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모 반대로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한 남편의 문자를 본 아내가 충격에 빠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전에 사귀었던 여자한테 문자 보낸 걸 보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과 별거, 이혼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의 마음과 심리 상태가 궁금하다"며 "성격 차이가 있다. 갈등이 생기면 남편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이 반복돼 부부 상담도 받고 있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다 A 씨는 더욱 분노를 안기는 사건과 마주했다. 남편이 전 여친과 연락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 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봤는데, 10년간 사귀다 헤어진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 걸 알게 됐다. 얘기는 저도 이미 들은 적이 있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악영향이 있을까 걱정돼 몰래 여친에게 헤어지라고 연락했고 그로 인해 반강제로 헤어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들이 있었다. 전 결혼 초반에 남편과 시어머님에게 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었고, 남편은 종종 과거 연애 얘길 하면 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항상 잘되길 응원한다고 말하곤 했고, 저도 질투보다는 과거의 그 여자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 마음을 크게 공감해 줬다"고 말했다. A 씨는 "그래서 이번에 상담 선생님께 얘기를 들었을 때도 여자에 대한 그리움보다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아직 남아있구나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남편의 핸드폰에서 이 여자에게 문자 보낸 걸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잘 지냈니? 아직도 과거에 미안한 마음이 남고 그때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후회돼서 연락한다. 과거의 그때가 너무 좋았고, 마음에 담고 산다"고 문자를 보냈고 전 여자 친구는 "나 신경 쓰지 말고 잘 살아. 결혼 축하해"라고 답했다. A 씨는 "전 여자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나에게 하는 것과 너무 비교된다. 무너져가는 결혼생활이지만 결혼 중에 다른 여자에게 연락한 것도 나를 더 비참하게 한다"며 "저 문자를 보고 남편은 '그 여자와 계속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여자의 그늘 안에 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상처를 이미 많이 받았다. 마음이 많이 무너진다"며 "더는 바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슬프다. 이혼할 용기도 부족하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좌절했다. 누리꾼들은 A 씨에게 이혼을 권했다. 한 누리꾼은 "남편은 전 여친에게 언제든 연락을 취할 것이고 핑계와 이유를 찾으려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생활 유지는 이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잘 고민해 보길 바란다. 전 여자친구가 선을 긋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1 17:16:04[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와 비슷한 전화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 울면서 위로해달라는 황당한 일을 벌인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정께 발신번호표시 제한 방식으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불안감 또는 공포감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와 비슷한 번호로 전화를 건 뒤 대뜸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느냐, 짐작 가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고, "전화를 끊지 말아 달라. 나 지금 힘들다. 전 여친 번호랑 비슷해서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후에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차례 더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에게 전화해 울며 "여친과 헤어져서 위로받고 싶어서 전화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늘어놓기도 했다. A씨는 결국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판단하면서도 A씨가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점, 피해자를 찾아가거나 위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고,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16 13:23:26[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가 과거 다른 사람과 교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골프채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상습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2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른 남성과 교제사실 말하자 폭행 시작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인 B씨가 자신과 만나기 전 다른 남성들과 교제한 사실 등을 말하자 화를 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같은 해 4∼7월에도 18회에 걸쳐 B씨를 골프채와 페트병,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날 B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얘 나 때려, 나가서 택시 타려고 하면 붙잡힐 것 같아, 제발 빨리 와줘"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을 구조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친과 합의했다" 선처 탄원했지만, 법원은 실형 선고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와 다시 만나 관계가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B씨는 A씨와 합의했고, 재판부에 A씨의 선처를 탄원하기도 했으나 재판부는 "B씨는 연인에게 반복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당하고도 현재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록 B씨가 진정으로 A씨의 선처를 탄원하더라도 B씨의 의사를 존중할 필요보다 B씨를 A씨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더 크다"고 판시했다. 한편 반의사불벌죄인 단순 폭행과 달리 특수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31 07:32:33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데이트 비용을 받는다. 