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배당과 인수합병(M&A), 밸류업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당을 확대해도 이중과세 소지가 있고,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상 법인세 부담이 늘어 밸류업 제도와 상충한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의 밸류업 활용 지원을 위한 M&A 절차 간소화와 가이드라인 제정도 제안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개선과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소관부처와 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의에는 △배당제도 합리적 개선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 확대 △M&A 활성화 및 금융기업 가치 제고 △밸류업 가이드라인 불확실성 해소 등 총 17건이 포함됐다. 건의서는 주주환원 효과를 반감시키는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 해소를 주장했다. 현행법상 기업이 법인세를 내고 남은 이익의 일부를 배당하면 배당받은 주주는 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개인주주는 이자·배당 등을 합쳐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세액공제 없이 일률적으로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해 이중과세가 조정되지 않는다. 건의서는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개인주주 배당에 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하고,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개별기업 법인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세액공제 비율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당할수록 기업 부담이 커지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도'의 개선도 요청했다. 투상세는 기업의 투자·임금증가·상생지원 등이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되면 미환류소득으로 간주해 법인세에 추가 과세(세율 20%)하는 제도다. 기업이 배당을 늘릴수록 오히려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건의서는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밸류업 취지와 정면으로 상충한다"며 "제도를 개선해 제도 간 정합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로 주가와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M&A 관련 절차 간소화도 제안했다. 현행 상법상 M&A 공고 후 채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변제·담보제공 등 채권자 보호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알고 있는 모든 채권자에 대해 이의제출 통지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일부라도 누락되면 해당 채권자는 합병무효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건의서는 채권자 보호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상장사가 금융당국에 이의제출 통지를 공시하면 개별 통지한 것으로 갈음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국거래소에서 준비 중인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기업 자율성', '면책규정 명문화', '기밀 보장' 등을 명확히 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인센티브로 거론되는 밸류업지수와 ETF를 특정한 기준에 맞춰 구성하면 기업들의 쏠림 현상으로 증시가 양극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다양한 종목을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기업들이 더 열심히 밸류업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함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23 10:07: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기술로 만나는 투자의 새로운 상식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배당주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배당주식 투자’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시장대비 미국 시장은 배당투자에 대한 선택지가 다양해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미국배당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기엔 물리적 한계로 정보 확보가 쉽지 않고 접근이 어려웠다. 핀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고배당 집중 투자로 탄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배당주식 투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주식 시장의 선진화된 배당시스템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매분기마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정기적인 배당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국배당주식 투자에는 ‘디셈버 미국 주식 모델W’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해당 알고리즘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기간 1년 7개월 동안 적극투자형 기준 누적 수익률 21.44%을 기록, 단기간 내에도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핀트의 미국주식투자와 동일하게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한 3천개 이상의 종목을 분석, 배당성장율이 높고 6개월 뒤 상승할 종목을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또, TOP20 주식 선별 인공지능 종목 선택 엔진이 딥러닝과 인공신경망으로 종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우상향이 가능한 숨은 보석 같은 종목부터 배당주 기반의 우량주 그리고 ‘종목 담기’를 통해 투자자가 직접 담는 개별 종목까지 총 20개 종목이 균형 있게 분배된다. 핀트의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이 현재 추종하는 종목 중 하나인 전력 유틸리티 기업 ‘AY(아틀란티카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의 경우 최대 배당 수익률 10.07%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균 7~8% 내외의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들로 포진돼 있어 향후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쉽게 인출할 수 있어 현금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거나, 해당 배당금을 재운용해 자산관리를 강화하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미국배당주식도 미국주식과 같이 최소운용금액 300만원부터 가능하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미국배당주식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성장가능성이 크고 높은 배당률의 종목을 찾아내는 데 특화된 핀트 미국배당주식 투자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별 투자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대표 투자일임 서비스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22 14:43:4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가 '미국 배당주식 투자'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디셈버앤컴퍼니는 ‘디셈버 미국 주식 모델W’ 알고리즘이 적용된 배당주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주식 시장의 선진화된 배당시스템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매 분기마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기적인 배당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에 적용된 알고리즘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기간 1년 7개월 동안 적극투자형 기준 누적 수익률 21.44%을 기록했다. TOP20 주식 선별 인공지능 종목 선택 엔진이 딥러닝과 인공신경망으로 종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도 구성한다. 투자자들은 해당 배당금을 재운용해 자산관리를 강화하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최소운용금액 300만원부터 가능하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미국배당주식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별 투자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대표 투자일임 서비스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22 09:15:06【 워싱턴DC(미국)=이보미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 증가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최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언급은 앞서 밝힌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지난달 최 부총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의 세제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배당, 법인세 세액공제 및 배당 소득세 분리과세 시 각각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 증가에 비례해서 세부담 완화 혜택이 커지도록 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법인세·배당소득세 부담 완화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 확대를 유도하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부자감세 논란은 방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배당소득·이자소득을 합산해 연 2000만원까지 배당수익의 15.4%(지방세 포함)의 소득세만 뗀다. 하지만 2000만원을 넘어가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돼 최대 49.5%에 이르는 세금을 내야 한다.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배당소득이 금융종합소득과세 대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이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업 및 주주를 위한 부자감세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최 부총리는 "불필요한 감세 논란은 방지하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2024-04-21 18:11:51【파이낸셜뉴스 워싱턴DC(미국)=이보미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 증가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 공제를 도입하고,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20개국(G20)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최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언급은 앞서 밝힌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지난달 최 부총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의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배당, 법인세 세액 공제 및 배당 소득세 분리 과세 시 각각 기업의 주주 환원 노력 증가에 비례해서 세 부담 완화 혜택이 커지도록 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법인세, 배당소득세 부담완화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 확대를 유도하는 실효성있는 인센티브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부자 감세 논란은 방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배당소득·이자소득을 합산해 연 2000만원까지 배당 수익의 15.4%(지방세 포함)의 소득세만 뗀다. 