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쿠가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리네이처' 종아리·발 마사지기를 선보였다. 19일 쿠쿠에 따르면 리네이처 종아리·발 마사지기는 부위별 3가지 마사지 모드로 정교한 케어를 진행한다. 주무름과 지압 기능이 뭉친 근육에 자극과 이완을 반복하며 종아리와 발에 쌓인 피로를 해소한다. 종아리와 발 케어 모드는 각각 15분씩 진행하며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주무름 효과를 내거나 지압 역할을 하는 롤링 빈도를 높여 마사지한다. 또한 두 기능을 적절히 조합한 모드를 제공해 각 부위 피로 정도에 맞는 케어를 진행한다. 사용자 컨디션에 맞춘 기능도 탑재했다. 3단계까지 에어 마사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느끼는 피로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온열 기능도 마사지 중간에 사용할 수 있어 빠른 피로 해소와 함께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쿠쿠는 마사지기 성능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7kg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를 통해 부피가 크고 가격이 높은 안마의자를 부담스러워하는 1인 가구도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편안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도 조절이 가능한 360도 회전 손잡이가 받침대 역할을 한다. 이동 시에는 간편하게 올려 손잡이로 활용할 수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무선 리모컨도 함께 제공하며, 무선 리모컨을 본체에 부착해 분실 위험도 줄였다. 쿠쿠 관계자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서서 일하는 이들이 종아리와 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리네이처 종아리·발 마사지기는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언제든지 집에서 간편하게 풀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9 13:57:08[파이낸셜뉴스] 비비안이 의료용 압박밴드를 선보인다. 한국인 여성 하지 특허 모형으로 압박실험을 완료한 제품이다. 17일 비비안은 오는 23일 다리 붓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료용 압박밴드 '리얼레그핏(사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다리에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줘 종아리 붓기 완화시키는 압박 밴드로 비비안의 66년 차별화 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탄생됐다. 붓기의 원인이 되는 혈액 고임을 방지를 위해 신체의 일부분을 점진적으로 압박하는 립조직 설계 방식을 사용했다. 가장 굵은 종아리 부분은 V 패턴을 활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리얼레그핏은 제품 탄력성에 따라 2종류로 출시한다. 120데니어를 사용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와 150데니어를 사용해 탄탄하게 고정하는 '스트롱'으로 원하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7 14:22:26[파이낸셜뉴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가나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빠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아래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훈련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이후 이틀 동안 훈련장 대신 호텔에서 회복과 치료에 집중한데 이어 마지막 훈련에서도 별도로 회복에 집중했다. 팀 미팅 이후 홀로 사이클 훈련에 임했고 조윤상 팀닥터, 우정하 스포츠 사이언티스트가 곁에서 김민재를 체크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단 한 차례도 팀 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에는 함께 나왔다. (상태와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5~26일에는 아예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별도 훈련을 진행했던 황희찬은 전날에 이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한국이 월드컵 '2차전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미국과 1-1로 비겼고,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한국과 가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부를 펼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1-27 20:06:32[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남앙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4)가 출소 후 두평 남짓 캠핑(야영)카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조선은 지난 24일 황하나와 부친 황재필 씨가 제주도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옥중에서 부친 황재필 씨와 함께 웹툰을 그리는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황씨는 징역 1년 8개월의 형기를 마쳤고 제주도의 한 캠핑카에서 부친인 황씨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새어머니, 반려견과 지내고 있다. 부친 황재필 씨는 "서른다섯 된 딸내미가 굉장히 고지식한 아빠랑 앞으로 몇 년은 작은 집에서 살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을 것 같았다"며 "이왕 어려울 거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시작을 해보자.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고 바닥까지 보면서 한 달을 지내보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고 바닥까지 보면서 한 달을 지내보자는 마음이었다. 여기 와 있는 동안 얘(황하나) 옛날 친구가 놀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내가 차단해버렸다. 