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기업간거래(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에 웹3에 적극적인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총출동한다. 1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올해 어돕션에는 명품업계에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식음료업계에서 산토리, 통신업계에서는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의 자회사 NTT 디지털(Digital)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넥슨, 바이너리코리아(하이브 자회사), 삼정KPMG, SK플래닛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올해 그 영역을 대폭 확대해 한일 양국 수도에서 열린다. 쟁글은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어돕션 서울을, 일본의 웹엑스(WebX)와 어돕션 도쿄를 공동 주관한다. 웹엑스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축사를 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어돕션 도쿄는 오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총 나흘 간 열리며,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나흘 간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특히 어돕션에서 제공하는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은 현실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의 진척이 이뤄지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을 앞두고 한국 웹3 업계의 규제환경이 어느 때보다 명확해지고 있어, 각 기업 간 사업모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과 최적의 활용 전략이 구체적으로 오고갈 전망이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업계의 첨단을 달리는 대표적인 의사결정자 사이에서 오고 간 논의들이 바로 현실에 도입돼 빠른 비즈니스적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어돕션이 갖는 최고의 강점”이라며 “그 어느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설립자(founder)는 “기존 기업의 웹3 도입이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웹3 대중화 관점에서 서로 벤치마크가 되는 두 시장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돕션과 웹엑스 모두 기존 기업과 웹3 기업의 협업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쟁글이 표방하는 웹2와 웹3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웹엑스 역시 깊이 공감하여 어돕션 재팬을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8 15:31:52[파이낸셜뉴스]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이 코인에 진심인 모습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까지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1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WLD)이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의 슈퍼체인 생태계와 함께 확장성을 위한 설계된 자체 네트워크 '월드체인'을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이 출시한 프로젝트이다. 월드코인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홍채를 통해 사람과 인공지능(AI)를 구분하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옵티미즘에서 구축됐지만,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트랜잭션 수가 많아지면서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월드체인'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체인은 옵티미즘에서 제공하는 롤업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코드인 OP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 될 예정이다. 무허가형의 오픈소스로 구축되는 만큼 운영도 커뮤니티에 의해 독립적으로 관리된다. 월드체인은 월드코인 프로토콜과 함께 더 넓은 이더리움 커뮤니티로 확장하기 위해 구축됐다고 월드코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용량을 극대화해 새로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기존 사용자는 더 빠르고 저럼한 거래를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에어드랍 파밍과 같은 '봇' 문제로 인한 네트워크 혼잡도 증가, 수수료 가중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체인과 월드ID를 융합할 방침이다. 사용자는 월드ID를 통해 사용자가 익명으로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며, 체인에서도 자신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무허가형 네트워크로서 모든 사람이 월드체인에 트랜잭션을 제출할 수 있지만, 검증된 사용자의 트랜잭션은 더 빠른 속도를 위한 우선순위에 진입하게 된다. 검증된 주소는 일부 가스 수수료 무료, 월드코인으로 수수료 지불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8 12:26:08[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과 함께 '2024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를 오는 1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블록체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배지, 대체불가토큰(NFT) 입장권,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법·제도 동향 등을 살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를 주제로 CBDC 도입 의미와 기회, 활용성 테스트 주요 계획, 디지털 통화의 출현과 미래전망, 그리고 토큰화 예금의 법적 쟁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금융 시대로 진입하는 귀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KISA는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 기관으로서 블로게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6 10:33: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지난 11일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블록체인허브센터에서 ‘2024년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KISA)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송도 미추홀타워 14층 전체와 16층 일부(전용면적 1649㎡)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 블록체인 기업 입주사무실(10개실), 공유 오피스(16좌석), 다목적실, 회의실, 체험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오는 11월에 건립되고 부산·대구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서 블록체인 기업들의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52개 블록체인 기업의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행사 뒤 참석자들은 인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2 14:51: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0 전문기업 그루핀(GURUFIN)이 이브모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브모스(EVMOS)는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기업으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코스모스(Cosmos)의 합성어다. PoS(지분 증명)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루핀과 이브모스는 금융, 게임, 뮤직, 소셜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마케팅 및 브랜드 확장에 협력해 양사의 블록체인, DApps 및 핀테크 솔루션의 가시성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루핀 관계자는 “이번 이브모스와 MOU를 통해 많은 이더리움 프로젝트와의 협업이 더욱 용이하게 될 전망”이라며 “그루핀 생태계의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루핀(GURUFIN)은 차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인 그루핀 메인넷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웹3.0 프로젝트다. 에너지 효율성, 보안, 완결성, 확장성, 거래 처리 속도, 탈중앙화, 저가의 고정 가스비 등을 제공한다. 