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이달 19일부터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 대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시스템으로, 2021년부터 경기도 광역버스에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탑승객은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하고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가능하다.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가 없다.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전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용인.의정부에서 서비스를 적용해 보고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그리스 페이 승하차 결제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지원업체 ㈜이동의 즐거움은 태그리스 홍보 행사로 서비스 이용 탑승 시 횟수 제한없이 건당 300원 할인(리워드 지급), 최초 태그리스 이용 결제 시 100% 보상(리워드) 및 결제 건수 비례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4:52:4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오는 22일부터 일반시민을 싣고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주야로는 안양시가 2022년에 시작한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18인승 버스다. 자율주행으로 상용화된 차선 유지, 자동 제동 및 차량 간 거리 유지와 같은 센서 감지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 정류장 정차, 교통 신호 인식 등의 자율적 인지 기능을 갖췄다. 안양시 주야로는 △낮(晝)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심야(夜)에는 관내 전철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뜻이 담겼다. 시는 이달 22일부터 올해 8월까지 관내 2개 노선에서 주야로를 시범운행하고 자율주행버스 이용에 대한 의견 및 개선사항을 수렴·반영해 8월 정식으로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주야로는 무료로 운행되며, 시민들은 별도의 예약없이 해당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다만,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고,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탑승이 제한된다. 주야로는 낮시간대인 10~17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이 어려웠던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심야 0~2시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시는 자율주행 중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야로를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주야로에 탑승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주야로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비상상황 시,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야로 운행을 위해 6개월 동안 2500km 이상의 주행 및 테스트를 거쳤다”며 “8월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전자 구직난 등의 공영버스 난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도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95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2대 제작, 스마트도로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5:15:0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주차공간 확보와 똑버스 도입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주차문제 해결과 제반 교통체계를 마련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 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공간 742면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올해 297억원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742면을 조성한다. △심곡동 대성병원 일대 69면 △심곡1동 일대 22면 △약대동 신흥시장 일대 87면 △오정시장 일대 14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75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 125면 △도로 여유공간 350면 등이다. 또한 전일제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노외 공영주차장 56곳과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곳을 야간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에 총 3843면의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 한 후 3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부족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범박·옥길동(2대)과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요금은 성인기준 145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 최적노선을 만들어 운행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기반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구독형 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생활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호응을 높이는 한편 세수 증대에도 힘을 쏟는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3월 전국 최초로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신고 납부제를 도입했다. 검사 지연 1~2개월 후에나 감경 고지서를 등기로 받아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시행 첫 달인 3월의 신청 건수는 1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과태료 고지 건수의 15%에 달하며 기존 목표 5%를 넘어선 수치다. 편리한 납부 방식으로 수납률도 높아져 세수 증대와 고지서 인쇄비 및 우편요금 절약이라는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불법 주정차 개인형이동장치(PM) 민원신고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의 무분별한 주차로 발생하는 보행환경 저하와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천도시공사 및 PM 운영업체와 간담회 실시·업무협약을 맺고 PM 민원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법 주정차 된 개인형이동장치를 간편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부천시 자전거 홈페이지(bike.bucheon.go.kr) 팝업과 민원신고 홈페이지(pm.bucheon.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차도와 자전거 도로, 횡단보도, 점자블록,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교통약자 통행을 방해하는 구역에 불법 주정차 된 개인형이동장치다. 신고는 대상 장치에 부착된 QR코드 인식 및 사진을 촬영해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신고 건은 업체에 실시간 전송돼 3시간 이내 수거 및 재배치된다. 신고인은 시스템을 통해 처리결과까지 알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년간 부천시민이 바라는 시정 1위인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4:55: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의미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 연계형 교통수단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 지역별 주요 관광명소를 오가며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7년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올해 총 7개 노선으로 운영한다. 파주 노선은 DMZ체험을 테마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통일전망대를 경유하며, 화요일만 운행한다. 이어 수원~용인노선은 한류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테마로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수원 남문시장을 수·토요일만 운행한다. 포천 노선은 야간·체험형을 테마로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을 목·일요일만 운행한다. 부천~김포(파주) 노선은 DMZ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주제로 김포애기봉, 부천한옥마을, 부천만화박물관, 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파주출판단지나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을 경유할 수도 있고, 금~일요일까지만 운행한다. 이천~용인 노선은 야간·먹거리를 주제로 이진상회, 이천도자기마을, 한국민속촌 등을 경유하며, 비정기적으로 이천프리미엄아울렛, 별빛정원 우주를 방문할 수도 있다.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양평 노선은 먹거리·체험형으로 두물머리, 양수리전통시장, 수미마을과 비정기적으로 자전거 체험, 딸기 체험 현장을 방문하고,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가평 노선은 힐링을 주제로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등을 목요일만 운행한다. 도는 비무장지대(DMZ)와 전통문화 등을 테마로 하는 기존 인기 노선 외에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과 먹거리,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 비정기 노선은 지역축제 등 시즌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모든 노선은 서울 홍대입구 등에서 출발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5만5000원에서 최대 12만원이다.