부모로서 으레 걱정스러웠다. 전문가도 만나보고 직접 공부도 해보니 마약 중독자한테 가장 위험한 건 한순간이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얘가 또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질병이기 때문에 얘 의지와는 상관이 없다. 수면제든 잠이 오는 계열의 감기약이든 그 어떤 것도 없이 2년을 지낸다면 단약의 가능성이 생긴다. 지금부터 2년이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황하나는 마약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치아가 깨져서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 여드름 한 번 나지 않던 피부인데 약 때문에 생긴 것 같다"며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를 해소하려 과하게 긁다 생긴 상처)다. 이렇게 흉터가 많은 것도 이번에야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박유천과의 교제 계기에 대해 말을 아낀 황하나는 "처음에 그 남자랑 기사가 떴을 때 우느라 실신 직전이었다. 그런 보도로 인터넷에서 갑자기 유명해지는 게 싫었다"며 "실검 1위를 했다. 결혼 생각도 없던 시기였는데 왜 그런 내용의 기사가 난 건지, 기사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왜 자꾸 사람들이 나를 관종이라고 부르는지 이해 못했는데 나는 관종이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황씨는 "마약을 처음 한 날을 가장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많은 걸 잃었지만 이렇게 다 두들겨 맞은 게 낫다.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정신 못 차렸을 거 같다"고 했다. 황씨의 부친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하나가 잘못을 인정할 것. 단약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 성공한다면 또 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25 07:01:35[파이낸셜뉴스] 혈액은 체중의 약 8%에 해당되며 체중 60kg의 성인 혈액은 약 5000cc에 달한다. 혈액이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온몸 곳곳에 제대로 보내진 후 정맥을 통해 되돌아올 때 종아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장만큼 중요한 게 종아리근육의 역할이다. 이런 이유로 종아리근육(비복근·장딴지근 gastrocnemius)은 '제2의 심장' 또는 '심장의 보조 펌프'로도 불린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혈관 전문가들은 아예 '종아리근육 펌프(calf muscle pump)'라는 단어를 정식 의학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종아리 기능이 혈액순환의 핵심 중 하나라는 의미다. 인체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로 인해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의 상당수가 다리 주변에 고이게 된다. 몸 속 혈액의 약 70%가 하체에 몰려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종아리근육이 약화되면 펌프기능까지 저하되면서 다리 쪽에 몰려있던 혈액이 위쪽으로 올라가지 못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혈류가 막혀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뇌졸중이나 심장병 같은 무서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혈관외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 환자의 55%가 종아리근육의 펌프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아리근육이 부실하면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 질환은 하지정맥의 혈류장애로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면서 혈전(피떡)이 생겨 하지 피부색 변화, 하지부종, 보행 시 종아리통증 등이 나타난다. 특히 전체 환자의 30%에서 치명적인 합병증인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색전증은 다리에 생긴 혈전이 정맥을 타고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아 호흡곤란, 실신, 청색증 등을 초래한다. 이밖에 종아리근육이 부족하거나 없을 경우 영양과 호르몬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혈액이 신체 곳곳에 닿지 않아 몸이 차가워지는 등 신체 곳곳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걷거나 움직일 때 충격이 흡수되지 않아 허리에 과부하가 걸려 허리 통증이 수시로 나타나고 쉽게 넘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약해진 종아리근육은 다리정맥 중 피부 바로 아래에 위치한 표재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하지정맥류를 야기할 수도 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노화, 운동부족,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업무환경 등으로 종아리근육이 약해지면 수축 작용이 감소해 혈액이 다리 주변 정맥에 고이게 된다"며 "장시간 서 있는 업무환경, 운동부족·과체중, 피임약 또는 여성호르몬제 장기복용, 잦은 고열량·고지방 식품 섭취, 하이힐 착용 등도 정맥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아리근육통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부종, 종아리통증, 중압감, 야간경련 등이 동반돼 삶의 질이 저하되고 진행성 질환이라 방치할수록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제2의 심장기능이 약화돼 혈액 순환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치료는 근육통의 정도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상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종아리근육의 기능은 PPG(photopletysmography) 검사, 초음파 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 PPG 검사는 종아리에서 혈류를 심장으로 얼마나 잘 밀어 올려주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초음파검사는 근육의 뭉침 현상을 파악하게 해준다. 