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정치를 더 오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 대표와 조 대표 중 누가 더 오래 정치할 것 같냐'는 질문에 조 대표를 꼽았다. 그는 "이 대표는 2년 뒤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5년밖에 못 하지 않느냐"면서 "조 대표는 그 이후로 다른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정치를)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을 '스마트 보이'라고 자찬하면서도 한 전 위원장의 이름이 나오자 "크레이지 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유세하면서 '4월이 가면 한 전 위원장은 떠난다(고 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고 꼬집으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잘 가시라"고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했다. 그는 안 의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그래야 실패하니까"라고 비꼬면서 "(안 의원은) 또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쓴소리를 많이 하더라"며 "그렇지만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이 (당 대표로) 오더라도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본인과 홍준표 대구시장 중 더 오래 정치를 할 것 같은 사람으로 홍 시장을 꼽았다. 그는 "홍 시장의 정치력을 인정한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한동훈에 대한 비난을 (홍 시장이) 잘 해주지 않나. 그런 분이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2 07:32:1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2대 총선 성남 분당갑에 당선돼 4선을 달성한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차기 당대표 경선에 도전할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첫 번째가 의정 갈등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몇 번째냐"며 "이제 더 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 여기저기서 자기 의견을 밝히는 모습은 대오도 흐트러지고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결정에 대해 "모두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리뿐만 아니라 내각도 사의 표명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경질해서 능력 있고 유능한,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도 인사지만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이 정도면 됐어'라고 할 정도까지 열심히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2 10:23:21[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된 가운데, 한 게임 유튜버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성회 본인도 해당 영상에 감사 댓글을 직접 달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는 '댓글 그만 다세요 300번째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8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성회씨는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특히 고양갑 유권자 여러분들, 승리해서 기쁜 건 알겠지만 제가 아니다”며 “하필 선거 당일 업로드 된 영상에 ‘김성회님 당선 축하드린다’는 댓글이 백단위가 되면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영상을 올린다”고 했다. 김씨는 “저는 김성회인데요, 그 김성회가 아니다”라며 “얼굴이 똑같은데 무슨 소리냐고요? 저희도 참 그게 신기한데 여하튼 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게임 관련 콘텐트를 다루고 있는 유튜버 김성회씨(1978년생)와 민주당 김성회 당선인(1972년생)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닮은 꼴로 유명하다. 이름이 똑같은 데다 외모도 얼핏 보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에도 김성회 후보의 당선 소식에 구독자들은 놀이처럼 “당선 축하드린다”는 댓글을 다수 달았다. 김씨는 “우리가 안동김씨 익원공파 25대손 종친인 것 맞다”며 “그냥 종친이고,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겜성회’라고 부르고, 민주당 그분은 ‘좌성회’나 ‘민성회’라고 부른다”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1인 2역 아니고 둘이 다른 사람 맞죠?”라고 했다. 김씨는 “벌써 300번쯤 말씀드린 것 같다”며 “저랑 김성회는 다른 사람이고, 얼굴이랑 이름이 같은 ‘동면이인(同面異人)’일 뿐”이라고 했다. 김씨의 이 같은 해명에도, 해당 영상에는 “김성회씨 국회 입성 축하드립니다” “김성회 의원님의 대선 출마를 응원합니다” "이 정도면 그냥 동일인인 걸로 하자" “도플갱어인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14시간 만에 29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도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안 당선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은 “22대 국회 가즈아!”라고 했다. 다들 김성회 당선인이 아닌 걸 알지만, 헷갈리는 척 장난치던 네티즌들은 진짜 국회의원의 등장에 “아니, 의원님?” “이왜진(이게 왜 진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 당선인은 2021년 12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해당 유튜브 채널의 ‘게이머도 유권자다’ 영상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9:55: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4·10 총선에서 전국 전체 6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3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성남 분당에서 안철수·김은혜 후보가 출구조사 예측을 뒤집고 승리하면서 국민의힘이 6석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화성을에서는 개혁신당이 1석을 얻었다. 당초 개표전 실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60석 중 58석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접전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예상보다 의석수가 늘어났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전체 59석 가운데 51석을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7석, 정의당은 1석을 차지했다. 우선 민주당은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5석이 배정된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에서 지난 20~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후보는 3선에, 김승원(수원갑)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고, 3선 수원시장 출신의 염태영(수원무) 후보와 '발언 논란'으로 접전을 치렀던 김준혁(수원정) 후보도 초선에 당선됐다. 또 부동산 불법대출·재산축소 신고 의혹이 일었던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안산갑에서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에 승리했다.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용인·화성·평택의 11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10석을, 개혁신당이 1석을 얻었다. 특히 화성을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으로 낳았다. 이와 더불어 성남분당갑에서 안철수 후보가 접전 끝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승리하고, 바로 옆 선거구인 성남분당을에서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민주당 김병욱 후보에게 승리하며 출구조사를 뒤집었다. 이어 여주·양평 김선교 후보, 이천 송석준 후보,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후보 등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성남분당지역과 함께 6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압승함에 따라 최다선 의원들도 나왔으며, 조정식(시흥을) 후보와 추미애(하남갑) 후보가 나란히 6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오는 6월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의장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또 같은 당 김태년(성남수정)·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윤호중(구리) 후보도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현역 의원은 민주당 26명,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1명, 녹색정의당 1명 등 모두 35명이 출마했는데 민주당 25명, 국민의힘 3명 등 28명만 당선됐다. 이번 총선의 경기지역 투표율은 66.7%로 집계돼 21대 65.0%보다 2.7%포인트 올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1 10:23:21[파이낸셜뉴스] 제22대 4·10 총선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109석 안팎의 의석수를 얻어 개헌과 대통령 탄핵 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등 최악은 면했다. 11일 오전 7시 지역구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막판 보수층 결집에 힘을 입은 국민의 힘은 지역구 90석을 확보했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수(19석)를 합하면 109석으로 21대 총선(103석)보다 6석 더 많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국민의 힘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야권이 주도하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막아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0석을 넘기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막판 보수증 결집에 따른 결과로 ‘현상유지’에 가까운 의석을 여권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 비중이 높은 60대는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했다. 기존까지 사전투표 최다 연령층이었던 50대를 제칠 정도였다. 게다가 부산·경남(PK) 격전지 대부분에서 승리하며 국민의힘 의석을 사수했다. 