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씨(사진)를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국립무용단원 출신인 윤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지난 1월까지 약 8년간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지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18:41: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의 '일무(佾舞 One Dance)'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17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일무'가 오는 7월 20~22일 뉴욕 링컨센터 내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총 2,586석)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올 여름 링컨센터 주최 ‘썸머 포 더 시티(Lincoln Center’s Summer for the City)’ 내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일무'는 세종문화회관의 제작공연으로 작년 5월 초연됐다. 링컨센터는 1956년 뉴욕시가 설립한 세계 최대 종합예술센터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줄리어드 음대, 뉴욕 시립발레단 등 11개의 단체가 상주한다. 서울시무용단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儀式舞)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러 사람이 줄을 이루어 벌여 서서 추는 춤인 ‘일무(佾舞)’는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과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을 통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한국무용으로 재탄생했다. 대형 군무가 선사하는 장엄함과 웅장함, 역동하는 에너지와 칼 군무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와 한국의 선(線)이 매력적인 의상은 ‘전통의 현대화’ 작업에 집중해 온 정구호 연출이 이루어낸 또 하나의 성취이다. 이번 공연이 포함된 링컨센터 여름 페스티벌 ‘썸머 포 더 시티’는 SK 그룹 5개 멤버사(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 C&C, SK에코엔지니어링)가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 '일무' 뉴욕 공연은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에서 총 3회 공연하며, 관람료는 $30~$190이다. 티켓은 한국시간 기준 5월 18일(목) (현지시간 5월 17일 12시)부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뉴욕 공연을 앞둔 '일무'는 오는 5월 25~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7 10:50:29서울시무용단 '폴링워터: 감괘' 공연 야외 시연회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단원들이 공연을 시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1일 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10-05 13:29:08조선시대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서는 매년 춘하추동 사계절의 첫 달 초순과 12월에 조상에게 한 해 무탈하게 살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계속 잘 보살펴달라는 의미로 종묘대제가 올려졌다. 제례의식에는 기악과 노래, 춤이 포함됐는데 이를 종묘제례악이라 불렀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돼 있는 종묘제례악에 포함된 무용 '일무(佾舞)'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새롭게 재해석 돼 오르고 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일무'의 재탄생이다. 과거 국립무용단에서 '묵향'과 '향연', '산조'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한국무용에 세련미를 부여했다는 평을 받은 정구호 감독이 이번에는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과 맞손을 잡고 이번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무용단은 전통과 현대를 반반 섞은 '일무'를 선보인다. 공연의 제1막과 제2막은 한국 전통 춤의 형태와 구성이 온전히 구현될 수 있게끔 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음악이다. 축, 박, 절고, 노래, 대금, 장구, 좌고, 아쟁, 어, 피리, 해금, 방향, 편경, 편종 등 15개의 전통 악기로 구성된 종묘제례악에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추가했다. 음악을 맡은 안무가 김재덕은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을 깎아서 아쟁인듯 아닌듯하게 사운드를 만들고, 국악기 경의 소리를 내기 위해 싱잉볼을 마림바 스틱으로 쳐서 소리냈다. 그리고 녹음한 악기들 중에서도 고음 쪽을 담당하고 있는 태평소, 피리같은 악기들의 소리를 빼서 무거운 느낌을 덜어냈다"고 밝혔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 무용수들의 전통적인 춤이 어우러지며 진화된 한국미를 드러낸다. 제2막에서는 궁중무연구가 펼쳐진다. 춘앵전과 함께 궁중무 가인전목단을 기존 안무와 대형을 유지하며 새롭게 재해석한 춤사위가 빠르고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다. 공연의 제3막은 '신일무'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더한다. 영국 아크람 칸 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현대무용가 김성훈과 김재덕이 새롭게 창작한 안무가 '일무'의 새로운 전통을 선보인다. 공연은 22일까지. 박지현 기자
2022-05-19 17:55: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내년 하반기에 공연될 정기공연 '키스'의 신작 쇼케이스 '기기묘묘 춤약방'을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 내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정기공연 '키스'는 일제 강점기시절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영국인 서양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아시아지역의 풍속을 다양한 목판화 작품으로 남긴 대표 여성 판화작가로 특히 한국에서 생활 하면서 보고 느낀 풍경이나 풍습 등에 대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했다. 창작무용극 '키스'는 엘리자베스 키스가 한국에서 활동했던 일화와 작품세계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풍습을 재미있게 담아 이방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당시 한국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준비한 신작 쇼케이스 '기기묘묘 춤약방'에서는 '키스'에서 사용될 '굿', '지게놀이', '빨래터춤', '상여놀이'등의 소품을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작품은 장면별로 한수문, 김진원, 전진희, 김성훈의 4명의 안무자가 1장씩 안무를 맡아 총 4장으로 구성되며 경기도당굿과 양구, 공주의 지게놀이, 상여놀이 등 전통적 소재를 신화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한다. 