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6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참관과 국제 우주 심포지엄·우주 지휘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이번 미 우주군 주최 심포지엄 및 지휘관 회의에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이탈리아 공군참모총장, 캐나다 공군사령관, 독일 우주사령관 등을 만나 우주분야 국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 총장은 7일(현지시간)에는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를 찾아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참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6 11:39:23[파이낸셜뉴스] 감속기 전문업체 해성티피씨가 ‘타이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드론 등 최첨단 방산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성티피씨는 국내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실제 이 기업은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업계 표준이 됐으며 △승강기 △풍력발전기 △선박엔진 등 산업용 감속기 및 협동로봇 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도 갖췄다. 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는 등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성티피씨는 최근 경영권 변경과 함께 이사진 명단을 공시했다. 사명도 애초 거론됐던 아레스에어로로보틱스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최종 변경키로 했다. 인수자 측은 타이거로보틱스의 김명호 대표와 현 한국로봇학회 고문으로 재임 중인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을 내세우며 “최첨단 방산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국방부는 AI(인공지능)로봇, 드론 등을 실전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 및 실전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황보제민 교수가 개발한 라이보는 현존하는 4족로봇 중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로보틱스 측에 따르면 그간 자체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국형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대규모의 사업 내용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15:26:27[파이낸셜뉴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해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알래스카'(SSBN-732)에 승함했다고 4일 해군이 밝혔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토마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 등과 함께 알래스카함에 탑승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무장 통제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양 총장은 이어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와 한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해군 총장이 킹스베이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SSBN)의 모항이다. SSBN은 1척에 탑재된 SLBM(트라이던트-2 D5)만으로도 한 국가의 기능을 무력화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다. 미국은 오하이오급(1만8천750t급) SSBN 14척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SSBN-737)가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다. 해군은 "한미 해군은 양 총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가 합의한 '미국이 핵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굳건한 방위 공약을 함께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 총장은 킹스베이 기지 방문에 앞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엔 리사 프란케티 미 해군참모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프란체티 총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강조하며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진전된 비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사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보 도전 환경에 대비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대비태세를 최우선으로 향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총장은 "한미 해군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잠수함 등 해양 위협에 대비해 더욱 강력한 공조체계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총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양 총장은 캐나다에서도 해군사령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4 17:10:30[파이낸셜뉴스] 가디 에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63·사진)이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지 하루 만에 스무 살 채 되지 않은 조카를 잃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유니스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골라니 여단 제12대대 소속 마오르 코헨 아이젠코트(19) 병장 등 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IDF는 공격헬기를 호출해 모스크 안팎에서 저항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제압한 뒤, 폭격으로 지하에 숨겨져 있던 하마스 땅굴과 지하시설을 파괴했다. 이날 사망한 마오르 병장은 전 IDF 참모총장이자,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전시내각의 각료로 활동 중인 가디 아이젠코트 크세네트(의회) 의원의 조카다. 가디 의원은 전날 예비군 신분으로 참전한 아들 갈 메이르 아이젠코트(25) 상사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교전을 치르던 중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메이르 상사는 캠프 지하 터널을 수색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결국 하루 간격으로 아들과 조카 모두 잃었다. 8일 가디 의원은 아들의 장례식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추도사에서 목이 맨 상태로 "전우들과 이스라엘 국민을 위한 아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기여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튿날 마오르 병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출신지인 에일라트의 엘리 란크리 시장은 애도 성명을 내고 "그는 에일라트의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우리 도시의 최고의 아들 중 하나였다. 우리 고향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영웅적인 군인들의 곁에서 싸웠으며 우리 고국에서 우리의 실존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10월 27일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되면서 IDF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는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10:38:21[파이낸셜뉴스] 육군은 10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찾아 훈련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동맹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날 KCTC 훈련통제소와 훈련부대 야전지휘소를 둘러본 뒤 장병들에게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란 생각으로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한미 양국 군이) 소부대 단위 연합훈련을 많이 할수록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고, 그 자체가 강력한 억제력으로 작용해 적으로 하여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TC에선 지난 5일부터 육군 제7보병사단 연승여단과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1개 대대, 그리고 전문대항군연대 등 장병 4200여명이 참가한 한미연합 KCTC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올해 마지막 한미연합 KCTC 훈련이다. 앞서 한미 양국군은 2월 14~24일(미 육군 중대급 참가), 3월14~24일(미 대대급 참가), 8월 8~18일(미 소대급 참가), 11월 6~17일(미 2개 중대 참가) 이곳에서 각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연합 여단 전투단의 연합전투 수행능력 강화와 상호 운용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대항군연대와의 쌍방 자율 기동식 교전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7사단은 이번 훈련에서 연승여단을 주축으로 사단 직접지원대대과 제2군단 특공연대,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미 스트라이커여단 예하 1개 대대 등과 함께 총 2700여명의 전투단을 구성, 전문대항군연대와의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훈련엔 한미 양국 군의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드론·무인기 등 전투장비 300여대를 동원돼 공격·방어작전이 각각 무박3일 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육군은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군과의 국내외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공세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전투수행 방법에 대한 한미 상호 간의 지속적인 노하우 공유를 통해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아미 타이거' 모듈화 부대를 편성, 이번 훈련을 통해 전투체계 역량을 검증하고 있다. 