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수능 소녀시대 (사진=DB) 일본수능의 소녀시대 멤버를 떠올리게 하는 문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치러진 일본의 대입센터시험 문제에 소녀시대 멤버를 연상케 하는 문제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날 대입센터시험에는 한국어 과목의 2-C 단락 7번 문제와 8번 문제에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윤아의 이름이 언급됐다. 7번 문제에는 ‘유리는 ( )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라 게재됐으며 8번 문제에서는 ‘윤아는 밥은 ( ) 하고 학교에 갔다’라 게재됐다. 이에 ‘유리’와 ‘윤아’의 이름이 연속으로 언급되자 소녀시대를 떠올리며 소녀시대가 언급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류의 위엄인가?”, “소녀시대 아니야?”, “수능문제에까지 진출한 건가?”, “소녀시대 역시 짱”, “아무리 봐도 소녀시대 윤아, 유리가 맞는 것 같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입센터시험은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유형의 시험으로 한국어 과목은 지난 2002년 1월 대입센터시험에 정식과목으로 채택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곽현화 허안나 미모, 다이어트로 성형효과? “개그계의 여신들” ▶ 닉쿤 태국영화 출연, 배우 꿈 이루다 “이제는 연기돌!” ▶ 김기욱 음주운전 적발, 100일 면허 정지..“인명피해 없어” ▶ 강산에, ‘나가수’ 음원 유료화 “허락한 적 없다” ▶ 쿤링 열애 인정, 14살차이 주결륜 "세대차이 전혀 없다"
2012-01-16 14:36:21▲ 사진=김현우 기자배우 강하늘이 대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어 대사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시낭송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 등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이날 현장에서 "'동주' 대본을 받았는데 절반이 일본어여서 어떻게 하나 싶었다. 일본어 대사로 촬영을 하기 전에는 숙소 곳곳에 메모지를 붙여놓고 대본을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고생했다"라며 "다른 나라의 언어를 외워서만은 안 되고 그 안의 느낌을 표현하고 연기해야 하는 그런 점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극 중 시인이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청년 동주 역을 맡았다. 동주는 시를 쓰고 싶지만 반대하는 부모님과 갈등하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고개도 들지 못하는 순수하고 수줍음 많은 청년이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6-01-18 12:04:01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일본 프로모션 항공권과 동반 1인 50% 할인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험생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일을 기준으로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김포~나고야 등 일본 3개 노선 왕복항공권을 18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불포함)에 구입할 수 있고 제주~오사카 노선은 16만원,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1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수험생과 같은 여정으로 여행하는 동반 1인은 수험생 프로모션가의 반값인 9만원, 8만원, 6만5000원에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12월 23일과 24일, 2012년 1월 20일, 22일, 23일 등 성수기 기간은 제외된다. 수험생 대상의 일본 프로모션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에서만 가능하며 탑승 수속시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 수험생과 동반인의 여정이 같아야 하며 예약률에 따라 예약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각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고사 등 대학 입시 전형에 응시하는 대입수험생의 이동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내선 할인도 실시한다. 1월 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에서 수험생과 동반가족 1명에게 30% 할인을 제공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1-11-10 10:59:23평소 영화보다는 K팝 마니아였던 여고생 이연수씨는 수능을 마치고 친구의 권유로 영화 ‘괴물’을 보고 그야말로 ‘괴물’ 마니아가 됐다. 지난 12월 이 영화의 두 주연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내한했을 때 고향 대구에서 상경을 마다하지 않았고 최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무대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괴물’은 소도시 작은 마을에 큰 불이 난 어느 밤을 시작으로 어느 순간 몰라보게 바뀐 초등학생 5학년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이 영화는 같은 사건을 사오리와 선생 호리(나가야마 에이타) 그리고 학생 미나토와 요리(히이라기 히나타)의 시선으로 차례로 보여준다. 그는 ‘괴물’에 대해 “처음 봤을 땐 영화 구조나 내용이 흥미로우면서 메시지가 신선해서 그 충격이 좋았다”며 “다 보고나서는 뭔가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SNS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해석을 보며 더 흥미가 돋았고 나 역시 여러 방면으로 그 영화를 이해하고 싶어 자연스럽게 한 번 더 보게 됐는데, 두 번째 봤을 때는 너무 행복했다”고 부연했다. “스토리를 다 아는 상황에서 첫 관람 시 놓친 것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람들과 ‘괴물’ 오픈채팅방에서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의미 있는 특전도 한몫했다”며 함의가 많은 영화 자체의 힘과 다양한 해석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즐거움 그리고 내한 행사 및 다양한 굿즈가 N차 관람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평소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30대 직장인 김양희씨는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알던 터라 개봉 후 극장을 찾았고 이후 주연배우 내한 당시 영화를 한 번 더 봤다. 그는 “무대인사에서 본 두 배우는 마치 영화에서 튀어나온 호시카와와 무기노 같았다”며 “쑥스러워하며 인사하는 쿠로카와 배우는 내향적인 미나토와 닮았고, 맑은 목소리에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춰주는 히이라기 배우는 아픔에도 밝게 웃던 요리와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는 ‘괴물’에 대해 “나 역시 누군가에게 괴물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했다. “처음 미나토의 엄마 시점에서 보았을 때는 아들의 피해를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 학교와 반성은커녕 빈정대는 가해자 호리 선생님에 분노를 느끼지만, 호리 선생님의 시점에서는 이전의 '빈정대는 가해 선생'은 사라지고 호시카와를 괴롭히는 무기노가 먼저 보인다. 실제로 했던 말과 행동은 말 사이의 맥락을 연결 짓는 과정, 소문이 되어 옮겨 다니는 과정, 나의 입장을 우선하여 판단하는 과정에서 자꾸만 변질된다. '진짜 괴물'이란 결국 무엇일까. 