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주민이 자신을 괴롭혀 관리소장직을 그만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8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은 명예훼손,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89)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6월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서울 강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한 주민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관리소장직을 그만두면서 "B씨의 폭력행동 및 업무 방해로 26년간 몸담던 아파트를 떠나고자 한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복사해 각 세대 우편함에 배포했다. 다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가운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를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한 사건이 불송치된 시점이 메모를 붙인 이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식했다고 인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이 해당 내용을 허위라고 인식했어야 한다. 법원은 A씨의 폭행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관리사무소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음에도 B씨가 들어가려 하자 저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역시 법정에서 A씨가 자신을 가격했다는 취지의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때 피해자의 신체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만약 유형력의 행사가 있었다 해도 범행 경위, 두 사람의 관계, 유형력의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회 통념상 허용될 만한 행위로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19 17:43:43전국 아파트 65% 이상이 입주한 지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PF 대출의 어려움, 분양가 상승 등의 이유로 아파트 공급량도 예년만 하지 못해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1,238만5,593가구 중 입주한 지 15년 이상 노후 단지는 820만5,568가구로 65.07%에 달한다. 이는 전국 아파트 약 66%가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그러나 새 아파트 공급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24년~`28년)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81만7,158가구로, 지난 5년(`19년~`23년) 공급물량 176만7,969가구 대비 약 53.8%(95만811가구) 감소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 신축 단지는 높은 희소가치를 토대로 침체된 시장에서 우수한 가격 방어력을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최근 1년간(‘23.01~’24.01) 서울 아파트 입주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14.31% 상승했으나, 6~10년 차는 -0.49%, 10년 초과는 -2.1% 하락을 기록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큰 관심을 받으며 우수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이주 수요가 많은 데다 아파트 공급량도 적은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라며 “이렇다 보니 신축 아파트는 구축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요즘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74.5%인 광주광역시 북구에 들어서는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로 조성돼 있다.
2024-04-19 15:17:16HDC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익산시 부송동(부송4지구 C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익산 부송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익산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이파크인 데다가 영등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 313세대와 익산 내에서 희소성 높은 104㎡ 158세대, 123㎡ 40세대 등 총 511세대로 구성된다. 용적률 199%, 건폐율 14%의 쾌적한 단지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넓은 동간 거리를 갖춰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조경 면적이 전체의 약 35%를 넘어선 만큼 친환경 공원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터디 라운지, 프라이빗 독서실, 시니어 라운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조성돼 여가생활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였다. 각종 특화 시스템을 통해서는 미래의 주거문화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으로는 안면인식 시스템(공동현관, 세대현관),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검침 및 무인택배 시스템, 단지 내 CCTV, 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에너지 절감 청정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LED 감성조명, 주차장 LED 조명 시스템, 거실 무선 AP 일체형 공기질 측정 센서(발코니 확장 시), 놀이터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 거실 월패드, 통합스위치(각 실), 스마트 스위치(현관)가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으로는 Push & Pull 타입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주차유도 시스템, 방문차량 예약등록 시스템, 자동 주차위치 등록 시스템, 빈 주차공간 알림 등이 있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지역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왕로, 선화로 등을 이용해 익산 시내 이용이 자유롭고 KTX・SRT익산역, 익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익산IC 등을 통해 인근 지역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익산점), 롯데마트(익산점), CGV 익산, 익산종합병원, 익산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문화, 의료시설 등 생활에 밀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코스트코(예정)가 익산시 입점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도보 거리에는 궁동초, 어양중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학원가들이 밀집해 있는 영등학원가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 쾌적한 단지 주변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동쪽으로는 약 89만㎡ 규모의 팔봉근린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조경시설, 휴양시설, 유희시설(놀이터), 운동시설, 교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익산문화체육센터,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등과 인접해 각종 취미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약일정은 4월 30일(화) 특별공급, 5월 2일(목) 1순위, 5월 3일(금)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0일(금), 계약은 5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기준으로 익산시에 거주하거나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이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통장 예치금액은 전용면적 85㎡ 이하 200만원, 전용면적 135㎡ 이하 400만원이다. 익산시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다.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초기 자금 부담도 적다. 