이번 총선 초미의 관심이 모였던 낙동강벨트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5선의 나경원 의원과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의원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막판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은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드러났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번 선거에서 37.42%(오전 6시 기준)의 지지율을 얻었다. 야권의 비례정당 투표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갈라진 것이나, 보수층의 '대안'으로 거론됐던 자유통일당이 3%를 넘기지 못해 1석도 얻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했지만, 2년 만에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174~175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등 범야권 의석은 190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과반을 획득한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위위원장 자리도 차지하면서 법안·예산 처리를 주도할 수 있다.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의 열쇠도 민주당이 쥔다.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가능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7:52:18[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개표 결과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처음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선 잠룡이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눌렀고,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우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의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다. 개표율 85%를 넘긴 시점에 이 후보는 5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대표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2027년 대선까지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당권과 대선 경쟁자로 여겨지던 임종석 전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공천받지 못하며 이 대표는 독보적인 당내 차기 주자의 위치에 올랐다. 강원도에서 국회의원과 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3선 현역의원이자 대선 단골후보인 국민의 힘 안철수 후보가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 '잠룡대전'의 승자는 안철수 후보였다. 안 당선자는 참여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친노(노무현) 적장자’란 평가를 받는 이 후보를 약 1만표 차로 이기며 22대 국회에서 보수 진영 중진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을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 당선자는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거두며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22대 국회에서 양당 모두를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며, 제3지대의 대권 후보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의 힘 한정민 후보와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개표 초반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밀렸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약 2.8%P 차이로 승리했다.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5선으로 여당 내 최다선 여성 중진의원으로 자리 잡았다. 나 당선자는 이 대표의 영입인재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9000여표 차로 꺾고 승리했다. 4년 만에 원내에 진입한 나 당선자는 차기 대권 주자가 불확실한 여당에서 당권과 대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정치 거물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전남 광산을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민형배 민주당 당선자에게 7만7496표차(62.25%p)로 크게 지며 낙선했다. 5선 도전에 나선 심상정 녹색정의당 후보도 경기 고양갑에서 18%대의 득표율에 그치며 의정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6:43:32[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안철수 당선인은 11일 '연합뉴스'를 통해 "민생 문제와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정부에 전달하는,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민심에 맞는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개표율 89.5% 기준 8.03%포인트 득표율 차이로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먼저 승리 요인에 대해 언급했다. 안 당선인은 "제 나름대로 2년동안(21대 의원) 의정활동을 하면서 민심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며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심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하고 제대로 역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와 포부도 밝혔다. 안 당선인은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1 06:28:00[파이낸셜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당 탈환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2시15분 기준 개표가 87.79% 진행된 가운데 52.52%인 6만2720표를 획득하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가 확실시 됐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2시18분 기준 개표가 88.86% 진행된 가운데 54.00%인 7만8673표를 얻으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승리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분당을 모두 보수 진영이 탈환하게 됐다.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출신 김 후보는 재선에, 안 후보는 4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안 후보는 차기 당권 주자와 대권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승리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1 02:31:52[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제22대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초청해 판교 인근에서 대담회를 개최했다. 3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담회에서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해결과제로 △지역 내 유입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부족 등 교통 인프라 확충 △판교 근무자를 위한 주거공간 등 정주여건 개선 △지역 내 입지공간 포화로 인한 기업의 확장 제한 우려 등을 제시했고,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각자의 공약과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우리나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활성화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 등의 향후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대담회는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의 국회의원 후보자를 만나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며 "제22대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4일 벤처기업 집적시설이 몰려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2단지와 3단지가 속해있는 금천구의 국민의힘 강성만 후보와도 대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3 14:46: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401억3500만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정 의원이 340억5000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높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1명 중 약 35%인 103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의원 중 신고 재산 2위는 526억1700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이 340억5000만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333억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258억8000만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40억원 순이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191억8000만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175억7천만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120억2천만원) 등도 100억원의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최하위 신고액을 기록한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으로, 배우자 채무 등으로 마이너스(-)8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도 -1억4000만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6000만원 등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4억347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공직자의 재산 신고 대상에 처음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포함됐다. 국회의원중 20명이 가산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매매한 적이 있다고 신고한 가운데, 이들의 총 보유액은 1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으로, 15억3000만원의 가상자산액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거액의 코인 보유와 국회 상임위 일정 중 거래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밝힌 김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28 00: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