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581명으로 확인됐다. 11일 울산시가 질병관리청에서 통보받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르면 총 17개 집단, 확정 133건에서 영국 변이주가 검출됐으며, 영국 변이주와 역학적 관련자는 581명으로 집계됐다. 집단별로 △부산장례식장·울산골프장 16건 △히어로스파 18건 △부산 서구 종합병원 2건 △중구목욕탕·북구업체 6건 △영남권 친척모임 1건 △울산 종합병원 미화원 관련 3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9건 △울산경찰청 5건 △동강병원 9건 △상안중학교 4건 △동구 지인모임 6건 △경주·울산지인모임 3건 △농소초 5건 △언양초 6건 △중구·북구 일가족 6건 △북구 사내식당 1건 △남구 대형마트 2건 △해외입국 3건 △개별사례 28건 등 133건이다. 울산지역은 이같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해 716명을 넘어 올해 들어서만 154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4월은 월별 확진자수로는 최다인 772명을 기록했고 5월 들어서도 확산세가 지속돼 벌써 340명에 달하고 있다. 울산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1.7배 높은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숨은 감염자를 찾는 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한만큼 10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근무하는 업종 종사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무서울 정도의 감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증이환율 역시 3%에 육박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각종 모임은 물론 타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5-11 16:49: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괜히 울산 왔다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걸리기라도 하면 아들 회사까지 피해 볼 텐데, 그래서 오지마라고 당부했어요.” 전파력이 1.7배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지역 코로나19 감염이 5월 들어서도 계속해 확산되자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의 울산 고향집 방문을 막고 나섰다. 자녀들도 용돈과 선물을 보내를 것으로 대신하려는 움직이 일고 있다. ■ 4월 772명, 5월 벌써 223명 울산시 등 방역당국도 올해 어버이날이 주말과 겹쳐 가족 단위 외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자칫 울산의 영국발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7일 오전에도 울주군의 웅촌면 웅촌목욕탕에서 6명 추가 발생하는 등 19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웅촌목욕탕은 지난 5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감염돼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첫 감염자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이다. 해당 목욕탕은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울산은 지난 4월에 772명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월 들어서도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학교, 목욕탕, 기업체, 소매점 등의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 영국발 변이 울산에 만연 울산의 이 같은 확산세는 전파력이 1.7배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3월 2주차부터 4월 2주차까지 6주간 울산지역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51명(63.8%)에게서 영국발 변이가 검출됐다. 이는 최근 1주일간 전국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인 14.8%(656건 중 97명)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울산시 내 영국 변이 감염자는 76명, 역학적 관련이 있어 사실상 변이 감염으로 간주되는 확진자 수도 337명에 달한다. 경기도에서도 영국발 변이 455명(확정 140명, 역학적 관련 315명), 서울이 79명(확전 47명, 역학적 관련 32명)으로 전체 사례는 더 많지만 울산 112만여 명, 서울 958만여 명, 경기 1347만여 명 등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울산 상황이 심각하다. 혹시나 '숨은 확진자'가 되지 않을 까 걱정하는 울산시민들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5일까지 3만3797명이 검사를 받아 126명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 울산 방문 자제..전국으로 확산될라 전문가들은 5월 나들이 철을 맞아 국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나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교통망을 따라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5월에는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주말과 겹치는 8일 어버이날, 주중 휴일인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다. 울산시도 이 같은 확산세를 크게 우려하며 오는 16일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10곳으로 확대했다. 시민들에게는 나들이 자제와 방역 규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모 씨(56·카페 운영)는 “울산의 상황이 매우 심각해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두 딸 모두 울산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했다”며 “이번 어버이날은 화상통화로 딸들의 얼굴을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종 동호인 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용돈과 택배로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고향 부모님 댁 방문을 대신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5-07 11:08:52[파이낸셜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고려대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곧바로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86건(2021년 4월 20일 ~ 4월 27일 기준)이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영국, 남아공, 브라질) 1,150건(4월 27일 0시 기준)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07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등 국내 유행에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3 13:37:12[파이낸셜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곧바로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86건(2021년 4월 20~27일 기준)이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영국, 남아공, 브라질) 1150건(4월 27일 0시 기준)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07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등 국내 유행에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력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중 임상2상 IND 신청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03 13:08:01[파이낸셜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국발 변이로 인해 자국 내에 새로운 팬데믹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주 총리들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달 18일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발 변이가 독일에서 가장 많이 퍼진 변이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며 본질적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새로운 변이는 훨씬 치명적이고 더 오랫동안 감염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4월 초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나라 전역에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4월1일부터 5일까지는 사회적 접촉을 줄이는 '조용한 날'이 될 것이라며 한 집에서 2가구 이상, 5명 이상의 모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독일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 음성 확인 제출과 자가 격리를 의무화한다. 