하지만 2000만원을 넘어가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돼 최대 49.5%에 이르는 세금을 내야 한다. 분리 과세가 도입될 경우 배당소득이 금융종합소득과세 대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이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업 및 주주를 위한 부자 감세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최부총리는 "불필요한 감세 논란은 방지하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오는 7월까지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세액공제율 등 세부 내용을 담아 법 개정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국회를 설득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여야간 구체적 내용에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어떤 방식이든 국회를 설득하고 합의점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20 23:55:45[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 LG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LG의 매출액은 1조658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자회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LG전자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앤오 영업이익이 레저 성수기 효과 등에 10% 증가 전망되는 등 비상장 자회사들도 호조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순현금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의 순현금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순현금 1조7000억원과 연간 1조원 내외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수입+브랜드로열티+임대수입) 바탕으로 투자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주주환원 등이 기대된다"며 "자사주 매입 지속 및 소각 가능성, 주당배당금 점진적 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9 09:04:45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사로부터 약 9조원의 배당금을 챙겨갈 전망이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배당금도 증가했다. 배당금을 받아도 통상 고환율 시기에는 국내 증시에 재투자하는 대신, 본국으로 자금을 송금할 확률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3년 결산법인의 기말 현금배당금은 29조8203억원,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몫은 9조522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9조1063억원)와 비교하면 4.5%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현금배당 규모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보통주는 삼성전자 등 총 9개 종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결산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외국인은 이 가운데 1조1618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주(2172억원)까지 더하면 모두 1조379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또 기아 9121억원, 현대차 6605억원, KB금융 4615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의 외국인 배당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주주환원 확대를 예상한 외국인이 연초 투자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을 강하게 순매수한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외국인 배당금은 2022년 3655억원, 5060억원에서 지난해 6605억원, 9121억원으로 약 2배로 뛰었다. 은행주인 KB금융은 4338억원에서 4615억원으로, 보험주인 삼성생명도 808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외국인 배당금이 증가했다. 지난 9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의 기말 배당금 지급이 이달에 집중된다. 이날은 네이버 등이 배당금을 지급하고, 19일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이달 말까지 배당금 지급이 예정된 기업은 모두 638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내국인보다 외국인의 배당금 규모가 큰 종목은 에쓰오일(76.8%), KB금융(74.73%), 하나금융지주(70.26%), 현대차2우B(62.42%) 등이다. 외국인이 대규모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동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1거래일 만에 47.3원이 뛰었다. 통상 원화 가치 하락기에는 환차손이 늘어나는 만큼 배당금을 받아 국내 주식에 재투자하는 대신, 달러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아는 지난 15일 외국인에 9100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외국인은 16~17일 기아 주식 810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의 배당금 지급일이 집중된 이달 26일까지 환율 급등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투자증권 문다운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월은 12월 결산법인들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며 "강달러 기조에 수급 부담이 더해지면서 4월 원·달러 환율은 상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7 18:11:21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현금배당 규모도 전년보다 늘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799개사의 69.8%(558개사)가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의 배당금 규모는 총 27조4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확대됐다. 평균 배당금도 492억원으로 2022년(477억원)보다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 대비 축소됐다.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521개사(93.4%)로 2022년 528개사(94.8%)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2022년 446개사에서 지난해 452개사로 늘었다. 보통주,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로 모두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올라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 수는 2022년 239개사에서 지난해 168개사로 급감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71%),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이 상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에서는 607개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5년 연속 결산배당을 한 곳은 389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배당금 총액(2조527억원)은 2022년보다 소폭 줄었으나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6년 이래 최대치(1.971%)를 나타냈다. 박지연 기자
2024-04-17 18:11:1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현금배당 규모도 전년보다 늘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799개사의 69.8%(558개사)가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의 배당금 규모는 총 27조4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확대됐다. 평균 배당금도 492억원으로 2022년(477억원)보다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 대비 축소됐다.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521개사(93.4%)로 2022년 528개사(94.8%)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2022년 446개사에서 지난해 452개사로 늘었다. 보통주,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로 모두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올라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 수는 2022년 239개사에서 지난해 168개사로 급감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71%),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이 상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에서는 607개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5년 연속 결산배당을 한 곳은 389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배당금 총액(2조527억원)은 2022년보다 소폭 줄었으나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6년 이래 최대치(1.971%)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당국의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 이후 배당기준일을 정비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각각 339개사(42.9%), 672개사(42.3%)에 달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7 11:46:38[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오리온은 "당사의 배당규모는 사업환경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 경영실적 및 현금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재검토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확대하기 위해 배당규모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7 11: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