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31일 정책 전략과 정무 구상을 다듬는 등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내홍 수습에 실패하며 연일 '집안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은 민생 입법을 서둘러 '유능하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아래 첫 정기국회에서는 종합부동산 세제 개편, 내년도 예산안 등을 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이재명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 워크숍을 열고 '22대 민생입법과제'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부족함이 많은 데도 민주당 대표로 선출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약식으로 워크숍이 열리게 됐는데 국민이 명령하는 바대로 민생을 우선해야 한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폭주나 독선,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야당의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견제할 것은 확실히 견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이라는 기조 하에 실용적 민생 개혁을 과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과 당원들께서 기대하는 바가 너무 높고 거기에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분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민생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윤 정권의 실정을 끊어내고 그동안 퇴행시킨 국정을 되돌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 결과에서 최종 정리한 7개 법안 중 아직 통과하지 못한 교통비절반지원법, 납품단가 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은 꼭 정기국회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워크숍은 '민생을 살리고 민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 '민생제일 국민속의 민주당'이라는 기조를 갖고 진행됐다. 의원들이 흰색 상의를 맞춰 입고 '민주당 원팀'으로서의 모습도 강조했다. 169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1인 1민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는 의미에서 '민생시그널 169'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OBJECT0#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주요 법안에는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상향하고,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는 '서민주거안정법' △미래세대 지원 과제로 출산 및 6세 이하 자녀 보육관련 급여 비과세 한도액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출산보육수당확대법' △계약기간 중 주요 원재료 가격 지수가 상승했을 경우 계약 종료 후 대금을 의무 조정토록 하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등이 있다. 또 민주당은 △수해피해지원법 △쌀값정상화법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등도 주요 입법 과제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들을 바탕으로 서민 생활 안정과 국민 피해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워크숍에서 추진 과제를 보고하며 " 정책위원회 의견 수렴 및 원내전략회의를 통해 최근 현안 및 이슈, 국민 체감도, 당 정책방향 및 처리 가능성 등을 고려해 22개의 민생입법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민생 위기 해결 의지를 보인 가운데 정기국회에서는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방안이나 '긴축재정'을 기조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민주당이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통화에서 "정기 국회는 기본적으로 야당의 시간이다.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야당의 자락에 깔린 장인만큼 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또 엄 소장은 "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정부견제와 민생정당 선도라는 두 가지 방향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특성 상 정권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국회를 운영할 것 같다"고 했다. 77.77%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된 만큼 '협치'보다는 '견제'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8-31 16:48:19[파이낸셜뉴스]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출마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친문(親文)계 유력 주자였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각 의원 그룹에서 이 의원에 대한 '2선 후퇴'를 압박하고 있어서다. 각 진영 중진들에 대한 '불출마 촉구' 여론이 워크숍을 통해 모아지면서 유력 주자들이 거취를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0.5선'으로 참석한 이재명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침묵을 지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1박 2일간 진행되는 민주당 워크숍에서는 '이재명 출마 여부'가 최대 이슈다. 유력 후보였던 전 의원이 전날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라서 이 의원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워크숍 중간 브리핑을 통해 "초선 모임 더민초에서는 이번 지선에서 송영길, 이재명 후보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후보를 내기로 하기까지 의사결정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그 적절성에 대한 결과가 선거결과로 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재선 그룹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대선·지선 패배에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날 재선을 대표해 발표한 정춘숙 의원은 70년대생·90학번, 이른바 97세대가 당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왜 대통령 후보가 돼야 했는지, 그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데 부족했다"는 의견을 냈다. 초선과 재선 의원 그룹에서는 "세대교체든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종합해보면 민주당 각 그룹에서는 "고인 물 대신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을 포함해 친문계 중진 홍영표 의원, 86그룹 이인영 의원에도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한 셈이다. 다만 이재명, 홍영표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은 침묵 모드를 지켰다. 