나 역시 누군가에게 괴물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했다. "괴물 흥행, 작품의 힘, 특히 각본의 힘 컸다" 지난 5일 관객 50만명 돌파에 맞춰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의 N차 관람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솔직히 평소 온라인 평가를 찾아보지 않는 편이라 한국 관객이 어떤 호평을 하는지 잘 몰랐다”며 “다만 두 배우의 환대 소식을 듣고 어느 정도 (반응을) 짐작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나 N차 관람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떤 관객은 저보다 더 깊게 포착하고 해석하더라. 이 작품에 있어선 엄청난 행복”이라고 답했다. 그는 흥행의 이유로 “작품의 힘”을 꼽았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모두가 잘해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사카모토 유지가 쓴 각본의 힘이 컸다. 관객을 몰입시키는 이야기와 전개 방식이 특별했다”고 부연했다. “‘괴물’의 플롯은 나라면 쓸 수 없다. 압도적으로 내가 쓴 각본보다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 내가 쓸 수 있는 대사나 이야기 구조가 비슷한 상황에서 솔직히 내가 내게 질린 감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 존경해마지 않던 작가와 작업하게 됐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3년간 의견을 나눴는데, 좋은 콜라보가 됐다.” "특히 후반부 음악실에서 사카모토 능력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미나토와 교장이 함께 악기를 부르는 클라이맥스가 있는데, 각본을 읽었을 때 그 장면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나라면 음악실에 미나토와 요리가 함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카모토는 이 영화에서 미나토와 가장 먼 곳에 있던 교장을 한 장소에서 두고, 그 순간에 진심을 다해 악기를 부는 장면을 썼다. 그 각본가가 아니면 쓸수 없는 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관객과 한 GV에 대해 묻자 그는 “관객들이 아주 세세한 장면들에 대해 궁금해했다"며 대표적으로 슈퍼마켓에서 교장 선생이 아이를 넘어뜨리려는 장면, 미나토가 바닥에 떨어진 지우개를 줍다가 동작을 멈추는 장면 등을 언급했다. “우리 영화에는 해결되지 않은 묘사가 여럿 남아있다. 일반적인 영화라면 그 이유가 밝혀지나, 유지 작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교장 선생의 행동은 (그걸 우연히 본 엄마가) 저 교장은 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다라는 기분과 감정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 또 미나토가 지우개를 줍다가 멈추는 장면을 보고 엄마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 미나토의 감정은 자신이 쓴 글을 지우개로 지우려는 장면에서도 보인다. 감정은 얼굴뿐 아니라 행동으로 표현가능하다, 감정을 동작으로 치환하라고 연기 디렉션을 했다.” 마지막 장면의 연출 의도도 전했다.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난 상황에서 두 아이를 찾으러 간 엄마와 교사는 애가 타는 한편, 두 아이는 푸른 녹음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마치 새처럼 자유롭게 뛰어간다. 그는 “엔딩 장면에 두 배우에게 일단 기뻐해라, 우리는 우리로서 괜찮다, 스스로 축복하라고 했다. 원래는 두 아이가 뛰어가다가 (마치 괴물은 누구인지 관객들에게 묻듯) 돌아보는 장면을 찍었다. 그렇게 끝내려고 했는데, 그 장면에 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를 입혔더니 둘이 멈추는 거보다 계속 뛰어가는 게 더 축복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편집했다.” ‘아쿠아’는 사카모토가 딸이 태어났을 때 축복하는 마음으로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괴물'은 최근 누적 관객 수 50만명을 넘기면서 고레에다 감독의 일본 영화로는 최고 흥행작이 됐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200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국내 관객 수는 대체로 10만명대 안팎이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9 16:25:0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119일 구미시는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의 인파가 방문하면서 삼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된 이 축제는 역전로 및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특히 축제 장소가 구미역 앞이라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은 축제를 더욱 맘편히 즐겼으며, 수능을 치러낸 다수의 수험생 등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도심 전체에 모처럼 생기가 넘쳐 흘러 추운 날씨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상인들에 따르면 "명절 때보다 유동 인구가 더 많았으며, 문화로에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보는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축제장에서 관내 식당이 참여한 이색라면 존에는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졌다. 베트남, 일본, 대만의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경험도 축제의 묘미였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강점은 살리고, 보완할 점은 수정·검토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고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문화로 청춘페스티벌 청춘로그인, 원평방천축제 등 소규모 축제, 마루오케스트라 공연, 구미 금비천 Digilog 춤 축제, 구미에서 즐거울 락 등 문화예술 공연, 성탄트리 점등식 등 문화행사를 연계로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도로 교통, 보행자 안전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많은 방문객을 대비해 셔틀버스(3개 노선 6대 운행), 대중교통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인근 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노력했다. 또 경찰, 소방의 전폭적인 안전 지원과 연접해 있는 상가들의 적극적인 협조, 교통 안내 및 환경정비에 힘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축제 성공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9 17:13:0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는 오염수 방류를 일본과 한국 정부의 합작품으로 정리했다. 외신들도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염수 방류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지금이라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야권 주장이다. 이 대표는 “우리 어민과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책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면 정부는 일본에 즉시 구상권 청구를 표명해야 한다”며 “아울러 대통령이라면 침묵을 멈추고 피해 배상 책임만이라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정부가 흉악 범죄 대응책으로 ‘의무 경찰(의경) 재도입 적극 검토’를 제시했다가 하루 만에 물러선 것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무능과 ‘오락가락 행정’ 단면이 또다시 드러난 것”이라며 “만 5세 초등 입학, 주 69시간 노동, 수능 킬러 문항 삭제 등 그동안 윤 정부의 즉흥적이고 설익은 정책이 문제 해결은커녕 혼란만 가중시켜 왔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흉악 범죄로 국민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근본적·실효적인 대책이 아니라 오락가락 땜질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3-08-25 10:05:45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수능은 국어 킬러문항을 콕 집어 깨알지시를 하고, 연일 카르텔을 때려잡으라며 격노한다는 대통령이 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이 없나?”