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시민의 발'인 시내·시외버스 사용 연한을 대폭 상향하는 법안이 추진돼 자동차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버스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앞세워 밀어부칠 태세지만 완성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재 사고 등 안전성 문제와 버스생산 업계 타격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충돌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1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선버스의 차령 연장에 관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발의)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법안은 버스업계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 교체 비용이 부담스러우니, 디젤버스까지 묶어 연장해주자는 것이다. 시내 저상버스의 경우 천연가스(CNG)버스는 대당 약 2억200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입가는 1억1600만원이다. 전기버스는 1억4000만원(보조금 적용 전 3억5000만원), 수소버스는 1억4600만원(보조금 적용 전 6억3000만원)으로 보조금 지원 규모가 더 크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입법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교통산업 업계 간담회에서 법안 추진을 공언한 상태다. 개정안은 기본 9년에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한 시내·시외 노선버스 차령 규정을 △전기·수소버스 16년(9+7년)△천연가스(CNG)버스 14년(9+5년)△경유버스 14년(9+5년, 인구감소지역·교통부족지역)까지 확대하자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대중교통수단인 노선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령 제한을 두고 있다. 국내 노선버스 업계는 약 535개사로, 이들 버스업체들이 운행하는 버스는 약 4만5000대다. 자동차 업계와 산업부는 버스 수명 연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버스들이 최대 11년을 운행 기준으로 제작돼 차령 연장시, 부품 내구연한 초과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 거론하고 있다. 실제, 과거 CNG 버스가 운행 중 폭발한 사례도 있다. 차령 연장시, 추가 보증 기간 확대, 신규 차량의 부품 내구성 상향 요구로 차량 제조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완성차 업계가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다. 중국 전기버스 업계의 공세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신차 점유율은 40%를 넘어선 상태다. 국내 도로 위 전기 버스 약 절반은 이미 중국산이다. 반면, 현대차 전주공장의 가동률은 50%가 채 안된다. 더 큰 문제는 중소 버스 제작사들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국산 전기버스 교체주기가 길어진 틈을 타, 중국 전기버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더욱 빨려져 결국엔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있다"며 "대형 제조사는 물론이고, 중소 버스제작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법안 통과 시 경유버스 차령 연장(인구감소·교통부족지역 등)으로 미세먼지 배출 증가, 친환경차 전환 역행 등으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4 18:45:56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Rotor) 6기에 대한 수명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수명연장을 통해 가스터빈은 약 10년 더 운전 가능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발전소 운영유지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최고 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들이 주로 수행해 왔다. 2019년 자체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2기를 수주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함께 사업수행역량을 지속 강화한 것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로터 전체분해, 잔존수명평가, 신품 디스크 교체, 재조립 등 수명연장 전 과정을 창원공장에서 직접 수행한다. 국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지므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도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블레이드가 체결된 로터의 고속 밸런싱 작업을 실시해 최대운전속도 3600rpm 이하의 모든 속도 구간에서 진동발생 유무를 사전에 검토한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진동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0 18:14:33[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Rotor) 6기에 대한 수명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 중 하나다. 수명연장을 통해 가스터빈은 약 10년 더 운전 가능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발전소 운영유지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최고 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들이 주로 수행해 왔다. 2019년 자체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2기를 수주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함께 사업수행역량을 지속 강화한 것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로터 전체분해, 잔존수명평가, 신품 디스크 교체, 재조립 등 수명연장 전 과정을 창원공장에서 직접 수행한다. 국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지므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도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블레이드가 체결된 로터의 고속 밸런싱 작업을 실시해 최대운전속도 3600rpm 이하의 모든 속도 구간에서 진동발생 유무를 사전에 검토한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진동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0 09:14:33[파이낸셜뉴스]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팀은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28일 밝혔다. 전문의들은 대기 질 지수가 나빠지면 야외운동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 등에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정도의 대기 질이라 하더라도 운동 강도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회당 최소 30분 이상의 신체 운동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와 운동 강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전국 상위 10% 기준) 이하인 저농도 지역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은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노인의 전체 운동량 중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하면 사망 위험률이 2.3% 감소했고, 고강도 운동의 비중이 10% 증가하면 2.8% 줄었다. 반면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 이상일 때는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률이 차이를 보였다.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의 노인이 중등도 운동 비중을 10% 높이면 사망 위험률이 4.8%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비중을 같은 정도로 올리면 사망 위험률이 4.9% 증가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야외운동을 지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 질이 나쁜 상황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실내에서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8 09:35:10[파이낸셜뉴스] 우리 공군의 F-16C 전투기가 수명연장 사업을 거쳐 오는 2040년 이후까지 '현역'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방위사업추진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국내 구매사업으로 F-16C 수명 연장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했다고 공개했다. 