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이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했으며, 오는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당시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 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 홍보 설명회'가 열렸으며,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했는데,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다채롭고 폭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면서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 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30여개 국가의 파빌리온에서는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4회 때 9개국 파빌리온이 열린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각국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을 세계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5:26: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0~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자르디니 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한국관 전시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와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를 공식 후원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에 시작돼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 전시로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를 개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을 후원하며 전 세계 문화예술계에 한국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와 이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도 함께 후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들이 한국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관객이 예술을 경험하고 현대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9 10:54:48[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또 한 번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3개로 기아는 이 중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함께 후보로 올라온 BMW, 도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EV9, EV6 등 완성도 높은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을 통해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 커뮤니케이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21일까지 열리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공연예술, 작가,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전시물 및 이벤트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8 14:35: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이탈리아 토리노시가 올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상호 발전과 우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시청에서 '광주시-토리노시 우호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두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신수정 위원장과 이귀순·서임석 의원,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에선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이은선 토리노한인회장, 이마누엘 듀란테 한인입양인가족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도시 규모와 지향점 등이 매우 동일하다는 공통점이 있어 지난 20여년 간 협력 관계를 지속해 왔다. 특히 토리노시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며, 이들 대부분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토리노시가 광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와 오래전부터 교류를 해왔다는 방증이다. 실제 토리노시에서는 지난 2019년 주로마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국주간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많은 토리노시민이 참가해 양적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21년부터는 대학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됐고, 토리노공대는 국내 5개 대학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 밖에 제6회 한국-이탈리아 과학포럼 개최, 한국영화 알리기 행사 진행, 이탈리아 한국인예술가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토리노에 알려지는 등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됐다"면서 "강기정 시장을 모시고 광주시와 토리노시가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두 도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두 도시는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인 광주는 그 뿌리가 아시아자동차로, 이 회사의 첫 생산 모델이 바로 이곳 토리노에서 만들어진 '피아트 124'다"면서 토리노와 광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토리노시민이 유벤투스를 사랑하듯이 광주시민도 광주FC를 응원한다. 광주에는 유벤투스 팬들이 많다"면서 스포츠 교류 의지를 전했다. 강 시장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토리노시와 경제·문화예술은 물론 관광·학술·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시와 토리노시의 우호협약 체결에 앞서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도 이날 협약을 맺고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가 우호협약을 맺은 유럽국가 도시는 지난 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시에 이어 이탈리아 토리노시가 두 번째다. 광주시는 특히 민선 8기 들어 베트남 응에안성과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약에 이어 이번에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6 16:13:27[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4일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한국이탈리아연구센터 주최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초청,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이탈리아 양자관계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과제를 살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1884년 수교한 이래 올해 2024년 양자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연중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905년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이후 경술국치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역시 한반도 문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이탈리아는 그 당시 UN 회원국이 아니었던 관계로 16개 파병국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국제적십자를 통해 병원선을 파견해 1955년까지 수십만 명의 환자들을 치료해준 바 있다. 이후 1956년 외교관계가 재개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140년간 이어져 온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그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적 사항들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3 09:44:41[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이탈리아 대표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라텔리 롱고바디는 1988년 설립된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다. 