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 주가가 15일(현지시간) 2% 하락했다. 아이폰 출하가 1분기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과 경쟁 심화 속에 10% 가까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그 여파로 다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 삼성전자에 1위 자리 다시 내 줘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이폰 1분기 출하 대수는 5010만대로 1년전 5540만대에 비해 9.6% 급감했다. 그 여파로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20.7%에서 17.3%로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애플에 세번째로 중요한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퇴출된 것과 달리 애플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화웨이 등 토종업체들의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에 밀리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정부 기관과 국영기업에서 '보안'을 이유로 아이폰 사용을 통제하고 있는 것도 애플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다시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전년동기비 출하 규모가 줄기는 했지만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6010만대로 전년동기비 감소폭이 1%에 못미쳤다. 비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기는 했지만 중국 토종업체들의 강력한 도전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삼성전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년 전 22.5%에서 이번에 20.8%로 떨어졌다. 중 토종업체 도약 애플과 삼성전자 출하 감소는 샤오미, 트랜션(Transsion) 같은 중국 토종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 여파다. 화웨이는 세계 시장 접근이 어려워졌지만 샤오미 같은 업체들은 가성비를 내세워 계속해서 세계 시장을 넓히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외려 더 커졌다.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2억8940만대로 전년동기비 7.8% 증가했다. 시장 확대 최대 수혜자는 중국 업체들이다. 샤오미는 같은 기간 출하 대수가 4080대로 33.8% 급증했다. 시장점유율도 1년 전 11.4%에서 지금은 14.1%로 늘었다. 아프리카 시장을 장악한 트랜션은 성장세가 샤오미보다 더 가파르다. 트랜션 출하 대수는 2850만대로 1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운 84.9% 폭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6 04:35:59[파이낸셜뉴스] 아이폰의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며 최근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애플이 결국 중고 부품 사용을 허용, 수리비를 낮추기로 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올 가을부터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아이폰 수리를 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가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방침으로 중고 정품 부품으로도 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수리비는 기존 수리비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부터 중고 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도 중고 부품으로 고칠 수 있다고 애플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싼 아이폰 수리비는 그동안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무려 125만원이 나온 수리비에 화가나 아이폰을 던져 박살내는 영상을 찍은 유명 배우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폰을 던진 배우는 ‘천사적행복’, ‘굿바이 미스터 루저’, ‘녹정기’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중국 배우 류진(金)이다. 그는 무단 개조를 했다는 이유로 무상 수리를 거부 당하자 베이징 애플 매장 앞에서 “개조한 적 없다. 이제부터 오만하고 위압적인 애플의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는 말을 외치며 아이폰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류진이 애플의 수리비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의 주장, 진위 여부를 떠나 비싼 아이폰 수리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그만큼 많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5 06:32:2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가을부터 중고부품으로도 아이폰15의 수리가 가능해 진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아이폰 중고품 수리가 가능하지면서 소비자의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아이폰 부품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이다. 애플은 차후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도 중고 부품이 지원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수리를 할 때 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만 이용하도록 했다.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떴다. 때문에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애플은 중고 부품에 대한 알림을 없애고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 주문 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부터 가능하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Activation Lock)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애플은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테너스는 "우리는 새로운 수리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대비 4.3% 상승한 17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애플 주주들이 지난 해 5월 이후 가장 좋은 하루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12 10:41:21하이브가 키운 대세 걸그룹 르세라핌이 최근 출국하는 과정에서 대놓고 갤럭시 스마트폰 광고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걸그룹 멤버들이 주로 아이폰을 쓰는 것과는 달리 멤버들 모두 갤럭시S24울트라, 갤럭시Z플립5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오는 13일, 20일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일정을 위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르세라핌 멤버인 홍은채, 사쿠라,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는 이날 연예인 특유의 공항패션보다 갤럭시폰 홍보에 더 힘을 썼다. 사진기자들 앞에 선 다섯 명의 멤버들은 나란히 갤럭시S24울트라, 갤럭시Z플립5 등을 든 채 통화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홍은채, 사쿠라는 갤럭시Z플립5로 셀카를 찍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르세라핌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협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르세라핌 멤버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공한 것은 삼성전자가 아닌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팀은 르세라핌 멤버들에게 “카즈하! 안드로이드와 함께 카즈아!”, “채원! 너 안드로이드의 동료가 되어라!” 