당초 독일은 봉쇄령을 3월 중순까지 유지하기로 계획했으나,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3차 유행이 시작되며 위기를 맞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23 13:53:57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의 것에 비해 두배 치명적인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메디컬 저널을 통해 공개된 연구에서 B.1.1.7의 치명률이 30에서 100%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엑서터와 브리스톨대의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환자 5만4906명을 분석한 결과 227명이 B.1.1.7로 사망한 반면 131명은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로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영국발 변이는 지난해 9월 켄트의 환자에서 처음 검출됐으며 현재 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의 98%가 이것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에서도 빠르게 번져 미국과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의 약 40%가 변이 코로나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릭대 로런스 영 교수는 B.1.1.7가 지난주에만 유럽에서 신규 100만건이 확인됐으며 이는 전주에 비해 9%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대의 샤론 피콕 교수는 앞으로 B.1.1.7이 영국에서 주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얼마나 남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며 특히 브라질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코로나, 기타 새로운 변종에 밀려날지도 현재로써는 전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11 11:26: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에 감염된 울산지역 41명의 확진자 모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울산시의 입장이 나왔다. 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현재 격리 중인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뿐만 아니라 최근 추가 감염된 지역 내 확진자 모두를 영국발 변이주 감염 환자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 과장은 "지난 2월 12일 확진된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 최초 확진자의 953번 확진자의 코로나19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뒤늦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이후 연쇄 감염으로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발 확진자 모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1일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발 집단감염은 현재 경기도 안산과 울산 등에서 총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안산과 울산 최초 감염자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울산에서는 첫 확진자인 953번 발생 이후 골프장, 직장, 명절 가족모임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부산 장례식장발 감염이 확산돼 현재까지 41명이 감염됐다. 이 중 29명이 퇴원 등 격리해제 됐고 나머지 12명이 현재 울산대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6명씩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여 과장은 "울산지역 최초 접촉자 발생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가 일어난 점을 이상하게 여겨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아울러 이날 8명이 확진된 울산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동일하게 감염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매곡동 히어로스파에서는 이틀 새 이용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추가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82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1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날 긴급 행정조치를 통해 지난 2월 22일~3월 7일까지 이 곳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 롤러스케이트, 카페를 방문한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명령했다. 시는 이번 사우나 집단감염 또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 과장은 "이번 사우나발 첫 감염자에 대해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하게 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용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08 15:17: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지역 최초 확진자에게도 검출됨에 따라 울산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8일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주 3종 가운데 영국 변이주가 부산 장례식장 지표 환자인 안산 1145번(2월 11일) 확진자에게서 검출된데 이어 울산지역 첫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인 953번(2월 12일)도 영국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지역 확진자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 감염관리 철저, 검사기반 격리해제(24시간 간견 PCR검사 음성 2회) 등의 변이주 환자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부산 장레식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첫 확진자(울산 953번 째) 이후 골프장, 직장, 명절 가족모임 등을 통해 지금까지 41명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됐다. 41명 중 현재 29명은 퇴원 등 격리해제 됐지만 나머지 12명은 울산대학교 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 각각 6명씩 나눠 격리 치료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변이주 확산 가능성이 있어 관련 확진자 12명에 대한 모리터링이 필요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북구의 한 사우나를 이용했던 여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들 7명은 앞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사우나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60대 여성은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부산 장례식장발 관련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08 13:41:3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3명(제주 571~573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지역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운데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제주 571·572·573번 확진자는 모두 제주도민이다. A씨가 학업 관계로 전북으로 떠나기 전에 도내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571·572번은 현재 무증상이며, 573번은 미열·두통·목따가움 증상이 확인됐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제주 지역 확진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3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던 중 제주 525번 확진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됐다. 525번 확진자는 지난달 2일 헝가리에서 제주에 들어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52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525번 확진자는 격리 치료 후 지난달 14일 퇴원했으며, 지난달 21일 출도해 현재 다른 지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해외 입국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525번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했으며, 관련 지침상 별도의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01 18:52:0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렉키로나에 다른 후보 항체를 더한 칵테일 주사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강화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완료 목표기한은 6개월 이내로, 향후 다른 변이 발생 시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해외 유행 변이 바이러스에 종합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결과, 렉키로나는 영국 변이주를 대상으로 강한 중화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아공 변이주에는 이전보다 중화능력이 감소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에 다른 후보항체를 추가해 중화능력을 평가했다. 렉키로나에 후보 항체를 더한 칵테일 주사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 모두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앞서 렉키로나를 개발하면서 총 38개의 중화항체 후보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사용한 추가 후보 항체는 32번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를 주력 공급함과 동시에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향후 6개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2-11 15: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