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울산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인영)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울산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가던 중 끼어들기 문제로 2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때 차에서 내려 운전 중인 B씨의 팔을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운전자 폭행은 교통사고 등 추가 피해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어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5 09:41:55[파이낸셜뉴스] 늦은 밤 우산을 씌워 달라며 행인에게 시비를 건 뒤 폭행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전범식 판사)은 최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전 1시28분께 영등포구에 있는 한 식당 앞 노상에서 이곳을 지나던 30대 피해자 B씨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그는 당시 우산을 씌워 달라며 시비를 건 뒤 주먹으로 피해자의 턱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책임이 가볍지 않고, 이미 폭력 범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폭력을 행사한 정도가 그리 중해 보이지 않는 점과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7:10:45[파이낸셜뉴스] 무면허로 벤츠를 몰던 중 시비가 붙자 차량 문을 세게 열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 3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장수진 판사)은 특수상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지난 21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2일 새벽 5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운전석 문을 강하게 열어 오토바이 운전자 B씨(51)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으로 넘어진 B씨는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 등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 쪽으로 B씨가 가깝게 정차해 접촉사고가 날 뻔했다. 그러자 B씨에게 욕설하며 말다툼한 뒤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넘어진 B씨를 향해 한동안 욕설해 모욕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또 운전면허 없이 강남구 일대에서 4㎞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고 특수손괴로 인한 피해액도 적지 않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또 A씨가 700만원을 공탁한 것에 관해서는 피해자의 수령 의사가 없었기에 양형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후유증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1 07:16:03[파이낸셜뉴스] 초코과자 2+1 행사를 두고 편의점 점주와 고객이 언쟁을 벌였다. 2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두 사람 간의 시비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시흥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는 편의점에서 2+1하는 초코과자를 구매했다. 그런데 상품은 단 2개만 남아 있었다. 이에 호환되는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점주와 말다툼이 시작됐다. 2개 밖에 안남은 상품.. 안살거면 가라는 점주 A씨는 점주의 서비스 응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체 상품이 있으니까 그걸 가져오라고 하더라. 진열돼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그 두개 밖에 없었다"며 "대체 상품이 없는데..'라고 했더니 (점주가) '그럼 어쩌자고요. 살 거예요. 말 거예요. 안 살 거면 나가고' 그러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나온 A씨는 고객센터에 항의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항의 절차에 필요한 점주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다시 편의점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또 시비가 붙었다. '사과하라'며 다시 찾아온 손님 A씨가 촬영한 영상에서 점주는 "서비스가 안 되면 안 사가면 될 거 아니냐. 물건이 없는데 원하는 게 뭐냐"고 따졌다. 이에 A씨는 "사과요"라고 답했다. 점주는 "네가 나한테 개XXX라고 먼저 얘기하지 않았냐. 빨리 가라. XX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제품이 없다, 죄송하다'하면 그냥 끝날 일이었는데 저를 하대하듯이 완전 무시하더라. 어려보여서 그렇게 한 건지.. 알바생이면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데 사장 입장이면서 손님을 그렇게 (대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점주는 "과자같은 경우는 한 박스로 들어오는 제품이다 보니 고객님을 주기 위해서 한 박스를 시키기는 조금 부담되는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며 "'나중에 찾아가실래요?'까지 얘기했었는데 거기에 답을 안 하더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손님들이 있는데 와서 '완전 싸XX네' 얘기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 싶다"며 분노한 이유를 덧붙였다. 2+1 안내와 관련해서는 "본사에서 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점주들이 임의적으로 뺄 수는 없다. 아예 안 놔두면 (2+1 표지를)꽂을 수 없지만, 한 개라도 있으면 그 제품이 2+1이다 알려는 줘야 된다"고 설명했다. 본사 고객센터까지 접수..누리꾼 반응도 다양 편의점 본사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불만을 접수해 사안을 인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객에게는 사과, 점주에게는 "고객 응대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이 먼저 욕한 게 잘못아닌가" "사장 응대도 정상적이진 않다" "둘 다 진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9 11:04:28[파이낸셜뉴스] 영화 관람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의자로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8일 오후 3시 30분께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중 같은 열 다른 좌석에 앉은 피해자 B씨(43)와 시비가 붙었다. B씨가 영화관람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을 두고 A씨가 “자제해달라”며 손으로 어깨를 치자, B씨도 욕설하며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의 다툼은 영화관 밖 복도로 이어졌다. 