등의 문구와 함께 꽃다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쿠라는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갤럭시Z플립5에서 다양한 외부 화면을 설정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아이즈원 당시 서브폰으로 갤럭시 폰을 써본 뒤 오랜만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시리즈를 보낸 배경에 사람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픽셀 시리즈의 존재감이 미미한 점도 있지만 구글 차원에서 갤럭시폰 홍보를 주도한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향후 르세라핌과 구글이 어떤 모습으로 협력하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하이브 관계자는 “대외비”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구글코리아에도 질의를 했으나 “내부 확인 중”이라는 회신만 받았을 뿐 제대로 된 답변은 받지 못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0 22:08:2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GRT는 최근 애플의 공급업체 입신정밀(Luxshare ICT)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GRT는 입신정밀과 합작 협약을 체결하고 전자기기, 통신기기,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능성 보호막, 테이프 등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입신정밀용 고부가제품 수주물량이 기대된다. 입신정밀은 중국 내 애플 제품의 유일한 조립업체다. 올해 아이폰 글로벌 2대 조립업체로 등극했고 2023년 8월에는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애플의 아이폰, 애플워치, 비전프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편 자동차, 전자기기, 통신기기 관련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입신정밀은 중국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사이며 시가총액은 2133억위안(약 40조원)이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2140억위안(약 41조원)에 달한다. 지난달 입신정밀의 고위 임원들은 GRT를 방문했다. 입신정밀은 업계 메이저 업체로 장기적인 성장궤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국 내 파트너사가 필요했고 GRT는 그 수요를 만족시킬 기술력과 실력을 구비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입신정밀은 최근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 체리(CHERY)에 약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취득하며 자동차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GRT 관계자는 “GRT는 현재 중국에서 기능성 신소재 분야에서 손에 꼽힐 만큼 기술경쟁력을 갖춘 회사다”라며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내 메이저 업체들과 새로운 사업 합작을 논의하고 있어 사업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GRT는 입신정밀 외에도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남사과기와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2 10:04:26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효과가 미미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인기가 높은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전환지원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6~28일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일 평균 약 1만6872건으로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고, 방통위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됐다고 보는 기준점인 2만4000건을 30% 가까이 밑도는 수치다. 이는 전환지원금이 상당 부분 구형 단말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이 정부 압박에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까지 올렸지만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실상 예외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KT는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3만원) 사용 시 최대 8만원,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시 최대 9만원을 지급하고 SK텔레콤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았다. 이마저도 개통한 지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요금제를 낮추면 전환지원금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 따라서 전환지원금이 사실상 '공시지원금2'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아이폰15 시리즈는 통신 3사 모두 전환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울러 고가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갤럭시S24 구매 시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을 지급받더라도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다. KT 13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전환지원금 등을 받으면서 갤럭시S24 256GB의 할부원금은 48만8000원이다. 월 할부 수수료 5.9%를 포함하면 매달 2만1606원을 내야 하며 요금제 비용 13만원이 더해지면 매달 15만1606원을 내야 한다. 반면 선택약정 시 월 14만8638원이면 된다. 이에 방통위는 통신사, 제조사와 갤럭시S24, 아이폰15의 전환지원금 인상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갤럭시S23 재고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전환지원금을 갤럭시S24에 실으면 갤럭시S23이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23 재고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 갤럭시S24에 전환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실을 거고 지금 상향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지원금이 없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애플과 얘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보다는 상향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1 18:12:22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효과가 미미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인기가 높은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전환지원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6~28일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일 평균 약 1만6872건으로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고, 방통위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됐다고 보는 기준점인 2만4000건을 30% 가까이 밑도는 수치다. 이는 전환지원금이 상당 부분 구형 단말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이 정부 압박에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까지 올렸지만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실상 예외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KT는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3만원) 사용 시 최대 8만원,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시 최대 9만원을 지급하고 SK텔레콤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았다. 