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2693.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2701.45까지 오르며 2022년 5월 3일 이후 약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00선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3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과 1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금리인하 전망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성장성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02% 상승한 889.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재차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 7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오후 4시께 7만달러를 돌파한 후 48시간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3 16:41:50[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차기 회장 선임 이후에도 2차전지 등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처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이 77조1271억원, 영업이익은 3조53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 홀딩스는 "지난해 견조하던 자동차, 조선 업황은 올해 둔화되고, 건설 부분에서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로 빠른 회복이 힘들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여건과 지정학적 여건으로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이달 중국에서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5% 정도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철강사의 가격 인상 노력에 동조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하며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조강 생산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매년 생산 증가 폭은 크게 늘지 않지만 절대적 생산 수치는 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내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중국산 물량이 한국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는 20%가 넘는 수입재 급증이 있었다"며 "수입재가 국내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국내 산업에 피해를 일으키는 불공정한 교란 행위를 막고자 수입재 대응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선임 이후에도 기존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2차전지 관련 투자 계획은 긴 호흡으로 중장기 전략과 수주에 근거해 진행됐기에 향후 새 CEO 선임 후에도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환경 변화로 중장기 전략이 일부 변경된다면 투자자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1 17:43:17[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1월 31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5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4% 늘어난 55조249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000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실적 감소의 주 원인은 석유화학 산업 시황 악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리튬 등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때문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부문 지역 다각화 전략 및 지속가능성 사업 본격 육성, 첨단소재부문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 아베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임상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4·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31 15:57:02[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1월 31일 열린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견조했던 자동차와 조선의 업황이 올해 둔화되고, 건설 부분도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로 빠른 회복이 어렵다"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여건과 지정학적 여건 이어지며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1월 중국에서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5%의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철강사의 가격 인상 노력에 동조하고 시장 상황 반영하며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1 15:39:3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LS머트리얼즈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19일 요구했다. 기한은 20일 오후 6시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19 16:50:35[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석유화학 산업 시황이 어렵지만 3대 신성장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 시황이 여전히 안 좋은 상태지만 조금씩 살아나지 않겠습니까"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통적인) 석유화학 쪽에 큰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3대 신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투자 방향성을 확실하게 했다. LG화학은 앞서 올해 5월 중순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 가능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매출을 2030년까지 4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양극재 공급 계약 대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업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4~5년 내 고객을 다변화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고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최근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7년 2조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었다. 3대 신성장동력 투자금 조달에도 "문제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본드도 발행했고, 은행들이 많이 참여해서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 없다"고 강조헀다. LG화학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3억 달러(약 3900억원)의 그린 본드를 발행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수NCC 매각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구체적인 계획보다 전략적인 옵션을 계속 찾아나가는 단계"라며 "비핵심 자산 매각 검토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좋은 투자처가 있으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부회장은 이날 열린 행사 기념사에서 올해를 '기회의 창'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화학산업인들에게는 올해가 외부환경에 취약한 국내 화학산업의 구조적 한계, 한층 업그레이드된 위기 극복 능력의 중요성을 동시에 경험한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화학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현금창출(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범용제품은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부진, 초유의 고유가 현상 지속이라는 암초를 만나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산업의 판도가 크게 요동치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화학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창으로 활용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050 탄소중립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생존을 좌우하게 될 탄소저감 핵심기술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31 18:07:28[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25일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 당기순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6조9999억원)보다 10.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 51.0%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 3.6%, 당기순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했다"며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 발굴 및 고부가 제품 개발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 2025년 2분기에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이뿐아니라 국내 반도체 공장,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 글로벌 건설기계용 등 조선 이외 분야의 대규모 물량의 후판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 방식의 저탄소 제품 생산라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전기로(Pre-melting) 구축을 위해 토건 및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액화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국내외 강관 생산능력 확대, 미래사업 투자로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5 14:16:3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금융·세무 분야 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기업들의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자산운용, 상속, 증여 등 자산관리 부분에서 다양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하나은행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한 양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가업승계 △세무, 법률 자문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등 여러 전문가들이 손님의 니즈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해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교육 및 세미나 △시황 분석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금융시장의 최신동향 공유 및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해 회원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섬세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 플랜이 필요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사들에게 한층 높은 품격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하나은행은 회원사의 권익을 향상하고 양질의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여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14 09:35:2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우리WON뱅킹’에서 금융투자에 도움이 되는 ‘타임머신 그래프’와 ‘아홉시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타임머신 그래프’는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한 딥센싱 시스템을 활용해 KOSPI, S&P500 등 8개 시장지표의 과거와 현재 흐름을 분석, 그래프 형태로 제공해 고객이 자산관리를 위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 서비스이다. ‘아홉시 브리핑’은 기존에 제공하던 Daily 투자전략을 주요국가의 시황, 금리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바쁜 일상 중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주제가 쉽게 연상되는 아이콘과 핵심 내용만을 전달해 가시성을 높였다. ‘타임머신 그래프’와 ‘아홉시 브리핑’은 우리WON뱅킹 투자관리 메인 화면 內 ‘시황 완전정복’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5-12 15:10:4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챗(Chat)GPT를 활용, 종목의 시황을 요약하는 ‘투자 GPT가 요약한 종목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25일 이 같이 밝히고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가속화로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큰 목표 하에 기민하게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AI 기술은 이미 미래에셋증권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인 투자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투자 GPT 가 요약한 종목은?’은 당일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을 선별해 시황 데이터와 최근 중요 뉴스가 결합된 내용을 챗GPT로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다. 본 서비스는 엠스톡(M-STOCK) 홈 화면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제공 종목 수 확대, 개인화 서비스 등의 고도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오픈한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 요약 서비스에도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했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로 챗GPT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다.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 요약 서비스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고객들이 속보를 빠르게 접하고 신속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AI 기반의 서비스다.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 요약해 미래에셋증권의 모든 고객들에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인 엠스톡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카이로스'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기존 리서치센터 인력이 포괄하기 힘든 중소형 종목에까지 빠르고 폭 넓게 리포트 범위를 확대해 제공하는 등 리서치 서비스에도 AI를 접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종목 선별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고 초개인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연금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하는 등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PB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5 10: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