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 수출전문기관과 함께 내수중심의 자동차 융합부품 산업의 수출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에 관심 있는 도내 자동차 융합부품 관련 본사·공장·지사·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단순 영업소는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최대 3000만원이며, △수출역량 강화 △무역실무 △해외활동 및 영업 3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사전컨설팅 및 해외시장조사 △해외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수출 마케팅 자료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지원 등이다. 지원항목별 한도액 이내 지원 및 프로그램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평가를 통해 확정된 지원범위 이상 초과 금액은 수혜기업이 부담한다. 지원기간은 협약일부터 10월말까지이다. 신청은 다음달 8~12일까지 서류를 구비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lty@ctp.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홈페이지와 모빌리티 전담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충남도는 수출 경험이 없는 신규 진입 기업을 밀착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독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를 통해 해외 바이어·유관 기관 간 네트워킹을 추진, 수출성과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 문을 연 세계화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자문과 화상상담 등을 상시 지원해 실질적인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9 08:31:02[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스피드울트라·중국명 수치) 시리즈가 28일 출시됐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겸 창립자인 레이쥔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나와 포르쉐와 유사하게 보이는 세단형 차량을 선보였다. 표준 모델은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다. 15분 충전하면 350㎞, 5분만 충전해도 138㎞를 간다고 샤오미 측은 설명했다. 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는 각각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과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으로 정해졌다. 총 9가지 색깔로 나왔으며 차량 내 터치모니터를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레이쥔 회장은 자체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가 차량 내 각종 편의 기능을 제어하고 음성 인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SU7 정식 출시는 샤오미가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레이쥔 회장은 700대의 로봇을 활용한 핵심 공정 100% 자동화를 자랑했다. 출시 행사에는 SU7 디자인 개발을 맡은 BMW그룹 전 디자인 책임자 크리스 뱅글도 나왔다. 뱅글 설계 고문은 외양이 포르쉐를 닮았다는 다수의 의견속에서도 "역동적이고 지능이 뛰어난 동물인 말과 같은 자동차"라고 극찬했다. 레이쥔 회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포기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SU7은 애플 사용자들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과 자동차 시스템을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의 지원이 소개됐다.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서 시작해 인공지능(AI)와 기계제품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레이쥔 회장도 인정했듯이 샤오미의 SU7이 다른 중국의 전기자동차와 비교할 때 가격대가 다소 높다. 경기 침체 상황속에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저가 전기차 대신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택할 지 여부에 샤오미의 성패가 달린 셈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3-29 06:52:41[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초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핵심 계열사인 헝다자동차(헝다차)의 톈진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는 등 존폐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 신랑왕 등에 따르면 헝다차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낸 공시에서 “2023년 수입은 13억4000만위안이고, 순손실은 119억95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56.64%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119억9500만위안(약 2조 23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손실만도 1108억4100만위안, 즉 약 20조 6000억원이 넘는다. 헝다차는 자금 부족을 이유로 톈진공장의 생산이 중단했다. 헝다차는 전략투자자와 투자금을 모으는 등 방식으로 그룹 생존과 미래 발전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과다생산과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매각이나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12월31일 기준 헝다차 총 자산은 348억5100만위안, 총부채는 725억4300만위안이다. 부채 중 차입금은 264억8400만위안, 무역 및 기타 납부금은 430억1200만위안이며 기타 부채는 30억4700만위안이다. 헝다차의 첫 번째 모델인 헝츠5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700대가 생산됐고, 1389대가 고객에 인도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3-29 05:28:28[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의 사고기록과 벌점이 삭제되고 범칙금이 환급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경찰청, 보험업계 등과 공조해 보험사기로 확인되는 교통사고에 대해 피해자가 쉽게 행정적 불이익 해소를 신청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도로교통법상 가해차량 운전자에 해당해 사고내역이 기록되고 벌점과 범칙금 등이 부과된다. 해당 교통사고가 보험사기로 확인되면 피해자가 경찰서에 벌점과 범칙금 등 행정처분 취소를 신청할 수 있지만 보험사기 형사사건은 보험회사에게만 판결문 등이 교부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보험사기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피해자가 보험개발원에서 발급받은 보험사기 피해정보를 경찰에 제출해 쉽고 간편하게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피해구제 대상은 법원 판결문 등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사실이 확인된 피해자다.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인근 경찰서를 방문해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고 사고기록 삭제, 범칙금 환급 등의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경찰서는 보험사기 피해정보와 경찰 사고기록 데이터베이스(DB)를 대조한 후 사고기록과 벌점 등을 삭제한 처리결과를 피해자에게 문자로 통보한다. 피해구제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교통사고 기록 삭제 1만4147명(피해사고 전체) △벌점삭제 862명(3년 이내 사고) △범칙금 환급 152명(5년 이내 사고) 등이다. 여기에 매년 2000~3000명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구제 대상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이번 피해구제 조치는 다음달 15일부터 약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다. 우선 운전자와 피보험자가 일치하는 사고의 피해구제 대상자 8459명에게 4월15일부터 피해구제 절차를 일괄 안내하고 운전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사고의 피해구제 대상자 5688명에게는 5월30일부터 안내가 이뤄진다. 