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을 발탁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17일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신설 가능성 있는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총선 참패 후 야권 인사 중용설을 담은 하마평 보도까지 나오자 대통령실은 신속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루머 확산 차단에 나섰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양정철 전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3철'로 불리면서 문 전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꼽혔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17 09:16:50[파이낸셜뉴스] 소속 의원 전원 참여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전략통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17일 "확실한 컨트롤 타워가 없고 책임과 권한이 모호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율이 30% 내외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민주당이 선대위 체제 변화 등 대수술에 들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 전 원장은 이날 민주당 비례대표·영입인재 모임 참석 차 국회를 찾아 선대위에 "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직언했다. 현재 민주당은 전략 부족, 컨트롤타워 부족 등으로 인해 선대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당 내외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대위 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 전 원장은 모임후 기자들과 만나 "확실한 컨트롤타워가 없고, 책임과 권한이 모호해 체제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시 구절을 인용,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되게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선이 4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하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이후 처음"이라며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 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를 계산에 두고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선대위 구조에 대한 강도 높은 쓴소리도 나왔다. 양 전 원장은 "선대위도 희한한 구조"라며 "전문성 중심 전진배치가 아니라 선수 중심 끼워 맞추기로 명확한 의사결정을 못 갖춘 매우 비효율적 구조"라고 짚었다. 지난 10월 10일 후보 선출 이후 한 달 가량 선대위 인선에 집중했는데도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인 셈이다. 양 전 원장은 과거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천막당사를 하던 것처럼 '당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선대위 합류설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양 전 원장은 "이번 대선엔 도리를 다해 밖에서 필요한 일을 돕고 후보에게 조언이나 자문을 하되, 선대위에 참여하거나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분명히 했다. 우선 민주당은 외부인사 영입과 실무단 정비를 통해 선대위 기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선대위 조직은 아무래도 용광로 선대위와 선수를 중시한 것이기 때문에 실무단이 정리가 안 됐다"며 "실무단을 빨리 정리해서 실무 중심의 성과 내는 선대위를 만들고, 특히 외부 인사 영입을 더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1-17 16:43:22[파이낸셜뉴스]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오는 17일 국회를 찾는다.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의 구원등판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양 전 원장은 이날 낮 1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이 주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다. 양 전 원장은 당시 총선에서 민주당의 180석 압승을 이끌고는 이튿날 당을 떠난 뒤 여의도와 거리를 둬 왔다. 양 전 원장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대선이 본격화하는 시점인 만큼, 양 전 원장이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등판 채비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지난해 총선 당시 양 전 원장과 함께 4·15 총선 전략을 짰던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이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측에 합류하면서 양 전 원장 역시 이 후보와 교감을 이루고 물밑 지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경선 이후 지지율이 떨어진 이른바 '역벤션 효과'에 발목이 잡히는 등 여론 지형이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당내에서 현 구도의 변화를 꾀할 책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도 답답한 상황의 타개책을 찾고자 하는 더불어민주당의원 모임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스럽게 선거 과정에서 양 전 원장의 구체적 역할과 관련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 전 원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워낙 중요한 시국이고 엄중한 상황인 만큼 당의 상황에 대한 진단, 올 대선의 특징과 전망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초선 의원은 연합뉴스에 "양 전 원장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며 "이 후보와 인연이 있으니 도움을 주겠지만 전면에 나서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16 08:11:46[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를 꺼낸 배경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서 여권에서 책임 전가성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한 언론은 양정철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 이 대표에게 수차례에 걸쳐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이낙연 대표는 "그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양 전 원장을 겨냥해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바로 양 전 원장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교 동창이기도 한 손 전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양 전 원장을 언급하며 "형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윤 의원은 "속 이야기를 못해 참 답답하다.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사면 문제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사면과 관련한 의중과 이 대표와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1-17 21:24:31[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를 꺼낸 배경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서 여권에서 책임 전가성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한 언론은 양정철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 이 대표에게 수차례에 걸쳐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이낙연 대표는 "그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양 전 원장을 겨냥해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바로 양 전 원장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교 동창이기도 한 손 전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양 전 원장을 언급하며 "형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윤 의원은 "속 이야기를 못해 참 답답하다.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사면 문제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사면과 관련한 의중과 이 대표와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1-17 19:47:4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향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1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비'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올렸다. 양비는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양 전 원장의 별칭이다. 