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의 공항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신 2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커피 안에 둥둥 떠 있던 벌레를 못 보고 마셨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킨 것이다.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울티마호라 등에 따르면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A씨(21)는 지난 22일 팔마 데 마요르카 공항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다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벌레가 떠 있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가 맛이 이상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컵 안을 살폈더니 벌레가 떼로 우글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때부터 갑자기 얼굴이 부어오르고 목이 막히는 등 쇼크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몸에 다양한 발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숨쉬기가 어려워진 A씨는 공항 내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36시간가량 입원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했다. A씨는 “공항 관계자들이 자판기 청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공항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두드러기·재채기·호흡 곤란·마비 등 전신증상이 유발된다. 구역, 구토와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치료나 조치가 없이 방치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한데 해산물, 유제품, 견과류 등 평범한 식품이 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약물이나 곤충도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 A씨가 마신 커피 안에서 발견된 벌레가 어떤 종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거미나 진드기, 모기. 파리 등 대부분의 벌레들을 먹었을 경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벌, 말벌, 불개미, 일부 애벌레 등 쏘이거나 물 수 있는 특정 곤충을 먹었을 땐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쏘인 후 두드러기, 얼굴, 목, 입의 부종, 호흡 곤란, 현기증, 혈압 강하, 심하면 심장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5 23:10:09평일 낮에는 동네 주민들이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고, 주말이면 젊은이들까지 모여드는 동네 사랑방 같은 카페. 서울 강서구 방화동은 물론 인근을 진한 커피향으로 매료시킨 커피집이 있다. 이 동네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방화동커피볶는집' 이야기다. 갓 볶아낸 커피향을 닮은 이 곳 주인장은 마흔이 넘어 커피를 배운 늦깍이지만 드립 커피를 배우기 위해 일본 유명 전문가를 찾아갈 정도로 대단한 열정과 그에 걸맞는 커피 실력으로 정평이 났다. 원두 로스팅부터 드립커피를 내리고 서빙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 묻어난다. 최근에는 그렇게 힘들게 배운 지식과 기술을 고객과 동료 카페 사장에게 재능기부하는 방화동엔 없어선 안될 원두 선생님이기도 하다. 벚꽃이 한창이던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커피볶는집'을 운영하는 안남영 바리스타를 만났다. 커피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산미 원두'와 '고소한 원두'중 무엇을 선호하는지부터 묻는다. 늘 손님의 취향부터 파악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그는 알맞게 간 원두 가루를 드리퍼에 받치더니 그 위로 한 줄기 물줄기를 내려 보냈다. "커피는 그냥 내 자신이예요. 같은 원두를 사용하고, 같은 온도 조건에서 커피를 추출해도 내리는 순간의 감정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달라져요. 참 신기하죠?" 안 바리스타의 커피에 대한 자존감이 묻어나는 말이었다. 그는 "커피 맛도 손님이 많은 날과 적은 날이 다르고, 로스팅과 드립도 날마다 다르게 나온다"고 했다. 손님 입맛에는 늘 너무나 훌륭한 드립커피이지만, 커피에 진심인 그에게는 매일 매순간이 진지한 도전이고 설레는 즐거움인 것이다. 그는 마흔 셋 늦은 나이에 커피를 처음 배웠다. 2013년 서울 성수동에서 신맛이 강한 고급 커피를 처음 접한 순간, 커피에 대한 궁금증이 막 피어올랐다고 했다. 그 날 접한 커피는 그냥 쓰기만한 커피가 아니었다. 오묘한 산미가 연신 혼을 빼놓았다고 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간호사로 생과 사를 가르는 치열한 현장에 있었고, 이후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에 우연히 만나게 된 한 잔의 커피는 이후 그녀 인생을 바꿔놨다. 그는 곧장 방화동에 있는 한 커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늦은 나이였지만 저녁에는 일을 하고 낮에는 커피 아카데미 등을 통해 커피에 대해 배웠다.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한 커피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들으며 커피에 더욱 빠져들었다. 특히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일본 '고노 커피 세미나'는 그녀를 완전히 매료시켰다. 시간이 나면 일본으로 건너가 최고의 드립 비법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드립 커피를 연구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드립 커피 전문점과 자체 로스팅을 하는 카페는 시간이 날 때 마다 들러가며 눈여겨 봤어요. 