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첫 대형 전기차 EV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전기차 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독일 매체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 등 전기 SUV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는 "독일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의미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EV9은 지난해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각종 자동차상을 휩쓸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상인 월드카 어워즈 '2024 세계 올해의 차'와 '2024 북미올해의 차'를 석권했으며 '2024 영국 올해의 차','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독일 현지 비교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기아 EV9(3353점)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QS 450(3317점), 아우디 Q8-e트론(3233점)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EV9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04 11:29:43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수장으로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클로티 사장은 5월부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8 18:45:38[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수장으로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 사진)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5월부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차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 근무하며 자동차 업계에서 2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우디 호주에서 애프터 세일즈와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아우디 호주에서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8 11:20:46[파이낸셜뉴스] 독일 폭스바겐 산하의 아우디가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모기업인 폭스바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짓고 있는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 공장 한 켠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전기차를 어떻게 생산할지에 관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될너 CEO는 아우디의 미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 가운데 하나로 '덩치가 더 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꼽았다 그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연안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내륙 지역 운전자 상당수는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를 선호한다면서 이들을 공략하려면 덩치 큰 전기 SUV가 제격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사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미국내 공장이 없다. 멕시코 공장에서 Q5 SUV를 생산할 뿐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대부분을 유럽에서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아우디 SUV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Q7, Q8은 슬로바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감축법(IRA) 혜택을 받으려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미국에 공장을 짓기 시작하는 바람에 미국에 전기차 공장이 넘쳐나는 가운데 아우디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새 공장에 수십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고, 폭스바겐은 북미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동유럽 배터리 공장 계획을 늦추고 있다. 폭스바겐은 100억달러 넘는 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현재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지난해 미 출하 대수가 전년비 21% 급증한 23만5000대를 기록한 아우디는 이 여세를 몰아 공장 건설을 통해 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내 전기차 판매는 2022~2023년 55% 폭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0 07:39:35[파이낸셜뉴스] 독일 폭스바겐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하려던 포르쉐, 벤틀리, 아우디 등 고급차 수천대 하역을 중단했다. 중국 서부에서 생산된 부품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 서부는 강제수용소가 있는 신장위구르 지역이 포함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오는 3월말까지 출하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서부'에서 생산된 핵심 전장부품을 교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에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다. 소식통들은 폭스바겐이 당초 부품 원산지를 알지 못했다면서 이 부품은 하위 공급망에 간접적으로 연계된 업체를 통해 제공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관련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미 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신장위구르 지역내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미국의 강경 입장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21년 통과된 위구르강제노동금지법에 따라 중국 서부 신장과 기타 지역의 강제수용소에서 만들어진 재화는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품이 신장위구르에서 생산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이 법위반을 우려해 하역을 중단한 것으로 봐서 그럴 개연성이 높다. 폭스바겐이 하역을 중단한 고급차량은 수천대 규모다. 포르쉐 스포츠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1000대, 벤틀리 수백대, 그리고 아우디 수천대가 하역이 중단됐다. 