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1·4분기 재계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기업인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4분기 국내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사이트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다. 지난 2월에는 '이재용 신발'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즐겨 신어 일명 '이재용 신발'로 불리는 '스케쳐스 고워크' 사진도 함께 유명세를 탔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SLR'의 한 가입자는 "이재용 회장, 9만원 짜리.."라는 제목으로 "모 스포츠 회사의 9만원 짜리 신발 편해서 자주 신는다고 하더니, 족저근막염 있으면 강추라고 의사까지 추천을 하던데"라며 "이재용이 한번 신고 나면 완판이..."라고 썼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 편이죠?"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회장님은 미술품이나 자동차 컬렉션 많으셨다는데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거 같네요"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용 회장의 경우 상당수 총수들과 달리 경기침체가 이어진 지난해에도 정보량이 증가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22개 기업집단 중 상위 10위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최태원 회장이 이번 분석에서 2만451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최태원 회장님 최고네"라는 제목으로 "반도체 인수한 것부터 최고의 경영적 판단전략이었고 인수 후 운영 잘하시고"라며 "재벌 2세중 최고의 경영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게시했다. 분석 기간 정의선 회장이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는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현대차그룹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해당 내용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2024 신년회에 직접 나서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용진 회장에 대한 뉴스가 늘어나 총 1만581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동빈 회장이 1만4946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 구광모 회장은 9544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기선 부회장이 904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승연 회장이 62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8위를 차지했다. 조원태 회장은 5375건의 게시물수를 보이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1·4분기 이중근 회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5339건으로 집계되며 30대그룹 수 관심도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1위부터 22위까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회장이 지난 1분기 총 4827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자은 회장이 4361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고 박정원 회장이 4048건으로 1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박현주 회장이 270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4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회장이 2577건의 포스팅 수로 15위를, 김홍국 회장이 2157건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정몽규 회장이 214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나타내며 17위를 차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2 16:54:20[파이낸셜뉴스] 서울 홍대클럽거리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80대 노인을 향해 신발을 날려 얼굴을 다치게 한 남성 무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 인근에서 일행과 함께 길을 가던 중 신발을 날려 길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다수의 남성 무리가 길을 가던 중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로 차면서 자신의 신발을 B씨에게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날아든 신발에 얼굴을 강하게 맞아 일부 부위가 찢어지는 등 다쳤다. 그러나 A씨 등 남성 무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차도에 떨어진 신발만 챙겨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가해자 무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이 고의성이 있는지 등은 수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5 06:35:23[파이낸셜뉴스] 신발 바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발이 지면과 맞닿는 바닥 부분을 지칭하는 '아웃솔'이 신발 기술력이 집약된 핵심 파트가 됐기 떄문이다. 전문 스포츠 선수나 산악인들만 중요하게 생각하던 아웃솔이 단순 기술력의 범주를 넘어 스타일과도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외피가 아닌 바닥을 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솔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까지 적용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주말을 활용한 등산, 국내여행, 캠핑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여러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하이킹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기술력이 높은 신발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문적인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을 적용한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한족에 200g 이하의 초경량 러닝화나 일반 소비자들도 전문 선수들과 동일한 착화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소재, 인체공학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의 '에너지 부스트(Energy Boost)' 러닝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에너지부스트는 BASF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많은 러너로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며 이후 다양한 시리즈에 적용됐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혼산족, 산린이 등 언택트 여가를 위해 산을 찾는 2030세대가 유입되면서 안전한 산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기능성 운동화 매출로 이어졌다. 디자인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접지력과 반발력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에 충실한 고프코어룩이 힙한 스타일로 부상하면서 등산화를 일상에서 신는 수요도 증가했다.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나 프랑스 브랜드 살로몬, 미국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 등이 대표적이다. 엔데믹 이후 최근에는 여가 문화 확산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해 캠핑, 하이킹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엔트리(Entry) 레저 인구가 늘면서 전문적인 장비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방면에 활용성도 높은 일상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기능성 운동화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네파는 올해 아웃도어 최초로 독점 '휘슬링 쿠셔닝 폼'을 적용해 가벼운 등산, 장거리 여행, 하이킹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 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사계절용 하이킹화 '휘슬라이저'를 선보였다. 