종아리근육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는 역류에 따른 혈관 확장의 정도로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1∼2mm 정도로 다리에 마치 거미줄처럼 옅은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과 푸른색 정맥이 보이는 망상정맥류 단계다. 심 원장은 "환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초기에는 보통 혈관경화요법으로 보기 싫은 혈관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 그래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레이저수술 또는 고주파수술을 접목한다"고 말했다. 초기(1~2기)를 지난 푸른 힘줄이 세 줄기 이상 돌출되고 직경이 라면 면발과 비슷한 2~3㎜이면서 꼬불꼬불하면 3기, 힘줄이 우동 면발 수준인 4~5㎜이면서 여러 개가 뭉친 4기, 힘줄이 손가락 굵기 정도이면 5기다. 이 정도면 레이저수술 또는 고주파수술이 필요하다. 레이저수술은 정맥 안에 카테터를 삽입한 뒤 레이저를 쏴 정맥을 열로 응고시켜 정맥류 증상을 개선한다. 고주파치료는 전기고주파로 늘어진 혈관을 좁게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미세전류를 이용해 종아리의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하지정맥류까지 치료하는 호아타요법도 주목받고 있다. 호아타요법은 미세전류를 고전압으로 흘려보내 기존의 경피전기신경자극기가 미치지 못하는 혈관 깊숙한 부위까지 자극하는 치료법으로 종아리근육통과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종아리근육통과 하지정맥류는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종아리근육을 강화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종아리근육만 강화해도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각종 정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5분 정도 종아리를 마사지하듯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 종아리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매일 5분 정도만 마사지 해줘도 체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이 따뜻해지며 면역력 또한 상승한다. 특히 종아리가 손바닥보다 차갑거나 반대로 열이 나 뜨겁다든지, 혹은 탄력이 없이 흐물흐물하고 딱딱하게 굳어 있거나, 부어 있고 누르면 아픈 데가 있는 사람의 경우 반드시 종아리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흔히 까치발 들기로 표현하는 발뒤꿈치 들기 등 간단한 운동으로 종아리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손을 벽이나 의자에 대고 몸을 수직으로 세운 뒤 뒤꿈치를 들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이 때 무게중심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발을 수직으로 똑바로 들어야 한다. 심영기 원장은 "종아리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이동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하체근력을 키울 목적으로 등산·웨이트트레이닝·마라톤·스피닝처럼 중력의 영향을 받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하지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상승시켜 오히려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14 22:32:11[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밤마다 격심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잠 못 들게 하는 주된 원인은 종아리 통증이다. 늘 종아리가 당기고 쑤시며 저리고 쥐어짜는 듯이 아프고 특히 밤만 되면 통증 정도가 매우 심해진다. 바늘로 찌르는 듯 따끔따끔한 통증도 힘들었지만 마치 징그러운 벌레가 종아리를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참기 어렵다. 견디다 못한 그는 제 살 속을 파고든 벌레를 잡아내기라도 할 요량으로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손으로 세게 꼬집기도 한다. 계속되는 통증과 벌레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고 종아리의 여린 피부를 빨래집게로 집기도 한다고 하소연한다. A씨는 견디다 못해 주변 지인들에게 증상을 털어놨더니 하지정맥류라며 흉부외과 진료를 권했으나 신경과 전문의로부터 뜻밖에도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 중에 다리에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밤에 이 증상이 심해져 대부분 수면 장애까지 겪게 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관련 의료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또 도파민 생성엔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여겨진다.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후기에도 종종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난다. 이 질병의 주 증상은 직장인 A씨가 겪는 것과 같다. 대개 하지에서 나타나지만 무릎 위 상지, 어깨 뿐 아니라, 예외적으로는 코끝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가만히 쉬고 있으면 더 심해지므로 조금씩 움직이거나 통증 부위를 주물러 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서는 이 질병을 진단하는데 고려해야 하는 5가지 증상을 제시하고 있다. ①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든다. 심할 땐 팔까지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②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하다. ③가볍게 걸을 때 증상이 완화된다. ④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더 나빠진다. ⑤앞선 증상들이 다른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만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치료는 중증 정도에 따라 다르다. 