폭스바겐은 신장위구르 자치주 주도인 우루무치에 합작 생산설비가 있어 그동안 인권단체와 투자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폭스바겐은 하역중단이 결정된 이날 중국측 협력사인 상하이기차(SAIC)와 함께 신장 지역의 중국 합작벤처 향배를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신장위구르 강제수용소 노동프로그램이 고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엔 인권기구인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HRW는 이달 보고서에서 중국의 강제수용소 노동은 '인권 범죄'라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이 지역 강제노동 희생자들이 만든 알루미늄 제품을 사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강제노동 비판에도 불구하고 신장위구르 지역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도 한 폭스바겐이 자진해서 부품 위험을 공개하고 우루무치 공장 문을 닫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매출 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이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품 교환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 대부분이고 일부 복잡한 모델도 수시간 안에 부품 교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5 03:20:20[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2024년형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우디 4도어 쿠페 A7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이 차량은 우수한 연비와 역동적인 엔진 성능이 지능형 드라이브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더욱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2024년형 모델은 작년 7월 출시한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프레임, 고급스러운 인레이와 가죽소재가 기본 적용됐고 운전자의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4기통 휘발유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합산 출력 367마력, 최대 합산 토크 51.0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8초다. 가격은 1억280만원이다. 아우디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는 모든 아우디 모델의 기본 보증인 '아우디 워런티'를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선 도래 조건) 보장한다. 또 2024년형 차량 구매 고객부터는 기본 무상 쿠폰인 소모품 정비 쿠폰 CSP에 3년간 총 편도 6회의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05 10:27:56[파이낸셜뉴스] 아우디가 '죽음의 랠리'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다카르 랠리에서 프로토타입 순수 전기차 RS Q e-트론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레이스인 다카르 랠리에서 전기차로 우승을 거머쥔 것은 대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스 팀은 7900㎞를 2등 팀에 비해 1시간 20분 앞서서 완주하며, 아우디에 첫 다카르 우승을 안겼다. 아우디 최고 경영자(CEO) 게르놋 될너는 "아우디가 모터 스포츠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특히, 전기 구동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용차로 출전한 아우디 RS Q e-트론은 전기 전륜구동 차량이다. 고전압 배터리와 잔여 연료 기반의 리퓨얼(reFuel)로 작동하는 에너지 컨버터를 사용한다. 기존 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60% 가량 적게 배출한다. 아우디는 1980년대 사륜구동을 선보인 이래 TFSI 구동장치, 전동화 시스템, LED 매트릭스 라이트 등을 선보였다. 스페인 출신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스, 두 선수는 2010년, 2018년, 2020년 랠리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안았으며, 폭스바겐 그룹 소속으로는 두 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두 선수는 총 8일간 12개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다카르 랠리는 총 7883㎞으로, 가파른 비탈길, 자갈길, 엠티 쿼터(Empty Quarter)라 불리는 아라비아 반도의 우뚝 솟은 모래 언덕 등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릴 정도다. 실제, 이번 대회 오토바이 부분에 출전한 스페인 출신 카를레스 팔콘 선수가 충돌 사고로 사망, 지난 1978년 제1회 대회 이후 출전자 중 33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해, 전년비 약 51%증가한 17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Q4 e-트론 판매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아우디는 올해 1·4분기 중 아우디 Q6 e-트론을 공개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23 17:07:14[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초고성능 쿠페 '더 뉴 아우디 RS 7 퍼포먼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4.0리터 V8 가솔린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86.68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5㎞다. 리터당 복합연비는 7.3㎞이고, 주행 모드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와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DRC)을 포함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가 적용됐다. 가격은 1억8180만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21 12:52:31"10년 전엔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예스'다."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 출신의 의사 앤드류 맨콜은 아우디 차주였으나 최근 현대차로 '전향'했다. 그가 택한 차는 아이오닉5다. 9개월을 기다린 끝에 아이오닉5를 인수했다는 그는 10년 전엔 사지 않았을 현대차를 지금은 사게 됐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괄목상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5월 '현대차는 어떻게 멋있어졌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거 '저렴하지만 감흥없는 차'였던 현대차의 변신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소개한 내용이다. 과거 품질 문제로 미국 심야 TV쇼에서 코미디언들의 놀림감이었던 현대차의 위상이 확실히 전화는 달라졌다는 게 최근 미국 내 주류 언론,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들이 반응이다. '10년간 10만마일 무상보증'을 전면에 내세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품질 경영을 발판으로 더 이상 시장의 추격자가 돼선 안된다는 정의선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가동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이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유럽 올해의 차' 등 3대 자동차 상을 휩쓸었으며 미국 제이디파워 내구품질 조사에서 2년째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글로벌 3위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이 토요타와 폭스바겐 겨냥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으며, 자동차 분야 전문지 모터트렌드은 올해의 인물에 정의선 회장을 선정했다. 미국시장에선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첫 세계 3위 판매 실적 달성에 이어 '비테슬라 진영'의 선두에 서서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10 19:03:19[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전기차 '아우디 Q4 e-트론'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차량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황희찬 선수는 앞으로 아우디코리아와 함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4 e-트론의 홍보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아우디 브랜드가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진보의 가치에 대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아우디의 진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비전과 열정, 그리고 리더십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09 10: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