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이자 대표적인 글로벌 그로쓰에쿼티펀드(Growth Equity Fund)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는 리테일, 제3자 물류(3PL) 및 물류센터 디벨롭먼트 사업을 영위 중인 엠큐그룹과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 합작법인 QUBE 인더스트리얼(QUBE Industrial)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워버그핀커스 아시아부동산펀드(WPARE; Warburg Pincus Asia Real Estate Fund)를 통해서다. QUBE인더스트리얼은 한국의 뉴이코노미 부동산 분야에서의 매력적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현대식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이근 엠큐로지스틱스 대표는 현대식 물류센터가 한국의 주요 부동산 섹터로 부상하기 전부터 다수의 물류센터 개발에 나서 지난 20년간 탄탄한 실적을 구축해온 업계 전문가이자 1세대 물류센터 디벨로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QUBE인더스트리얼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간 구축한 두터운 네트워크를 활용, 해당 합작법인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금융전문가이자 캐피탈랜드(CapitaLand), 오크트리캐피탈(Oaktree Capital) 등 다수의 글로벌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임태근(James Lim)씨를 QUBE인더스트리얼 CEO로 영입했다. QUBE인더스트리얼은 한국에서 업계 최고의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이 목표다. 안정화 자산, 건설 및 개발 중인 자산 등 다양하게 구성된 연면적 30만㎡에 달하는 수도권 및 경남지역의 프라임급 물류센터 네 곳에 시드(초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워버그핀커스는 15년 이상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왔으며 ESR,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 DNE, 스토어허브(Storhub) 등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공동 설립한 선도적 플랫폼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미화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아시아 부동산에서 가장 액티브한 최대 규모 투자기업 중 한 곳이다. 워버그핀커스는 아시아 산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지난 15년 간 고도로 특화된 벤처 10여개를 설립하며 상당한 깊이를 더해왔다. 리판(Li Fan) 워버그핀커스 매니징 디렉터는 “한국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빠른 속도로 국내외 투자자 들에게 의미있는 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및 제 3자 물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최근 증가하는 공급 지연 등으로 인해 향후 한국 물류센터 시장은 매력적인 수급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인 김이근 대표, 높은 수준의 경영진과 협업해 향후 무궁무진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 앞으로 당사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해 합작법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인 제3자물류 및 물류센터 디벨로퍼 엠큐는 수직 통합된 자가조달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운영하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지난 20여년 간 약 140만㎡ 규모 미화 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20여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 및 운영해왔다. 김이근 엠큐 그룹 및 QUBE인더스트리얼 설립자 겸 대표는 “워버그핀커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선도적인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단연 확고한 입지의 기관 투자자인 워버그핀커스는 아시아에서 다수의 부동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많은 경험을 갖춘 팀으로 구성된 QUBE인더스트리얼은 성장을 촉진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입주사와 기관투자자들의 변화하는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9:06:42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 워버그 핀커스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라이오넬 핀커스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핀커스 아내인 요르단 피르얄 공주의 대변인은 11일 핀커스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전날 자정께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핀커스 회장이 1966년 창업한 워버그 핀커스는 그동안 600여개 기업에 2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한 핀커스는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또 워버그 핀커스를 창업하기 전 투자은행 라덴버그 탈만의 파트너로 일했으며 내셔널 벤처스 캐피털 어소시에이션의 창립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피르얄 공주, 아들 헨리와 매튜가 있다. 한편, 핀커스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이랜드 계열 아동복 리틀브랜에 500억원,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2009-10-12 16:49:16신한금융지주사가 조흥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우선상환주에 워버그핀커스가 최대 4억달러(약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12일 “워버그핀커스가 신한지주의 우선상환주 발행에 3억5000만∼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영휘 신한지주 부사장은 지난 11일 기흥연수원에서 열린 시너지 포럼에서 “JP모건의 보증으로 상환우선주를 발행하고 BNP측이 1000억원 가량의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데다 워버그핀커스가 지분에 참여키로 해 조흥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상환주 1조6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중 워버그핀커스가 투자하는 우선주는 7년뒤 상환, JP모건이 발행을 보증한 우선주는 3년뒤 상환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BNP는 현행 지분 4%를 유지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2003-01-13 08:57:51[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의 7000만달러 규모 글로벌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자산가치 재조정에 따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봐서 이뤄진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을 선정했다. 위탁 규모는 운용사당 3500만달러로 총 70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국내 위탁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재간접 펀드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공무원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지원하고 해외펀드의 자금집행과 환매 등의 자금관리, 운용보고서 제공 등 사후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펀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및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하는 부동산 담보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 80% 이상 투자한다. 다만 부동산 대출 관련 증권에 50% 이상 투자는 할 수 없다. 투자 기간은 6년 내외로, 펀드 만기는 15년 내외다. 