또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초급리더과정' 교육을 받고 있는 초급 부사관 229명도 훈련에 참여했다. 7사단과 미 스트라이커여단은 원활한 훈련 수행을 위해 자체 실기동훈련(FTX)과 KCTC 훈련 참관 및 1주일 간 동화훈련을 실시한 뒤 연합 KCTC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선 우리 군의 '마일즈' 장비와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강평도 이뤄지고 있다. 7사단 소속 김주성 중대장(대위)는 "미군과 함께 다양한 돌발 상황을 극복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적과 조우했을 때 아군의 생존성과 직접 연결되는 소부대 전투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한 만큼, 앞으로도 작전현장 중심의 강한 교육훈련으로 승리하는 부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미 스트라이커여단의 브랜든 볼슐레겔 대대장(중령) 또한 "한국 육군과 최고의 시설을 갖춘 KCTC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특별한 경험이 한미동맹을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0 17:57:36[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전쟁내각 장관 아들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교전 중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메이르 아이젠코트(25) 상사가 가자 북부 자발리야 캠프의 난민 통로에서 폭발물에 의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이르 상사는 2015∼2019년 당시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었던 가디 아이젠코트(63) 아들이다.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은 지난해 정계에 입문한 뒤, 베니 간츠가 이끄는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 11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주도로 구성된 전시 내각에 장관으로 합류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전날 이스라엘 남부 상황실을 방문하면서 아들의 중상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의 정부 관료와 국회의원들은 즉각 조의를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메이르 상사는 용감한 전사이자 진정한 영웅이었다"라며 "우리 영웅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 군복을 입고 서로 포옹하고 있는 아이젠코트 부자의 사진을 올리며 "그들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고, 필요할 때 나타나 해야 할 일을 한다"라고 메이르 상사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이날 IDF는 아이젠코트 상사를 포함해 최소 2명이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18:54:10[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공습을 늘리기로 했다. 하마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4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라파통로를 통한 구호물자 수송이 지속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자지구 들어간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국방군(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각 지휘관들에게 군이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레비 총장은 골란여단에 "우리는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마스 공작원들과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 또 전문적인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할레비는 또 각군에 가자지구에 진격할 때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400명이 살해당한 그 장면을 "마음에 새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인구밀집 지역이기는 하지만 IDF가 이에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할레비는 "지상전에서는 IDF의 모든 능력이 여러분 장병들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지휘관들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용감하게, 또 매우 결단력 있게 병사들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독려했다. 4385명 사망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준비하면서 공습을 계속하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하루 사이 최소 25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하마스 공보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구호물자가 전달되고 있는 지역인 가자지구 남쪽에서 56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최소 248명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원인이다. 공보국은 성명에서 이날 248명을 합해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4385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756명은 아이들이고, 967명은 여성이다. 하마스는 사망자 외에 1만356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공습 강화 IDF는 '오늘부터' 가자지구 공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전쟁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오늘부터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가자지구 지상전이 중단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군은 군사작전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다고 판단하면 그같은 작전을 시행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스라엘은 아직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을 수색하는 부분적인 지상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 "라파통로, 무제한 구호물자 전달 이뤄져야" 라파통로가 다시 닫힌 가운데 유엔 구호기구들은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계속해서 라파통로를 통해 가자지구를 드나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개발프로그램(UNDP), 유엔인구기금(UNPF),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이들 유엔기구는 "인도적인 휴전을 촉구한다"면서 "이와함께 구호기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즉각적이고 무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질병 창궐과 의료능력 결여로 사망률이 치솟기 직전"이라면서 "시간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 격인 붉은초승달협회는 이번 20대 트럭분량의 구호물자는 '실낱 같은 희망'이라면서도 여전히 가자지구 필요 규모의 극히 일부만을 채우는 '바다에 떨어진 물방울' 수준이라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이날 라파통로를 통해 트럭 20대 분량이 공급됐다. 트럭 13대에는 의약품과 의약장비, 5대에는 식량이, 2대에는 물이 실렸다. 연료 공급은 없었다.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전달된 뒤 라파통로는 다시 폐쇄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22 06:47:00▲ 김영자씨 별세· 남수성 수인 영신(전 육군참모총장) 미랑씨 모친상=8일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 팰리세이드 애비뉴 1601 김기호 예의원, 장례식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
2023-06-09 07:41:59[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사업회는 6일 카르스텐 브로이어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이 현충일 전날인 5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환담회를 갖고, 전쟁기념관 유엔실과 야외전시장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환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핵 문제, 통일 후 군사 통합 등 군사 안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카르스텐 총장은 환담회에서 "70년 전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을 기념하는 전쟁기념사업회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현충일 전날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아직도 부산에는 독일의 의료지원 활동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며 "독일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카르스텐 참모총장은 한국과 독일 상호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그는 5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은 한국전쟁(6·25전쟁) 의료지원국 6개국 중 하나이다. 독일은 1953년 4월 유엔군을 위한 야전병원 파견 의사를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유엔 본부에 전달했다. 이후 1954년 5월 독일 적십자병원이 부산 지역에 설립돼 1959년 3월까지 운영됐다. 독일 적십자병원은 5년간 입원 환자 2만2516명, 외래 환자 28만2468명 등 30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6-06 16:05:27[파이낸셜뉴스] 육군은 9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방한 중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를 찾은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에게 정부를 대표해 한·미 육군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참모총장은 과학기술·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한미 육군의 미래 건설을 위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육군은 미 육군참모총장이 계룡대를 찾은 건 2004년 이후 9년 만이며 맥콘빌 총장의 이번 방문은 박 총장 방미에 대한 답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지난 1월 미 워싱턴DC 육군본부 방문해 '한미 육군 전략비전서'를 체결했다. 전략비전서는 양국 육군 간 군사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안보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육군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군사·우호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장은 5개 등급 가운데 최고등급인 1등급 보국훈장이다. 육군참모총장 중에는 2007년 조지 케이시 대장과 2018년 마크 밀리 대장에게 수여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09 20:5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