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4주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하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주변의 압박보다도 의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병원으로 돌아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공공의료가 대한민국 의료의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비상진료 보완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자체별로 의료 환경과 여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하면서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경감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라며 "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만을 생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시면 정부가 화답하겠다"고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진심이 국민께 전달되고, 국민, 의료진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의료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11 09:19:05[파이낸셜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수준이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격상된다. '중대본' 구성, 비대면진료 전면허용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는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총리를 컨트롤타워로 대응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역량을 총결집해 의료공백에 대처하게 된다. 정부가 23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중대본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한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차장, 행정안전부 장관이 2차장을 맡아 각각 비상진료대책과 집단행동 대응 총괄을, 지자체 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할 계획이다. 전공의들이 집단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환자 곁을 떠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된다. 정부는 비대면진료는 의료공백 속에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수요에 대응, 국민의 불편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해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급에서, 경증 외래 환자는 의원급에서 각각 진료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밤 10시 기준 복지부가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6개 병원을 제외한 94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8.5% 수준인 8897명,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 朴차관 "의사단체의 엘리트주의·특권의식 유감·우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민이 원하는 의사는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그 곁을 지켜주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를 수 있는 의사"라며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TV토론에서 의사단체 측 패널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반에서 20등∼30등 하는 의사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국민 정서와 매우 동떨어진 발언으로 국민 위에 의사가 있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사단체의 엘리트주의와 특권 의식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의사단체는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공의들은 지금 즉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며 "의료 개혁의 주요 목표는 전공의들이 좀 더 나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점을 수 차례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정부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정책을 개선해 나가는지 전공의들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3 11:27:41[파이낸셜뉴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대응 강화에 나선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비상대응체계에 대한 점검 및 조율 등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위기평가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렸다. 복지부는 전날(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0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미복귀자에 대해 복지부는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조치 방침을, 법무부와 검찰·경찰은 주동자 구속수사 원칙을 밝힌 바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2-22 20:22:4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강원지방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21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산지 20~40㎝(많은 곳 50㎝↑),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동부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일부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주요 도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적극 동원해 선제적으로 제설·제빙작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면도로 및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대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재난문자·재난방송 등을 활용 기상특보 및 겨울철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차량 감속운행과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대설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21 20:27:3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5일 서울·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수도권 1~5㎝, 강원권 3~8㎝(많은 곳 30㎝↑), 충청권 1~5㎝, 전라권 1~5㎝, 경상권 2~7㎝, 제주도산지 2~7㎝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사항을 지시했다. 특히 출·퇴근길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 도로에 제설 자재와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눈으로 인한 붕괴사고 우려가 있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해선 강설 전·후 안전 점검과 지붕제설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문자,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를 지속 안내하고, 차량 감속운행 및 월동용품 준비 등을 적극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자체와 관계기관은 제설 자재와 장비를 대설 지역에 집중 투입하여 제설작업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제설작업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작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05 21:37:38[파이낸셜뉴스]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8시3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수도권 1~3㎝, 강원도 1㎝, 충청권 2~7㎝, 전라권 5~15㎝, 제주 10~2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많은 곳은 전북서부·전남서해안 20㎝ 이상, 제주산지 30㎝ 이상의 적설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적극 동원해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요 도로 제설과 함께 이면도로, 보행로 등 후속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버스정류장, 응달지역, 계단 등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을 비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는 기상특보와 교통상황을 지속 확인해 주시고, 차량 감속운행 및 월동용품 준비 등 대설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22 09:27:11[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에 발표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23일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중대본 1단계도 해제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23일은 제주·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눈이, 24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적으로 5㎝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을 덮친 강추위는 지속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으나 낮부터는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사고 등 시설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116건,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전국에서 300건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도 서울 3건, 경기 3건이 나왔다. 동파사고는 모두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3 09:58:2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저녁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서부 50㎝, 광주·전남서부 30㎝, 남부서해안 20㎝, 전북동부 10㎝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빵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안전 관련 사항은 지시했다. 특히 출근길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및 제빙작업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지자체 요청이 있을 시 군부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대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취약계층 세대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서는 임시거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조치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0 21:16:3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1일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전라서해안 30㎝ 이상, 충남남부서해안·전남북서부 20㎝ 이상이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서부 5~15㎝, 전북동부 3~10㎝, 세종·충남내륙 3~8㎝, 전남북동부 2~7㎝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과 추워진 날씨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등 후속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할 것을 주문했다. 제설 후순위 도로는 고립방지를 위해 차량 진입을 사전에 통제하고, 적설취약구조물 등 붕괴 우려시에는 즉시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장시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께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와 적설취약구조물 등에 대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차량 운전 시에는 평소보다 감속운행하며 안전 운전해주시고,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0 10:52:46[파이낸셜뉴스] 중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16일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날 기상청은 16~17일 예상 적설량을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했다. 또한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적설을 예상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당부했다. 특히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작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보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제설홍보를 강화하고, 교통상황과 통제정보의 신속한 전파 및 눈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중부·서부지역 대설과 한파로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제 사전살포과 후속제설 작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눈이 올 경우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6 11: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