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는 지난 10일 공개한 스포츠 예능 '맨인유럽'이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맨인유럽은 STUDIO X+U와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럽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클럽을 방문해 함께 게임을 하고 조언을 건네는 내용이다. 맨인유럽은 매주 수·목요일 U+모바일tv,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난 10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맨인유럽 1화는 콘텐츠 공개 직후 U+모바일tv 인기 콘텐츠 1위는 물론 공개일 기준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건수·신규 시청자 유입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맨인유럽은 STUDIO X+U가 선보인 스포츠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 콘텐츠다. 그동안 여행, 추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온 STUDIO X+U는 올해 맨인유럽을 시작으로 예능 라인업을 스포츠 분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절친으로 유명한 박지성, 에브라 두 출연진의 케미를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공감을 주는 신선한 형식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5 18:11:51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는 지난 10일 공개한 스포츠 예능 ‘맨인유럽’이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맨인유럽은 STUDIO X+U와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럽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클럽을 방문해 함께 게임을 하고 조언을 건네는 내용이다. 맨인유럽은 매주 수·목요일 U+모바일tv,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난 10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맨인유럽 1화는 콘텐츠 공개 직후 U+모바일tv 인기 콘텐츠 1위는 물론 공개일 기준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건수·신규 시청자 유입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맨인유럽은 STUDIO X+U가 선보인 스포츠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 콘텐츠다. 그동안 여행, 추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온 STUDIO X+U는 올해 맨인유럽을 시작으로 예능 라인업을 스포츠 분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절친으로 유명한 박지성, 에브라 두 출연진의 케미를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공감을 주는 신선한 형식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UDIO X+U는 올해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과 ‘노웨이아웃’ 공개를 준비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5 08:55:51[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42)이 자신을 둘러싼 '국민의힘 총선 영입설'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JS 파운데이션 학생 후원 행사 '따뜻한 사랑의 나눔'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권 영입설 질문을 받은 박지성은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저도 기사를 보고 (관련 내용을) 알았다"며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에 놀랐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이나 상상해 본 적 없다. 그런 상상을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의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1월 한 매체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박지성을 영입, 내년 4월 총선에서 수원 지역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 된 정도일 뿐"이라고 했다. 1981년생 박지성은 서울 출생이다. 하지만 경기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박지성은 수원 공고를 졸업 후 명지대로 진학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5 08:33:52[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전북 현대모터스FC 테크니컬 디렉터) 영업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일보는 11일 국민의힘이 경기 남부권을 공략하기 위해 박지성 디렉터를 영입해 경기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 디렉터는 서울 출생이지만 수원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수원 영통구에는 ‘박지성삼거리’ ‘박지성공원’ 등이 조성돼 있을 만큼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JTBC에 “공식, 비공식 어느 쪽으로도 전혀 제안받은 게 없고, 현재 수원에 계속해서 거주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럴 가능성도 없다”며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도 매체에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 정도"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1 18:28:15[파이낸셜뉴스] 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이자 현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경영진 회의를 하던 중 상의를 탈의한 채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진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페르난데스는 비즈니스 소셜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회사 내부 회의를 하던 중 상체를 노출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라니타 요세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를 언급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다. 요세핀이 마사지를 제안해 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라고 작성했다. 사진 속 페르난데스는 한 업소 내 사무실 의자에서 셔츠를 입지 않은 채 기대고 있던 중 뒤에 서 있는 여성으로부터 어깨를 마사지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페르난데스의 모습을 두고 비전문적인 업무 행태이며, 불편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이용자는 "CEO라는 사람이 셔츠를 벗고 마사지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는 "회사에서 CEO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나. 여성 대부분은 이런 상황이 불편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반면 몇몇 이용자들은 사내 마사지를 허용하는 직장 문화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 "정말 직원 친화적인 문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에어아시아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측에 해당 사진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과거 QPR 구단주로서 박지성 전 축구선수를 영입한 인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페르난데스는 박지성의 QPR 입단식에서 "박지성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박지성이 은퇴한 후에도 홍보대사로 임명한 뒤 헌정 항공기를 만들기도 했다. 2014년에는 박지성 헌정 항공기 운항 개시를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다. 2017년 10월에는 한국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가 경영 중인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소유한 대기업이 운영하던 곳으로, 2001년 경영상 어려움을 겪자 페르난데스는 직접 인수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비용 항공사로 키웠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8 13:54:10[파이낸셜뉴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가 일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의 '레전드' 박지성 선수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일생 일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업 4년차를 맞이한 올해,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은 2023년3월7일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상환해 다음과 같은 일생일대의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를 경험할 수 있다. 