어린만신이 등장해 기기묘묘한 치유의 약을 조제하고 세상 곳곳에 신비의 약을 통해 고통과 슬픔, 아픔을 치유한다는 줄거리를 무대 위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치유의 약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이는 각 장의 안무와 연출은 공연 이후 다양한 논의와 실험을 통해 개선시켜 정기공연 '키스'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2-01 10:39:12[파이낸셜뉴스] 무용계의 선비, 고(故) 최현의 춤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은 10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무동락’ 두 번째 이야기로 ‘허행초(虛行抄)’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동무동락(同舞同樂)’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서울시무용단이 2018년부터 매년 가을시즌에 선보이는 전통춤 시리즈다. 이번에 선보이는 ‘허행초’는 낭만적 춤세계관이 특징인 최현의 춤들로 구성했다. 최현은 조택원, 송범을 잇는 신무용의 대가다. 남성춤의 정체성을 지켜 낸 무용가로, 2002년 타계 전까지 무용극, 창극, 마당극, 뮤지컬, 무용소품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안무했다. 우리의 전통적 소재 속에서 섬세한 여성미와 품격, 동양적 남성세계를 재현하려 했으며, ‘동양문인화의 정신세계’라는 낭만적 춤세계관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요작 ‘신로심불로’ 등을 통해 최현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 자유로운 나비를 꿈꾸었던 최현처럼 작품은 고운 선으로 ‘신명’, ‘흥과 멋’, ‘미얄할미’, ‘군자무’로 나비의 날갯짓을 그리다 그의 대표작 ‘비상’을 통해 한 마리의 고고한 학처럼 날아오른다. 최현 선생의 부인이자 최현우리춤원 고문인 원필녀 선생이 작품고증과 지도를 맡았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유인상 사단법인 민족음악원 원장이 이끄는 라이브 연주단이 풍성하고 현장감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9-16 08:48:42우리 문화 속에 뿌리를 둔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무용단은 24~25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전통무용 '동무동락(同舞同樂)'을 선보인다. '동무동락'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춤의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8개 작품을 선정해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태평성대, 화선무, 동래학춤, 진주교방굿거리춤, 검무, 진쇠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 한국의 선과 멋을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에 전승된 진쇠춤을 한국무용의 거장 국수호가 직접 안무를 맡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태평성대와 장고춤은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이자 지난해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수상한 배정혜 리틀엔젤스예술단 상임안무가가 교육을 했으며, 동래학춤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인 이성훈 명무가 지도를 맡았다. 여기에 임이조류의 화선무, 이매방류의 검무, 박병천류의 진도북춤 등이 더해진다. 음악감독은 철현금 연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인 유경화가 맡았다. 유 감독은 2013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5년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및 예술감독을 맡으며 참신한 기획으로 국악 공연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10-22 09:01:40서울시무용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애환을 담은 창작 무용극 '두레'를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 1974년 창단한 서울시 무용단은 '다시보고 싶은 명작'으로 선정된 창작 무용극 '두레'를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공연한다. '두레'는 지난 199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돼 '평론가가 뽑은 걸작선'의 영예를 얻었고 미국과 프랑스의 8개 도시를 순회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안무를 맡았던 배정혜 전 서울시무용단장이 참여해 '두레'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창작 무용극 '두레'는 농촌의 고령화, 쌀시장 개방, 기후변화, 구제역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힘겹게 농촌을 지키며 희망공동체인 '두레'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무용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의 토속적 정서와 신성한 노동의 의미를 전달한다. 농촌의 현실과 기다림을 나타내는 노동무로 시작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기도하는 기원무에 이어 풍물과 춤이 어우러진 환희의 축제마당이 대미를 장식한다. 농촌의 가뭄을 해갈하는 소나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무대 위 설치된 연못으로 2톤의 물을 쏟아내는 장관도 펼쳐진다. 전석 3만원. (02)399-1114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사진=서울시무용단 제공
2014-09-29 16:44:06[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경원 노루페인트 상무와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업무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기획 공연·전시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예술 ESG경영 확대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친환경, 시민참여, 약자와의 동행 등을 협업해 찾아오는 관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는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무용단 '일무' 공연을 공식 후원한다. 컬러를 활용한 예술 공연 포토존을 설치하고, 공연장과 전시장에 사용되는 컬러 컨설팅 및 페인트를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과 ESG경영을 접목할 계획이다. 한경원 노루페인트 상무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공미술을 비롯해 민간 업체가 주관하는 전시, 공연, 아트페어 등 다양한 공간에 후원을 실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컬러와 페인트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8 09:35:33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씨(사진)를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무용단원 출신인 윤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지난 1월까지 약 8년간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역임했다.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및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다. 윤 신임 단장은 “한국 전통춤에 대한 가치와 깊이를 존중하면서 새 시대의 변화를 겁없이 대하는 열린 자세로 서울시무용단을 이끌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08: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