이 의원은 워크숍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아직 어떤 걸 결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을 포함해 당원, 국민들의 의견을 낮을 자세로 듣고 있다"고 답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23 20:31:56[파이낸셜뉴스] 6.1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0.5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이번 워크숍의 최대 토론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 의원은 "낮은 자세로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의원은 이날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열리는 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초선의 초행길이라 그렇다"며 다른 의원들보다 약 30분 늦게 워크숍 장소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워크숍 참석 의미에 대해 "몇 차례 의원들과 의논할 자리가 있기는 했는데, (그간은) 제가 참석하는 것보다 전해듣는 게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며 "(그런데) 워크숍은 중요한 일정이기 때문에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 다 선배 의원님들이기 때문에 선배 의원님들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0.5선'으로서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자세를 낮춘 셈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 전해철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 등 현안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번 워크숍의 최대 화두가 된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을 포함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재선 의원들이 '대선·지선 패배에 책임있는 분들의 불출마'를 촉구한 점,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점에 대해서도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했다. 워크숍에서 공개적으로 출마 자제를 요구할 경우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역시 즉답을 피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밝힐 것인지 묻자 이 의원은 "열심히 의견을 듣고 있다.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제게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에게도 이번 워크숍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판단하는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초선·재선·더좋은미래·초재선 그룹 발표에서도 '세대 교체론',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이들의 불출마 촉구' 등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의원뿐 아니라 홍영표·이인영 의원에게도 '2선 후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23 19:05:49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각각 모여 꽉막힌 정국을 타개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장외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 투어'를 다니며 '민생' 경쟁을 벌여오던 민주당과 한국당이 6월에는 임시국회를 열고, 국민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각 당별 유리한 협상전략을 짜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당은 여전히 민주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와 사과 그리고 한국당 의원과 당직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민주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6월 국회문이 열리기까지도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고 문재인정부 3년차를 맞아 과제를 점검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민주당 워크숍은 크게 6월 임시국회 대응전략, 문재인 정부 3년차 그리고 우리당의 과제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무엇보다 민주당의원들은 한국당을 원내로 끌어들여 6월 임시국회를 열기 위한 방안 모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진행하는 '임시국회 대응전략' 발표 후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이어 6월 임시국회 주요 쟁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 한달 넘게 국회에 상정도 못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정부 3년차, 우리당의 과제'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와 '향후 경제동향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민주당은 여전히 한국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민생을 위해 국회문을 하루 빨리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한국당의) 요구는 가능하지도 않고 진실하지도 않다"며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내건 과도한 전제조건을 철회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국당도 오는 31일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이 모여 연석회의를 열고 6월 임시국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사과와 고소 철회를 기다리며 계속 장외투쟁을 이어갈 지, 혹은 기존의 강경한 입장과 달리 민주당의 공개 사과 정도로 6월 국회문을 여는데 동의할 지 의견이 갈릴 전망이다. 만약 민주당의 공개 사과 정도로 한국당이 원내로 돌아와 민생 경제 입법 등을 통과시키는 등 일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 다음달 내 추경 통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패스트트랙 철회가 있어야만 국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강경파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 내달 국회 정상화도 어려워져 추경 처리도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31일 연석회의에서는 그간 황대표가 민생대장정에서 들었던 민심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05-29 15:37:25더불어민주당은 2일 남은 정기국회 후반기 중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당정청 워크숍을 열고 구체적인 처리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청와대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해 남북경제협력과 일자리, 혁신성장 관련 예산안 등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워크숍을 마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사회개혁·한반도 평화 등 5개 분야에서 법안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통과돼야하는 핵심법안으로 '공인중개사법, 민간 주택에 관한 법, 유치원공공성강화법,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등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통과한 아동수당법을 현재 소득수준90%인 대상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100%지급하는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상위10%를 추리는데 행정비용이 더 든다고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아동수당지금 100% 지급에 동의한데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동참해 기쁘다"고 전했다. 