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규직원 445명을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규모는 행정직 323명, 요양직 106명, 전산직 16명이며 일반경쟁과 함께 장애·보훈·강원인재를 제한경쟁으로 모집한다. 건보공단은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필기·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공단은 이번 채용부터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류전형 및 필기전형에서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장애인 응시자가 비장애인 응시자와 동등한 조건에서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에 따른 편의제공 목록을 제공하고 필요한 편의사항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7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수습직원으로 임용되고 수습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8 14:53:26[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3000억원 규모 한도대출을 주선했다.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펀드를 차주로 해 대출을 내준 국내 첫 사례로 향후 기업·투자금융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14일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설정·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3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과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 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지난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후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펀드파이낸싱은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이 어려웠다. 국내 대체투자 시장 활성화와 신사업 선도 차원에서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도 가능해졌다. 펀드파이낸싱은 '펀드'가 차주가 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운용사는 펀드의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고 은행은 펀드 출자자로서 신용도가 높은 연기금 등의 출자금액을 상환 재원으로 사용해 상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약 1조900억원 규모의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리파이낸싱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14 14:55:54KB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의 운용은 물론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에도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이 수립됨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총 5단계에 걸쳐 투자 대상의 ESG경영과 관련한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 및 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투자를 집행하는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 운용사의 ESG역량 등을 평가해 투자 펀드를 결정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앞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30 18:19:0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의 운용은 물론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에도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이 수립됨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총 5단계에 걸쳐 투자 대상의 ESG경영과 관련한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 및 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투자를 집행하는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 운용사의 ESG역량 등을 평가해 투자 펀드를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대상 기업의 ESG정책,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ESG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활동이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앞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30 11:09:39[파이낸셜뉴스] '지금우리'는 지난 2022년 3월 출시한 고등학교 기반 익명 커뮤니티 앱 서비스다. 앱 출시 1년만인 지난해 3월 앱 다운로드 수가 1만건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연말 4배인 4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는 전국 2047개 고등학교 학생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최대 10대 커뮤니티로 성장 중이다. 인덱스핑거는 빠른 성장 속에 지난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경기북부센터에 최종합격한 뒤 같은 해 국내 1위, 최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설립해 '지금우리'를 출시한 송준석 인덱스핑거 대표( 사진)는 7일 "취향과 재능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모두가 입시에만 매몰되어 있는 상황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비극이고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일찍부터 발견한다면 우리 사회 행복의 합뿐 아니라 부의 총량도 늘어날 것을 확신해 창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블라인드 '지금우리' 지금우리는 'Z세대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게시판형 서비스이다. 이 때문에 입시 정보만 가득한 경쟁사의 앱과 다르다. 송 대표는 "광고 수익에 치중된 경쟁사의 다른 고등학생 관련 앱과 달리 지금우리는 10대 수요를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협력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 단위의 학습이 아닌 취향과 관심사에 기반한 소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다. 학생증 인증만 이뤄지면 우리 학교와 우리 동네 친구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익명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우리는 게시판을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 직장인의 블라인드와 같이 10대 전용 익명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의미한 수치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활성 사용자 1일 평균 앱내 체류시간이 34분56초에 달하며 이는 일평균 37분12초, 44분24초에 달하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근접한다. 10대들의 일자리·심리 책임 인덱스핑거는 10대들의 안전한 일자리 찾기와 안정적인 심리상담 분야로 확장을 준비중이다. 송 대표는 "‘지금우리’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을 포함한 1020 Z세대가 학교와 동네 단위로 입시와 학습이 아닌 취향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최적의 일자리를 구해 적성도 발굴할 수 있는 앱 서비스로 진화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금우리는 약 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게시글과 댓글 등 유저 활동 지표는 70만 건에 달한다.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사업의 수혜를 입으며 앱 내에 오픈 채팅과 아르바이트 채용 기능을 추가한 이후에 이러한 유저 활동 지표가 한 분기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금우리 채용 베타 버전을 통해 HR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캐치했고, 지난 11월 중순 고도화된 정식 버전 출시 이후 불과 보름 만에 앱 내에 2000건이 넘는 이력서가 접수된 바 있다. 현재 10대 청소년 알바 수요는 매년 3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최저 시급 미지급 35%, 근로계약서 미작성 62% 등 10대들의 안전한 일자리를 보장해주는 곳은 없다. 송 대표는 "HR시장 진입 초기인 만큼 우선은 아르바이트 매칭 모델에 온 힘을 다해 커뮤니티 내 소통과 일자리 매칭을 최대한 활성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이후에는 국내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 진출하고 커뮤니티 내 청소년 심리 상담을 비롯한 여러 신사업 후보군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7 08:54:13[파이낸셜뉴스] 벤처투자사 에이유엠벤처스는 첫 블라인드 펀드인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는 에이유엠 벤처스가 엑셀러레이터(AC)로 등록한 직후 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로 '최앤리 법률사무소', '회계법인 마일스톤' 등 스타트업 전문가 그룹 뿐만 아니라 엑시트 창업가들이 일반 조합원(LP)으로 대거 참여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국내 로펌 최초로 설립한 초기 벤처투자회사다. 