초경량 무게에 고어텍스 인비저블핏을 적용해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은 물론 발 모양에 딱 맞게 감싸주는 핏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나이키의 'ACG 마운틴 플라이 2 로우 GORE-TEX'는 거친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일 러닝화다. 아웃솔은 산악용 자전거 타이어를 모티브 디자인해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기술력과 패션성을 갖춘 신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1 10:45:21대한민국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은 '메이드 인 부산' 기능성신발 나르지오가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르지오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발들은 단순히 디자인이나 컬러의 차이뿐 아니라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디자인, 기능성, 소재 등을 고려해 다채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나르지오는 최근 중장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파크골프화를 출시했다. 필드 골프운동때도 신을 수 있는 이 신발은 워킹과 트레킹화 등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출시된 제품들은 나르지오의 특장점인 분리형 바닥창인 투솔(TWO SOLE) 특성을 기본적인 바탕으로 기능과 소재, 디자인 등에서 차이를 둔 여러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제품군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닥창 외측부를 높여 O자형 다리를 개선, 안정적인 11자 걸음으로 유도해주면서 착화감이 뛰어난 클래식하고 세련된 로퍼 스타일의 '명품'과 신발 외피에 경질소재를 지그재그 형태로 디자인해 스포츠 활동때 발의 뒤틀림을 적절히 제어하면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인 '트레일' '올레' 시리즈가 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여줘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또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동량은 늘어나고 피로도는 감소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로 2018년 국내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기도 했다. 나르지오 관계자는 "현재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 뉴저지, 애틀랜타와 서부지역인 LA, 중부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있는 단독 매장과 미 연방정부로부터 메디케어 제품 공식 판매점으로 지정받은 곳에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나르지오는 현재 국내 매장을 131곳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1월 서울둔촌점, 2월 경남거제점, 3월 대구성서점, 4월 충북제천점이 신규 개점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신규 오픈이 예정돼 있어 올해 연말에는 매장수가 150개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르지오는 지난 5일부터 고객 감사 행사로 매년 1회씩 진행하는 '1+1 행사'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20만원 이상의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한 켤레(지정상품)를 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증정품 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나르지오는 이번 1+1 행사에 필요한 대량 상품 준비를 위해 오래전부터 부산에 있는 다수 신발제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제조라인을 최대한 가동시켜 모처럼 지역 신발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나르지오 신발은 전량 부산에서 생산돼 유통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7 20:12:5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은 '메이드 인 부산' 기능성신발 나르지오가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르지오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발들은 단순히 디자인이나 컬러의 차이 뿐 아니라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디자인, 기능성, 소재 등을 고려해 다채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나르지오는 최근 중장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파크골프화를 출시했다. 필드 골프운동때도 신을 수 있는 이 신발은 워킹과 트레킹화 등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출시된 제품들은 나르지오의 특장점인 분리형 바닥창인 투솔(TWO SOLE) 특성을 기본적인 바탕으로 기능과 소재, 디자인 등에서 차이를 둔 여러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제품군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닥창 외측부를 높여 O자형 다리를 개선, 안정적인 11자 걸음으로 유도해주면서 착화감이 뛰어난 클래식하고 세련된 로퍼 스타일의 '명품'과 신발 외피에 경질소재를 지그재그 형태로 디자인해 스포츠 활동때 발의 뒤틀림을 적절히 제어하면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인 '트레일' '올레' 시리즈가 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여줘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또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동량은 늘어나고 피로도는 감소한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로 2018년 국내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기도 했다. 나르지오 관계자는 "현재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 뉴저지, 애틀란타와 서부지역인 LA, 중부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있는 단독 매장과 미 연방정부로부터 메디케어 제품 공식 판매점으로 지정받은 곳에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나르지오는 현재 국내 매장을 131곳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1월 서울둔촌점, 2월 경남거제점, 3월 대구성서점, 4월 충북제천점이 신규 개점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신규 오픈이 예정돼 있어 올해 연말에는 매장수가 150개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르지오는 지난 5일부터 고객 감사 행사로 매년 1회씩 진행하는 '1+1 행사'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20만원 이상의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한 켤레(지정상품)를 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증정품 소진때 조기 종료된다. 나르지오는 이번 1+1 행사에 필요한 대량 상품 준비를 위해 오래전부터 부산에 있는 다수 신발제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제조라인을 최대한 가동시켜 모처럼 지역 신발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나르지오 신발은 전량 부산에서 생산돼 유통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7 07:39:39【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갑질을 일삼은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은 2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모씨(6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되면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고씨는 조합장직을 상실한다. 고씨는 지난해 9월13일 한 장례식장에서 조합장 지위를 이용해 직원을 손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을 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다른 직원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당장 월요일까지 사표 써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옆에서 이를 말리던 직원도 고씨에게 신발로도 폭행당했다. 