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부주의로 인한 산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이봐 불씨’쇼츠 영상을 제작·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2023년 발생한 산불피해는 596건, 4992ha이며, 주요 화재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29%), 소각(22%), 담뱃불 실화(9%) 순이며, 산불은 주로 봄철에 집중발생(전체 65.4%)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화재예방 영상 총 6편(메인 영상 1건, 쇼츠 영상 5건)을 제작했다. 영상은 산악전문 방송인‘송글송글’이 출연해 담배꽁초 무단투기·쓰레기 소각과 같은 대표적인 산불 원인을 소개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산불 예방 정보를 친숙하고 재밌게 안내해 국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주택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한 산불 예방 영상을 다양한 채널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협회가 실시하는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이 봄철 산불 예방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감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협력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림 화재예방 외에도 전통시장, 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도 향상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안전문화 캠페인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8 14:18: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가격 875원’ 발언을 두둔했다가 논란이 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대파와 관련한 추가 해명성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육개장에 넣을 대파 샀다’라는 제목의 20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타난 이 후보는 “오늘 제가 대파 격파한다”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 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 댁 대파”라고 소개했다. 이어 “요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 요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다.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한다”며 “그러면 15뿌리인데, 5000원에 15뿌리 한 뿌리에 얼마일까”라고 물었다. 이 후보 말대로라면 그는 대파 한 뿌리에 약 330원꼴로 구입한 셈이다. 앞서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이 말한 가격은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고 옹호했다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다. 이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이 곧 시작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중단하고 정책공약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결국 페이스북에 대파 한 단에 875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사진을 인용하며 “확인해 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인 지금도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보는데 대파 가격을 모를 거로 생각하느냐”며 “민생에 진심이다. 본질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7:26:40[파이낸셜뉴스]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 된 영아를 떨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간호사와 해당 시설의 원장 등 3명에게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지자 아기 엄마가 청원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간호사 실수로 기저기 교환대에서 추락한 신생아 지난 25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산후조리원 신생아 낙상사고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게시자 A씨는 피해 아기의 엄마다. A씨는 "1년 7개월 만에 수사 결과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왔는데 대표원장 등이 불송치됐다"라면서 "사고가 일어난 날 저에게 거짓말했는데 혐의가 없다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조리원 간호사 B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25분께 이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에 있던 C군을 90㎝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에 따르면 사고 직후 B씨 측은 "아기가 혼자 꿈틀대다가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는 걸 받았지만 바닥에 쿵 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기, 양쪽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 뇌출혈 하지만 검사 결과 양쪽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서 뇌출혈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머리 CT를 찍은 결과 좌우 양쪽 두개골 골절에 뇌출혈이 세 군데나 있었다. 바로 신경외과 중환자실로 입원 수속 밟으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심지어 뇌출혈 양이 증가하면 긴급 뇌수술에 들어가야 하니 동의서를 작성하라고 하고 수술 중 아기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당시 '내가 뭘 듣고 있는 건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살짝 쿵 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던 차에 경찰서에서 CCTV를 보게 됐는데, 영상에는 간호사가 기저귀 교환대에서 다른 아이를 안으려던 순간 저희 아이 속싸개가 빨려 들어가서 아이가 그대로 바닥에 추락하는 장면이 찍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후조리원에서 사고가 난 지 30분 후에야 저에게 사고를 축소해서 알렸다는 것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2년만에 법원서 '혐의없음' 처분.. 억장 무너진 엄마 A씨는 "법의 심판만 2년 가까이 기다렸는데, 조리원장과 대표원장이 불송치 처분을 받았더라. 작년까지만 해도 3명 다 불구속 송치였는데 마지막 결정에서 혐의없음으로 정정됐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낙상사고는 누구의 책임인 건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저희 아기 사고 사례를 공론화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산후조리원에 적절한 처분이 이뤄지고 낙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명의 아이만 기저귀를 교환하도록 하는 세부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조리원 신생아실 처치대에 가드 설치, 바닥 매트 설치 의무화 등도 강제했으면 해서 청원을 올리게 됐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청원글은 27일 오후 2시 기준 1만912명이 동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7 14:22:57[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앱 개편부터 라이브 편성 확대, 조직 확충까지 전방위적 탈바꿈에 나선다. 26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는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유튜브와 숏츠 등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다음 달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특히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라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특히 숏폼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만든다. 기존 영상을 단순 편집해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영상 추천 공간인 '오늘의 추천 숏츠'와 영상을 터치하면 상품 목록이 뜨는 '숏폼 플레이어'도 신설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과 상품 상세 영상 공간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 편성도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늘린다. CJ온스타일은 올 초부터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데프콘의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헤이지니의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슈페셜' 등 카테고리별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라방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팬덤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식품 전문 라방 '미식대학' 리빙 전문 라방 '썬데이하우스' 등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라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라방 방송 알림 신청건수는 최근 108만건을 넘겼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개국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외부 트래픽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도 유튜브 등 외부 채널과 모바일 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이원화 전략을 강화해 개인화 상품 큐레이션(추천) 기반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라이브 담당 산하 조직도 대폭 확대했다. 담당 조직 산하에 있던 기획팀과 제작팀을 최근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해 조직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확장했다. 