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재영텍'과 손잡고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지분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 말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재영텍은 공장 설계 등 기술 관련 사항을 담당한다. 양사는 북미에 공급망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과도 협력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재영텍은 2016년 설립된 경상북도 구미 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2차 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스크랩)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낸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2-21 18:07:08[파이낸셜뉴스] 제너럴모터스(GM)와 포스코케미칼이 1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에 GM의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용 핵심 배터리 소재 가공을 위한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신설 합작법인은 배터리 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CAM) 가공을 담당한다. 신설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해당 시설의 위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더그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빠르게 확장하고 배터리 성능, 품질, 비용 면에서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이라며 "GM은 원자재부터 배터리 셀 제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전기차 북미 공급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GM과 협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소재를 혁신하고 GM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만들어질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과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건설 중인 GM 얼티엄셀 LLC 공장에 배터리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GM이 약 3만달러에 출시할 쉐보레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포함해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대량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5년 내 미국에 본사를 둔 얼티엄셀 공장 두 곳이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GM과 포스코케미칼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에 서명했으며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2-02 08:54:2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생산능력(CAPA) 확대와 연이은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엔켐은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배터리 생산거점에 모두 진출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대규모 전해액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진행 중이다. 각 생산거점에서 점유 확대 및 납품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특히 엔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더 빠른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역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엔켐의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엔켐은 미국 내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로벌 고객사에 진입을 확정해가고 있는 선두 기업”이라며 “현재 엔켐은 2026년까지 미국 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OEM사, 합작법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 대상의 제품 공급을 목표로 전략적 증설 계획과 시장 세분화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점유 확대를 가파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 고객사 진입과 관련한 엔켐의 핀셋 전략은 동부와 서부를 큰 축으로 나눠 타겟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국 동남부는 조지아 엔켐 제1공장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25년말 이후 공급이 시작될 엔켐 텍사스 공장은 서남부를 커버할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 완공 전까진 조지아 공장이 서남부 고객사들의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현재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내년 약 646GWh, 2026년 약 1046GWh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켐이 계획하고 있는 2026년 북미 전해액 총 생산능력은 경쟁 기업을 압도하는 총 65만톤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함으로써 북미 전역을 커버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및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기업이 일본 배터리 기업에게 최초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엔켐 텍사스 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함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공장은 엔켐 조지아 공장을 비롯한 타 전해액 공장들이 역내 동부에 편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전해액 제품의 본질적 특성과 물류 등 운영 효율적 측면에 유리하다. 또, 고객사 유치 및 지속 납품을 고려했을 때 미국 서남부 전해액 생산 거점 구축은 엔켐에 있어 북미시장에서의 또 다른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선진입 이후 기업의 성장 동력이자 빠른 점유 확대를 진행 중인 북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 유럽 시장의 공략 또한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의 공급망을 더욱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6 09:31:47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올들어 양극재 판매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실적도 악화되는 가운데 2·4분기를 기점으로 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1·4분기가 '보릿고개'될 전망이다. ■ 양극재 판가 9~14% 하락8일 양극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9~14% 가량 하락했다. 판가가 하락한 이유는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가격이 지난해 말까지 지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광물 가격은 양극재 제품 판가와 3~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적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니켈 가격은 t당 1만6300달러로 6월 말 2만150달러 대비 1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4만7000달러에 육박하던 수산화리튬 가격도 연말 1만3000달러대로 72.3%, 탄산리튬도 ㎏당 302.5위안에서 86.5위안으로 71.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엘앤에프는 영업적자 872억원으로 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는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이 39%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의 공격적인 판매 계획으로 (실적이) 경쟁사 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양·음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37%,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2022~2023년, LG에너지솔루션-GM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에 오는 2033년까지 34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다만 인조흑연 음극재 시운전 비용,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저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2분기 이후 안정화"양극재 업체들은 낮아진 수익성 회복을 위해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 다변화 등에 집중한다. 에코프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내세웠다. 중국이 앞서 있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와 20기가와트시(GWh) 규모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오는 2027년부터 아워넥스트에너지 미시건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에 LFP 양극재를 전량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업계는 올해 2·4분기 이후 양극재 판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가 지나면 양극재 제품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8 17:59:18[파이낸셜뉴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최근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SK온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SK온은 포드와 미국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를 운영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기존 양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입장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테네시주 스탠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시티의 전기차 고객 인도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시점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블루오벌시티는 155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전기차 종합 생산단지다. 