이마저도 개통한 지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요금제를 낮추면 전환지원금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 따라서 전환지원금이 사실상 ‘공시지원금2’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아이폰15 시리즈는 통신 3사 모두 전환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울러 고가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갤럭시S24 구매 시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을 지급받더라도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다. KT 13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전환지원금 등을 받으면서 갤럭시S24 256GB의 할부원금은 48만8000원이다. 월 할부 수수료 5.9%를 포함하면 매달 2만1606원을 내야 하며 요금제 비용 13만원이 더해지면 매달 15만1606원을 내야 한다. 반면 선택약정 시 월 14만8638원이면 된다. 이에 방통위는 통신사, 제조사와 갤럭시S24, 아이폰15의 전환지원금 인상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갤럭시S23 재고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전환지원금을 갤럭시S24에 실으면 갤럭시S23이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23 재고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 갤럭시S24에 전환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실을 거고 지금 상향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지원금이 없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애플과 얘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보다는 상향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1 13:59:25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가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폰 카메라'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사진)'는 총점 87점으로, 아이폰15 프로맥스(86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 S24+'는 총점 85점으로 3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는 총점 84점으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4 기본형에도 83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상위 5개 점수에 4개 모델의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카메라 성능을 입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고의 폰 카메라'를 선정하면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에는 최고 수준의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 대해서는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 등을 탑재해 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선된 자이로센서는 촬영 중 손떨림 등에 보다 적응력 있게 반응하고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 시스템이 최초로 지원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사진 속 지나가는 사람들을 제거할 수 있는 등 최선의 사진 편집을 제안한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컨슈머리포트는 카메라 평가 점수 기준도 함께 언급했다. 촬영한 이미지의 해상도와 함께 다이내믹 레인지, 색상 정확도, 시각적 노이즈, 전후면 카메라의 비디오 촬영 결과 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31 17:54:20[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거리오차 및 응답시간 등의 품질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가 긴급구조기관, 경찰관서에 제공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9년부터 매년 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기준충족률(거리오차 기준과 위치응답시간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 위치정확도(구조지점의 실제위치와 측위 위치정보 간 거리오차), 위치응답시간(구조기고나이 이통사에 위치정보를 요청한 시간부터 수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를 조사해 왔다. 기준 충족률에 적용되는 거리오차 기준은 50m 이내, 응답시간 기준은 30초 이내다. 이통3사 평균적으로 GPS 위치기준 충족률, 와이파이 위치응답시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측위기술·기준별 품질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GPS의 위치정확도는 지난해 21.6m에서 올해 11.3m까지, 와이파이는 34.2m에서 20.1m로, 기지국은 107m에서 52.3m로 짧아졌다. 같은 기간 위치응답은 △GPS 5.8초→4.6초 △기지국 3.2초→3초로 단축됐다. 이통사별 품질 평가에선 SK텔레콤은 전반적인 측위기술 평가 영역에서 선두를 기록했고, KT는 기지국 위치정확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GPS 위치기준 충족률이 3사 중 가장 높았다. 단말기의 경우 2022년부터 대부분의 국내 출시 단말은 이통사의 측위시스템과 호환되는 기능이 탑재돼 왔다. 삼성전자 갤럭시는 GPS, 와이파이, 기지국 등의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정보주체가 긴급통화를 한 경우에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의 포코F5는 이통3사 측위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아 GPS·와이파이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방통위는 파악했다. 방통위는 이번 품질측정 결과와 관련해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개선하고 최대한 많은 단말기에서 측위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5 10:22:36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로 인상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들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 등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전환지원금 인상이 대부분 구형 플래그십(최고급) 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 같은 최신 인기 플래그십은 배제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Z폴드5, S23, 와이드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SKT는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와이드6 모델도 사실상 '공짜폰'으로 제공된다. KT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을 책정, 통신 3사 중 최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모델에 갤럭시 S22·Z폴드5·Z플립5도 추가됐다. 갤럭시 Z폴드5는 최대 33만원, Z플립5는 최대 20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된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최대 10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으로 올렸다. 지원 대상도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 Z플립5·Z폴드5·A24 등 4종에 갤럭시 S24·S23 등이 추가돼 총 11종이 됐다. 전환지원금 지급 첫날이던 이달 16일 통신 3사는 전환지원금으로 3만~13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이번 상향에 따라 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은 4만4000원~33만원이 됐지만 인기 기종인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변동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종에 대해서는 전환지원금이 오르지 않아 소비자 체감이 적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3 09: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