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27일 오전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씨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씨에 대한 검시를 마쳤고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하던 중 차 내부에서 휴대전화 1대 등을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작성한 뒤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후 18분 뒤인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됐다. 유서 내용은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망 장소에 도착한 시간과 사망 추정 시간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27 21:26:46[파이낸셜뉴스]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4층 주민과 10층 주민에 대해 각각 '추락사'와 '화재사'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4층 주민 박모씨(33)에 대해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라는 부검 1차 소견(추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층 주민인 임모씨(38)에 대해선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박씨는 불이 난 집 바로 위층인 4층에서 부인과 함께 각각 0세, 2세인 자녀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먼저 2살 아이를 1층의 경비원들이 깐 재활용 포대 위에 던져 대피시킨 뒤 0살 아기를 이불로 감싸고 품에 안은 뒤 뛰어내렸다. 이후 부인 A씨가 뛰어내려 대피했다.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크게 다친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임씨는 화재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으로, 1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화재 당시 끝까지 남아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켰고 이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경찰청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먼저 사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피해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26 13:35:23[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발생한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망 사건 관련해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공소권 없음이란 범죄 혐의자 사망 등으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는 경우 내려지는 처분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씨 딸의 사인은 질식사, 오씨 시어머니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이날 통보받았다. 부검에 따르면 오씨는 자신의 딸을 사망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씨 남편 함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사망케 한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약독물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함씨 어머니에게서 소량의 수면제가 나왔다. 경찰은 오씨를 살인, 함씨는 존속살인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들 모두 사망해 각각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40대 여성 오씨는 지난 9월 23일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를,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일가족은 오씨의 과도한 부채와 채무자들의 잇단 고소로 인한 압박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30 16:01:1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의뢰한 심리부검이 회신되면서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갑질 의혹이 제기된 학부모 등에 대해선 경찰이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심리부검에 대한 회신을 지난달 18일 받았다"며 "현재까지 수사 상황과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과수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검찰과의) 협의 내용을 종합 검토해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는 범죄의 혐의점이 없다고 했다. 그동안 경찰은 서이초에서 발생한 이른바 '연필 사건' 이후 학부모들이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개인 번호로 수차례 연락을 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다. '연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발생했다. 서이초 1학년 학생이 자기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해당 학급 담임이었던 A 교사는 연필 사건 발생 엿새 뒤인 7월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학부모와 고인의 통화·문자·하이톡(업무용 메신저)과 동료 교사의 증언을 분석한 결과 협박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 혐의에 준하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족 측 법률대리인 등은 개인번호 통화 내역이 있다며 수사에 문제제기를 했다. 경찰은 학교 번호가 A씨의 개인번호로 착신 전환 설정돼 있었던 것이라는 입장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1-06 11:43:18[파이낸셜뉴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피해자의 입을 막으려 한 것일 뿐 살해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낮다는 부검의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강대현·김소연 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를 부검한 부검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피해자의 사인을 '저산소성 뇌손상'이라고 밝히며 "부검을 했을 때 급격한 심정지를 유발하는 병변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목 부위에 다수의 출혈이 있었는데, 기도 점막 등에 출혈이 발견돼 목 부위 외력에 따른 질식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최씨 측은 피해자의 목을 눌러 질식시킨 것이 아니라, 옷으로 입을 막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렀다며 살해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같은 최씨 측 주장에 대해 "코와 입을 막는 것은 비구 폐색성 질식인데, 보통 코에 눌린 흔적이나 입술이 치아에 닿은 흔적이 발견된다"며 "피해자에게서는 이러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코뼈 골절에 대해서도 "만일 코뼈가 골절될 수준까지 압박한 것이라면 치아에 의한 압박흔이나 열창이 발생해야 하는데, 흔적이 없다"며 "종합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직접적으로 목에 외력이 가해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범행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B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B씨는 출동 당시 상황에 대해 "112 신고가 접수되고, 등산로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모자, 핸드폰 등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후 밑으로 내려가니 마스크 등도 떨어져 있었고, 비탈길을 올라오는 최윤종과 마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피해자는 신체를 흔들어도 응답하지 않았고, 호흡이나 맥박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옷가지가 흐트러져 있는 모습 등을 보고 범인인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혼잣말하는 것을 들은 게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B씨는 "혼잣말은 계속 많이 했다.