견본주택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4-19 15:01:30[파이낸셜뉴스]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아파트 15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6시20분께 광주 서구 소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남편에게 전화해 "아이를 던져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부 싸움 한 남편이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자 홧김에 딸을 베란다에서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같은 달 1일에도 부부 싸움을 하다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됐지만 부부 모두 경찰에 처벌 의사가 없다고 밝혀 사건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의 결혼 전 거짓말로 다툼을 이어오던 A씨는 사건 당일에도 경제적 문제로 남편과 다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남편도 A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 의사를 법정에서 밝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딸을 잔혹하게 살해해 가중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범행 동기에 남편의 책임이 있는 등 다소 참작할 요소도 있어 양형에 반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13:36:30[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박현종 전 회장 가족 부동산에 신청한 가압류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BHC가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지난달 28일 인용해 박 전 회장 딸 박모씨의 자택 보유 지분을 가압류했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롯데캐슬아파트(지분 2분의 1)로, BHC가 청구한 가압류 금액은 8억원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직에서 지난해 11월 해임됐다. 박 전 대표는 회삿돈 약 20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 불법으로 습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혐의로도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19 11:51:06[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의 상승세에 힘입어 4주 연속 올랐다. 반면, 전국은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지며 21주 연속 내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폭도 전주(-0.01%)에 비해 커졌다. 서울은 0.03%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마·용·성이 이끌었다. 마포구는 0.08%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0.07%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06%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구는 0.06% 올랐고,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도 0.05%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0.03% 떨어졌고, 종로구도 0.02% 하락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23억3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59㎡는 지난달 3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136㎡도 지난달 57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 거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가 소진된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중인 가운데,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주 상승 전환했던 수도권은 보합 전환(0.00%)했다. 인천은 0.02% 상승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경기는 0.02% 하락했다. 반면, 경기에서도 ‘서울 편입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이슈가 있는 김포는 0.06% 상승했다.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시 덕양구도 0.10% 올랐다.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는 0.05% 떨어져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도 0.19% 떨어져 전주(-0.1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3%)와 동일했다. 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8 14:03:40【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건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RH16블럭)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이다. 충남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입주민에게 부담시켜온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콘 구입·설치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 입주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 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하며, 주차장은 세대 당 1.46대로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낼 예정이며, 2026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에서 김 지사는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느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특히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포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지에 리브투게더를 5000세대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면서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8 10:36:3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공동주택 공용시설 개·보수 보조금 지원 확대와 층간소음관리위원회 활성화 추진 등 '공동주택 관리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올해 중점추진 신규사업으로 정한 것은 입주민 간의 공동주택관리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와 갈등 요인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공동주택 정책홍보 서포터즈' 모집 및 운영, 아파트 화재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옥상피난설비 3종인 옥상출입문 안내표지판, 피난안내 테이프, 피난경로 이탈방지펜스 설치, 공동주택 유지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 등이다. 시는 올해 단지 내 주도로와 상·하수도관 등 노후 공용시설 보수나 교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4억원(19.4%) 늘린 24억64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수에 따라 1000만원(200가구 미만)부터 7500만원(1000가구 이상)까지다. 민선8기 이후 시행된 개정 공동주택관리조례에 따라 단지별 최대 지원금액은 150% 증가했다. 시는 또 1억원을 투입해 임대 기간이 30년 이상인 공공임대아파트 24개 단지의 공동전기료를 지원하고, 1억2700만원을 들여 사용검사 후 15년이 지난 150세대 미만의 비의무관리 공동주택 7곳을 대상으로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해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교육하는 '공동주택 관리실태 맞춤형 교육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준공된 150가구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맞춤형교육이나 민관합동감사 시행 5년이 지난 43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시는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분쟁을 예방하고 입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층간소음 없는 이웃사이 만들기' 사업도 진행해 공동주택 5곳의 층간소음위원회에 단지당 16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우수 시책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하며, 토목·건설 등 19명의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공사·용역의 필요성과 시기 적합성 등을 자문한다. 