가벼운 증상엔 약물 치료보다는, 발·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 비 약물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다. 빈번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수면 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의 진단을 받고 철분제제, 도파민제제 등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개 1∼2주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장기 복용때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온종합병원 신경과 하상욱 과장은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수면을 방해하는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과장은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담배나 술도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하고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돼 추운 환경은 가급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2-22 08:14:14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기온이 내려가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신체 활동 역시 줄어든다. 한의학에서는 움직임이 적은 생활은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한다. 기일즉체(氣逸則滯)라는 말은 게으른 생활로 인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결국 기의 흐름이 막혀버린다는 의미다. 특히 다리의 혈액 순환이 중요하다. 동맥혈은 심장의 수축력에 의해 이동이 가능하지만 정맥혈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는 심장의 수축력만으로는 혈액이 움직이기가 어렵다. 따라서 다리에 있는 정맥혈은 다리 근육이 움직일 때 정맥혈관이 압축되고 정맥혈관에는 정맥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밸브가 존재해 근육이 수축할 때 마다 심장 방향으로 혈액을 '쭉' 짜주는 방식으로 혈액 순환이 이뤄진다. 실내에서 근무하면서, 또는 여가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는데 바로 '발뒤꿈치 들어올리기'이다. 이 운동은 서서할 수도 있고 앉아서 할 수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무엇보다 장점은 업무를 하면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서 할 때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으면 발의 앞부분에 두꺼운 책을 놓고 운동하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발목 종아리 중간 무릎 아래 쪽의 근육을 순차적으로 움직여 준다는 생각으로 해주면 좋다. 종아리 운동을 할 때는 발목 종아리 허벅지 항문조이기까지 해주면 더욱 좋다. 운동을 3분에서 5분 한 후 휴식을 취할 때 종아리 뒤쪽에 위치한 승근(承筋), 승산(承山)혈을 눌러주면 근육의 피로도가 낮아진다. 승산혈의 위치는 종아리에 있는 비복근이 갈라지는 위치인데 무릎 뒤쪽 중앙과 안쪽 바같쪽 발목을 이은 선의 중간부위가 승산혈이다. 승근혈은 승산혈에서 손바닥 폭 만큼 위로 올라가 비복근의 볼록 튀어나온 부위이다. 승산, 승근혈을 지그시 눌러 다리의 혈액순환 개선도 하도록 한다. 길어지는 실내생활, 피할 수 없다면 종아리 운동을 하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0-10-15 17:46:14김호중 친필 사인 증정하는 이벤트 진행하고, 7월 초 GS홈쇼핑 방송 ‘미라팩’과 ‘V-Care(브이케어)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는 홈에스테틱 브랜드 더유핏이 새롭게 선보인 종아리 패치 ‘우루렉’이 김호중 효과에 힘입어 1차 물량을 완판했다. 우루렉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트바로티’ 김호중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 13일 광고 촬영을 마쳤다. 이 소식에 소비자의 주문이 폭주해 1차 준비 수량이 완판됐으며, 현재 2차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차 물량은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뜨거운 고객의 반응에 보답하기 위한 ‘김호중이 쏜다!’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우루렉 구입 후 홈페이지에 포토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호중 친필 사인 우루렉(5명)과 우루렉 본품(20명),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30명)를 증정한다. 30일까지는 우루렉 추가 구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론칭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바이오 제약사에서 만든 종아리 패치 ‘우루렉’은 △4주 사용 후 종아리 붓기 3.95% 감소 △사용 후 14.06%의 일시적 피부혈행개선 효과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를 확보해 기존 다리 쿨링 패치와 차별성을 확보했다. 주성분으로는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특허 성분인 ‘슬림라이트’를 비롯해 타우린, 마늘추출물, 카페인, 10중 히알루론산, 허브추출물 10종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하이드로겔 시트를 채택해 수분과 유효 성분을 피부에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또한 접착력이 우수하지만 떼어낼 때 아프거나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민감성 피부 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수면 중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유핏 관계자는 “기존 종아리 패치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용 효과를 업그레이드한 우루렉은 우수한 제품력과 전속 모델 김호중의 영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7월 초에는 GS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의 안방에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0-06-19 16:36:12발목이 굵은 사람보다 얇은 사람이 달리기를 잘 한다는 속설이 있다. 