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 사흘만에 전세계 TV쇼 1위에 올랐다. 공개 첫날 3위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일째 2위, 3일째 1위를 기록했다. 1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를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남미 그리고 모로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까지 총 3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북미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와 자국 문화 콘텐츠 소비율이 높은 인도 등 21개 국가에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영국, 독일 등 13개 국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의 인기에 가수 양파가 부른 ‘더 글로리’ OST 중 문동은 테마곡 ‘눈부신 계절’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아주 오래된 이야길까 우리가 보낸 계절’로 시작해 ‘만약 우리가 함께했던 계절이 없었다면 아픔도 없었겠지’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특유의 애잔한 음색은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배가시켰고, 긴 여운을 남겼다. 양파는 ‘더 글로리’ Part1 OST 공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동은의 서사가 마음이 아렸다. 매번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데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 (작업을 마친 뒤에도)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양파는 교통사고를 당해 회복 중인 상태였음에도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4 15:17:08‘집권여당 사상 최대 참패’ ‘한나라당 압승’ 이는 5·31 선거 결과를 일제히 보도한 국내 언론의 제목이다. 그야말로 이번 선거에 여야는 물론 국민 모두가 놀랐다. 이는 정당을 선택하는 비례대표 광역의원 투표에서 한나라당이 사상 최대 표 차인 600만 표나 앞섰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벌여온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35% 이상 앞서는 등 수도권이 오히려 영남과 함께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부상했기에 더한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통합보다는 배제의 리더십을 지향한 데 따른 국민의 실망감을 꼽고 있다. ‘개혁 피로감’에 따른 국민여론의 보수화 등도 한몫을 했다는 게 공통의 진단이다. 고려 중기 이곡 선생은 그의 시문집인 ‘가정집’에서 “천명은 지혜로 구할 수 없고 민심은 힘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여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또 조선 중기 문신 이준경 선생은 그의 ‘동고집’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데 민심을 얻는 것보다 더한 게 없고 치세에는 민심을 순하게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게 없다”했다. 여당은 대선 준비가 아니라 떠난 민심을 찾고자 하는 ‘민생정치’부터 챙겨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결코 여당에 대한 심판이지 야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나 성원이 아니기에 한나라당은 더욱 고민해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은 A E 스티븐슨이 195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면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라를 통치하는 일이다. 그것이 정당에 주어지는 시험이다”고 한 뜻을 새겨 볼 시점이기도 하다. 여야 모두 선거철마다 국민을 표로서 보기에 앞서 언제나 민심을 두려워하고 떠받들면서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의 ‘백성의 음성은 신의 음성이다’는 메시지를 기억해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다. 또 국민은 여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을 펼치는 정당을 선택할 뿐이다. 국민은 강구연월을 이뤄낼 수 있는 정당과 함께 콧노래 부를 수 있는 바로 그날, ‘강구연월문동요(康衢煙月聞童謠)’의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02 15:12:4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송혜교가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4-28 18:18:05[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송혜교가 8일 서울 동대문구 DDP아트홀에서 진행된 팔라초 펜디 서울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2-08 23:09:08'개그콘서트'가 낳은 스타, 이수지가 고향에 돌아온다. 오는 18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반가운 얼굴' 개그맨 이수지가 오랜만에 친정 무대를 밟는다.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황해', '선배, 선배!',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등 2010년대 중반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들에 출연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 인물이다. 특히 조선족 사기꾼 린자오밍, 배우 김고은, '더 글로리' 문동은, 가수 싸이, 오은영 박사 등 이수지는 신들린 듯한 인물모사로 데뷔 13년 차인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에 깜짝 등장했다. 이수지가 등장하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수지는 '데프콘 어때요'와 '뼈GYM'에 출연한다. 특히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과거 '황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동기 신윤승과 재회한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가운 얼굴에 이어 두 개의 새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KBS 33기 신인 개그맨 임선양, 임슬기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코너 '레이디액션'이 처음 공개된다. '레이디액션'은 6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코미디 유튜버 임선양·임슬기, '개그콘서트'의 에이스 신윤승, '봉숭아학당'의 '희한84' 박민성이 뭉친 코너다. 임선양과 임슬기는 앙숙인 두 여배우를 연기하며, 신윤승과 박민성은 두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 감독과 조감독 역을 맡는다. '레이디액션'은 사이 나쁜 두 배우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을 그린 콩트로,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레이디액션'을 운영하는 임선양과 임슬기의 찰떡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베테랑 신윤승과 박민성이 임선양과 임슬기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코너의 중심을 잡아줄 전망이다. 