목표 수익률은 비용 및 수수료 차감 후 내부수익률 기준 IRR 7~12%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올해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전략 위탁사업을 진행,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EQT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6 16:35:05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내로라 하는 글로벌 대형 PEF들이 도전장을 냈다. 흥행 면에선 청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의 프리IPO 유치 공동 주관사인 JP모간과 도이치뱅크가 지난 7일 마감한 프리IPO에 칼라일그룹과 텍사스퍼시픽(TPG)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워버그핀커스, 베어링PE 등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 투자행보가 활발한 칼라일과 TPG, KKR은 물론 워버그핀커스까지 국내 투자 보폭을 시작해 이목을 모은다. SK그룹은 이번 프리IPO를 시작할 당시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우선 물량을 배정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블랙록·KKR 등 등 주요 글로벌 PE 5곳 이상과 중동과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겸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애초 3조원 규모에서 5조원 규모로 투자 유치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이번 프리IPO는 SK온의 해외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장 SK온의 IPO를 검토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IB업계에선 2024년이후 상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08 17:58:3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내로라 하는 글로벌 대형 PEF들이 도전장을 냈다. 흥행 면에선 청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의 프리IPO 유치 공동 주관사인 JP모간과 도이치뱅크가 지난 7일 마감한 프리IPO에 칼라일그룹과 텍사스퍼시픽(TPG)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워버그핀커스, 베어링PE 등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 투자행보가 활발한 칼라일과 TPG, KKR은 물론 워버그핀커스까지 국내 투자 보폭을 시작해 이목을 모은다. SK그룹은 이번 프리IPO를 시작할 당시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우선 물량을 배정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블랙록·KKR 등 등 주요 글로벌 PE 5곳 이상과 중동과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겸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애초 3조원 규모에서 5조원 규모로 투자 유치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이번 프리IPO는 SK온의 해외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장 SK온의 IPO를 검토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IB업계에선 2024년이후 상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08 16:00:1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이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러 방한한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재직 중인 미국계 사모펀드 고문 자격으로 오는 것이다. 그는 '슈퍼 매파'로서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맞선 이슈 메이커이기 때문에 이번 방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볼턴 고문이 재직 중인 미국계 론그룹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에 위치한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국내 큰손들과 미팅 일정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3일 오후 론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볼턴 고문은 그간 미국의 대북 외교·보안정책을 펼친 핵심 인사였고, 지금도 이슈 메이커이기 때문에 그의 말 한마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만 이번 방한은 계급장을 떼고 한국의 기관투자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다. 본인이 재직한 회사 소개와 펀드레이징(자금조달)이 목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공직자들은 자리에서 물러나도 공직자윤리법 때문에 필드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며 "볼턴 역시 그간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 등을 현업에서 펼칠 것으로 안다. 기관들의 관심도 큰 편"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은 퇴임 후 당시 35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또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던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헤지펀드인 시타델인베스트먼트그룹과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선임 고문을 맡는 등 미국 고위 공직자들의 IB 이직행은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공직자윤리법으로 인해 주요 공직자들의 재취업이 쉽지 않다. 한편 볼턴 고문은 9월 공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론그룹 고문으로 곧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1996년 설립된 미국계 사모펀드 론그룹은 8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며 화학, 소비재 식품, 포장산업 서비스운송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다. 볼턴 고문은 론그룹에서 지정학·경제적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론그룹과 자회사에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0-21 17:56:05국내 1위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 전문업체 한국자산신탁이 약 1314억원에 한진중공업의 율도부지 중 준공업지역 일부를 매입한다. 준공업지역인 것을 고려하면 부지 매입 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안이 유력하다. 인천 북항 후면에 있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의 물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 준공업부지 9만9173㎡(3만평) 관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자하고,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으로 투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다. 컨소시엄은 약 1314억원을 이달 말까지 한진중공업에 납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해당 매입 부지에 연면적 41만9834㎡(12만7000평) 규모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규모는 약 5000억~6000억원이다. 물류센터 시공에는 한진중공업이 공동시공사로서 참여권을 갖는다. 앞서 본입찰에는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 계열 캔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포함해 7~8곳이 참여했지만, 매각 측은 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이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에 준공업부지로 보유한 5만4545㎡(1만6500평) 관련 지난 8일까지 배타적 우선권을 부여받았고, 현재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지 매입가로 660억원 이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를 지을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용을 포함해 사업규모는 2000억~3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2016년부터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을 추진해왔다. 