라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5월 7일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때 ‘과학적 검증을 위해 시찰단을 파견한다’고 말한 이후 대통령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걱정하고 반대한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대통령이 입을 꾹 닫고 있는 사이 관료들이 나서서 IAEA 보고서와 똑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여당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과학을 모르고 괴담 선동에 넘어간 미개하고 반지성적인 국민이라고 매도한다. 정부 여당의 이런 행위들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은 어디로 사라졌나?”라며 “반대 여론이 무서워 비겁하게 숨어 있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만나기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우리 국민에게 먼저 보고해야 한다. 국민의 상식은 오염수 방류 반대”라며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가이익과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08 16:40:35[파이낸셜뉴스]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신호탄,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에 민주노총은 120만명 조합원 중 40만~50만명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유례 없이 강력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이며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단호한 결심"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다.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교육도 먹거리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총파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자들의 임금, 일자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폭등한 물가와 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양 위원장도 "정권 퇴진이라는 구호도 사실은 노동자들이나 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절박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특정 정당을 지지하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경찰부대(기동대) 24개를 임시로 추가 편성하는 등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법적 집회·시위는 보장하지만 폭력, 도로점거, 악의적 소음 등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민 불편을 감안해 퇴근 시간 이전 집회를 종료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8시 집회를 비롯해 일부 집회·행진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규정에 따라 금지 통고한 상태"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29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7-03 12:18:26[파이낸셜뉴스]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신호탄,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에 민주노총은 120만명 조합원 중 40만~50만명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유례 없이 강력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이며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단호한 결심"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다.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교육도 먹거리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총파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자들의 임금, 일자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폭등한 물가와 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양 위원장도 "정권 퇴진이라는 구호도 사실은 노동자들이나 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절박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특정 정당을 지지하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7-03 11:21:42[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정부는 일본에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에 내년 초까지 최소 6개월간 해양 투기 보류를 요구하고 이 기간 동안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 포괄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사항을 일본 정부에 요청하고 관철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일본의 최소 6개월간 해양투기 보류 △한일 정부 공동 상설 협의체 구축 △안전한 처리 위한 비용 한국·주변국 지원 △국제사회 객관적 검증 요청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 청구 등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 포괄적으로 환경 영향 평가를 시행하고 협의체 안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일본의 5개 방안을 공동 재검토해야 한다"며 "18개 태평양 도서 국가도 합류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내일 사실상 결론이 정해진 IAEA 최종 보고서에 일본은 밸브를 열고 원전 오염수를 우리나라와 인근 나라 바다로 흘러보낼 것"이라며 "민주당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관련해 "최근 학부모들의 불신과 불안, 불확실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며 "킬러 문항에만 집착해서 새로운 수능 출제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고 사교육 대책은 본질에서 벗어난 대책을 나열하는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얼마 전까지 킬러 문항은 없다면서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킬러 문항 방지법을 반대했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 말하고 단 열흘 만에 대책을 만들어서 해소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초·중·고에 교육 행정 정보시스템인 나이스의 먹통으로 기말고사 기간인 일선 학교에 대혼란을 일으켰다"며 "정부는 수험생, 학부모에 사과를 먼저 하고 이 혼란에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6-27 10: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