이 같은 사건들로 직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얻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앞서 고씨는 지난해 4월6일 한 노래방에서 맥주병을 탁자에 내리쳐 깨뜨리고 "내가 조합장인데 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모르냐, 당장 월요일까지 사표 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피해 직원의 고소로 사건이 알려지자, 합의를 요구하며 피해자들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직원이 입원한 병원과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고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고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합장과 직원이라는 수직 관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폭력 사건보다 죄질이 좋지 않다"라며 "피해자들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 피해자들의 자율권을 침해할 정도로 모멸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단계에서 집행유예는 전혀 적절하지 않고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2 14:33:43[파이낸셜뉴스] '카페 옆 테이블 사람이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고 있다면...?' 지난 3월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이런 행동하면 민폐다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카페에서 빵이랑 음료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여자가 신발 벗고 소파에 발을 올려놨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때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이 여자의 발을 열심히 주무르고 있었다고. A씨는 "무시하려고 해도 바로 옆자리라 살짝 비위 상하는데 카페에서 신발 벗고 발 올려서 주물주물 만지는 거 민폐 맞냐. 옆 테이블에서 빵을 먹든 샌드위치를 먹든 아랑곳 안 하고 한참을 그러고 있더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중도덕 못 배운 사람 같다" "이게 괜찮으면 공공장소에서 어떤 행동이든 다 하지" "당연 민폐지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지 맙시다" "발이 아프면 그럴 수도 있죠. 테이블 위에 올린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 "굳이 신경 쓸 필요 있을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2 14:19: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 등은 지난 1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TP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를 찾아 소속 직원들과 정책·애로사항 등을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부산을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물류, 신산업 및 신발 등 부산의 강점 분야 육성 방안에 대해 기관과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박 시장이 사업소·산하기관 현장을 찾아가는 간담회로 이번 첨단신발허브센터가 세 번째다. 박 시장은 현장을 찾아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한 휠라홀딩스 사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발 생체역학 테스트 시연을 살펴봤다. 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솔 소재 개발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신발 산업의 혁신 기술을 확인하고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박 시장과 부산TP 직원 40여명이 참석해 ‘부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며 중점 실행 방안에 대해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 시장은 직원들에 현 부산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려면 기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산-학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지자체와 산업주체, 대학 간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직원들은 업무 고충과 건의사항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도 새롭게 도약시키고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며 “지산학 브랜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지산학 협력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2 10:43:50[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조성을 위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4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은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걸음목표를 달성할 경우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진행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취약계층 아동과 사회복지기관에 운동화와 휠체어를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간 내 목표인 5000만 보를 달성할 경우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제작 신발을 기부한다. 또 서울시 한강공원 약 1950㎡(590평) 규모의 토지에 ‘빛나는숲 4호’를 조성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은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발적 참여임에도 임직원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라이프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을 담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9 09:46:03[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흑인 남학생이 백인 남학생의 신발에 입을 맞추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영국 잉글랜드 북부 컴브리아주 칼라일에서 흑인 남학생이 백인 학생 4명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 영국 경찰, 인종차별 백인 학생 4명 모두 체포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영상을 보면, 백인 학생들은 교복 차림으로 주택가를 지나가던 흑인 학생을 밀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한 백인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내 신발에 입을 맞춰라'고 강요했다. 피해 학생은 여러 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굽혀 진흙투성이의 가해 학생 신발에 입을 맞춘다.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흑인 학생을 쫓아가 폭행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본 컴브리아 경찰이 개입해 사건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가해 백인 학생 중 한 명을 체포했고, 다음 날 나머지 가해 백인 학생 3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를 이어갔다. 컴브리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서 시작된 혐오범죄 사건과 관련한 영상 및 이미지가 온라인에 유포된 것을 확인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라면서 "체포된 사람은 모두 컴브리아주 칼라일 출신의 10대 초반 소년 4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중 한 명은 상해 혐의로 체포됐고, 나머지 3명은 인종차별이 가중된 상해를 교사한 혐의로 체포됐다"라면서 "용의자들이 체포된 만큼, 피해 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영상 공유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반대 단체, 영상 공유 자제 당부 현지의 한 인종차별 반대 운동 단체는 17일 SNS를 통해 "흑인 학생에 대한 폭력적인 인종차별과 폭력 행위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라며 "모든 어린이는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권리가 있으며 피부색, 민족 또는 기타 특징에 따른 차별이나 괴롭힘, 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인종차별 증오 범죄가 담긴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를 공유하는 것은 수사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영상 공유 자제를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9 08: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