그루핀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적인 차세대 웹 및 앱 솔루션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9 13:29:05[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00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새로 개편된 '모바일 큐넷(Q-Net)' 전자지갑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국가자격·훈련정보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취업 등을 위해 필요할 때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이나 학습이력, 성취도 등에 대한 정보를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은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대체불가토큰(NFT) 기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종이 서류와 전자사본 위주였던 자격정보서비스가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면 연간 250만건의 자격증 확인서 발급 비용 등을 포함해 연 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3:35:55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관한 협약을 인천광역시청에서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2년부터 블록체인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 발굴, 블록체인 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ISA는 올해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할 광역지방자치단체 1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공모와 선정 평가를 수행했다. 그 결과,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을 제3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지역 특화산업 연계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블록체인 기업 입주환경 지원 △기업육성 지원 △해외전시 참여 지원 등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환경 및 사업화, 해외 진출 등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KISA 권현오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 구축되는 만큼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며 ”KISA는 3개 지역에 구축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8 17:1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거점센터 역할을 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올해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센터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송도 미추홀타워 14층 전체와 16층 일부(전용면적 1649㎡)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 블록체인 기업 입주사무실(10개실), 공유 오피스(16좌석), 다목적실, 회의실, 체험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실증 환경 및 플랫폼 구축,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서비스 실증, 블록체인 기술개발 자금 및 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 육성지원 및 투자환경 조성,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 추진 등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지원센터 구축으로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성장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8 14:49:01[파이낸셜뉴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블록체인에서 서명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27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의 최고경영자 일리야 폴로수킨은 웹3(Web3) 행사 ‘비들 아시아 2024(Buidl Asia 2024)’에서 "사용자들이 니어 프로토콜 계정 하나만으로 모든 체인에 대한 거래에 서명(Transaction)을 가능하게 하는 ‘체인 서명(Chain Signature)’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니어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니어 프로토콜의 코인(NEAR)의 시가총액은 약 10조6894억원으로 코인마켓캡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중 1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체인 서명은 단일 니어 프로토콜 계정에서 별개의 블록체인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거래에 서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의 브릿지(Bridge)나 예금 예치 없이도 니어 프로토콜의 노드 시스템을 통해 계정과 직접 상호작용한다. 또한 아이겐레이어(Eigen Layer)의 첨단 보안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한다. 체인 서명은 니어 프로토콜의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 비전의 핵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도 사용자와 개발자가 제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단 하나의 계정으로 웹3의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개시할 수 있게 돼 웹3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생태계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코스모스 체인, 도지코인, 리플 렛저 등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향후 솔라나, 톤 네트워크, 폴카닷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비스마트 계약(non-smart contract) 체인에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등 주요한 서비스를 타 체인의 자산을 브리징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구축·이용할 수 있다. 니어 프로토콜은 확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파편화된 웹3 생태계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10억 명의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니어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리야 폴로수킨은 “처음부터 NEAR 생태계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웹3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라며 “체인 서명은 그 여정의 다음 단계로, 모든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더욱 용이하게 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분산된 유동성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다음 세대의 앱들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7 17:16:27[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폴라리스쉐어테크의 주식 약 47%를 취득한다고 27일 밝혔다. 폴라리스쉐어테크는 폴라리스오피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블록체인 개발 전문 계열사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 기반의 지식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폴라(POLA)'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주식 양수를 계기로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쉐어테크는 블록체인 사업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각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적극 공유하고 융합함으로써 AI와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AI 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쉐어테크의 기술력을 폴라리스AI에도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폴라리스쉐어테크가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역량이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멀티모달 AI가 트렌드"라며 "폴라리스쉐어테크는 오픈AI의 달리(DALL-E)나 소라(Sora)를 활용한 AI기반의 콘텐츠의 저작자를 확인시키고, 정당한 보상체계 구축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폴라리스쉐어테크는 블록체인과 AI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GPT스토어에 등재했다. AI 초격차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폴라리스AI를 지난 2월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난 27년간 폴라리스오피스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설립하고 AI 초격차 전략을 펼치며 사업 외연을 확장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7 14: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