우선 본보이 회원들은 오는 3월 2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커 스쿨(Manchester United Soccer School)을 통해 박지성 선수를 만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7~14세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하루동안 진행되는 단독 트레이닝 세션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박지성 선수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커 스쿨 코치 팀이 진행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은 시상식 오찬 참석을 비롯해 박지성 선수와의 단독 사진 촬영과 사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니어 선수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과 맞춤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물을 증정한다. 트레이닝 세션에는 주니어 선수의 부모 혹은 성인 보호자도 입장 가능하며 무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총 22개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1만5000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부터 입찰할 수 있다. 3월 28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하는 식사 기회가 제공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과 동반 1인은 박지성 선수 그리고 유나이티드 사커 스쿨 코치 팀과 함께 감칠맛이 돋보이는 메뉴로 구성된 저녁 식사를 즐기며 도쿄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총 10개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2만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부터 입찰할 수 있다. 줄리 퍼서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마케팅, 로열티 및 파트너십 부사장은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 프로그램을 일본에서 재개할 수 있어 기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라며, "여행의 힘을 바탕으로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일생일대의 순간들을 선사함으로써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22 09:15:1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월드컵 캠페인 글로벌 홍보대사 박지성과 전북현대 소속 국가대표 조규성이 일일 강사로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현대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축구 전 국가대표 주장인 박지성은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세기의 골'의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전북현대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현대차와 인연을 맺고 있다. 박지성은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며 "이를 위해 세기의 골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많은 분께 알리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제가 이루고자 하는 캠페인 참여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도 함께 참여해 월드컵에 대한 소감, 전북현대 선수로서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력의 아이콘인 박지성의 강연회로 임직원들이 스포츠 분야 현직자의 시선을 통해 현대차 스포츠 캠페인과 브랜딩 방향성에 새로운 영감을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2-16 15:21:1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뜨거웠던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 4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생중계한 지상파 3사의 안정환, 박지성, 구자철 해설위원은 16강전 패배의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 SBS 박지성, 이승우 해설위원 “12년만 16강 진출도 대단한 일”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브라질의 공세에 몰렸다. 결국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네 번째 실점 이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상대에게 기회를 줄 때마다 실점하고 있다. 집중력이 무너졌다. 볼을 쫓아가는데 급급하다 보니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를 못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성 해설위원은 “슈팅 찬스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슈팅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이에 응답하듯 골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역전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4년간 준비해온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줬다.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캡틴 손흥민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팬들이 고맙다고 얘기할 것이다. 너무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고 격려했다. 이승우 해설위원도 “위에서 지켜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보인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해설위원은 또 4년 뒤 월드컵에 뛰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다음에는 해설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다시 한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 월드컵 잔디를 밟고 골도 넣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 구자철, 한준희 KBS 해설위원 “너무 수고했고 자랑스럽다” 구자철,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원하는 대로 전부 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뛴 한국 대표팀에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16강전은 정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던 구자철 해설위원은 막상 브라질과의 경기가 시작되자 “혹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또 긴장된다”며 숨을 죽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더독의 위치에 있다. 어떤 경기든, 감동을 주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첫 골과 13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성공에 이어, 전반 29분과 36분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파케타가 3, 4번째 골을 몰아넣으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한준희 위원은 거침없이 기회를 골로 만드는 브라질의 플레이에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득점포가 많이 적었는데, 여기서 다 터뜨리는 게 야속하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구자철 위원은 “축구가 참 어려운 게...이변을 한 번 일으켜보자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안 돼요”라며 “저도 이렇게 힘든 경기를 많이 해 봤는데, 이럴 때는 뭘 해도 한 발 늦고. 정말 힘들거든요.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어요”라고 직접 뛰는 선수들에게 공감했다. 또 구자철 위원은 “스코어가 4대0까지 벌어지면 선수들은 흥분할 수밖에 없지만, 차근차근 할 수 밖에 없다”며 “원하는 대로 다 이뤄지지는 않거든요. 모든 것에 순리와 방법이 있어요. 침착하게 뛰어야 해요”라고 대표팀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스코어일 때 라커룸에서 무슨 얘기를 하게 되죠?”