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해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 광주시는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720억원 발행하는 등 재정위기 극복과 동시에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법정경비 등 필요한 예산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부시장 등 업무추진비(-20%)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연가보상비 절감(12일→5일) 등을 통해 행정 내부적으로도 예산 절감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고금리(5.19%)의 금융기관 차입금 2668억원을 저금리(3.7%)로 차환해 연이자 부담액 37억원을 낮추는 등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대폭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였다. 광주시는 먼저,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자동결시술비(1억원) △일·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5세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12억원)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사업장 지원(1억원) △아이들 먹거리와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230억원)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60억원) 등을 반영했다. 지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국제도시 혁신상' 최고상 수상금 2700만원 전액도 고독사 위험군 안부 살핌 사업에 편성했다. 또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35억원) △광주형 일자리의 근로자 처우 개선과 노사 상생 문화 강화를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구매 보조(1억2000만원) △청년 맞춤형 취·창업 지원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36억원), 광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2억원) △노후된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하남 일반산단 재생(11억원), 본촌산단 복합문화센터건립(3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130억원) 등을 편성했다.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선 △대중교통 부담 경감을 위한 K-패스(9억4200만원) 및 G-패스 준비금(3억원)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국제양궁장 장애인 시설 확충(8억 4000만원) △막히고 끊어진 도로 연결을 위한 문흥지구~자연과학고(20억원) 및 송정역 후면도로(15억원) 개설 △시내버스 준공영제(520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300억원) △가연성 폐기물(SRF) 처리(21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 보강(11억원) △본촌산단·남문로·순환로 등 붕괴 위험사면 보강(36억원)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13억원) △포트홀 보수(31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예산으로 △필수 의료허브 역할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5억원)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급여 비용(242억원), 시립병원 공공의료 장려금(7억원), 시립병원 및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 손실 보전금(18억원) 등에 반영했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주요 재정사업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각종 데이터 중심 사업 분석을 통해 '재정 전략회의' 논의를 거쳐 삭감하는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입 감소에 대응하는 추가 세원과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적극적인 재원 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형 건설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을 통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1회 추경은 일부 세입 증가 예측과 함께 세출 절감액, 지방채 등으로 본예산 미편성 필수경비를 마련했다"면서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줄일 수 있는 곳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8 10:52: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16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이 모인 가운데 확대의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308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4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대구시로부터 예산 편성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쟁점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만규 의장은 "대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의 추경인 만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필요한 사업이 반영됐는지, 예산 규모는 적정한지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동 위기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시의회가 제시하는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 소외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6 14:14: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미래 50년 도약과 시민 활력 회복에 방점을 두고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대구시는 총 5237억원이 증액된 11조110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재정위기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7월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지만, 올해는 지역 경기회복과 시민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년과 같은 상반기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추가로 확보한 지방교부세, 지난해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아껴 쓰고 남은 집행잔액, 그리고 시유지 매각 수입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를 지방채 발행 없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면서 "대구의 부활을 이끄는 찬란한 봄을 맞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50년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08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5872억원보다 5237억원이 증가한 11조1109억원이며, 일반회계 3961억원(4.7%), 특별회계 1276억원(5.7%)이 각각 증액됐다. TK 신공항 건설의 조기 착수를 위해 SPC 설립 전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에 관한 기초조사에 43억원을 편성했다. 국내외 정상급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장이 될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21억원을 편성해 올해 10월 개최 추진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등 TK 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와 첨단산업 육성에 267억원을 편성했다. 전국 최초 대학정책국 신설에 맞춰 지역 공교육을 혁신하고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위한 IB 교육 전문가 양성 지원에 13억원을 편성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지난 3월 대구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제1호 도심캠퍼스에 이어 제2호 도심 캠퍼스 조성에 5000만원을 편성했다. 대구만이 가진 역사적 정체성인 박정희 산업과 정신과 2·28 자유정신을 살려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박정희 공원(대구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현 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14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대구도서관은 박정희 공원과 내년도 동시 개관을 위해 건립비 115억원을 편성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6 14:07:4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에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한다. 