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PSBX로보틱스'가 공식 출범했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김현겸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요시다 켄이치 사업총괄 책임자, 초청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PSBX로보틱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PSBX로보틱스 설립 자본금은 8억6000만원이다. 팬스타그룹이 58%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42%를 각각 출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2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팬스타그룹 측에서 권재근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측에서는 요시다 사업총괄 책임자가 각자 대표를 맡았다. 출범식에서 김현겸 회장은 "우리 그룹이 보유한 해운·물류,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제조, 인증·암호화 등의 역량을 융합해 로보틱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대학교를 비롯한 지역대학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의 로보틱스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다 사업총괄 책임자는 "팬스타그룹이 강력한 역량을 가진 선박·항만 관련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중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라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같은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운영하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전 세계 수십개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사업 자회사다. 현재 33개국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며, 시설관리용 로봇 판매실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팬스타그룹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PSBX로보틱스를 통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과 솔루션 판매는 물론 새로운 제품의 공동 개발, 글로벌 마케팅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 위즈) 등 시설관리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 빌딩 관리 솔루션의 한국내 판매, 운영 사업을 전개한다. 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에 적용할 항균 모듈,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Add-on)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팬스타그룹이 보유한 제조 설비와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한 중(重)작업용 로봇의 공동개발과 글로벌 판매, 로봇 제어를 위한 인증 · 암호화 기술의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8 18:53:2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붐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가 폭등을 불렀다. 암 주가는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0% 넘게 폭등해 12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암이 월스트리트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고,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예상을 압도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폭등세에 힘입어 암의 시가총액은 모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 시가총액의 2배에 이르렀다. AI붐에 어닝서프라이즈 반도체 기본설계를 업체들이 쓸 수 있도록 하고 받는 면허(라이선스) 비용이 주된 수입원인 암은 지난해 뉴욕증시 상장 당시 성장성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태생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때문에 기업공개(IPO)뒤 반짝 뛰었던 주가는 다시 공모가 수준으로 내린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7일 공개한 실적은 이같은 예상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입증했다. 매출은 8억2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6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도 0.29달러로 시장 전망치 0.25달러보다 높았다. 특히 이번 분기 전망은 탁월했다. 3월 마감하는 분기 매출이 8억5000만~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해 애널리스트들의 7억7900만달러 전망을 압도했다.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새로운 실적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모기업 시총 2배 웃돌아 암 실적 개선과 주가 폭등의 최대 수혜자는 모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암을 뉴욕증시에 상장시켰지만 전체 지분의 90%가 넘는 9억29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암의 시가총액은 이날 1230억달러 수준으로 폭등해 도쿄증시의 소프트뱅크 시총 660억달러의 거의 2배에 이르렀다. 소프트뱅크는 탁월한 투자선택으로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다. 새옹지마 소프트뱅크가 암을 인수한 때는 약 8년 전인 2016년이다. 1990년 출범한 암을 당시 320억달러를 주고 샀다. 지난해에는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400억달러를 받고 팔려고 했다. 그러나 영국 규제당국이 미 반도체 산업 지배권 강화를 우려해 이를 가로막고 나섰고, 외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매각에 실패한 소프트뱅크는 결국 지난해 9월 암을 뉴욕증시에 상장시켰다. 당시 공모가는 주당 51달러였다. 이날 폭등세로 암 주가가 120달러를 넘으면서 소프트뱅크의 암 보유지분 가치는 덩달아 대폭 뛰었다. 소프트뱅크의 암 보유지분 가치는 이날 1120억달러 규모로 불어나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당시에 비해 400억달러 넘게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09 04:32:20[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SBVA로 사명을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그룹(SBG)에서 디에지오브(The Edgeof)로 인수 완료된 이후 공식 사명 변경이다. SBVA는 최근 약 2000억 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를 결성하며 새해 적극적인 투자 준비를 마쳤다. 이번 펀드 결성액은 당초 목표 금액인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ICT 분야의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출자자(LP)로는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소프트뱅크그룹(SBG), 한화생명, IBK중소기업은행, 넥슨코리아, KB캐피탈 등이 있다. SBVA는 이번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컴퓨팅 기술 등 ICT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초중기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별 주요 투자 분야는 엔터프라이즈SW,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용 딥테크 등이다. SBVA가 가진 글로벌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표 SBVA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와 대주주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기존 출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펀드 결성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SBVA는 이제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ICT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업가들의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투자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SB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SBVA가 디에지오브(The Edgeof)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LP로서 새 SBVA가 설립한 첫 번째 펀드에 참여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9 09:08:23팬스타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보틱스 사업에 진출, 시설관리로봇 한국 내 독점판매와 산업용 로봇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로보틱스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본계약을 하고 내년 1월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합작법인'PSBX로보틱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팬스타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업무협약에서 합작법인을 통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과 솔루션의 판매는 물론 제품 공동개발, 글로벌 마케팅까지 함께 추진키로 합의했다.