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고물가·경기침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했다. 선대위원장으로 유일호·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다양한 실물경제 전문가들로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해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언제나 국민의 민생이 첫 번째"라며 "말로만 민생을 말하고 정치 선동으로 민생을 도외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함께 잘사는 동료시민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6:41:00국민의힘 총선 공천에서 89명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등이 텃밭인 대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용산 출신 중 공천을 확정한 인사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구·부산·울산·강원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본선 진출을 확정한 12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윤 원내대표(달서구을)와 추 전 부총리(달성군)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대구에서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윤 원내대표는 4선, 추 전 부총리는 3선을 바라보게 됐다. 부산에서는 주 전 비서관(해운대구갑)을 비롯해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갑), 정동만 의원(기장)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주 전 비서관이 투입될 해운대을의 경우 같은당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지역이라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날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과 이날 단수 추천된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까지 용산 출신으로는 총 3명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이 외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충남 홍성예산),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부산 사하을),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구미갑)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친윤계 인사들 중에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울산 남구을),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등의 이름이 단수 추천에서 빠져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원에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을), 유상범 의원(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 추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당초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요청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영남권 중진 의원들에 대해 전략 공천(우선 추천)을 확정했다. 따라서 경남 양산을에서 김 의원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경남도지사 매치가 성사됐다.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이 유력해졌다. 서 의원이 출마할 부산 북강서갑에서는 현역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이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1곳·부산 6곳·대구 5곳·울산 1곳·대전 2곳·세종 1곳·경북 5곳·경남 1곳을 포함해 총 22곳의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253개 지역구 가운데 133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친 공관위는 오는 19일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영남 지역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간단했는데 우수 인력이 경합하는 곳은 상당히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 고차방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8 18:29:1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서 89명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등이 텃밭인 대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용산 출신 중 공천을 확정한 인사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구·부산·울산·강원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본선 진출을 확정한 12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윤 원내대표(달서구을)와 추 전 부총리(달성군)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대구에서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윤 원내대표는 4선, 추 전 부총리는 3선을 바라보게 됐다. 부산에서는 주 전 비서관(해운대구갑)을 비롯해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갑), 정동만 의원(기장)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주 전 비서관이 투입될 해운대을의 경우 같은당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지역이라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날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과 이날 단수 추천된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까지 용산 출신으로는 총 3명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이 외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충남 홍성예산),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부산 사하을),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구미갑)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친윤계 인사들 중에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울산 남구을),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등의 이름이 단수 추천에서 빠져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원에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을), 유상범 의원(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 추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당초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요청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영남권 중진 의원들에 대해 전략 공천(우선 추천)을 확정했다. 따라서 경남 양산을에서 김 의원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경남도지사 매치가 성사됐다.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이 유력해졌다. 서 의원이 출마할 부산 북강서갑에서는 현역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이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1곳·부산 6곳·대구 5곳·울산 1곳·대전 2곳·세종 1곳·경북 5곳·경남 1곳을 포함해 총 22곳의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253개 지역구 가운데 133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친 공관위는 오는 19일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영남 지역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간단했는데 우수 인력이 경합하는 곳은 상당히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 고차방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8 14:57:51[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이임식을 끝으로 1년 8개월간의 부총리 일정을 마무리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친정에 다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 일 할 수 있었던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취임 당시 경제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지만 '기재부는 해낼 수 있다', '기재부 식구들 믿는다' 이런 말을 했었다"라며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은 여전히 어렵고 곳곳에 경제 숙제들이 남아있지만 능히 이겨내고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직원들을 응원했다. 이날 이임식에 열린 기재부 청사 로비에는 200여명의 기재부 직원이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추 부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로비 양옆으로는 각 실·국별로 준비한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에는 '우리의 로또 추경호', '따뜻한 동행,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등의 인사말이 담겼다. 추 부총리는 "이제 여러분 곁을 떠나 다시 민생의 바다로 간다"라며 "눈살 찌푸리게 하지 않고 국민 사랑과 신뢰 받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28 16:36:55[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화상 면담을 했다. 추 부총리는 베트남과의 수교 31주년을 맞아 지난해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제2차 한-베 경제부총리회의와 6월 경제 부총리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과제들이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과제들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주요 경제 협력 의제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베트남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21 19:44:01[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Janet L. Yellen)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임을 며칠 남겨 둔 시점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비롯해 G20 재무장관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 계기마다 양국 재무부 간 다양한 경제·금융 현안들을 논의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층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그간 옐런 장관과 미국 재무부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다. 