욕설을 주고받던 A씨는 복도에 놓여 있던 의자를 B씨에게 휘둘렀다. 이어 주먹으로 B 씨 복부를 때려 전치 28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혔다. 재판부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의자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대한 엄중한 처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9 05:56:09[파이낸셜뉴스] 빌라 내 주차 문제로 불만을 품고 이웃 14세대 현관문을 야구방망이로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 앞에서 차량 주차 문제로 B씨(40)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차량 뒷좌석에 있던 은색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어 B씨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말다툼을 이어가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해당 빌라의 2∼5층을 돌며 야구방망이로 총 14세대의 현관문을 내리쳐 찌그러뜨린 혐의도 함께 받는다. 그러나 B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집에 있던 주황색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와 A씨를 위협했다. 그러자 A씨의 일행인 C씨(24)도 주차장에 놓여 있던 야구방망이 갑절 길이의 나무 막대기를 들고 B씨를 협박하는 등 가담했다. 결국 B씨와 C씨도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각각 벌금 30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입주민들 사이의 주차 문제로 시비가 되자 야구방망이를 들고 서로 대치하며 위협했다"고 지적하며 "폭력 범죄 전력과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5 09:39:4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연일 다른 사람들에게 거친 비난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겸 X(엑스·옛 트위터) 소유주가 이번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시비를 걸었다. 8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자신이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던 것과 관련해 자신의 X계정에 감사인사를 남겼다. 타임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고 올해의 인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스위프트의 올해의 인물 선정 감사 인사글에 머스크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후 인기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이어 "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도 지난 2021년에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X를 인수힌 후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고 호감도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이 X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후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의 CEO에게 막말 수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에게 "즉시 해고돼야 한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머스크의 엉뚱한 조언과 관계없이 스위프트는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공연 전문지 폴스타를 인용해 스위프트의 순회공연인 에라스 투어 매출이 10억 4000만 달러(약 1조3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팝스타의 공연 중에서 최다 매출을 기록한 엘튼 존의 고별 공연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를 넘어선 것이다. 여기에 올해의 인물로까지 선정됐다. 한편, 스위프트는 내년부터 아시아와 유럽에서 에라스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9 09:59:5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경찰서의 팀장급 간부가 유흥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겠다고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전취식, 재물손괴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팀장급 A 경감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경감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해 술값 125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술값이 많이 나왔다고 시비가 붙는 과정에서 술잔 등이 깨지기도 했다. A 경감은 경찰에 체포된 뒤 술값 등을 모두 변제했다. 경찰은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2-08 16:53:17[파이낸셜뉴스] 경기 군포시의 오뎅바에서 처음 만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저녁 7시 33분께 군포 금정동의 한 오뎅바에서 옆자리 손님인 50대 B씨를 흉기로 2회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오뎅바에서 술을 마시던 A씨는 잠시 바깥에 나갔다가 다시 내부로 들어와 자리로 이동하던 중 앉아 있던 B씨와 "좀 지나가게 비켜달라"고 말했다가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흉기로 B씨를 찌른 뒤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후 안양 시내 술집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18 16:54:34[파이낸셜뉴스] 경기 시흥경찰서는 세차 중 시비가 붙은 상대에 도끼를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4일 오후 5시 50분께 시흥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동네 주민 30대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도끼를 한 차례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세차 중이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B씨에게 물이 튀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에 있던 도끼를 가지고 나와 범행했다. 도끼가 신체에 닿지 않아 부상은 면했지만, B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B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A씨가) 위협만 할 줄 알았는데 진짜로 도끼를 휘둘러 당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5 21: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