경북도는 저출생을 국가소멸이 걸린 안보문제로 규정하고,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총 793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북이 저출생 극복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재정역량을 총동원해 예산을 편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저출생 문제에 대해 전 직원과의 끝장토론, 각계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발굴한 시책을 속도감 있게 사업화하기 위해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국가 위기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력으로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와 닿는 경북 주도 K-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극복 과제에 727억원(도비 541억원)을 투자한다. 도비 541억원은 법정·의무적 경비, 중앙지원사업 등을 제외한 순수 자체사업비(1709억원)의 31.7%에 달하는 규모다. 완전돌봄 분야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지원 60억원, 우리동네 돌봄마을 조성 52억2000만원, 아이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8억1000만원 등, 안심주거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 201억원, 청년 및 신혼부부 월세 지원 84억원 등이다. 일·생활균형에는 육아기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7억원, K공공기관형 돌봄 시범모델 구축 7억원 등, 양성평등은 경북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지원 3억원, 산모 미역국 밀키트 지원 2억8000만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2억4000만원 등이다. 기타 지원에는 농번기 돌봄 지원 4억4000만원, 솔로 및 신혼부부 국제크루즈 관광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 안전하고 편리한 도민생활 지원을 위해 하천재해 예방사업 147억원, 지방도사업 317억9000만원, 농작물 재해보험 84억3000만원, 경북형 재난대응체계(K-citizen first) 프로젝트 20억7000만원 등을 편성했으며, 시군조정교부금 1557억원, 교육청전출금 1104억원 등 법정·의무적 경비도 추가 편성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일 최종 확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1 14:35:26【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시가 43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54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2억원 △기타특별회계 6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핵심 현안사업 예산과 주민 생활 만족도 제고 △SOC 유지보수 등 주요 민생예산 및 지역 경기활력 제고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예산 △미래 변화 준비를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핵심 현안사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개최 △제설창고 신축 건립 △설악동 재건사업 △보훈회관 신축 △도시재생사업 △문화도시 예비사업 및 앵커사업 등이 포함됐다. 주요 민생예산으로는 △클린하우스 쓰레기 집하장 설치 △노후차도 포장 △청초생활체육관 환경정비 △공공체육시설 유지보수 △금호동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 △시립도서관 내부 리모델링 등이 편성됐다.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를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속초항 국제항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달마봉 탐방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 등 각종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도 포함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증액된 사업 예산은 시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속초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7 10:45:3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민선 8기 ‘힘쎈충남’ 실현을 위해 편성한 691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6623억 원, 특별회계 273억 원, 기금 22억 원 등이며, 재정규모는 당초 10조 8108억 원에서 11조 5026억 원으로 6.4% 증가했다. 충남도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준비 △농어업 신산업 투자로 미래형 농어촌 조성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성장동력 확보는 충남형 유니콘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을 위한 벤처펀드 출자 100억 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등 38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23억 원과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에는 321억 원을 반영했다. 미래형 농어촌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지원 20억 원,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9억 원, 청년후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 37억 원을 증액하고, 충남형 청년농 스마트팜 금융지원 15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안전한 충남, 풍요로운 삶 분야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423억 원, 부모급여 151억 원, 생계급여 950억 원을 증액 편성해 촘촘한 복지를 실현한다. 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기반 조성은 백제유적 세계유산 보존관리 사업 73억 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57억 원을 증액 편성했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해 성공기원 한마당 행사 4억 원 등 11억 원을 증액했다. 지난해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으로는 공공시설 804억 원, 농업생산기반시설 308억 원을 편성했으며, 과수화상병 사전 폐원 농가 손실보상금 44억 원 등도 반영했다. 추경안은 제35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4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의회 의결이 확정되면 신속히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경제회복 및 도민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5 09:13: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전략산업 육성, 꿀잼 문화도시 조성, 민생 안정 등을 위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예산보다 2167억원(4.52%) 늘어난 5조99억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과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울산시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회계별로 일반회계 1913억원, 특별회계 254억원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558억원, 국고보조금 170억원, 특별교부세 90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추경예산은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거점공간 조성, 지역 산업의 균형적 발전,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와 세부 사업별로 보면, 도로와 도시철도 등 교통 분야에 763억원을 반영했다.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 지원 30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보상비 50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 30억원,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 4000만원, 무료환승 운임 지원 27억원 등이다. 문화 분야에는 507억원을 편성했다. 강동해안공원 조성 79억 8000만원, 중산스포츠타운 조성 48억 3000만원,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40억원, 백양사 불교문화교육관 조성 30억원, 마차형 택시 도입·운영 9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 분야에는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조성 100억원, 지역 디지털기업 성장 지원 5억 4000만원,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 지원 역량 강화 4억 6000만원 등 총 404억원이 할애됐다. 안전 분야는 지방하천 정비 17억 3000만원, 특수화학구조대 운영 14억 7000만원, 석유화학단지 안전관리 고도화 5억원 등 총 284억원이 편성됐다. 