여기에 모바일 라이브에 특화된 전문 MD와 PD 육성에도 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장은 "TV,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의 올해 핵심은 모바일"이라며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No.1 사업자로서,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6 09:01:42[파이낸셜뉴스] 한 60대 산후도우미가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생후 두 달도 안 된 아기를 거칠게 흔들고, 뺨까지 때렸다. 25일 SBS '8뉴스'에서는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의 충격적 행태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아이 엄마가 제보한 영상에는 50일도 안 된 아이를 거칠게 끌어 당기는 산후도우미 A씨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아이의 뒤 목도 받치지 않은 채 겨드랑이만 잡고 들어 올리기도 했다. A씨에게 아이를 맡기고 집을 비웠던 엄마는 방에 설치된 CCTV로 해당 장면을 목격, 바로 집으로 향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돌려본 CCTV에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아기를 품에 안고 휴대전화를 보던 A씨는 아기가 칭얼대자 거칠게 흔들고 뺨까지 때렸다. 결국 아이 부모는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와 그가 소속된 업체는 영상을 본 후에야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산후도우미 서비스는 지원대상이 확대되면서 매년 10만 명 넘게 이용하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에 등록된 산후도우미는 1만8000명 정도. 다만, 범죄경력이 없고 60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간단히 자격을 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도우미 파견 업체를 선정할 때 실적과 평가 등을 공개해 놓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6 06:49:55세상에 없던 컬래버로 아이코닉한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한 CJ ENM Mnet의 신규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가 아이랜드에 입성할 24인의 단체 영상과 함께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 18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의 여정에 오를 지원자 24인의 단체 영상과 단체 포스터가 25일(오늘) 베일을 벗었다. 지난주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와 프로필 공개만으로 개성과 실력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이들의 조합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번에 공개된 단체 영상 및 포스터에는 스스로 한계를 넘어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곳 '아이랜드'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24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톡톡 튀는 개성과 발랄함으로 가득찬 24인의 확신에 찬 미소와 당찬 모습은 '아이랜드2 : N/a'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단체 영상에는 엔딩에 깜짝 등장하는 캐릭터의 존재가 눈길을 끈다. 캐릭터의 정체는 바로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공식 캐릭터 '나수리'. ''아이랜드2 : N/a'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시킨 캐릭터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나수리'는 지원자 24인과 아이메이트(글로벌 팬덤명)의 연결점이 되어 시청자들이 아이랜드의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새로운 메타 캐릭터의 도입 역시 '아이랜드2 : N/a'의 주목할만한 요소이다. 실력, 아우라, 비주얼을 모두 갖춘 24인 지원자들의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도합 5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 인기 투표 'FIND YOUR I, FIND VOTE'는 전 세계 팬들의 열띤 참여 속 '아이랜드2 : N/a'를 향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랜드2 : N/a'는 Mnet만의 차별화된 포맷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기획과 프로듀싱 노하우, 세계가 인정한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의 만남으로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러에 글로벌 톱클래스 배우 송강이 참여,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투애니포)·VVN(비비엔),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까지 최고의 프로듀서 및 디렉터 군단을 구축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추후 공개될 '아이랜드2 : N/a' 시그널송에 대한 기대감 역시 극대화되고 있다. 최강 프로듀서진과 디렉터 군단,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지원자 24인이 합작할 시그널송 무대는 전 세계 K팝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될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는 오는 4월 18일 목요일 밤 8시 50분 Mnet에서 첫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CJ ENM
2024-03-25 14:00:55[파이낸셜뉴스]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이 법정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피의자들이 잔혹하게 고문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으로, 파리두니는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세공 공장에서 파이조프는 모스크바 근교 이바노보의 한 이발소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의자 4명은 이날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얼굴에 멍이 들거나 부어있는 상태였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다.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나머지 피의자들도 모두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의자 중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이들을 고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범인들이 벌인 테러 사건은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 직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기준 사망자는 137명이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8명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5 13:18:07[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어났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 사망자가 이날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조사위가 당초 파악한 사망자 수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었으나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4명 더 늘어난 셈이다. 부상자 수는 18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부상한 이들 중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가운데 32명이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8명이라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한 테러 용의자는 이미 많은 시신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공연장 복도를 향해 돌격 소총을 쐈다. 또 다른 테러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이어지고 용의자 4명이 공연장의 한 구역을 가로지르는 모습도 담겼다. 용의자들의 음성은 변조 처리돼 있었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는 자막이 나온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검거했다. 이날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5 07:59:26▲ 신순복씨 별세· 장지연 지철 지헌씨(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장·서울예술대 교수) 모친상=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2258-5975
2024-03-23 16:57:34[파이낸셜뉴스] 대낮 남의 영업장에서 노상방뇨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15일 오후 2시 30분경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음식점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은색 옷차림을 한 남성 A씨가 등장한다. 구석진 곳으로 향한 그는 화장실에서 볼법한 자세를 취했다. 주변 눈치를 살핀 그는 아니나 다를까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이 나타났고, 볼일을 끝낸 A씨는 시원하다는 듯 우스꽝스러운 춤사위까지 선보였다. 제보자는 '사건반장' 측에 "음식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뒷문을 열고 나왔는데 냉장고 쪽에서 물이 흐르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게 뭐지' 하고서 봤는데 지린내도 나고 방금 볼일을 본 것처럼 (소변이) 사방에 다 튀어 있더라"며 "냉장고 문도 살짝 열려 있었는데 오줌이 다 들어갔다. 닦긴 닦았는데 지금도 냄새가 너무 난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주차장 바로 옆에 하수구 같은 것도 있다. 거기다 싸도 냄새는 안 나지 않나. 당연히 싸면 안 되는데 하필 남의 영업용 냉장고에 볼 일을 보고.. 참 이해가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가게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300만원짜리 영업용 냉장고를 잠시 밖에 내놨다가 황당한 일을 겪게 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CCTV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저러고 사냐" "화장실 가는 게 귀찮아서 노상방뇨를 하나요" "별 인간들이 다 있다" "부끄러운 줄 모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1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