오늘(18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72회에서는 2세 연상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27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아낌없이 돈을 쓴다. 데이트 중 고민녀가 음식을 적당히 시키면 더 비싼 것을 시키게 하고, 집 월세가 올라 속상해하는 고민녀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말을 할 정도라고. 특이한 게 있다면 남자친구가 늘 계좌이체로 계산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혜진은 "신용불량자인 것 아니냐"며 의심하는데,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호캉스를 보내려고 한 날 모든 이유를 알게 된다. 이날도 남자친구는 계좌이체로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은행 앱에 문제가 생겼다며 해결하고 온다며 사라진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전화를 한 곳은 은행이 아니라 전 여자친구였고, 알고 보니 전 여자친구에게 빌린 돈을 고민녀와 데이트할 때마다 조금씩 받아내고 있었다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친다. 한혜진은 "돈을 쓰면 행적이 다 나온다. 데이트 내용을 전 여자친구에게 보고하듯이 알려주고 있는 것"이라며 황당해하고, 곽정은은 "전 여자친구에게 바로 보내줄 돈이 있다면 바로 갚을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 그런데 사정을 봐준다는 거 자체가 사랑싸움인 것 같다"고 의심한다. 여기에 고민녀의 생일날,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데 왠지 중고인 것 같은 찝찝함을 느낀다. 이후 남자친구는 얼굴에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충격적인 사실 또한 밝혀진다. 주우재는 "여친깡 아니야? 돌려막기다"라며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남자친구가 쓰는 돈의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연애의 참견' 172회는 오늘(18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2023-04-18 10:32:25[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은 조현진(27)이 항소심에서 유기징역 중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지난 27일 항소심을 열고 "범행을 준비해 한 시간 안에 실행했고, 어머니가 함께 있는데도 범행을 주저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또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 조씨는 항소심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호소하며 감형을 요청했지만 전 '여친'을 탓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재판부는 "조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인정할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무기징역 선고를 고민했지만 30년 후 출소하면 조씨의 나이가 57세가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한 A씨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갈등 끝에 이별을 통보하자 목숨까지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8 07:12:31남친이 아끼던 가족 같은 직원은 사실 남친의 전 여친이자 현 하우스메이트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9회에서는 라멘집을 운영하는 남친과 5개월째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평소 직원들을 창업 멤버라며 잘 챙기던 남친은 어느 날, 고민녀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직원을 위로해준다며 월미도의 밤바다를 보러 갔다. 서운했지만 마음 넓은 여친이 되고 싶었던 고민녀는 남친을 너그러이 이해해주려고 하는데, SNS를 통해 직원이 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친은 그 직원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한걸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고민녀가 보는 앞에서도 남친은 직원을 안고 토닥여줘 고민녀를 서운하게 했고, 남친은 여자 직원이 그저 가족 같은 존재일 뿐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친의 집에 갔다가 우편함에서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힌 우편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집안에서는 남친과 여자 직원이 함께였다. 알고 보니 남친과 여자 직원은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였지만 1년 전 헤어졌고, 집과 가게 등 금전적으로 엮인 게 많아서 같이 사는 것뿐이었다고. 이후 남친은 당장 집을 나오겠다며 고민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고민녀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한혜진은 "전 여친과 남친, 동거는 한 문장에 들어갈 수 없는 단어들이다"라며 분노했고, 주우재는 "고민녀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남친은 두 집 살림할 뻔 했다. 앞으로는 그 사람 주변이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알고 발을 들여놔라"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다음 연애를 할 때 보통은 이전 연애를 정리한다. 남친과 전 여친은 아직 이혼하지 않은 부부나 마찬가지다. 고민녀도 느꼈겠지만 남친에게는 여자 직원이 1순위다"라며 팩트 폭격을 가했고, 서장훈은 "보통은 전 연인에게 전화만 한통 와도 난리가 난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라고 동의했다. 곽정은은 "고민녀는 당장 속 좁은 여친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다. 방법을 바꿔야 한다. 고민녀는 이해심 넓은 여친을 지향했지만 자기주장을 못하는 사람일 뿐이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2021-11-24 10:55:49[파이낸셜뉴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이후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배우 김선호가 애초 예정됐던 스크린 데뷔작 '슬픈 열대' 촬영에 돌입한다. 1일 영화 '슬픈 열대' 투자 배급사 NEW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을 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을 터뜨리면서 브라운관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전 여친에게 사과하면서 사실상 둘 사이에 임신과 낙태의 과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당시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광고계를 중심으로 김선호 지우기가 이뤄졌고 KBS2 예능 '1박 2일'에서도 하차했다. 