민생경제법안 통과를 위해 여야는 TF가동을 재개한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 8~9월 국회에서 여야 민생경제법안 TF를 통해 쟁점법안간 이견을 많이 줄였다"며 "이 TF의 재가동을 야당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저출산 극복 여야 TF'구성에 동의했다. 2019년 예산안에 대해선 "이번 예산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편성한 첫번째 예산"이라며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동력이 되는 예산이기 때문에 예산을 꼭 지켜내겠다. 특히 국정과제를 위한 핵심사업예산을 확보하고 재정건전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남북경협 예산 삭감 예고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도 1조 초반의 기금을 유지해온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남북평화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게 아니라면 삭감보다는 박근혜 정부 수준 이상의 기금을 인정 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홍영표 원내대표와 원내대표단 12명,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8명, 상임위 간사 18명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청와대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등이 참석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8-11-02 19:21:448월 3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화두였다. 문재인정부 집권 2년차에도 경제가 악화일로이면서 정책 수정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핵심인사들도 참석해 정책 연착륙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 예산 한 리조트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입법·예산 전략을 모색하고, 당정청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화두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었다. 장 실장은 강연자로 나와 최근 나오는 비판들을 직접 일축했다. 그는 " 최근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도, 선후의 문제도 아닌 반드시 같이 가야 할 필연의 관계"라며 "양극화의 고통을 가져온 과거의 방식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기조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 민생 챙기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당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수정하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당정이 합심해 정책 고수 입장을 밝힌 것이다.당 차원에서도 소속의원들에게 '소득주도성장의 3대 정책축'에 대한 참고자료를 배포해 소득주도성장론에 힘을 실어줬다. 가계소득을 높이고 가계 생계비를 줄여 가처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이 자료를 통해 "고용지표 악화는 지난 수년간 누적된 구조적 요인의 결과로,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를 분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날 또 워크숍에서는 정기국회 입법과제, 소득주도성장과 확대재정예산 정책 등을 공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분임 토론을 벌였다.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정부 2년차에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법안, 예산심사 처리 등 반드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당정회의에서 추석 민생 대비해 여러가지 정책에 관해 정부의 보고를 듣고 우리 의견을 제시했다"며 "요즘 부동산 동향이 심상치 않아 각별히 국민 걱정을 완화시키는 조처를 정부에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2022년 재집권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내부적으로 하나가 돼서 단합하면 충분히 2022년 재집권이 가능하다"며 "그런 정신으로 당을 운영해서 성과를 내고, 문재인정부를 원활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1박2일 워크숍을 마친 뒤 9월 1일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청와대 수석, 국무위원들과 당정청 전원협의회 형식으로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가 취임한 뒤 갖는 첫 청와대 오찬 자리로 의미도 깊어 보인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8-08-31 17:37:50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8월 31일 야권의 거듭된 정책기조 수정 요구에 대해 "최근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장 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충남 예산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워크숍 강연 참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도, 선후의 문제도 아닌, 반드시 같이 가야 할 필연의 관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실장은 "양극화의 고통을 가져온 과거의 방식을 되풀이할 수 없다"묘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아니라면 다시 과거의 정책 방향으로 회귀하자는 말이냐"며 "과거 정부와 같이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부동산과 토목 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는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워크숍에서 '소득주도성장의 3대 정책축'에 대한 참고자료를 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장 실장의 소득주도성장론에 힘을 실어줬다. 