물론 발목의 굵기보다는 폐활량이나 다리 근력상태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속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종아리근육을 형성하는 비복근이나 가자미근은 아킬레스건으로 변화해서 발뒤꿈치에 접촉하게 된다. 근육이 힘줄로 변화하는 영역인 근건연접부가 위치한 곳이 바로 발목이다. 근육이 깔끔하게 힘줄로 잘 바뀌어서 발뒤꿈치에 부착하는 유형의 사람들은 그만큼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잘 된다. 또 탄성이 좋아서 뜀박질을 잘 할 수 밖에 없고 발목 또한 가는 편이다. 반대로 근건연접부의 경계가 모호해서 넓은 영역에 걸쳐 근육과 힘줄이 섞여있는 사람들은 탄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뜀박질을 잘 못하고 발목 또한 굵을 수 밖에 없다. 발목이 굵은 사람들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못하다. 근육 긴장이 자주 발생하여 쥐가 잘 나며, 연세가 많은 분들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아킬레스건 손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일수록 근육운동 이전에 종아리와 발목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계단 위에서 종아리와 발목 스트레칭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계단에 발끝만 걸치고 뒤꿈치는 공중에 위치시킨다. 한손으로 난간을 잡아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체중으로 뒤꿈치를 눌러주면 자연스럽게 발목과 종아리가 늘어나게 된다. 이 방법은 본인의 체중을 이용해 스트레칭하는 것이므로 편리하면서도 파워풀하다. 하루에 10초씩 3회정도만 꾸준히 하더라도 효과는 매우 크다. 종아리근육은 다리로 내려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줘서 다시 몸 전체로 돌게 해주는 제2의 심장이다. 그만큼 혈액순환에 중요한 펌프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종아리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종아리운동은 출근길에 계단을 이용하거나 직장에서 발뒤꿈치 들기 등이 있다. 단,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은 계단이나 산을 내려가는 동작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마성 마성한의원 원장
2020-06-04 16:28:01[파이낸셜뉴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 판막 기능 이상으로 심장 쪽으로 향하던 혈액이 역류하며 발생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기 쉬운데, 다리부종, 피부 변색, 피부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혈액이 정체 응고되면 흔히 ‘피떡’이라고 하는 혈전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 부르는 나쁜 습관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진다. 이때 환자들은 단순히 다리 근육이 뭉쳤다고 착각, 근육통 해소를 위해 뜨거운 물로 찜질을 하거나 사우나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정맥 혈관을 넓혀 고장난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나쁜 습관이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다리를 꽉 조이는 옷을 입는 것도 좋지 않다. 꽉 끼는 하의는 정맥 혈관을 압박해 피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혈액이 종아리에 머물게 되면 정맥 압력이 올라가고, 혈관은 더욱 늘어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역시 혈액순환을 막아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킨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 하지정맥류에는 종아리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종아리 근육은 다리 부위의 피를 심장으로 보내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으로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좋다.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가벼운 스트레칭도 혈액순환과 하지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다. 잠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이 좋다. 15~30cm 정도의 베개를 다리 아래에 놓으면 된다. 이 경우, 밤새 정맥 혈액이 자연스럽게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흐르게 되는데, 다음날 다리가 훨씬 가벼워질 수 있다. 이 밖에 식생활로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한다. 변비에 걸려 과도하게 힘을 주면 배의 압력이 상승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에도 스트레스를 준다.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자. 하지정맥류를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혈관 초음파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법은 '발거술', '레이저 정맥폐쇄술', '의료용 접합제 정맥폐쇄술' 등 다양하다. 울산정백외과 정민호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돌출되는 정맥의 범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진단과 치료가 어렵지 않은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 #하지정맥류 #예방 #습관 #식이섬유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0-14 10: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