복을 입고 깃발을 흔들며 가장행렬을 벌였다. 학생들은 나치문양(하켄크로이츠)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행진했으며 일부 학생이 널빤지로 만든 나치 탱크 위에서 나치식 경례를 했다. 심지어 이 학교 교사는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처럼 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타이베이 주재 이스라엘 경제문화 사무처(대사관격)는 학생들의 행동이 개탄스럽고 충격적이라고 비판한 뒤 대만 당국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역사와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일과 대만 간 연락 창구인 대만주재 독일협회도 페이스북을 통해 나치 문양이 인권 무시와 박해를 의미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학생들의 무개념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대거 게시했다.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대만 총통부는 학생들의 행동이 전쟁 중 탄압의 희생자들에 대한 무시와 근대 역사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육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지시했다. 대만 교육부는 사건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배포한 뒤 광푸고등학교를 직무 태만으로 보조금 감축 등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우방 국민의 감정을 해친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학급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나치를 가장행렬 주제로 결정했을 때 바로 거부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직무 소홀이라며 사과한 뒤 학생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26 13:26:11"'하면된다' 정신으로 무장한 임원급 세대는 Y세대를 무개념이라 무시하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Y세대는 임원급 세대를 '꼰대(늙은이)'라 불신한다." 소통부재와 상명하복식 경직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 기업문화는 팀장급 등 중간관리자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이 해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컨퍼런스'에서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임원급 세대와 Y세대(1980~1990년대생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소비 성향이 강한 세대)간 불통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꽉 막힌 기업내 소통을 해결하려면 팀장급 '낀 세대'의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빠른 실행력에 기반한 과거 성공공식만으론 저성장시대 극복이 힘들다"며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500여명의 기업인들은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선 낡고 병든 기업문화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했다. 이날 설문에서 98.4%가 "기업경쟁력은 기업문화에 영향받는다"고 답했고, "현재 기업문화로는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91%에 달할 만큼 기업문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문화 선진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성공한 사례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에서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3~4인으로 스타트업 캠프를 구성해 자율권을 부여한 후 성과에 대해 과감한 보상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오피스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으로 직무몰입도와 소통지수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도 "개개인의 가치 공유와 소통 문화가 구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 전인식 상의 기업문화팀장은 "기업이 아무리 시설투자를 늘리고, 좋은 인재를 영입해도 물적 자본과 인적 자본을 결합해 결과를 내는 기업운영의 소프트웨어가 낙후되면 좋은 성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갑천 기자
2016-06-01 18:26:37"'하면된다' 정신으로 무장한 임원급 세대는 Y세대를 무개념이라 무시하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Y세대는 임원급 세대를 '꼰대(늙은이)'라 불신한다." 소통부재와 상명하복식 경직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 기업문화는 팀장급 등 중간관리자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이 해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컨퍼런스'에서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임원급 세대와 Y세대(1980~1990년대생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소비 성향이 강한 세대)간 불통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꽉 막힌 기업내 소통을 해결하려면 팀장급 '낀 세대'의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빠른 실행력에 기반한 과거 성공공식만으론 저성장시대 극복이 힘들다"며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500여명의 기업인들은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선 낡고 병든 기업문화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했다. 이날 설문에서 98.4%가 "기업경쟁력은 기업문화에 영향받는다"고 답했고, "현재 기업문화로는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91%에 달할 만큼 기업문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문화 선진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성공한 사례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에서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3~4인으로 스타트업 캠프를 구성해 자율권을 부여한 후 성과에 대해 과감한 보상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오피스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으로 직무몰입도와 소통지수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도 "개개인의 가치 공유와 소통 문화가 구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 전인식 상의 기업문화팀장은 "기업이 아무리 시설투자를 늘리고, 좋은 인재를 영입해도 물적 자본과 인적 자본을 결합해 결과를 내는 기업운영의 소프트웨어가 낙후되면 좋은 성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6-06-01 08: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