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의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1인 2표제로 실시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집단지도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표로 선출되는 것이 결국 사무총장과 연구원장 등 인사권을 단독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단일 지도체제에 가깝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공당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선거 과정 중에서 편의상 당 지도부가 운영됐던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100년 정당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의 뜻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7 10:38:3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저희의 시선은 다가올 2026년 지방선거를 향해 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6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전국에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가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죽다 살아났다"며 "창당부터 선거까지 거침없이 달려오다보니 제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도 많았고,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 지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의 소기 성과를 뒤로하고, 지방선거를 향해 가있다"며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지방선거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해졌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하고 싶으신 훌륭한 인재들은 개혁신당에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저희가 잘 안내하고 지원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5 10:29:27[파이낸셜뉴스] 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무효표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무효표는 130만9931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투표수(2965만4450표)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직전 총선(122만6532표, 4.2%)보다 0.2%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무효표는 국민의미래(36.7%)와 더불어민주연합(26.7%), 조국혁신당(24.3%)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득표율을 얻었으며, 개혁신당(3.6%), 녹색정의당(2.1%), 새로운미래(1.7%) 등 군소정당을 앞질렀다. 제20대,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번 총선 무효표 수는 제20대 총선(66만9769표, 2.7%)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제19대 총선(47만4737표, 2.2%)보다는 무효표 수가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례대표 무효표가 늘어난 것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수정당 비중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지만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고 각종 정당이 난립해 유권자 혼란이 극심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지 길이는 지난 총선(48.1㎝) 보다도 3.6㎝가 더 긴 51.7㎝로 역대 최장이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5 07:35:29[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12일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범야권의 일원으로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2대 총선을 통해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개혁신당이 '반윤(反윤석열)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천 당선인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과 공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천 당선인은 "저희는 범야권 정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행정부를 감시하는 부분에 있어서 필요하다면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천 당선인은 "저희는 '답정너' 정당이 아니다. 답을 정해놓고 '무조건 우리 편은 옳고 다른 상대방은 무조건 악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이 하는 거라도 잘한다면 칭찬을 해드리고 반대로 못하는 부분은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는 너무 선명한 '반윤' 성향이다", "제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은 훨씬 셀 것"이라며 국회 입성 후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에 총력을 쏟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내달 전당대회를 열고 22대 국회 개원 전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혁신당은 5월 중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2 21:30:01[파이낸셜뉴스] 경기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개혁신당이 선명한 야당으로서의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의정 활동으로 100배, 1000배 보답하겠다"고 향후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개혁신당을 믿고 신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달여간 개혁신당 선대위 구성원들,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말 많은 노력해서 우리 당을 성공적으로 원내정당으로 안착시키는데 성공시켰다"며 "당 대표로서 그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22대 총선 성과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성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바라시는 합리적인 야당으로서의 역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당선이 확정된 이 대표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과 교수,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꽃다발을 받으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취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 세 명을 배출하고 보니 공교롭게도 당선자들 나이가 비슷하다. 저는 85년생이고 이주영 당선자는 82년생, 천하람 당선자는 85년생"이라며 "아마 다른 덩어리가 큰 당에선 80년대생, 90년대생 당선자들이 식빵 속에 건포도 같이 박혀 있지만 저희는 앞으로 정당 자체가,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당세를 늘리고 훌륭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1 16:04:04[파이낸셜뉴스] 국회의원 선거 4수 끝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은 야권”이라며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에서 개혁신당의 성격은 보수이지만, 야권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참패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나 때문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 채 상병과 박정훈 대령에 관한 건도 당장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풀어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선명한 야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보수세력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그런 생각까지는 안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5년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가 계속 본인의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계시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보수 기반이 있는 분이 아니고,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분이다”라며 “그냥 지지층 중에서 맹종하는 지지층에다가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하늘 같은 대통령에 반대한다, 그러면 내부총질, 이런 식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하는 정책들, 의대증원 갑자기 하는 것부터 물가 관리 대책, 어디를 봐서 보수 철학에 가까운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범야권인가’란 물음에는 “야권이다. 개혁신당은 저희 정치를 하면서 갈 것”이라면서 “개혁신당이 가진 선명한 개혁의 방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또 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시간표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개인적 사법리스크가 대법원만 남겨놓은 상황인 조국 대표로서는 빠른 정권 타도를 원할 테지만, 이재명 대표는 서서히 조여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10:40:04[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도 민심은 '정권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53개에서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내 유수의 반도체 단지가 모여 이른바 '반도체벨트'로 불린 지역구에서는 단 1석도 얻지 못하는 등 경기도에서 총 6개 지역구만 가져갔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선 경기 화성을에 도전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접전 끝에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초선 국회의원이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88%에 해당하는 53석을 차지했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걸며 승부처로 꼽혔던 반도체벨트로 분류되는 의석 17개 중 민주당이 16개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수원(5석), 용인(4석), 화성(4석), 평택(3석), 오산(1석) 지역구 중 화성을에서만 제3지대 정당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후보는 42.41%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영운 후보 득표율 39.73% 대비 2.68%p 앞섰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 논란'이 벌어진 경기 수원정에서도 김 후보가 50.86%를 얻어 49.13%를 득표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55.41%)가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인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44.58%)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43.9%를 득표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격전지로 꼽혔던 성남 분당갑을에선 국민의힘이 2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다. 