라는 한준희 위원의 질문에는 “아마 선수들이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받아들이기 힘든 스코어이기 때문에...”라며 함께 분을 삼켰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그림 같은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했다. 구자철 위원은 “사실 포르투갈전에서 이미 기적을 만들었고, 한 번 더 16강전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까지 줬다”며 “너무 수고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준희 위원과 이광용 캐스터 역시 “꺾이지 않는 마음은 축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 달라”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 MBC 안정환 해설위원 “인간의 한계 뛰어넘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MBC에서 중계를 진행한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에 앞서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후반전에 백승호의 골이 터졌을 때는 “이대로 무너질 수 없죠. 이게 대한민국이죠. 세계 최고 골키퍼 알리송도 못 막는 골이다. 저 많은 브라질 수비를 뚫고 해냈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어 경기장의 90%를 브라질 응원단이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들려오는 ‘대한민국’ 응원 함성에는 “붉은 악마의 응원이 우리가 16강에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는 “미련도 남고 후회도 있을 수 있겠지만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오늘의 경기는 잊고, 이제는 카타르에서 남은 시간을 좀 즐기고 각자 리그에 가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축구는 끝나지 않는다.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면 된다. 저 역시 선수로서 이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브라질 경기의 패배에 아쉬움을 가질 수 있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이 더 필요한 때인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또 “평소에 대한민국 축구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06 08:58:43[파이낸셜뉴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생중계하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전통의 강호’ 브라질 공략법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4시에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토너먼트 16강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5일 SBS를 통해 ‘브라질 전’ 결과에 대해 “축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지성은 “6월 친선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이 16강에서 발휘되고, ‘포르투갈 전’을 준비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준비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포르투갈 전’과 똑같은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 집중해준다면 결국 초조해지는 건 강팀인 브라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견디면 우리에게도 찬스는 온다. 찬스를 잘 살리면 ‘포르투갈 전’과 같은 결과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박지성과 함께 SBS 해설위원으로 호흡 중인 이승우 역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브라질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공격 진영으로 많이 올라올 때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박지성 의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벤투 감독을 꼽았다. 박지성은 “벤투 감독을 믿고 그의 아래서 4년 동안 준비한 점,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철학을 무너뜨리지 않고 훈련을 했던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대회 직전에 감독을 교체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월드컵을 맞이 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4년을 차분히 기다리고,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믿고 유지할 수 있게끔 지켜봐 줬다는 부분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박지성은 운명의 일전을 앞둔 대표팀 후배들에게 ‘즐기는 자세’를 주문했다. 박지성은 “목표로 했던 16강을 올라왔기 때문에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준비한 경기를 그대로 하고 경기를 그 자체로 즐기고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다독였다. 이어 “골만 안 먹으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게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단판 승부가 약팀에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SBS는 ‘대한민국-브라질 전’에 앞서 6일 0시에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토너먼트 16강전을 생중계한다. 해당 경기는 이재형 캐스터와 이황재 해설위원이 중계할 예정이다. 배성재-박지성-이승우가 중계하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토너먼트 16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화요일 새벽 4시에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05 16:57:56[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심장' 박지성이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와 만남을 가졌다. 박지성과 혼다 두 사람은 오는 3일 00시 포르투갈과 맞붙는 한국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내놓는 한편,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2일 박지성의 아내이자 SBS 아나운서 출신인 김민지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는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일본과 스페인의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기 전 촬영됐다. 이날 박지성은 포르투갈전에 대해 묻는 혼다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은 16강에 이미 올라가서 아마도 격렬한 경기는 원하지 않을 것 같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혼다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이 바뀔 것 같다"며 한국의 선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지성은 "(프랑스가) 튀니지에게 0:1로 패배했다. (경기장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상황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지성은 "아무리 많은 선수들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100% 전력으로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니까"라고 했다. 이에 혼다는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기면 좋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진전을 바랐다. 혼다는 포르투갈과 맞붙을 한국의 전력에 대해 "한국은 수비적으로 아니면 공격적으로 할 것 같은가. 경기를 지배할 것인가 역습을 노릴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성은 "아마도 수비적으로 할 것 같긴 하다.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것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추구하는 스타일을 시도할 것 같다. 대신 수비라인은 이전보다 더 내릴 것 같다"고 했다. 박지성의 발언에 혼다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고 두 아시아 국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일본은 2일 스페인과의 승부에서 2:1 스코어로 승리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던 E조에서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이제 8강을 노리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2 15: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