또 다른 새 코너 '바디언즈'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바디언즈'는 몸이 얼굴인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는 설정의 신개념 슬랩스틱 코미디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인 만큼 '바디언즈'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의 몸 개그라는 '바디언즈'의 독특한 콘셉트가 시청자들의 엔도르핀을 생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악의 악', '금쪽 유치원', '미운 우리 아빠', '니퉁의 인간극장',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이 일요일 밤 전 국민의 웃음 대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2-16 10:18:20경남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이 장유권 마지막 주거타운으로서 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혔던 초교 신설안이 이달 확정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만간 입주할 학생들도 배정받을 예정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 따르면, 김해 신문1지구초(가칭) 신설안이 이달 25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학교에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 1849가구 및 장유중학교 인근에 신축될 공동주택 1461가구 등에 입주할 학생들이 배정된다. 개교는 오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신문1지구초는 김해시 신문동 일대 1만5000㎡ 부지에 설립된다. 총 사업비 759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27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특수학급 2개를 포함한 47개 학급으로 구성되며 학생 1042명을 수용할 예정이어서, 그간 제기돼 온 인근 학교 과밀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 짓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더샵 브랜드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다. 다양한 인프라 또한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갑을장유병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장유점, 장유재래시장 등도 가깝고, 신문1지구초가 개교하면 입주민 자녀들은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으로 이동 시 주요 거점도시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단지에서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계약금(1차)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전매제한도 적용받지 않아,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더샵 신문그리니티’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현재 동호지정 계약 진행 중으로 전국에서 누구나 견본주택을 방문해 원하는 동, 향, 층을 선택해 계약이 가능하다.
2024-02-01 15:14:38[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지난 7~8일 기장군 일대와 H AVENUE 호텔 기장일광점에서 ‘동부산(기장)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톤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동서대, 기장군,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했다. AI·스마트관광 분야 ICC 협의회 소속 대전대·동국대·동서대·가톨릭관동대 LINC 3.0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부산시 지역사회상생협력지원사업이 지원하고 골드브릿지, 더휴일, 이상컴퍼니, 로컬바이로컬, 바이더부산씨가 후원했다. AI·스마트관광 분야 ICC 협의회는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모인 LINC 3.0 사업 수행 5개 권역 대표 대학 단체다. 2022년 8월부터 관광 분야 ICC 공유와 협업 성과 창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장군 관광진흥과의 수요를 반영한 기장군 생활관광 확산 방안, 기장군 로컬 관광콘텐츠 구상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동서대를 비롯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아이디어톤 첫날인 지난 7일, 지역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아이디어 도출 및 발표 평가를 위한 결과물을 작성했다. 이후 기장군 관광진흥과 반지한 주무관과 지역 관광산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결과물을 도출했다. 평가와 시상은 지난 8일 H AVENUE 호텔 기장일광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인 기장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그 결과 동서대 포스트잇팀 팀은 기장군 문동마을과 느린 우체통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간 연결을 위해 하나의 메모장이 돼 기장군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소통 창구 역할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황기현 동서대 LINC 3.0 사업단장 겸 공유협업센터장은 “아이디어톤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내년에도 지속해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톤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1 15:02: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처음 구성될때까지만 해도 역대 AG 대표팀중 최약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그리고 현재도 현재 한국 대표팀은 미완성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타의 대표팀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성장 중이라는 것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기존 대표팀에는 없는 것이 있다. 신선함과 성장, 그리고 열정이다.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상대와 부딪힐 수 있고, 경기중에도 쑥쑥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례로 11월 17일 APBC 일본전에서도 그랬다. 이의리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지난 도쿄 올림픽 이후 또 다시 최고의 역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NPB 1급 선수들이 즐비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도쿄돔에서 보인 역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문동주도 마찬가지다. 문동주는 호주전에서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2개월의 공백에고 100개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5.2이닝 2실점의 투구를 선보였다. 아쉽기는 했지만, 이제는 어떤 경기에 국가대표 선발로 나와도 안정감을 보여주는 선발이 되었다. 첫경기의 부담감도 문동주는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훌쩍 자랐다. 한화 관계자는 “동주는 약간 아이같은 면이 있었는데, AG에 다녀온 이후 훌쩍 자랐다. 이제는 정말 믿음직해졌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형준도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김형준은 어제 경기 2개의 도루를 잡아냈다. 일본 감독은 김형준의 송구를 극찬했다. 이미 류중일호의 확고부동한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노시환도 마찬가지다. 노시환은 지난 호주전에서 3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결승타를 때려내며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본전에서도 스미다의 체인지업(팜볼)을 완벽하게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차츰 타격에 적응해나가는 중이다. 