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이 특정됐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께 계양역에서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각 사건 현장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A씨와 B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우선 A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무릎으로 이씨 허벅지를 가격했다. 당황한 듯한 이씨가 양손으로 A씨의 손을 잡자 그는 다시 한 번 무릎을 들어 올려 폭행을 시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드릴을 손에 든 채로 길가를 배회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씨를 잡아끌며 위협했다. 그는 이씨에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며 "아내와 딸자식들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08 20:51:07[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에서 20㎞가량 무면허 운전을 해 경찰에 붙잡혔던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이번에는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이른바 ‘벨튀’ 하는 모습을 SNS로 생중계해 논란이다. 24일 YTN에 따르면 최근 10대 남성 2명이 새벽 시간대에 한 아파트에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모습을 SNS로 실시간 중계했다. 이들 가운데 A군은 지난 1일 인천 송도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는 모습을 SNS로 방송해 논란을 불렀던 중학생이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 한 아파트에 들어가 SNS 라이브 방송을 켠 채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났다. ‘벨튀’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것이다. 영상에서 이들은 “우리 때문에 (집안 사람이) 깼나 봐. X됐다”고 장난치듯 말하기도 했다. 방송 도중에는 후원금을 받겠다는 명목으로 계좌번호까지 올려뒀다. A군은 무면허 운전으로 이미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 A군은 초등학생 B군과 함께한 무면허 운전 당시에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영상에는 “(시속) 100㎞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말하는 음성 등이 담겼다. A군은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다만 ‘벨튀’는 단순 장난으로 주거침입 의도가 없어 보여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앞서 저질렀던 무면허 운전 혐의만 적용해 중학생 A군을 검찰에, 초등학생 B군은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6 07:45:5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경찰서는 모텔 창문을 통해 남녀를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3시 24분께 김포시 통진읍 모텔에 투숙하면서 창문을 통해 옆방에 있는 20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도하다가 발각되자 모텔 2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려 도주한 뒤 인근 폐가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멀리 달아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15 10:35:47[파이낸셜뉴스]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유씨, 유씨의 주변인 8명, 의사 10명을 포함한 의료 관계자 12명 등 총 21명을 입건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중 유씨와 미대 출신 작가 최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지난 2월 초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 넉 달 만이다. 유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유씨에 대한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경찰은 유씨를 지난 4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최씨 역시 지난달 26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씨의 주변인 8명의 경우 유씨와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 처방을 위해 명의를 제공해 준 혐의를 받는다.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불법 처방하거나 투여한 의료 관계자 12명(의사 10명)도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또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유아인의 지인 A씨에 대해서 체포영장 발부 받았고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했다. 경찰은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취급 위반 등으로 적발된 의사들이 운영하는 병·의원 9개소에 대해서는 주무 관청에 행정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 병원이 △의약품의 용법·용량 및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 등에 맞지 않는 수면제 처방·수면마취제 투약 △마약류 사용 식약처장에게 미보고 등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첩보를 상시 수집하고, 혐의가 확인되는 병·의원과 불법 투약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09 07:14:10[파이낸셜뉴스] 20대 청년이 작업 중 숨진 경기도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의 안전 책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평택경찰서는 18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평택 SPL 제빵공장 관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께 근로자 B씨(23)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빨려들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 위반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교반기에는 끼임을 감지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와 '안전 펜스'가 설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0-18 21:17:45[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채 차도에 뛰어들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탈북민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거리에서 차도에 뛰어들려고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한 후 보호 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몸을 심하게 떨면서 가방을 붙잡고 있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추궁했고, A씨는 마약 소지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마약류 검사 결과 A씨 몸에서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01 17:23:28[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21년 7월 7일자 <기재부 간부, 입국 과정서 격리지침 위반 불구속 입건> 제하의 기사 등에서 국립 인천공항검역소가 필리핀 소재 국제기구에 파견 중인 기재부 소속 간부 직원 A씨가 검역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2022년 1월 13일 서울행정법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질병관리청의 시설격리처분은 행정절차법과 신뢰보호원칙을 모두 위반한 위법한 조치로 판단하고 질병청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선고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질병관리청이 "홈페이지에 제시한 기준에 따라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원고들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원고들에게 시설 격리가 아닌 자택 격리 처분을 하였다고 하여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방지라는 공익이 현저히 침해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2021년 6월 29일 인천광역시경찰청은 A씨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2021년 9월 9일 대전지방 검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결정을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A씨는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시설격리'가 아닌 '자택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혐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2-02-28 11:04:45마약 투약 등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한 박유환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유환은 작년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그는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출연하고자 태국을 방문해 한국인 일행들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행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고 박유환은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MBC TV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이름을 알린 박유환은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7년 영화 '원라인'에 출연한 뒤 최근 인터넷 1인 미디어 진행자(BJ)로 활동해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3 15:28:35[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직원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임시생활시설 격리 지침을 위반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재부 소속 간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말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뒤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생활시설 격리지침을 위반하고 자택에서 자가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제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확인서 발급처가 국가지정기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시생활시설 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A씨는 공항검역소 측이 옷에 붙인 시설 격리 대상 표식을 스스로 뗀 후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하다가, 관련 공문을 받고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재외공간이 지정한 기관에서 발급한 PCR 검사 확인서만 인정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검역소는 공항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올해 5월 초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입국하기 전 의료기관에서 정식으로 PCR 음성 판정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역소를 고의로 속이려 한 정황은 없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후보도] <기재부 간부, 입국 과정서 격리지침 위반 불구속 입건> 관련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21년 7월 7일자 <기재부 간부, 입국 과정서 격리지침 위반 불구속 입건> 제하의 기사등에서 국립 인천공항검역소가 필리핀 소재 국제기구에 파견 중인 기재부 소속 간부 직원 A씨가 검역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2022년 1월 13일 서울행정법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질병관리청의 시설격리처분은 행정절차법과 신뢰보호원칙을 모두 위반한 위법한 조치로 판단하고 질병청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선고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은 질병관리청이 "홈페이지에 제시한 기준에 따라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원고들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원고들에게 시설 격리가 아닌 자택 격리 처분을 하였다고 하여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방지라는 공익이 현저히 침해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2021년 6월 29일 인천광역시경찰청은 A씨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2021년 9월 9일 대전지방 검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결정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A씨는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시설격리'가 아닌 '자택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혐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7-07 14:33:21[파이낸셜뉴스] 현직 소방 간부가 마약 투약을 한 뒤 길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학교에 근무하는 소방경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용산구 주택가를 배회하다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즉시 마약 투약 소변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마약을 몇 차례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A 씨를 직위해제하고, 향후 비위경위를 확인해 징계 처리를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 수사와 별개로 소방본부 차원에서 비위사실을 조사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2-17 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