대표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고피자, 피치스그룹코리아, 시프티 등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온 엄세연 파트너를 영입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 ‘최앤리 시놀 개인투자조합 2호’ 등 2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투자기업에게 법률, 노무, 재무, 세무회계, 지식재산권까지 초기 기업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최앤리 법률사무소 및 등기맨이 보유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클라이언트들을 중심으로 딜소싱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분야 뿐만 아니라 프롭테크, 라이프스타일, 시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 시드부터 Pre-A 단계의 초기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엄세연 에이유엠벤처스 대표파트너는 “작년보다 올해의 투자시장의 전망은 어둡다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배달의 민족 등 거대 유니콘도 난세에 탄생했던 역사를 볼 때 이제 펀드를 결성한 에이유엠벤처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최앤리와 등기맨 플랫폼을 통해 폭발적 잠재력을 가진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유엠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내로 추가 출자자를 확보해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 2차 클로징을 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5 09:07:55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자펀드 위탁운용사 5곳에서 총 554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지난해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을 캠코가 맡고 있다. 캠코는 지난해 6월 '구조혁신펀드 4호'의 자펀드(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을 선정하고,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일반리그 중에는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3곳이, 루키리그 중에서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참여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도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모펀드 출자액을 포함한 최소 결성액 5366억원을 초과하는 55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위탁운용사 중 한 곳이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으며, 향후 위탁운용사들은 결성된 자금으로 중소기업 및 워크아웃·회생기업 등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캠코는 위탁운용사 투자기업에 자산매입 후 임대(S&LB),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지원 등 캠코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03 18:18:23[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자펀드 위탁운용사 5곳에서 총 554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지난해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을 캠코가 맡고 있다. 캠코는 지난해 6월 '구조혁신펀드 4호'의 자펀드(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을 선정하고,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일반리그 중에는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3곳이, 루키리그 중에서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참여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도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모펀드 출자액을 포함한 최소 결성액 5366억원을 초과하는 55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위탁운용사 중 한 곳이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으며, 향후 위탁운용사들은 결성된 자금으로 중소기업 및 워크아웃·회생기업 등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캠코는 위탁운용사 투자기업에 자산매입 후 임대(S&LB),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지원 등 캠코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03 11:20:11[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배우 이선균(48)이 숨진 가운데 한 경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쓴 글이 논란이다. 해당 경찰은 "당신들은 책임이 없냐"고 대중들을 질타하며 "당당하면 끝까지 버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속이 경찰청으로 표시된 글 하나가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재직 여부를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경찰은 마약 사범인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신빙성 있는 진술에 따라 피혐의자 이선균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수사했다"며 "진술과 증거에 따라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입건하고 수사하는 것은 이선균 같은 유명인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 마약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한 현시점에서 마약의 'ㅁ'자만 들어가도 수사 대상자로 보고 엄정 대응해야만 했다"며 "그게 단지 이선균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 단계마다 관련 내용이 유출돼 온 것에 대해서는 "진술을 들어보겠다고 부른 피혐의자 신분의 인물이 출석하기도 전에, 입건 절차도 밟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사 내용이 외부로 흘러가면 각종 외압이 들어온다"며 "흘리고 싶어도 못 흘린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중들의 호기심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씨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수준의 상태에서 '이씨가 마약을 했대'라고 확정 지은 건 경찰인가, 언론인가, 아니면 당신들인가"라며 "정보공개청구라는 제도까지 만들어서 그 누구보다 모든 걸 알고 싶어하는 건 당신들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한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기사가 보도됐을 때 당신들은 뭐라고 했나. '이씨가 마약은 안 했네, 그런데 유부남이 업소를 다니는 건 좀'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놓은 건 누구냐"고 지적했다. A씨는 "경찰, 언론 모두에 책임이 있다.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들이라고 책임 없냐"며 "이선균씨 너무 안타깝다. 그 정도로 죽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당했다면 끝까지 버텼어야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러나 동정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사 내용을 경찰이 안 흘리면 누라 흘린건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론이 잘못했다는 것도 맞는 말" "죽음은 무책임한 건 맞다" 등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한편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지난 28일 인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출석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이번 사건 관련 조사, 압수, 포렌식 등 모든 수사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수사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31 08:31:22[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군인공제회가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3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6개 사를 선정, 총 30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19일 의결했다. 이번 위탁 운용 규모는 PE 분야 2000억 원, VC 분야 1000억 원이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올해 11월까지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운용사를 총 16개 선정했다. PE분야 대형에는 △BNW인베스트먼트 △IMM PE를 중형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네시스 PE △제이앤 PE △코스톤아시아 △SG PE(가나다순) 등 총 8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VC분야 일반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2 인베스트먼트, 세컨더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가나다순) 등 총 8개 사를 선정했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우수한 블라인드 펀드에 위탁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투자 기회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매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욱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13:4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