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61억달러(약 8조38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미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따라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텔(85억달러), TSMC(66억달러), 삼성전자(64억달러)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다. 백악관은 마이크론 보조금이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구축하고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250억달러의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D램 업계 3위 업체다. 인공지능(AI) 서버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둘러싸고도 국내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백악관은 보조금이 뉴욕주 클레이에 들어설 4개의 D램 반도체 생산 공장 중 초기 2곳의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주 4개의 공장 각각에는 60만제곱피트(5만5740㎡), 총 240만 제곱피트(약 22만3000㎡) 규모의 클린룸이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발표된 클린룸 중 가장 큰 규모이자 축구장 40개 크기다. 이와 함께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D램 생산공장의 약 60만제곱피트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대량생산(HVM) 공장 개발도 지원한다. 이 공장은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언급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지원 법이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토록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5 20:55:11전 삼성전자 부장 등이 자사의 반도체 기술 관련 엔지니어들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중국에 법인을 세우고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직원을 이직시킨 후 이들이 근무하던 회사의 반도체 제작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빼돌린 기술은 국내 서버에 저장한 후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중국에서 내려받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검찰은 수조원대의 관련 산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25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김모씨(56) 등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중국현지에 설립한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출신 김씨는 중국에 반도체 D램 제조의 핵심 장비 원자층 증착(ALD) 장비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중국에 새로운 반도체 장비업체인 A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김씨는 2022년 2~9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증착장비 설계기술자료를 몰래 별도 서버에 전송하고 급여와 A법인 주식 배분을 보장하겠다며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 직원 3명을 A법인으로 이직시켰다. 직장을 그만둔 이들도 이직 전 취급하고 있던 핵심 기술자료를 외부로 빼돌려 이후 ALD 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에 별도 서버를 구축해 저장하고 중국에서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내려받았다. 이들은 또 중국 내 위장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고 영문 가명으로 활동했다. 검찰은 기술자료 개발비용이 총 736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생산 경쟁력이 약화돼 반도체 산업 전반에 발생하는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지난해 2월경 도면을 그리고 4개월 후인 6월에 실제 장비 제작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순수 자체 기술을 개발해 장비를 제작할 경우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무런 기술적 기반이 없는 신생 회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설계도면을 작성해 장비 제작에 들어간 것은 피해회사들의 기술을 부정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피의자들은 국내 협력업체를 섭외해 증착장비를 각 모듈별로 제작한 뒤 중국에서 조립을 완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국내 업체에서 제작 중이던 모듈을 압수해 유출정보를 이용한 제작 장비가 중국에서 유통되는 것을 차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복잡한 공정으로) 중국 내에서 장비를 제작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인 대표 등이 국내에 입국하면 곧바로 수사할 수 있도록 조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4-25 18:27:07[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이 지난주 공개한 삼성전자 'HAVE A GOOD AI LIFE' 한정판 굿즈가 이벤트 시작 약 2시간만에 전량 소진된 데 힘입어 25일무터 앵콜 이벤트를 통해 재판매된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굿즈는 삼성전자만의 인공지능(AI) 생태계인 'AI 라이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일상에서 즐겨 쓰는 생활 소품 6종(고무장갑, 양말, 물컵, 수건, 뒤집개, 테이프)으로 만들어졌다. 나이스웨더의 슬로건인 'HAVE A GOOD DAY'를 인용해 굿즈 이름을 'HAVE A GOOD AI LIFE'로 짓고 삼성의 AI를 활용한 즐거운 일상을 담았다. 굿즈 키트에 포함된 고무장갑에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약속, AI 라이프가 지켜드립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의 AI 맞춤세척 기능을 강조했으며, 양말은 '이제 집안일에서 발 떼세요. 이 바닥은 AI가 더 잘 압니다'라는 메시지로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오픈하는 앵콜 이벤트는 이전과 동일하게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굿즈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세상에없던AI라이프', '#삼성신혼가전' 등의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및 커뮤니티에 소문을 내고 이를 인증한 후 굿즈를 신청하면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령한 굿즈를 언박싱하거나 사용하는 모습을 인증하면 한정판 트레이(쟁반)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만의 새로운 AI 라이프를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5 17:22:50[파이낸셜뉴스] 전 삼성전자 부장 등이 자사의 반도체 기술 관련 엔지니어들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조원대의 관련 산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내다봤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25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김모씨(56)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중국현지에 설립한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출신 김씨는 중국에 반도체 D램 제조의 핵심 장비 ALD(원자층 증착) 장비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중국에 새로운 반도체 장비업체인 A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김씨는 2022년 2~9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증착장비 설계기술자료를 몰래 별도 서버에 전송하고 급여와 A법인 주식 배분을 보장하겠다며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 직원 3명을 A법인으로 이직시켰다. 직장을 그만둔 이들도 이직 전 취급하고 있던 핵심 기술자료를 외부로 빼돌려 이후 ALD 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공항에서 걸리지 않도록 국내에 별도 서버를 구축해 저장하고 중국에서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내려받았다. 또 중국 내 위장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고 영문 가명으로 활동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기술자료 개발비용이 총 736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생산 경쟁력이 약화돼 반도체 산업 전반에 발생하는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2022년 11월경 장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2월경 도면작성을 시작했고 4개월 후인 6월 실제 장비 제작을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순수하게 자체 기술을 개발해 장비를 제작할 경우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무런 기술적 기반이 없는 신생 회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설계도면을 작성해 장비 제작에 들어간 것은 피해회사들의 기술을 부정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피의자들은 국내 협력업체를 섭외해 증착장비를 각 모듈별로 제작한 뒤 중국에서 조립을 완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국내 업체에서 제작 중이던 모듈을 압수해 유출정보를 이용한 제작 장비가 중국에서 유통되는 것을 차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복잡한 공정으로) 중국 내에서 장비를 제작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인 대표 등이 국내에 입국하면 곧바로 수사할 수 있도록 조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A법인 중국인 대표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인 대표가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으며 중국에 체류 중이라 국내 입국시 즉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삼성전자의 기술자료를 대량 유출해 별도 서버에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4-25 14:57:20[파이낸셜뉴스]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4분기 매출 2조3847억원, 20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수치다. 