우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를 비롯한 시설관리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빌딩 관리 솔루션의 한국 내 독점판매·운영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에 적용할 항균모듈,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Add-on) 제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팬스타그룹이 보유한 생산설비와 인증 및 제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중(重)작업용 로봇 공동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선박, 항만, 물류, 방산 관련 로보틱스 분야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식음료 관련 자동화 설비 및 관련제품의 한국 내 유통사업은 물론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제품군의 세계시장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전 세계 수십개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 및 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사업 자회사다. 현재 33개국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며, 시설관리용 로봇 판매실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김포사업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정비기기, 산업용 배터리, 통신장비, 산업용 인증 암호화 시스템 사업 등을 구축해왔다. 특히 일본의 대형통신사인 KDDI에 이동통신 기지국용 배터리를 3년간 납품한 데 이어 국방연구과제도 수주하는 등 첨단 미래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팬스타그룹을 로보틱스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그만큼 팬스타의 사업역량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룹의 제조 및 선박 엔지니어링 역량을 로보틱스를 키워드로 결합한 첨단 4차산업 모델을 또 하나의 축으로 집중 육성해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합작법인의 본사를 부산에 설치하고 동서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 및 기업들과 협력해 로보틱스 관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관련 산업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사업총괄책임자인 요시다 겐이치 부사장은 "합작법인을 통해 1단계로 청소로봇 등 시설관리사업을 진행하고 팬스타그룹이 강력한 역량을 가진 선박 및 항만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중작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05 19:33:49[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보틱스 사업에 진출, 시설관리 로봇 한국 내 독점판매와 산업용 로봇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로보틱스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합작법인'PSBX로보틱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팬스타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업무협약에서 합작법인을 통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과 솔루션의 판매는 물론 제품의 공동개발, 글로벌 마케팅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를 비롯한 시설관리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 빌딩 관리 솔루션의 의 한국 내 독점판매, 운영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에 적용할 항균모듈,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Add-on) 제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팬스타그룹이 보유한 생산설비와 인증 및 제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중(重)작업용 로봇 공동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선박, 항만, 물류, 방산 관련 로보틱스 분야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식음료 관련 자동화 설비 및 관련제품의 한국 내 유통사업은 물론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군의 세계시장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전 세계 수십개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 및 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사업 자회사다. 현재 33개국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며, 시설관리용 로봇 판매실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김포사업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정비기기, 산업용 배터리, 통신장비, 산업용 인증 암호화 시스템 사업 등을 구축해왔다. 특히, 일본의 대형통신사인 KDDI에 이동통신 기지국용 배터리를 3년간 납품한 데 이어 국방연구과제도 수주하는 등 첨단 미래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팬스타그룹을 로보틱스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그만큼 팬스타의 사업역량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룹의 제조 및 선박 엔지니어링 역량을 로보틱스를 키워드로 결합한 첨단 4차산업 모델을 또 하나의 축으로 집중 육성해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합작법인의 본사를 부산에 설치하고 동서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 및 기업들과 협력해 로보틱스 관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관련 산업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사업총괄책임자인 요시다 겐이치 부사장은 "합작법인을 통해 1단계로 청소로봇 등 시설관리사업을 진행하고, 팬스타그룹이 강력한 역량을 가진 선박 및 항만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중작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05 09:41:00[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인공지능(AI) 정밀의료 기업인 임프리메드에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다. 이번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한 리버 파트너스(HRZ·Han River Partners), SK텔레콤(SK Telecom), KDB실리콘밸리(KDB Silicon Valley),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펀드(Ignite Innovation Fund), 삼양화학그룹, 뮤렉스 파트너스, 벽산 등과 미국 1위 병원으로 평가받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 금액은 450억원(미화 3500만달러)이다. 임프리메드는 KAIST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함께 학부 및 박사과정을 거친 공동창업자 임성원 대표와 구자민 최고기술책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효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프리메드의 ‘맞춤형 예측 프로파일링(Personalized Prediction Profile)’ 서비스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암세포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분석해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각 치료제의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 있는 동물병원 250여 곳의 종양 전문 수의사들이 4700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위해 실제 이용 중이다. 임프리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뿐 아니라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백혈병과 림프종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정밀의료 지원 기술을 확보한 단계이며, 다발성골수종 예후·예측검사소프트웨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돼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살아있는 암세포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들의 약물 감수성을 분석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프리메드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견 암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암질환을 아우르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설명했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임프리메드의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반려견 대상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사람 암환자를 위한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빠르게 접목하여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2 08:39:2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소프트뱅크그룹(SBG)의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31일 독자적인 생성 AI(인공지능)를 2024년 안에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성능의 지표가 되는 파라미터 수는 3500억개로 일본에서는 최대다. 