경비실 에어컨 설치 등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 위원장 포함 9명의 위원이 분쟁 사항에 대해 심의·조정하는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주택개조비용을 지원하는 G-하우징, 햇살하우징, 어르신안전하우징 사업도 시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공동주택 공용시설을 보수할 경우 시가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동주택 단지에 필요한 맞춤형 관리지원을 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 종합계획을 시행하는 것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을 만들고 입주민 입장에서 잘 관리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시가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8 10:06:23[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부와 어린 자녀 등으로 구성된 '핵가족화'가 짙어지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중소형 아파트 '품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공급이 매년 감소하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3인 이하 핵가족...전체 가구 82% 18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인 가구 이하는 전체 가구의 82.9%(1983만1488가구)를 차지했다. 3인 가구 이하 비중은 2021년 81.3%, 2022년 82.2% 등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결혼·출산율 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화로 인한 단독 가구가 증가하면서 핵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핵가족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택시장에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단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41만1812건 가운데 중소형은 총 36만919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89.7%를 차지한다. 특히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 전체 거래의 92.9%가 중소형이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은 3인 가구 이하 핵가족이 거주하는데 있어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 면적은 넓게 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대출을 줄이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76.5%...중소형 품귀 현상 심화 반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13만4102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5㎡ 이하는 10만2642가구로 전체 일반분양가구의 76.5%이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율 역시 매년 감소세다. 2019년 83.7%였던 중소형 면적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2022년 78.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는 이보다 더 낮다. 중소형 면적 공급이 감소한 것은 주택 건설 시장 전반에 걸친 시장 위축 영향이 크다. 실제 지난해 일반분양 물량은 13만4102가구로 전년(22만1192가구)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핵가족은 더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공급도 줄면서 품귀 현상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7 14:39:00경제 불황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주택개발 사업이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에서 토지비와 초기 사업비로 쓰기 위해 조달하는 단기 고금리 상품인 브리지론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뿐 아니라 분양성이 높은 아파트사업조차 신규로 추진한 곳이 없었다는 의미다. 주택 인허가와 분양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38만8891가구로, 2022년(52만1791가구)보다 25.47% 줄었다. 올 2월도 2만2912가구에 그쳐 작년 동기에 비해 30.5% 급감했다. 신규물량 공급이 급감하고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더샵 송파루미스타'를 분양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숲을 품은 더블역세권 아파트 ‘더샵 송파루미스타’는 가락현대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 ~ 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7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9가구다. 청약통장, 전매제한, 실거주의무가 없는 3無 조건을 갖춘 ‘더샵 송파루미스타’는 교통에서부터 생활ㆍ교육ㆍ자연ㆍ비전까지 모두 갖춘 송파의 중심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및 5호선 개롱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오금역을 통해 SRT 고속철도 수서역을 3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송파 중심 생활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마트, 이마트, 스타필드시티, 가락수산시장, 롯데월드몰이 인접해 있고 경찰병원, 송파경찰서, 서울곰두리체육센터 등도 가깝다. 송파-강남의 교육 인프라 역시 편하게 누릴 수 있다. 가동초, 송파중, 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 등 다수의 학교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송파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이 외에도 방이동 학원가와 강남 학원을 지하철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더샵 송파루미스타는 앞마당처럼 누리는 오금공원을 비롯한 다수의 근린공원과 산책로가 갖춰져 매일이 힐링되는 도심 속 그린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공원 안팎으로 자연학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가락근린공원, 개롱근린공원, 성내천산책로, 송파둘레길,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도 가까워 푸른 자연환경 속에서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 단지 부근 약 78,000㎡ 규모에 신 공공주택이 개발될 예정으로, 1천여 가구가 넘는 주거단지와 업무, 복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개발이 계획돼 있으며,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더샵 송파루미스타를 통해 '더샵' 브랜드만의 품격 있는 디자인과 설계도 만나볼 수 있다. 송파를 대표할 크리스탈 파사드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은 물론 저층부 설계특화(5.5m 필로티)로 뛰어난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계절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세대창고가 각 가구에 제공된다. 특별한 조경으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단지 내 산책공간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돼 있다. 골프연습장ㆍ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사우나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키즈라이브러리, 독서실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학습공간인 에듀존, 주민교육실(문화강좌실) 등 입주민의 편안한 휴식과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퍼블릭존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활기차고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대당 2.0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는데, 약 51%를 확장형 약 16%를 광폭형으로 구성하는 등 넒은 공간으로 설계했다. 가락현대5차아파트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송파루미스타의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오금로에 지난달 28일 오픈해 운영 중이다.
2024-04-17 09: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