올해 1·4분기 순이익은 1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회사는 실적배경에 대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관리와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 적용을 통한 원가개선 노력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 수주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1·4분기 수주는 1조4000억원, 수주잔고는 16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에는 사우디에서 대규모 가스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12조6000억원의 약 70%를 달성했다. 삼성E&A는 앞으로도 '기본설계(FEED)에서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략, 기술혁신 적용 등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EPC 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소·탄소중립 등 에너지 트랜지션 기반 미래 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5 14:39:36[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제품책임자(CPO)직을 신설하고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 사진)를 영입했다. 코인원은 제품 조직을 확대하고 코인원 프로덕트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용규 CPO는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20여 년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경험한 ‘프로덕트 전문가'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고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시니어 PO, 패션 플랫폼 ‘StyleShare’,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등을 거쳤다. 특히, 2020년부터 2년간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CPO를 역임하며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 CPO는 코인원 비즈니스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코인원은 이 CPO를 필두로 역량 있는 기획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몰두해 온 거래소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규 코인원 CPO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가상자산 업계를 주도해 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께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5 11:45:14[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올해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물류 사업 부문에선 매출이 줄어들며 부진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등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가 지난 1·4분기 연결 매출 3조2473억원, 영업이익 22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결과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5536억원이다. 이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5308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공급망관리(SCM) 사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69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5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성장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가입 고객은 1만2200개사를 넘어섰다. 한편 삼성SDS는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25 10:22:3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미국부동산리츠(H)·일본부동산리츠(H) ETF(부동산리츠 3종)의 순자산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장 약 7주만에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부동산 리츠 ETF가 월배당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부동산 리츠 ETF는 세 상품 모두 부동산 리츠 기업을 담고 있지만 국가 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부동산 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연간 약 7%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의 경우 약 연 4%,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경우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연 8%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 리츠 상품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배당금에 대해서 9.9%의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이점이 있다. 기존 주식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로 종합과세를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인 반면, 해당 상품들은 투자금 최대 5천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월배당을 통한 제2의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주식 배당의 경우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지급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 월배당 적립식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 ”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5 10:06:50[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신한카드로 삼성월렛 해외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실물카드 없이도 해외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삼성월렛 해외 결제 서비스를 비자(Visa)까지 확대했다. 삼성월렛 비자 해외결제 서비스는 비자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 카드번호를 가상의 디지털 식별값인 토큰으로 대체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비자의 결제 보안 솔루션이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삼성월렛에서 신한카드를 선택해 ‘해외 결제 등록’을 하고 NFC 마크가 있는 전 세계 가맹점에서 삼성월렛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행사기간 중 삼성월렛에 등록된 신한카드로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10달러 이상 결제시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를 증정한다(인당 1회 한정). 해외결제 금액이 합산 500달러 이상이면 신세계백화점 5만원 상품권도 지급한다(인당 1회 한정). 또한, 행사기간 중 5달러 이상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S24(256GB) 1명, 갤럭시 워치6 44mm(블루투스) 1명, 갤럭시 버즈2 프로 2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5 09:41:54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혈당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을 비롯해 메디컬 분석 플랫폼 비키퍼AI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블룸 박사, 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최고 디지털 혁신 책임자이자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 정명진 교수가 참석했다. 삼성전자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에는 AI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스-페닌슐라 메디컬센터 당뇨병 연구소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언급해 갤럭시 워치7 등 향후 웨어러블 기기에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것을 암시했다. AI 헬스 산업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마이클 블룸 박사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및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만큼 각 제품이 사용자와 연결돼 생활 습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5 08: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