미국 오픈AI가 서비스하는 챗GPT의 파라미터 수는 1750억개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어에 특화된 생성 AI를 개발해 기업이나 대학 등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조기에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슈퍼컴퓨터 정비에 200억엔을 들여 가동을 시작했다.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안에 파라미터 수가 3500억개인 LLM을 개발해 기업 등에 조기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의 미야카와 준이치 사장은 "LLM에의 대규모 투자는 해외 기업이 선행하고 있다"면서도 "일본의 문화나 비즈니스에 최적인 국산 LLM을 개발해, 모든 산업에의 생성 AI의 도입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 NTT도 생성형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기술 종합연구소도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인 생성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1-01 11:34:38[파이낸셜뉴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의 연결회사 MDS인텔리전스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3 AIoT 국제전시회에서 자사 AIoT 솔루션을 글로벌로 공급하고, 일본 소프트뱅크(본사: 도쿄도 미나토구, 사장 겸 CEO 미야카와 준이치)의 글로벌 USIM 서비스 1NCE(원스) 국내 서비스 제공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MDS인텔리전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공급하는 DX(Digital Transformation) 사업 내 AIoT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원격 검침 솔루션, 실내외 디지털 트윈(RapidTWIN) 솔루션 등을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IoT 전용 통신 서비스인 1NCE를 국내 IoT 시장에 공급해 양사 간 글로벌 IoT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통해 MDS인텔리전스는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한 IoT플랫폼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고 진출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MDS인텔리전스를 통해 국내 유일하게 도입되는 1NCE는 IoT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위한 IoT 전용 통신 서비스다. 10년간 총 500MB 용량의 데이터를 국내 최저가 금액으로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용량 디바이스의 데이터 취득에 최적화돼 기업들의 IoT 도입과 운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통신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1NCE는 이미 유럽, 미주 및 아시아 등 165개 이상의 국가에서 복수개의 통신사 망을 이용하여 2G/3G/4G/LTE-M 및 NB-IoT 등 대부분의 무선 통신 및 로밍을 지원해 다른 해외 통신 서비스와는 달리 음영지역이 거의 없어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1NCE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MDS인텔리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고품질, 최저가의 IoT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MDS인텔리전스의 AIoT 서비스, 자체 원격 검침 솔루션과 결합해 향후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DS인텔리전스 디지털트윈사업부 우경일 사업부장은 ”자사의 AIoT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소프트뱅크의 통신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IoT 시장 확장을 기대한다”며 “자체 원격 솔루션(HY-Check; 하이체크)의 가격과 기술 경쟁력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국내외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와 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담당이자 대표이사 다이치 노자키 부사장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9개국 및 지역에서 독점 유통권을 보유한 1NCE 서비스를 MDS인텔리전스 원격 검침(HY-Check)을 비롯한 다양한 IoT 서비스와 결합해 해외 확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DS인텔리전스는 AIoT 국제전시회에서 자체 개발 IoT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NeoIDM)을 활용한 △원격 검침 솔루션(HY-Check) △원격 펌웨어 업데이트 △디지털 트윈 솔루션 래피드트윈(RapidTWIN) 등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2 13:36:1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통해 일본 야구팬들의 친환경 ESG 캠페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일본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프로야구 팀 홈구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부 VIP석 '슈퍼박스'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약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페이페이 돔에서의 다회용 컵 실증 실험을 통해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 컵 프로젝트 '해피해빗'의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양사의 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한 무인 반납기를 활용해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6가지 중요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한 창출 가치 중 '순환형 사회의 추진'을 위해 장기적으로 ICT기술 활용에 의한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SK그룹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 및 핵심평가지표(KPI)에 대한 사회적가치 반영 등에 대해서도 SK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1 09:50:42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터트린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Arm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한 소프트뱅크가 오픈AI를 포함한 AI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인수한 Arm의 상장 성공에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 체결을 포함해 AI에 수백억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후원하는 오픈AI와 영국의 AI용 칩 제조기업 그래프코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이 거의 중단됐던 소프트뱅크는 '딜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나스닥 상장으로 소프트뱅크는 약 50억달러(약 6조6500억원)를 조달했으며 보유 자금이 650억달러(약 86조4100억원)로 불었다. 자신을 챗GPT 애용자라고 밝히고 있는 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긴밀한 관계로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크뱅크 모바일 통신부는 오픈AI와 일본 사업을 위한 제휴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챗봇 같은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과 일본판 챗GPT 자체 개발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rm IPO에 회계감사·법률자문을 한 업체들이 돈방석에 앉은 것으로 분석됐다. FT에 따르면 IPO를 담당한 주간사은행들 외에도 IPO 자문을 맡았던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 같은 자문사들이 8400만달러(약 1120억원)를 자문료로 챙긴 것이다. Arm 비주간사 수수료 8400만달러는 지난 10년을 통틀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9-17 18: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