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OTA)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씨트립(CTRIP) 등을 통해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플랫폼 내 외국어(영·일·중) 페이지의 '이지투어버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이지(EG)투어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경기도만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경기도 방문 외래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6 09:55:06[파이낸셜뉴스] 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한 80대 승객을 발견한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YTN에 따르면 경북 예천의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80대 승객 A씨가 자리에 앉은 채 돌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겉보기엔 괜찮은 듯 보였으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 승하차 등 정차할 때마다 승객 전체를 살피는 버스기사 박노건씨는 A씨를 발견하고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당시 버스에 탑승한 한 학생에게 부탁해 A씨를 흔들어봤지만 A씨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박씨는 버스를 세우고 A씨에게 다가갔다. 알고 보니 A씨는 의식을 잃고 숨도 멎은 상태였다. 이를 확인한 박씨는 곧장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몇 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끝에 A씨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직접 집까지 갈 만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덕에 당황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9:04:08[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에 참가했다. 1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는 영유아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동이 훌륭한 미래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참신한 놀이문화체험을 통해 사회적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미래세대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하여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현종오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그리고 롯데웰푸드 담당자 등 닥터자일리톨버스 관계자 12인이 12일과 13일에 나누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단순히 부스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닥터자일리톨버스도 행사장에 전시됐다. 행사 부스에서는 충치 제거 게임을 통해 충치 모양에 콩주머니를 던지는 게임을 설치, 공을 가장 많이 넣은 어린이에게 롯데웰푸드 종합선물세트 및 자일리톨껌 등을 증정하고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구강검진을 받고 닥터자일리톨버스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5 15:38:32[파이낸셜뉴스] 한국잡월드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메타버스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IN메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턴IN메타는 실제 업무환경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청년들이 원하는 직종을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영기획사무, 해외영업, 응용소프트웨어개발, 광고홍보마케팅, 여행상품개발 등 5개 직종에서 하루 4시간씩 8주간 총 16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진로상담 서비스와 현직자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잡월드와 고용정보원이 공동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턴IN메타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가입한 후 오리엔테이션을 먼저 이수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5 08:31:39【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이동권 보장과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관내 거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교통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민선 8기 박승원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9~18세이며, 지원 액수는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원으로, 연간 최대 24만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원씩 연간 최대 36만원이다. 광명시를 지나가는 모든 시내·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중증 보행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지원한다. 광명 시내버스 20개 노선, 광명 마을버스 7개 노선, 경기도 시내버스 8개 노선, 서울 시내버스 14개 노선, 서울 마을버스 5개 노선 등이 포함된다. 지하철과 시외버스, 공항버스는 사용할 수 없다.
2024-04-14 19:01:26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갈 수 있는 '리버버스' 8척 선박이 제작에 착수했다. 건조된 선박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강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강북~강남 출근길이 새롭게 탄생하는 리버버스로 단박에 해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리버버스가 성공할 경우 기후교통카드에 이은 출퇴근 혁명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마곡에서 잠실까지 최소 54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선박 8대 건조 착수…10월부터 운항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해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교통체증이 없고, 전원 좌석제로 타 교통수단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반영했다.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으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탑승하면 된다.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다.■출퇴근 땐 15분 간격…정시성 확보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세 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이후에는 한강 주요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개 선착장은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마곡·망원·잠원·잠실 선착장은 주변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연간 탑승객수는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8:59:4421대 국회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시민의 발'인 시내·시외버스 사용 연한을 대폭 상향하는 법안이 추진돼 자동차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버스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앞세워 밀어부칠 태세지만 완성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재 사고 등 안전성 문제와 버스생산 업계 타격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충돌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1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선버스의 차령 연장에 관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발의)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법안은 버스업계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 교체 비용이 부담스러우니, 디젤버스까지 묶어 연장해주자는 것이다. 시내 저상버스의 경우 천연가스(CNG)버스는 대당 약 2억200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입가는 1억1600만원이다. 전기버스는 1억4000만원(보조금 적용 전 3억5000만원), 수소버스는 1억4600만원(보조금 적용 전 6억3000만원)으로 보조금 지원 규모가 더 크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입법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교통산업 업계 간담회에서 법안 추진을 공언한 상태다. 개정안은 기본 9년에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한 시내·시외 노선버스 차령 규정을 △전기·수소버스 16년(9+7년)△천연가스(CNG)버스 14년(9+5년)△경유버스 14년(9+5년, 인구감소지역·교통부족지역)까지 확대하자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대중교통수단인 노선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령 제한을 두고 있다. 국내 노선버스 업계는 약 535개사로, 이들 버스업체들이 운행하는 버스는 약 4만5000대다. 자동차 업계와 산업부는 버스 수명 연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버스들이 최대 11년을 운행 기준으로 제작돼 차령 연장시, 부품 내구연한 초과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 거론하고 있다. 실제, 과거 CNG 버스가 운행 중 폭발한 사례도 있다. 차령 연장시, 추가 보증 기간 확대, 신규 차량의 부품 내구성 상향 요구로 차량 제조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완성차 업계가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다. 중국 전기버스 업계의 공세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신차 점유율은 40%를 넘어선 상태다. 국내 도로 위 전기 버스 약 절반은 이미 중국산이다. 반면, 현대차 전주공장의 가동률은 50%가 채 안된다. 더 큰 문제는 중소 버스 제작사들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국산 전기버스 교체주기가 길어진 틈을 타, 중국 전기버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더욱 빨려져 결국엔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있다"며 "대형 제조사는 물론이고, 중소 버스제작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법안 통과 시 경유버스 차령 연장(인구감소·교통부족지역 등)으로 미세먼지 배출 증가, 친환경차 전환 역행 등으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4 18: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