참고자료는 가계소득을 높이고 가계 생계비를 줄여 가처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자료를 통해 "고용지표 악화는 지난 수년간 누적된 구조적 요인의 결과로,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를 분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기국회 입법과제, 소득주도성장과 확대재정예산 정책 등을 공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분임 토론을 벌였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 2년차에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한다"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법안, 예산심사 처리 등 반드시 성과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당정 회의에서 추석 민생 대비해 여러가지 정책에 관해 정부의 보고를 듣고 우리 의견을 제시했다"며 "요즘 부동산 동향이 심상치 않아 각별히 국민 걱정을 완화시키는 조처를 정부에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재집권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내부적으로 하나가돼서 단합하면 충분히 2022년 재집권이 가능하다"며 "가능한한 모든 의원들끼리 소통하고, 지도부와 의원들의 소통하도록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정신으로 당을 운영해서 성과를 내고, 문재인 정부를 원활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박2일 워크숍을 마친 뒤 9월 1일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청와대 수석, 국무위원들과 당정청 전원협의회 형식으로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가 취임한 뒤 갖는 첫 청와대 오찬 자리로 의미도 깊어 보인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8-08-31 15:33:31민주당이 오는 31일 열릴 '힐링 워크숍' 아이디어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힐링 워크숍은 계파청산과 당내 화합을 위한 전병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경선 공약으로 경기도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 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법안 처리방향 등 국회 운영 전략 등을 논의하는 기존 워크숍과 달리 이번엔 당 구성원 간 '힐링'이 가장 큰 주제이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당직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기가 마땅치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23일 한 민주당 관계자는 "워크숍 진행 프로그램 가안을 전 원내대표에게 보고했지만 화합을 강조하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의원 간 영상편지 전달, 칭찬 릴레이, TV 개그 프로그램 패러디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제대로 준비를 못하면 오히려 분위기만 '썰렁'해진다는 자조섞인 농담도 돌고 있다. 세부적인 워크숍 기획에 앞서 당내 계파 청산과 화합은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할 시급한 과제로 공감하고 있다. 전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우리 당의 지난 1년은 '상처뿐인 패배'뿐이었다"며 "총선·대선에서 연패하면서 의원들의 아픔이 너무 크다. 계파 청산에 앞서 의원들의 상처를 씻어주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3-05-23 17:12:43민주당이 오는 31일 열릴 '힐링 워크숍' 아이디어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힐링 워크숍은 계파청산과 당내 화합을 위한 전병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경선 공약으로 경기도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 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법안 처리방향 등 국회 운영 전략 등을 논의하는 기존 워크숍과 달리 이번엔 당 구성원 간 '힐링'이 가장 큰 주제이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당직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기가 마땅치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23일 한 민주당 관계자는 "워크숍 진행 프로그램 가안을 전 원내대표에게 보고했지만 화합을 강조하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의원 간 영상편지 전달, 칭찬 릴레이, TV 개그 프로그램 패러디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제대로 준비를 못하면 오히려 분위기만 '썰렁'해진다는 자조섞인 농담도 돌고 있다. 1955년 고 김대중 대통령이 참여하면서 시작된 민주당의 6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뿌리찾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세부적인 워크숍 기획에 앞서 당내 계파 청산과 화합은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할 시급한 과제로 공감하고 있다. 전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우리 당의 지난 1년은 '상처뿐인 패배'뿐이었다"며 "총선·대선에서 연패하면서 의원들의 아픔이 너무 크다. 계파 청산에 앞서 의원들의 상처를 씻어주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가 되면 힐링 워크숍부터 하겠다"며 의원들에게 60년 정통야당의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왔다. 한편,이번 워크숍에서는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안(프랜차이즈법),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법 등 4월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 방안을 비롯해 국회 상임위별 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주·개혁 진영의 원로급 인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당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3-05-23 15:45:04민주통합당은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전에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4ㆍ11 총선 패배의 원인과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과제에 대한 강연을 듣고 대선 승리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원내지도부가 제1기 원내 운영전략 및 주요과제를 설명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수권능력 확립을 위한 의정활동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임시국회 운영전략 및 대응기조를,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주요 정책 및 입법과제를 설명한다. 민주당은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19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5선의 이석현(경기 안양 동안갑) 의원과 4선의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이 야당몫 국회부의장 경선에 출마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2-06-04 09: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