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너무 빨리 잡혔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체포 당시 아는 사람인지 등을 물었는데 답변하지 않고, 피해자가 처음부터 누워있었다고만 했다"며 "이후 성관계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8월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한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9일 숨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1-01 17:36:4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에서 추락사한 경찰관을 부검한 결과 마약류가 검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추락사한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30)에 대해 부검 및 약독물 감정을 한 결과 소변·모발·혈액 등에서 필로폰·케타민·엑스터시, 신종마약성분 등 마약류가 검출됐다. A 경장은 부검 결과 전신에 강한 둔력이 작용돼 형성된 치명적인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정황상 추락하면서 생길 수 있는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A 경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A 경장이 마약류를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 A 경장(30)이 추락사하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들에 대해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참석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해 현재까지 확인된 참석자는 A 경장 포함 25명이다. 일행들은 경찰조사에서 '운동동호회를 통해 만난 사이', 'A경장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등으로 진술해왔다. 경찰은 일부 참석자의 마약 양성반응과 마약을 구매해온 정황도 드러나 집단 마약 파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생일 파티 명목으로 참석자를 모으는 등 모임을 주최한 정모씨(45)와 모임에 마약을 제공한 이모씨(31)를 지난 20일 구속송치했다. 또 A경장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문모씨(35) 또한 이튿날 구속송치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25 18:49:25[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망 사건 관련 40대 여성 오모씨를 제외한 4명을 부검한 결과 오씨의 시어머니와 딸은 타살 정황이 파악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씨의 시어머니, 딸이 외력에 의해 경부압박질식사한 것으로 구두 소견을 밝혔다. 오씨의 시어머니는 목 부위 외력이 가해진 상태로 파악됐다. 오씨의 남편과 남편의 여동생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약물·독극물 등 정밀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기타 사망에 이를 만한 특이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일가족이 사망에 이른 원인을 추적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친가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를,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송파동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한 뒤 숨진 채 발견된 딸의 사망 원인을 질식으로 추정해왔다. 오씨는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변에서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가상자산(가상화폐)이나 주식 관련 금전 거래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울러 오씨는 2억7000만원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고소당해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경찰은 오씨가 수억원대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숨진 40대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25 14:56:00[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추락사한 40대 여성 오모씨를 제외한 4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사자들의 행적과 발견된 유서의 내용과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상황, 경위와 동기 등을 현재 수사 중"이라며 "추락한 부인을 제외한 4명은 오늘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제3자 개입의 흔적은 없다"며 "타살 가능성 등을 포함, 부검을 통해 주된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친가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를,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송파동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경찰은 지난 22일 오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한 뒤 숨진 채 발견된 딸의 사망 원인을 질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딸은 발견 당시 이불을 덮은 채 반듯이 누운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다. 오씨는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변에서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가상자산(가상화폐)이나 주식과 관련된 금전 거래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울러 오씨는 2억7000만원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고소당해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경찰은 오씨가 수억원대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숨진 40대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25 13:59:57[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의 한 가정집에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및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한 부패화가 진행돼 미라 형상을 띄고 있었다. A씨의 시신은 그의 집을 방문한 친척이 소방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의 집에는 따로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에서도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경남 하동의 한 폐가에서 미라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었다. 해당 시신은 10여년간 방치된 한 폐가의 부엌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폐가를 구매하기 위해 들른 암자의 스님이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이 시신 역시 별한 외상은 없었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시신은 최소 수개월은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2 19:40:28[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지수가 30세를 일기로 돌연 사망한 가운데 유족 측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12일 고(故) 이지수의 언니 이모씨는 "부검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한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동생이 최근 일주일 동안 고열 때문에 입원을 했고 지난 4일에 퇴원을 했다"라며 "동생이 퇴원했을 때도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해서 나왔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퇴원 하루 뒤인 5일 오후 6시 이후에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다”라며 “9일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해 집을 찾아갔다가 동생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따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고 저희가 추측하기로는 4일에서 5일 사이에 약을 먹고 자다가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수는 지난 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로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1993년생인 이지수는 지난 2021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코미디빅리그의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등의 코너에 출연했으며, 특히 '수틀린 우먼 파이터'의 피낫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3 06: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