추 부총리는 양국이 주요 경제·금융 의제들에 있어서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당부하면서, 내년 미국에서 예정인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3국간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20 09:42:03[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디지털 화폐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며 "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제통화기금(IMF) 국제 콘퍼런스 인사말에서 "디지털 화폐는 금융·통화체계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글로벌 위기 대응 체계를 흔들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화폐의 장점으로 빠른 결제와 청산,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하지만 기존 통화정책의 유효성 저해, 불법 자금세탁 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추 부총리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 디지털 화폐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며 "적합한 규율의 틀 안에서 디지털 혁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정책과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화폐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랫폼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15일까지 '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을 주제로 개최된다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추진전략 등이 논의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14 10:59:56[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금융권의 연말 자금조달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자금이동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세 차례 연속 동결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도 현 2%포인트로 평행선을 그리게 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인플레가 완화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연준 위원들은 내년도 금리 인하폭을 3차례(75bp)로 전망하며 지난 9월 대비 확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그간 통화긴축 과정에서 금리 정점에 거의 도달하였으며 금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한 것이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다. 추 부총리는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사태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PF 등 일부 취약 요인도 잠재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 빈틈없는 공조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14 08:30:5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달 중순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연장한다. 국세수입 감소 부담에도 물가 안정에 한번 더 방점을 찍은 것이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3%대로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2%)를 웃돌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로서는 유가 동향 추이를 조금 더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다행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중동 상황, 그리고 유류 수급 상황 등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어떤 향배로 나타날지 아직은 불확실한 요인이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금 더 상황을 살피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L)당 615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이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서는 "소위 말해 고액 투자자에 대한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해 언론 등에서 보도되고 있다"며 "현재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시장 등에서 다양한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얘기를 듣고 있는 중이다"라며 "이 외에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4%, 물가상승률은 3.6%로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 우리 경제는 0.9% 성장했고 4·4분기는 현재 상대로 보면 2% 초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0.9%, 하반기는 그 두 배 수준인 1.8% 정도 성장을 보일 것이고 상하반기 전체를 보면 올해 성장률은 1.4%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8월 농수산물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고 그즈음에 국제유가도 많이 올랐다"며 "그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하반기 물가상승폭이 조금 더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연말까지 3.6% 올해 물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12월 물가는 11월 물가상승률인 3.3% 보다는 소폭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통과와 관련해서는 "보건·의료 민영화 부분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항을 부칙조항에 신설했다"며 "서발법이 통과되고, 서발법의 제도적 기반과 정책강화 토대를 마련한 뒤 필요할 경우 국회 논의와 사회적 논의 형성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는 추가로 2단계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정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민생 예산이 정쟁 이슈에 발목 잡혀서 진도를 잘 못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심성 현금 살포 등의 무리한 예산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접점이 잘 찾아지고 있지 않다"며 "내년에도 돈이 많아서 흑자로 살림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도 상당폭의 빚을 지면서 살림 살기로 예정돼 있고 그게 예산안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년 예산안에는 일반회계 적자국채 약 82조이며, 국가부채가 올해 1134조, 내년에는 1196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12 16:07:20[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쟁 때문에 소중한 민생예산, 국민 안전 예산, 미래 위한 예산이 발목 잡혀서 진전이 없다"며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민생 예산이 정쟁 이슈에 발목 잡혀서 진도를 잘 못 내고 있다. 예산 그 자체도 선심성 현금 살포성 이런 무리한 예산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접점이 잘 찾아지고 있지 않다"며 "내년에도 돈이 많아서 흑자로 살림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도 상당폭의 빚을 지면서 살림 살기로 예정돼 있고 그게 예산안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내년 예산안에는 일반회계 적자국채 약 82조이며, 국가부채가 올해 1134조, 내년에는 1196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 부총리는 "야당은 정부 제출한 657조보다 훨씬 많은 증액하자고, 지금 정부가 편성한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빚 예산을 증액해야겠다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정부가 민생, 미래 위해 핵심적으로 편성한 예산에 대해 무리한 삭감요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저희들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예산안 합의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야당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양보하고 빨리 좋은 안 마련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예산 협의, 협상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통과와 관련해서는 "서발법 관련 오해는 불식시키면서 서비스 산업 발전 위한 법적토대는 마무리해야겠다 취지"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보건·의료 민영화 부분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항을 부칙조항에 신설했다"며 "서발법이 통과되고, 서발법의 제도적 기반과 정책강화 토대를 마련한 뒤 필요할 경우 국회 논의와 사회적 논의 형성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는 추가로 2단계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급적 이번 임시국회에서 마무리가 되는게 최선"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꼭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최상목 신임 부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모든 면에서 역량이 뛰어난 분"이라며 "정말 역량있는 좋은 든든한 후임자가 오기로 예정돼 있어 떠나는 마음에 굉장히 홀가분하고 든든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 후보자는 행정고시 기수 기준으로 부총리보다 4년 후배다. 추 부총리는 부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한다. 그는 이날 평소 즐겨 매던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추 부총리는 "저는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이 자리를 떠나는 순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간다"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12 15: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