군 당국은 F-16C가 지난 1986~92년 전력증강 사업 '피스브릿지'를 통해 도입, 실전 배치 30년이 지남에 따라 오는 2030년쯤 수명 주기가 도래해 전투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항공작전 수행여건을 보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그 수명 연장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F-16C의 수명 연장 사업에 대한 소요 타당성과 전력화 시기의 적절성 등을 올 3~9월 실시한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봤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과 부품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인 국내 구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방사청은 앞으로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관련 예산을 편성·반영, 오는 2025년부턴 F-16C의 수명 연장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군은 100대 이상을 운용 중인 F-16C 전투기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수명 연장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명 연장 사업에선 F-16C 기체의 기골 보강 등이 이뤄지며, 탑재 장비도 일부 품목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 공군 F-16C의 수명 주기 또한 2040년 이후로 10년 이상 연장될 전망이다. 우리 공군의 F-16C는 공중 우세 확보를 위한 다목적 전투기로서 전시 방어제공 및 항공차단 작전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피스브릿지'를 통해 F-16C/D(블록32) 40대를 도입했고, 이 가운데 D 기종은 이미 2005년 수명 연장이 결정됐다. 이번에 수명 연장을 결정한 F-16C는 단좌식(1인승)이고 D는 복좌식(2인승)이다. 한편 미국 공군도 앞서 2017년 수명 연장 등 현대화 작업을 거쳐 F-16C/D를 2048년까지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02 11:07:3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의회와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가 20일 ‘노후화된 한빛원전 1호기·2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한빛원전 고준위 핵폐기물의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한빛원전 1·2호기는 1985년과 1986년에 각각 운영 허가를 받아 가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고장과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노후된 1·2호기 운영을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중단키로 했지만 정부 원전 정책 변경으로 한빛원전 1·2호기를 10년씩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범군민 서명운동은 제50회 모양성제가 진행되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행사장 내 고창군의회 부스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은 “핵발전소에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우리 고창군민들은 핵발전소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길 원한다”라며 “한수원에서는 현재 계획 중인 원전 관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민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0 15:13: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본부'가 9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했다. 서명운동본부는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고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울산이 세계 제일의 핵발전소 밀집도를 넘어 세계 최대 핵폐기장이 될 수 있다"라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핵폐기장 부지 내 건설을 막아내야 한다"라며 "안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울산을 위해 함께 나서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1년에 약 20회 원전 사고와 고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핵발전의 발전 단가는 비싸지고 있다"라며 "원전은 값싸거나 안전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거리 서명운동을 통해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 뜻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서명운동본부는 "이미 전국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국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가고 있다"라며 "올해 3월 11일까지 10만의 마음을 모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내년 3월 11일까지 100만의 마음을 모아 국회와 정부의 약속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09 18:22:37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에 기계설비 고장을 예측해 설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17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공장의 로봇, 제조 설비에 적용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은 상태 감시 및 예지보전을 위해 딥러닝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빅데이터가 축적된 AI 솔루션으로 데이터 학습 없이도 설비 결함을 진단해 설비의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률 줄이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등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이 솔루션에는 글로벌 베어링 제조사의 주파수와 축 회전수, 진동수 등의 빅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설비에 설치된 전류, 전압, 진동센서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설비의 결함을 진단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17 18:22:17[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에 기계설비 고장을 예측해 설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17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공장의 로봇, 제조 설비에 적용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은 상태 감시 및 예지보전을 위해 딥러닝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빅데이터가 축적된 AI 솔루션으로 데이터 학습 없이도 설비 결함을 진단해 설비의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률 줄이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등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이 솔루션에는 글로벌 베어링 제조사의 주파수와 축 회전수, 진동수 등의 빅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설비에 설치된 전류, 전압, 진동센서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설비의 결함을 진단할 수 있다. 또 설비의 센서 위치에 진단결과를 가시적으로 표현하고 결함 유형에 따른 분석과 조치내용을 제공해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17 09:49: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내년 4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고리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울주군 공청회가 무산됐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3일 오후 2시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울주군공청회가 울주군민들의 단상 점거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울주군 서생면어촌계와 이장협의회가 조직한 울주군민들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결국 한수원 측이 공청회 무산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관련절차가 생략되고 지역주민의 동의없이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청회 반대를 주장했다. 한수원은 내년 4월 설계 수명이 끝나는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리2호기 반경 30km 이내 부산·울산·양산 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이날 울산 울주군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부산(부산상공회의소), 28일 울산 4개 구(울산상공회의소), 30일 부산 기장군(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 12월 2일 부산시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남구(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대강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탈핵 단체에서는 노후 원전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있다. 이날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탈핵부산시민연대가 현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명 연장 대신 고리2호기의 안전한 폐로와 해체를 한수원 측에 촉구했다. 탈핵단체의 반대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다음 예정인 울산과 부산지역 공청회 또한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23 16: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