윤 의원은 양 전 원장을 '형'이라고 호칭하며 "요즘 형의 이야기가 언론을 비롯해 이곳저곳에서 나온다"고 운을 뗀 뒤 "속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참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근 20년을 함께 지내왔다"며 "생각해보면 좋았던 때보다는 힘들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양 전 원장은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홍보기획비서관을, 윤 의원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윤 의원은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며 "가끔 소주 한잔을 마실 때면,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 그런 형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의 양 전 원장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 제목의 영상에서 양 전 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에 취임한) 2017년 5월에 연을 끊었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특히, 양 전 원장이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용해질 때까지 미국에 있다가 다시 스물스물 기어들어와 대통령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며 "주도권을 잡으면서 자기 실익을 위해 일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비아냥댔다. 폭로 배경에 대해서는 "양 전 원장이 너무 교활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걸 보면서 누군가는 이걸 깨부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1-14 23:05:13[파이낸셜뉴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두고 "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양정철 전 원장을 향한 폭로성 발언을 내놨다. 손 전 의원은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기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정철과의 연을 끊은 뒤로 한 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쇼를 했다"며 "양정철에게 속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양 전 원장이 다시 스멀스멀 기어 들어와 온갖 페이크(속임수)로 자기 사익을 위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 주도권 잡으면서 '내가 대통령 만들겠다, 나한테 맡겨라' 이런 짓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전 의원은 "양 전 원장이 너무 교활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깨부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4 15:19:39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국정 쇄신'을 이유로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 후속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백신 확보 논란 및 법무부와 검찰 갈등 등 여러 현안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점에서 후속 인사에 대한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노영민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약 2년간 문 대통령을 보좌한 친노·친문 인사이고, 김상조 실장은 1년 반 가까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상징성이 큰 인물들이다. 이런 청와대 핵심참모진 후임 인선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는 물론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군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가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또 대표적 친문인사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3철'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다. 특히 그가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도 언급됐던 만큼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실장 후보군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이 수석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이끌어온 '핵심 브레인'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만큼 산업계와 정부 정책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고 문 대통령의 신임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전 장관 역시 실물경제 전문가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포스코ICT COO,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문재인정부가 경기반등의 주요 조건으로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경제혁신'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새해 주요 국정목표로 내건 만큼, 당정청 의견 조율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노 실장과 김 실장 사임이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반면 김 수석 사임은 다소 급작스럽다는 평가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수석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대립 국면에 대한 일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만큼, 검찰개혁 의지가 반영된 후임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12-30 18:11:38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이동통신사 가입자의 위치정보 자료를 활용한 혐의로 고발됐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의 위치정보를 가공한 통계자료 등을 총선 유세전략에 활용했다는 혐의(개인정보보호법 및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지난 4월 고발당했다. 수사에 나선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9월 양 전 원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 송치했다. 경찰은 양 전 원장이 활용한 자료가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저촉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서부지검도 같은 달 양 전 원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고발인은 수사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서울고검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11-10 14:35:15[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 을 국회의원 후보는 6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지원을 위한 '3대 대표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기로 했다. 민주연구원이 함께 추진하게 될 김 후보의 ‘3대 대표공약’은 △평택형 원스톱 헬스시스템 구축 △평택호 및 하천수질개선과 친수공간 조성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혁신 등 지원방안 마련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원장이 수장을 맡은 ‘정책 연구기관’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Think Tank)’로 일컬어지는 민주연구원이 힘을 보태기로 함에 따라, 평택 발전을 위한 김 후보의 주요공약 이행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김 후보와 양 민주연구원장은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서 정책개발 연구협력 및 공약이행 뒷받침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김현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책 발전의 핵심기관인 민주연구원과 정는 책협약식을 맺는 것은 수권정당이 공약 이행을 보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평택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승부수라는 슬로건과 같이 수권정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평택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철 원장도 “김현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평택 발전을 위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필승카드”라며 “김현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을 한 후보로 문재인 정부와 철학을 함께 하는 사람이다. 김현정 후보의 승리는 단순히 김현정만의 승리가 아닌 평택과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승리”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어 “수권정당의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평택발전을 위한 김 후보의 공약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할 것”이라며 “평택 발전을 위해 일할 참일꾼인 김현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민주연구원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게 될 공약은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현안 및 평택시민들의 숙원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감염병 예방·진단·긴급지원을 위한 △평택형 원스톱 헬스시스템 구축, 51만 평택시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사업 중 하나인 △평택호 및 하천수질개선과 친수공간 조성 추진, 노사 합의 및 정부지원 유도와 불합리한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규제혁신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4-06 17: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