마지막으로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24억 6000만원, 제2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24억원, 장애인콜택시 운영 9억 8000만원 등 209억원이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9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45회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올해 시정 목표는 산업과 문화를 양대 성장 축으로 하는 '더 큰 울산'을 완성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추경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으로 지역 경제 체질을 강화해, 울산에 사는 것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3 16:19:29【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선제적 적극 재정정책으로 16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민이 공감하는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일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 올해 본예산 대비 1629억원이 증액된 2조 3908억원이다. 시는 선제적인 재정 확장을 추진하면서, 민생경제 안정과 생활SOC 등 각 분야별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총력을 기울였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원(84억원) △왕숙신도시 첨단기업유치를 위한 정책수립(2억원) 등 산업·경제 부분에 총 127억원을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70억원)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개설(40억원) △월문리 자전거도로 조성 등 정비사업(8억원) △생활불편 민원처리(7억원) 등 총 365억원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확장공사 등 보행환경 개선에 총 21억원을 편성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화도읍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87억원, 금곡동 도시재생 사업에 59억원을 각각 반영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교육·환경 분야에는 △평내 체육문화시설 건립 사업(46억원) △별내 배수지 체육시설 조성(22억원) △자원순환 종합단지 조성(69억원) 등 총 242억원을 편성했다. 주광덕 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시민들께서 느끼실 생활고충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고, 예산집행 및 사업추진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02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1 15:57:0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3월 4일 시작된 제282회 고양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아무런 소득없이 18일 자동산회 됨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고양시 주요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본예산에서 일괄 삭감됐던 업무추진비 역시 되살아나지 못하게 되면서 시 집행부의 부담 또한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23일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총 39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61억원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연구용역비 6건 8억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변경비 8억원 △고양시 전부서 및 시의회 업무추진비 총 598건 28억원 등 이다. 그러나 회기 첫날인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회에 불참했고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상정도 못한 채 시일만 보내다가 18일 자동폐회 됐다. 이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고양시 주요 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단상태인 고양페이 할인비용 지원사업 재개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가 국비·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집행부는 6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예산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재개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상품권 사업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추경예산 불발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오는 4월 26일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외 30개국의 대사급 주요내빈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하지만 지난 본예산에서 산하기관까지 업무추진비를 일괄삭감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요 내빈의 의전조치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꽃박람회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5500대 규모 주차장 확보를 위해 시 소유 킨텍스 지원부지 사용료 면제동의안을 행사 전에 시의회에서 승인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회기 무산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측은 약 8억원의 주차장 부지사용료를 추가 부담해야 하지만, 예산은 없는 상황이다. 시청,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역시 업무추진비 일괄삭감으로 인해 대외협력, 대민소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무추진비는 각종 회의, 간담회, 행사, 유관기관 협조, 내방객 응대, 시책홍보 등 직무수행에 관련된 통상적인 경비로 사용하는 예산이다. 지방회계법, 행정자치부 예규 등에 집행기준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4년 본예산 심의에서 시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일괄 삭감해 공무수행시 비용을 개인사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경기도, 해외기관, 고양시민 등 다양한 외부인사를 만나 고양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데, 업무추진비 부재로 사비로 비용을 처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국회 노후계획 도시특별법과 연계한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통일정보자료센터 대체부지 설계 변경, 대한노인회 고양지회 운영비 지원 등 필수사업 예산확보 지연으로 사업추진 일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을 비롯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일산테크노밸리, 노후계획도시, 과학고 지정,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처리해야할 현안이 많은데 의회의 비협조와 필수예산 확보지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눈앞의 이해관계를 떠나 고양시민 이익과 고양시의 미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때이며 시의회가 대승적인 협력에 나서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9 09:50:3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14일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종혁·오강현 의원의 5분 발언에 이어 안건 표결에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4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배강민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와 유매희·배강민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포시 1인가구 지원 기본 조례안'은 행복위에서 원안 가결됐으나,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과 표결 끝에 각각 보류·부결됐다. 또한 상임위에서 보류 혹은 부결됐던 김현주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노인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김포시장이 제출한 9개의 조례안은 시의원들의 찬반 토론과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예산안의 경우,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부터 심사 보고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액 대비 571억 2118만9000원 증가한 1조 6162억 8535만1000원을 원안 의결했다. 2024년도 제1회 추경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2024년도 김포시고향사랑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하는 사안으로 수입계획 2억389만원과 지출계획 825만원을 포함한 2024년도말 조성액 2억5083만6000원의 규모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종혁 예결위 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에서 △사업설명서에 사업 규모 증감 내역 상세 기재 △정확한 세입추계를 바탕으로 적절한 세출 편성 등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끝으로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산회한 뒤, 각 상임위를 개의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한 '서류 제출 요구의 건'과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며 이번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4 16: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