198만3471㎡(60만평) 중 132만2314㎡(40만평)는 약 1조원에 기매각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3만2678㎡를 매입해 올 연말 복합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부지는 46만8148㎡(14만평) 규모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이 자금조달계획, 준공시설 선매입 약정 등 사업수행능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인천북항배후부지는 인천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미래 성장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의 부지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수의 투자자들은 한진중공업 법정관리를 기대하고, 율도부지가 헐값에 나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회생에 성공해 환경이 달라졌다. 한진중공업이 자율협약 변경 약정을 통해 올해까지 동서울터미널, 잔여 율도부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가치를 낮추기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율도부지는 물류 측면에서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정상화가 투자자들의 경쟁을 불러왔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유통 투자의 핵심이 물류센터인 것도 율도부지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서울 인근 수도권의 물류센터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13 16:52:58#OBJECT0#국내 1위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 전문업체 한국자산신탁이 약 1314억원에 한진중공업의 율도부지 중 준공업지역 일부를 매입한다. 준공업지역인 것을 고려하면 부지 매입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안이 유력하다. 인천 북항 후면에 있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의 물류 수요를 흡수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 준공업부지 9만9173㎡(3만평) 관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자하고,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으로 투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다. 컨소시엄은 약 1314억원을 이달 말까지 한진중공업에 납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해당 매입 부지에 연면적 41만9834㎡(12만7000평) 규모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규모는 약 5000억~6000억원이다. 물류센터 시공에는 한진중공업이 공동시공사로서 참여권을 갖는다. 앞서 본입찰에는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 계열 캔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포함해 7~8곳이 참여했지만, 매각 측은 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이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에 준공업부지로 보유한 5만4545㎡(1만6500평) 관련 지난 8일까지 배타적 우선권을 부여받았고, 현재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지 매입가로 660억원 이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를 지을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용을 포함해 사업규모는 2000억~3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2016년부터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을 추진해왔다. 198만3471㎡(60만평) 중 132만2314㎡(40만평)는 약 1조원에 기 매각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3만2678㎡를 매입해 올 연말 복합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부지는 46만8148㎡(14만평) 규모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이 자금조달계획, 준공시설 선매입 약정 등 사업수행능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인천북항배후부지는 인천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미래 성장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의 부지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수의 투자자들은 한진중공업 법정관리를 기대하고, 율도부지가 헐값에 나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회생에 성공해 환경이 달라졌다. 한진중공업이 자율협약 변경 약정을 통해 올해까지 동서울터미널, 잔여 율도부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가치를 낮추기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율도부지는 물류 측면에서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정상화가 투자자들의 경쟁을 불러왔다”며 “4차산업 혁명 관련 유통 투자의 핵심이 물류센터인 것도 율도부지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서울 인근 수도권의 물류센터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13 10:16:09#OBJECT0# 국내 1위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 전문업체 한국자산신탁이 약 1314억원에 한진중공업의 율도부지 일부를 매입한다. 준공업지역인 것을 고려하면 부지 매입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안이 유력하다. 인천 북항 후면에 있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의 물류 수요를 흡수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에 준공업부지로 보유한 9만9173㎡(3만평) 관련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달 말까지 잔금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는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 계열 캔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포함해 7~8곳이 참여했지만, 매각 측은 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이 물류센터를 짓는 목적으로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사업비는 약 6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이 인천 서구 원창동 월대에 준공업부지로 보유한 5만4545㎡(1만6500평) 관련 지난 8일까지 배타적 우선권을 부여받았고, 현재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타적 우선권이란 다른 원매자에 우선해 정해진 기간까지 부지를 매입 할 수 있는 권리다. 이와 관련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지 매입가로 660억원 이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를 지을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용을 포함해 사업규모는 2000억~3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198만3471㎡(60만평) 중 132만2314㎡(40만평)는 약 1조원에 기 매각했다. 나머지 66만1157㎡(20만평) 중 33만578㎡(10만평)가 준공업지역 부지로서 물류센터를 건립 할 수 있다. 그동안 다수의 투자자들은 한진중공업 법정관리를 기대하고, 율도부지가 헐값에 나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회생에 성공해 환경이 달라졌다. 한진중공업이 자율협약 변경 약정을 통해 올해까지 동서울터미널, 잔여 율도부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가치를 낮추기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율도부지는 물류 측면에서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정상화가 투자자들의 경쟁을 불러왔다”며 “4차산업 혁명 관련 유통 투자의 핵심이 물류센터인 것도 율도부지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서울 인근 수도권의 물류센터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13 07: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