또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와 로맨틱코미디 '2시의 데이트'도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 영화는 장르의 특성상, 전 연인과 낙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를 기용하기엔 위험부담이 커보였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배우 활동이 어려워 보일 정도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혼녀였던 전 여자친구의 전 남편의 폭로와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가 이별하게 된 이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선호에 대한 비난이 줄어들고, 오히려 전여친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슬픈 열대'의 경우 김선호를 향한 대중의 여론이 회복세고 장르 또한 로맨틱 코미디 류가 아닌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 될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1 11:55:45[파이낸셜뉴스] 까도 까도 괴담이 나오는 양파 같은 사건이다. 배우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을 제기했던 전 여자친구 A씨와 그룹 쿨의 이재훈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함께 음주가무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A씨가 낙태를 한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10월31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충격 단독! 쿨 이재훈..김선호 전 여친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김선호에 대해 취재하던 중 가수 이재훈의 방역수칙 위반 제보를 접했다”라며 “이번 일은 2020년 11월 18일 자정경 발생한 일이다. 제주도의 한 유흥주점, 가라오케 형태의 술집이었다. 이날 이재훈은 지인 다수와 5명 이상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제보받은) 해당 영상에는 이재훈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라며 “그 대신 흥에 겨워 춤추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 속 여성이 김선호씨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당시 제주도 거리두기는 1.5단계라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또 이재훈과 A씨가 단둘이 간 것도 아니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진호는 “이 영상은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A씨는 평소에도 녹취와 녹화로 기록을 남기는 스타일”이라며 “당시는 A씨가 김선호와 교제하던 시기였다. (낙태의) 아픔을 겪었다고 한지 약 4개월 뒤였다. (A씨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했지만 해당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이었다”라고 했다. 또 이진호는 “그곳이 부적절한 장소도 아니고 이재훈과 A씨가 부적절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다만 당시에 A씨가 음주가무를 즐겼던 영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난 26일 전 연인 A씨의 폭로 글이 정황상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31 09:35:25[파이낸셜뉴스] 잠깐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 사이에도 남들은 모르는 사정이 있다. 하물며 사랑했던 연인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사정이 있었으랴. 그러나 누리꾼들의 시선에는 전 남친과 전 여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배우 김선호로부터 낙태를 회유 받았다고 주장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그분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더 이상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는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같은 공간에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K씨로부터 낙태를 회유 받았고, 아이를 지운 뒤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글의 정황상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유통업계는 김선호가 모델로 등장하는 사진과 광고 등을 빠르게 내리며 대처에 나섰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김선호는 의혹 제기 나흘째인 이날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며 “직접 만나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지만, 글을 통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네티즌들은 "한순간에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어서 한 짓 아닌가", "MC몽, 엄태웅, 정준영, 김선호...1박2일 김종민은 무슨 죄인가", "본인(폭로한 A씨)도 신상 털리니깐 무서워서 용서한 것 아니냐"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1 04:34:15[파이낸셜뉴스] '대세 배우 K'에 대한 폭로가 폭로에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가 배우 K에게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여친 정체가 왜? 김선호 쩔쩔매는 진짜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씨는 "A씨의 글 전부를 무비판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취재 과정에서 100% 믿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김선호 입장에선 큰 문제가 있다. 진위 여부와 별개로 A씨가 실제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이 반전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하는데 이건 A씨의 정체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김선호의 전 연인 A씨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여친의 정체가 공개되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김선호 입장에서는 모든 걸 털고 가야 일말의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김선호의 이미지는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김선호의 광고비는 최근 갯마을 차차차 이후 한 달 사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랐다"며 "안 찍은 광고가 없을 정도다. 최소 10개 이상이니 50억원 이상을 받았다. 그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K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주장한 A씨는 K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중절 이후 K가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했다"며 "폭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 이유 때문이고 지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글쓴이가 남긴 몇 가지 단서를 토대로 K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0 01: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