하루 평균 1200t의 신선한 원재료를 가공해 토마토 홀, 토마토 페이스트, 파스타 소스 등을 제조한다. 고도화된 생산 시설과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에 기반해 세계 각국에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프라텔리 롱고바디와 유통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현지는 물론 국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력해 양식 및 퓨전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수요가 높은 수입 토마토 가공식품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국내 최대 규모 유통망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식자재 마트, 단체급식장 등 다양한 경로에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대표적인 유통 상품은 토마토 통조림류다. 한국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은 ‘토마토 홀’이다. 파스타, 피자 소스,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고 사용법이 간편해 외식 사업장의 수요가 높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는 기존에 전문가층에서 주로 찾았던 수입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글로벌 소싱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정통성과 인지도를 갖춘 유명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에 다양한 고품질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8 15:14:32[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이탈리아의 봄’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허니콤 모르타델라 토토’는 이탈리아의 국민 햄 ‘모르타델라’를 활용한 피자로, 수제도우를 고온 화덕에서 바로 구워내 고소하고 담백하다. 피자 테두리 부분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했다. 피자 중앙에 달콤한 허니콤(벌집)을 얹어 ‘단짠’ 조화를 살렸다. 꽃을 형상화한 피자 형태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부라타 뽀모도로’는 신선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부라타치즈를 올려 고소한 맛을 살렸다. 바질과 바질오일로 향긋함을 더하고 컬러 토마토 토핑을 올려 화사한 색감을 자랑한다. 더플레이스는 신메뉴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 3종도 제안한다. '무초 마스 화이트'는 달콤한 복숭아 및 살구의 향과 스모키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모든 메뉴와 가볍게 페어링하기 좋다. 입안 가득 감도는 과일 향과 섬세한 타닌을 자랑하는 레드와인 '몬탈토 꼴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메를로'는 ‘허니콤 모르타델라 토토 피자’와 잘 어울린다. '피오체사레 랑게 소비뇽' 산뜻한 산미의 화이트 와인으로 ‘부라타 뽀모도로’와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세트 메뉴도 마련했다. 2인용인 ‘프리마베라 세트’는 신메뉴 2종과 ‘리코타 프루타 샐러드’, 글라스 와인 두 잔으로 구성했으며 3~4인용인 ‘스프링 페스타 세트’는 동일한 구성에 글라스 와인 대신 ‘딸리아따 디 만조’ 스테이크를 포함한다. 해당 세트는 정상가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즌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메뉴의 바질향에서 영감을 받은 ‘바질향 페이퍼 샤쉐’를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하며 추천 병 와인 3종을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더플레이스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신메뉴 할인 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화사한 색감과 꽃을 닮은 비주얼로 먹는 재미, 보는 재미와 찍는 재미까지 선사한다”며 “이탈리아의 대표 식재료인 바질과 치즈를 활용한 이번 신메뉴와 함께 신선하고 향긋한 이탈리아의 봄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8 09:49:01[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24일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1년 여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 협약 체결식 후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4 12:46:17[파이낸셜뉴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대규모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14일(현지시간) 미성년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며 틱톡에 1천만유로(약 144억원)의 벌금을 물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GCM은 "틱톡은 미성년자와 취약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감시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GCM은 틱톡이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광고한 가이드라인이 청소년의 취약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현실과 허구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집단행동을 모방하게 한다고 AGCM은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 프로파일링을 통해 틱톡 사용을 계속 늘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10대들이 자기 뺨을 꼬집어 멍을 만드는 '프렌치 흉터 챌린지'가 틱톡을 통해 유행하자 AGCM은 틱톡이 자해 행위를 선동하는 유해 콘텐츠를 방치했는지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틱톡은 이탈리아를 포함해, 서방 국가에서 갈수록 코너에 몰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에서 틱톡의 사업 확대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캐나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틱톡의 투자 계획에 초점을 맞춰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법상 정부는 외국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 또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6개월 내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은 지난 13일 미 하원에서 가결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5 10:30:3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대표단을 꾸려 오는 19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자매도시 이탈리아 소텐토시를 첫 공식 방문한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2021년 11월 비대면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해 소렌토 대표단이 단오제 기간 강릉을 방문한 데 이은 답방으로 마련됐다. 소렌토시는 올해 이탈리아와 한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K-드라마 페스타 기간에 강릉시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는 K-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쌓고 문화 예술과 관광 방면의 교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시 대표단은 오는 15일 소렌토 시청을 공식 방문, 소렌토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등 관계자를 만나 양 도시의 실질적인 우호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자매결연 후 첫 대면 조인식을 갖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양 도시는 풍부한 유무형 문화유산으로 수많은 예술가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문화와 예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도시로 함께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4 08: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