리그에서도 최고급 3루수 출신이기에 1루 수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김주원도 항상 꼭 필요한 시기에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 지난 AG 중국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띄우고, 결승 대만전에서는 린위민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APBC에서는 호주에게 8회말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위타선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윤동희 또한 지난 AG 불꽃타에 이어 이번 APBC에서도 멋진 보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민도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셋업으로 자리잡았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올 좌완 투수를 찾는 다면 최지민이 현재는 1번이다. 이미 지난 AG 일본전, 대만전, 그리고 이번 APBC 호주전에 모두 무실점을 하며 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그밖에 중간에서도 오원석, 최승용, 정해영 등 다른 투수들도 쑥쑥 커나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자신감을 찾으면서 이들은 더욱 성장해가고 있다. 첫 탑승한 김도영, 문현빈, 김휘집도 마찬가지다. 이미 AG를 경험한 선수들에 비해서 이들이 아쉬운 것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도영은 서서히 적응 하며 호주전에서 결정적인 2루타, 일본전에서도 우전 안타를 1개 때려내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어가고 있다. 살아나가기만 하면 김도영의 발은 대표팀 최고의 무기다. 김휘집은 일본의 올해 33세이브 투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평생 잊지못할 홈런이다. 김하성의 후계자로서의 첫 발을 화려하게 내딛었다. 또한, 류중일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만약, 이번 APBC 마저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만에 하나 남은 2경기에서 대만과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한민국 세대교체가 사실상 완성된다. 그렇게 되면 지금뛰고 있는 이들은 성인 대표팀으로 이관되며 다음 WBC와 올림픽을 준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3월 김광현, 김현수 등이 대표팀에 은퇴 할때만 해도 앞이 캄캄했다. 하지만 그토록 염원하던 세대교체가 10여년만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 완성은 APBC 우승이다. 오늘 대만을 이기면 대한민국은 11월 19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또 다시 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그때 만나게될 상대는 어린 대표팀이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8 03:30:4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중일호가 잠시 후 오늘 오후 1시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공식은 간단하다. 이날 이긴 팀이 결승행, 이날 패한 팀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다. 중국은 이번 대회 일본을 잡아내며 혜성처럼 이 자리까지 왔다. 물론, 결선라운드에 올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한국과 결승행을 다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마운드가 탄탄하고 수비도 나쁘지 않다. 대만의 강타선에게 무려 15개의 잔루를 선사하면서 5개의 만루 찬스를 막아낸 것이나, 일본을 0점으로 막아낸 것은 분명 어느정도의 마운드 힘과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날 중국은 약점도 함께 드러냈다. 중국의 타선이 드러낸 가장 큰 단점은 빠른 볼에 대한 대응력이다. 오히려 변화구에 더 좋은 타이밍이 많았고, 빠른 볼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중국은 27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무려 15개의 아웃을 삼진으로 당했다. 1번타자 리앙페이는 1개의 삼진, 2번타자 두난은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그나마 3번타자 리닝이 구린뤼양에게 안타를 때려내는 등 가장 좋은 배트스피드와 타이밍을 보여주었고, 4번타자 쿠양강도 빠른 볼에 나름대로 괜찮은 대응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하위 타선은 전혀 빠른볼에 대응이 안되었다. 카오지에는 2개의 삼진, 리유양은 1개의 삼진, 루준은 1개의 삼진, 양진은 2개의 삼진 리우진준은 3개의 삼진을 당했다. 특히, 천포위가 등판하자 중국 타자들은 전혀 대응이 안되었다. 5회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온 천포위는 2루수 리하오위의 실책으로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을 유도해내며 침착하게 1점으로 막아냈다. 6회부터는 천포위의 구위 자랑이 시작되었다. K의 연속이었다. 6회에는 삼진 2개를 잡아냈고, 7회에도 2루수쪽에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직 포심으로만 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3이닝 4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뒤에 나온 구린뤼양의 직구에도 거의 대응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한민국 투수들도 굳이 어려운 승부를 하지 말고 단순하게 밀어붙일 필요성이 있다. 배트스피드가 느리고, 빠른 공에 대응이 안되는 선수들에게 변화구는 오히려 요행을 낳을 수도 있다. 한국에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분명히 있다. 대표적으로 이날 등판이 예상되는 곽빈이 그렇고, 아마추어에서는 장현석도 최고 155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문동주도 10월 2일 7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이날 등판이 가능하다. 또한 불펜에서는 고우석이 150km를 훨씬 넘는 빠른 공을 보유한 투수다. 다음날 대만전에 멀티이닝을 써야할지도 몰라 박영현의 3연투는 최대한 지양해야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오히려 중국전을 잡아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날 경기는 준결승전이다. 하지만 올라가자마자 대만과 다음날 싸워야 한다. 대만은 이미 결승진출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일본전에 힘을 뺄 이유가 없다. 져도 상관없다. 충분히 투수력을 세이브하고 올라올 것이 분명하다. 한국의 목표도 궁극적으로 금메달이다. 따라서 최대한 투구수를 아끼며 힘으로 밀어붙히는 빠르고 단순한 승부가 중국을 상대로는 오히려 명쾌한 해답일 수도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6 01:55:47[파이낸셜뉴스]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공개된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에 출연하게 된 배경 등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더 글로리'를 어떻게 (출연)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내가 한 폭력)는 가해가 아닌 것 같다고 합리화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다. 다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들에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김히어라는 "담배는 아니다. 엄마에게도 '담배를 피워봤는데 못 피우겠어'라고 말했다. 약해 보이기 싫어서 담배를 피워보고 싶었는데 몸에 안 맞아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씨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또래 및 후배 학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고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한다. 상지여중 출신이라는 한 동문은 "김히어라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3 06: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