금감원은 시범운영 기간에 제도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6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26 15:56:52[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9개월 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후유장애인 및 피부양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방문케어서비스는 올해 봉사자와 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 지원, 여가활동, 상담 등 7종의 서비스로 구성돼 수혜자가 원하는 맞춤형 특화서비스로 설계돼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200명의 봉사단원을 운영하고 수혜가정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가정별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간편식 등 각종 지원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언택트케어서비스를 신규로 확대 한다. 또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고령자 가정을 우선 선정한다. 이외에도 재활·피부양 보조금, 유자녀 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사업과 심리안정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6 14:02:07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회장 최광식)은 25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방문해 부산지역 위기가정 지원 및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적십자 희망나눔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적십자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제도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5 18:41:34현대자동차그룹이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재단,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SOAS CSST는 현대차그룹 후원하에 지난 2월 개소했다.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비공개 세션과 공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비공개 세션에서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비전과 다각적 실천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공개 세션에서는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이자 SOAS CSST의 주요 연구주제이기도 한 공급망과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에 관한 민간 협력방안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5 18:33: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자동차 랩핑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련 분야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유레카 랩핑 마스터 과정' 참여자를 4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20년 경력의 자동차 랩핑 현업 전문가의 전문 시공교육과 기술견학 및 현장실습, 맞춤형 취·창업 지원 등 오는 5월부터 10주간 300시간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장소는 화성시 소재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자동차 랩핑 특화랩 '유레카(U來Car)'에서 진행하며, 3M 기술연구소, 도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기술견학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동차 랩핑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 미취업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10명 내외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참여자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현장학습 지원금, 학습교재, 실습복 등의 교보재 무상제공을 비롯해 맞춤형 취·창업 등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4월 19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과정 신청 및 교육과정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특화사업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내달 3일 교육 예정인 자동차 랩핑 시공체험인 '기회내일 올데이 드레스업' 일일 특강 참여자에게는 '유레카 랩핑 마스터' 과정 신청 시 가산점을 제공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09:56:38[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현재 운영 중인 자녀사랑 할인 특약의 가입 대상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약 확대는 오는 4월 11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에게 태아 또는 만 11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만 1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사랑 할인 특약에 가입한 고객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의 경우에는 추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까지 할인 폭을 확대했는데 자녀가 2명인 경우에는 2%, 3명 이상인 경우에는 4%까지 보험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특약 가입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나 삼성화재 자녀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이후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서류 제출 없이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2 14:06:16[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반도체, 선박,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수출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4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발표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무역 전망을 밝게, 낮으면 무역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2·4분기 EBSI는 116.0으로 2021년 2·4분기(120.8)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경기가 올 1·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반도체(148.2), 선박(127.6), 자동차·자동차부품(124.5) 등 8개 품목의 2·4분기 수출 여건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2017년 3·4분기(148.8) 이후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산업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공급 과잉 완화에 따른 수출단가가 상승해 수출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의 해운 탄소배출 기준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유한 우리 조선 업계의 수주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수요 증가와 수출단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 여건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철강·비철금속제품(90.7), 섬유·의복제품(91.4), 기계류(96.0)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2·4분기 수출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무협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4·4분기 연속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사항(19.5%)으로 지목됐고, 홍해 사태 및 파나마운하 통항 차질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느끼는 기업의 응답 비중이 전 분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규원 무협 연구원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선박·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이 2·4분기부터 완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출 회복세 지속을 위해 원자재 가격 불안,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기업의 고민을 덜기 위한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선복 확보 및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1 09: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