포드와 SK온이 설립한 합작사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과 포드의 전기차 공장, 각종 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둔화로 포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9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다만 이번 포드의 생산 연기는 블루오벌SK와 SK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오벌SK는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에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켄터키 1공장도 마찬가지로 2025년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SK의 공장 양산 시점은 기존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포드의 일부 전기차 생산 연기 발표는 블루오벌SK 공장 양산 시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테네시 공장과 켄터키 1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에 양산 예정이며, 켄터키 2공장 역시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7월 SK온과 포드는 총 114억달러를 투자해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하고 1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켄터키 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기준 최대 생산 규모인 82GWh로, 이는 전기차 78만대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40GWh 규모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은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5 11:02:00#OBJECT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올들어 양극재 판매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실적도 악화되는 가운데 2·4분기를 기점으로 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1·4분기가 '보릿고개'될 전망이다. 양극재 판가 9~14% 하락8일 양극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9~14% 가량 하락했다. 판가가 하락한 이유는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가격이 지난해 말까지 지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광물 가격은 양극재 제품 판가와 3~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적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니켈 가격은 t당 1만6300달러로 6월 말 2만150달러 대비 1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4만7000달러에 육박하던 수산화리튬 가격도 연말 1만3000달러대로 72.3%, 탄산리튬도 ㎏당 302.5위안에서 86.5위안으로 71.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엘앤에프는 영업적자 872억원으로 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는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이 39%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의 공격적인 판매 계획으로 (실적이) 경쟁사 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양·음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37%,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2022~2023년, LG에너지솔루션-GM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에 오는 2033년까지 34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다만 인조흑연 음극재 시운전 비용,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저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이후 안정화"양극재 업체들은 낮아진 수익성 회복을 위해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 다변화 등에 집중한다. 에코프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내세웠다. 중국이 앞서 있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와 20기가와트시(GWh) 규모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오는 2027년부터 아워넥스트에너지 미시건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에 LFP 양극재를 전량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업계는 올해 2·4분기 이후 양극재 판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가 지나면 양극재 제품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4 15:52:23[파이낸셜뉴스] 롯데알미늄은 차별화된 전문성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인프라셀'과 '롯데패키징솔루션즈'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롯데알미늄의 기존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과 패키징 특화 기업이다. 존속회사의 최연수 대표가 신설법인 2곳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영위하던 BM사업본부는 롯데인프라셀로 분할됐다. 캔, 연포장, 골판지, 생활용품, 페트(PET)병 사업을 영위하던 PM사업본부는 롯데패키징솔루션즈가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2차전지 소재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차전지 배터리 소재를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패키징 기술력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아이템 및 차별화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연수 대표이사는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알미늄은 2022년 롯데케미칼과 함께 미국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를 미국 켄터키주에 설립했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는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 기지로 그룹내 화학군 2개 핵심 계열사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2022년 유럽 양극박 시장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완공한 이후 현재 2단계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3 10:01:58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을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 현상으로 판단하고 북미를 비롯해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 전기차 배터리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공장 가동으로 올해 얼티엄셀즈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제혜택 규모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해 고객사에 인도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미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IRA상 미국 내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할 셀은 1킬로와트시(㎾h)당 35달러, 모듈은 1㎾h당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AMPC로 모두 6700억원의 혜택을 봤다. 올해 2공장 및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로 2조원의 AMPC 세제혜택이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오히려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 및 고객가치 역량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을 운영·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까지 모두 32조원 이상을 투자해 북미지역에서의 생산능력을 342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합작공장을 통해서만 259GWh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단독공장을 통해서도 83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 제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2 18:21:16[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을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 현상으로 판단하고 북미를 비롯해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 전기차 배터리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공장 가동으로 올해 얼티엄셀즈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제혜택 규모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해 고객사에 인도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미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IRA상 미국 내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할 셀은 1킬로와트시(㎾h)당 35달러, 모듈은 1㎾h당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AMPC로 모두 6700억원의 혜택을 봤다. 올해 2공장 및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로 2조원의 AMPC 세제혜택이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오히려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 및 고객가치 역량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을 운영·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까지 모두 32조원 이상을 투자해 북미지역에서의 생산능력을 342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합작공장을 통해서만 259GWh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단독공장을 통해서도 83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 제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2 15:00:29[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다. 또한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공장과 제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제1공장 가동을 2022년 11월에 시작해 가동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수율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시간주 제3공장 역시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 김영득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오히려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 및 고객가치 역량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을 운영 및 준비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2 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