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역 어선 전복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선원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욕지도까지 이송됐지만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의 사망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는 도남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실종자 수색에 돌입,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여 선원실 입구 쪽에서 2명,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선원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에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선적인 20t급 근해연승어선 A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5:22:15[파이낸셜뉴스]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실종 선원 9명 중 2명이 우선 구조됐다. 7명은 수색 중이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선원은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은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2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전복된 어선은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어선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0:17:16[파이낸셜뉴스]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귀포 마라도 서쪽 어선 전복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또 다른 어선이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됐던 5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2 14:28:1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변북로에서 승용차가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를 들이받으면서 4명이 다쳤다. 17일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소방서는 이날 0시46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강변북로에서 일산 방면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옆 차로를 달리던 SUV 옆면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사고로 SUV가 전복됐고 승용차 앞부분이 파손됐다. 당시 승용차를 운전하던 30대 여성과 SUV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17 13:54:38[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약 10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나이저강에서 선박이 뒤집혔다. 오카산미 아자이 콰라주 경찰 대변인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여성과 어린이 다수가 탄 선박이 전복됐다"며 "이 사고로 현재까지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생존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인 우스만 이브라힘은 "희생자들은 인근 나이저주 에그보티 마을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며 "사고가 새벽 3시께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익사했고, 몇 시간 후에야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조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대부분은 콰라주의 크파다, 에그부, 각판 마을 주민들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과적, 정비 불량, 안전 규정 미준수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21년 5월에도 나이저강에서 케비주와 나이저주를 오가던 선박이 침몰해 160명이 사망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4 09:11:4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3명은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전·현직 비밀요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정보요원 2명과 모사드 전직요원 사망 30일(현지시각) 안사(ANSA) 통신,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20분쯤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에서 보트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4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두 명은 이탈리아 정보요원, 다른 한 명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전직 요원이었다. 나머지 한 명은 선장의 아내로 파악됐다. 보트는 악천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마조레 호수에는 초속 36m의 강풍이 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트가 뒤집히면서 탑승객 전원이 물에 빠졌고, 사망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해안까지 헤엄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고 보트 승선원 대부분이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에 속한 비밀 요원들이었다고 전했다. 하루 전날 문서교환 후.. 예정 없던 호수 관광하다 폭풍우두 국가의 비밀 요원들은 사고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27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만나 정보와 문서를 교환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비밀 요원들이 귀국 비행기를 놓치면서 체류 기간이 연장됐고, 예정에 없던 마조레 호수 관광이 추진됐다. 사고 당일 폭풍우 경보가 있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보트에 올랐다. 최대 승선 인원이 15명이었지만 이마저도 따르지 않아 총 23명이 탔다. 생존자 중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사건이 롬바르디아에서 진행된 모사드 임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로마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은 이탈리아·이스라엘 당국과 협력해 자국의 전직 비밀 요원의 시신을 이스라엘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비밀경호국 측은 "비극적 사건의 고통을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나눈다"며 애도를 표했다.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1 13:25:32[파이낸셜뉴스] 전복 사고 엿새째인 청보호에서 실종자 4명에 대한 선내 수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청보호는 8일 오후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구조당국은 9일 오전 날이 밝아지자 청보호 내부 공간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전날 오후 6시 10분경 뒤집힌 청보호를 바로 세우고 배수 작업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에 나섰다. 당시 수중 수색에서 살펴보지 못한 어창 등을 밤샘 작업을 통해 점검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날 당국은 청보호 내부 곳곳을 다시 살펴본 뒤 선내 수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선체 내부 배수 작업은 끝난 상태로 청보호는 물 새는 곳 없이 수면 위에 잘 뜨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청보호를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예인할 계획이다. 현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정할 예정이며, 크레인선과 연결된 청보호를 바다 위에 띄워 그대로 끌고 오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기상·해상 상황에 따라 선체를 바지선 위에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청보호는 목포 조선소에 예인되는대로 정밀감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청보호가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9 08:46:59[파이낸셜뉴스] 전복 사고를 당해 9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던 어선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해해경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2분경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 당시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한 민간 잠수사가 새벽 선실 내부를 들여다보다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오전 3시 24분경 사망자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조회하고 있다. 앞서 사고는 4일 오후 11시 19분경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청보호는 24톤급 근해통발 어선으로 미상의 원인으로 인해 전복사고를 당했다. 승조원 12명 중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9명은 발견되지 않은 실종 상태였다. 이에 5일 해군은 수색·구조 작전에 함정과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추가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날 해군은 함정 5척과 항공기 2대(헬기 제외), SSU 해난구조대 26명 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수색 과정을 통해 실종자 1명을 찾은 가운데 남은 8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6 05:52: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새벽 전남 목포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 수색,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다음과 같이 추가 지시를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경청을 중심으로 행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는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 피해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5 09:13:19[파이낸셜뉴스] 광주 서구의 한 톨게이트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7시 50분쯤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유덕 톨게이트(수완지구에서 공항 방향)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완전히 뒤집혔다. A씨는 1차로를 달리던 중 톨게이트를 앞두고 하이패스가 있는 2차로로 진로 변경을 하던 중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톨게이트 1차로 입구 기둥과 벽에 부딪혔다. 승용차는 그 충격으로 차량 뒤쪽이 들리면서 톨게이트 1차로 입구를 옆으로 막아선 채로 뒤집혔다. 1차로에서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는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화를 면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차로 진입이 통제되면서 1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음주나 무면허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근 중이던 A씨가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1 09: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