성남 분당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에서 친노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53.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친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51.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4-11 06:52:57[파이낸셜뉴스] 정치권의 변화를 꿈꾸며 불었던 제3지대 돌풍이 또다시 찻잔 속 미풍으로 끝났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끝내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원내정당이던 녹색정의당은 원외로 밀려날 것이 예상되며 좌절을 맛봤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으로 민주당과의 선명한 연관성을 강조한 조국혁신당만이 자리를 지켰다. 15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군소정당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예상 의석수는 개혁신당은 1~4석, 새로운미래는 0~2석, 녹색정의당은 0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예측됐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출구조사 결과 시청을 하던 개혁신당은 의석수 예측이 생중계되자 침묵이 흘렀다. 출구조사 결과 개혁신당은 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목표치인 4~5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소 적은 수치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두 손을 모았고, 양향자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다만 기대를 걸었던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을)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대표는 개표상황실 대신 지역구에서 자리를 지키며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승리를 위해 선거 전날까지도 지원에 당력을 총동원했다. 천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희망을 가지고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며 "개혁신당의 개혁을 향한 진정성을 믿고 한 분 한 분이 주신 온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5석을 목표로 뛰고 있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0~2석이 예상되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결과를 지켜보던 당 지도부는 발표와 함께 한숨을 쉬었다. 지역구에서도 선거 막판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하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김종민 의원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원내 정당이던 녹색정의당은 원외로 밀려날 위기에 몰렸다. 당초 현역 의원 6명이 자리했던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5석을 목표치로 정했다. 그러나 예상 의석 수가 0석으로 나오자 개표상황실에는 침묵이 흘렀다. 당의 중심이 되던 현역 4선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의 고전 등 지역구 상황이 나올 때는 곳곳에서 한숨이 터져나왔다. 한편 지역구 후보자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은 출구조사 결과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환호성이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높은 여론조사에도 10석을 웃도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던 만큼, 예상보다 높은 수치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우호적 분위기를 반영한 듯,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과반 이상 확보 결과에 박수를 치며 한껏 고무됐다. 특히 류삼영(서울 동작을), 이지은(서울 마포갑) 등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이기는 모습을 보이자 환호를 질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0 19:14:40[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은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지역에서 '파이널 유세'를 펼쳤다. 지역구 1석이 간절한 만큼,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화성을 후보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제가 당선되면) 동탄이 정치의 중심이 되고 저는 동탄의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풀어내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언론에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저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며 "가장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또 용기 있게 지적해 왔던 사람들이 누군가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단언코 저는 우리 개혁신당의 주축 멤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여당 역할을 못했던 여당, 제1야당 역할을 못했던 야당 둘 다 이번에 싹쓸어버려야 되지 않겠나"라며 "여당 니네도 제대로 못했다, 민주당 니네도 제대로 못했다, 이것을 여러분의 표심으로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지역구는 3파전인 바로 이곳 화성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언급하며 "이 원칙 하나는 명확하게 하겠다. (제 슬로건은) '아이들의 미래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제가 정치하면서 기회의 사다리가 동탄의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와 함께 아이들의 사다리,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길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함익병 전 공천관리위원은 "이미 중앙언론에서는 동탄을 예전의 지방도시 동탄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로 동탄을 바라보고 있다"며 "왜 그러겠나. 이준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이 있는 동탄과 이준석이 없는 동탄은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함 전 공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껄끄러워하는 정치인이 누구겠나, 이재명 후보가 제일 껄끄러워하는 후보가 누구겠나, 조국 전 장관이 제일 어려워하는 정치인이 누구겠나"라며 이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치켜세웠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또한 "7번, 단 한 번도 뽑아본 적 없을 그 번호를 선택해 보시라"며 "모든 것이 달라질 거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고 동탄이 달라질 것이다. 이준석을 선정하시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대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이미지 정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좋은 이미지만 유지하고 있다가 힘든 거 안 하고 논쟁적인 거 안 하다가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뛰어드는 사람이다. 자기가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불리하더라도 뛰어들고 그게 바로 이준석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위원장은 "만약 이준석이 더 큰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면 화성을 지역구 관리 제대로 하겠나, 안 하겠나"라고 반문하며 "이 대표가 지역에 약속한 공약들을 지키지 않고 대강대강 이미지 관리하면서 큰정치인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09 23:01:30[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호 7번 개혁신당은 멸종 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 지지 명분을 ‘조금박해’, ‘천아용인’으로 대표되는 소신파의 필요성에서 찾았다. 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이후 진영 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너무 엉망이기에 윤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윤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윤 전선 선봉 격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내로남불’ 논란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며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 정권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당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을 말했지만 누구보다 위선적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심판해 달라”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되치기당할 걱정 없는 깨끗한 개혁신당이 가장 명징하게 윤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판세와 관련해서는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딱 붙었고 저희 예상으로는 이미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남은 기간 무박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이 대표를 선택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개혁신당은 5석 이하 의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천 위원장은 “이 대표도 지금까지 (국회의원) 배지가 없었다. 천하람도 없었다”며 “저희는 여느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해 왔다. 비록 소속 정당 의원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10명 이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09 11: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