또 아들이 유학하고 있는 홍콩에 가서도 유명한 드립 커피 전문점을 찾아가 노하우를 살펴보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자신만의 커피를 완성하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렇게 커피에 빠져 무려 6년 동안 배움과 연구를 거듭한 뒤 안 바리스타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지금의 가게를 인수했다. 상호도 2019년 인수 당시 그때 그대로 '방화동커피볶는집 방화점'을 사용하고 있다. 가게 운영 초기에는 본인이 추구하는 '산미 강한 커피'를 주로 선보였다. 산미가 좋은 커피는 대부분 고급 커피로 통하지만 제대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드립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게에서 원두를 사 집에서 직접 내려먹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게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나 자신을 위한 생두를 선택하고 로스팅과 드립을 했어요. 그런데 원두 판매를 하기 시작한 뒤 어느 날 문득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좋아하는 커피를 로스팅하고, 손님에게 권하는 게 나만의 만족을 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산미가 좋은 섬세한 원두를 일반인이 드립으로 제대로 맛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안 바리스타는 이후 손님의 눈높이에 맞춰 로스팅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두를 사가는 손님에 한 잔씩 드립 커피를 내려주며 원포인트 개인교습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방화동 원두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시작된 계기다. 그는 지금은 재능기부라고 불러야 할 정도의 가격, 커피 한 잔 정도의 값만 받고 커피 강좌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안 바리스타의 원두 커피 맛은 입소문이 많이 났다. 서울 강남은 물론 제주도, 캄보디아 등 이국에서도 원두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커피 판매 수익 외에도 원두 판매 수익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원두 판매 원칙은 되도록 원두 판매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조언을 함께 해주는 것이다.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드립 중에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무 생각을 안해요. 생각(잡념)이 많으면 커피에 그 맛이 들어간다. 욕심을 부리고 커피를 잘 내려야지 하면 그 욕심이 커피에 들어간다. 힘을 빼고 중력으로 자연스럽게 물을 내린다. 한 번에 한 가지 맛과 향에 집중해야지 모든 맛을 다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맛이 망가진다."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싶다면 과욕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드립의 마지막 과정에서 쓴 맛이 추출되는데 욕심을 부려 너무 길게 물을 내리면 쓴 맛이 따라 오기 때문이다. 본인의 노하우를 '안 드립'이라고 칭하는 그에게 '안 드립'의 맛은 어떤지 물었다. "첫 모금에는 진하게 들어오지만 천천히 향이 올라오면서 후미가 좋은 커피"라고 한다. 커피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커피의 생과 그의 생이 겹처 보인다. 커피를 만나기 전까지 그의 삶이 커피 원두를 로스팅 하는 전반부라면 커피를 만난 뒤의 그의 인생은 드립으로 원두의 맛을 뽑아내는 후반부라고나 할까.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19:55:40[파이낸셜뉴스] 카페에서 단골손님을 위한 쿠폰 용지와 도장을 훔쳐 공짜 커피와 마카롱 등을 수차례 받은 20대 여성이 수백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여)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4월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한 카페 카운터에서 쿠폰 용지 103장과 도장을 몰래 훔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카페는 도장 10개를 찍은 쿠폰을 제시하는 단골손님에게 5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했는데, A씨는 이를 이용해 음료와 간식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쿠폰 용지 중 23장에 스스로 도장을 각각 10개씩 찍었으며, 지난해 4월18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도장이 찍힌 쿠폰 용지를 이용해 8만원 상당의 커피와 마카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경찰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카페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20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5 14:08:27[파이낸셜뉴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함께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커피전문점들이 디저트를 비롯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빵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체류 시간이 긴 손님에게는 객단가를 높이는 수단으로 빵과 디저트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빵·베이글 등 식사빵에 해당하는 플레인 빵의 2022년 시장 규모는 1227억원으로 4년 새 62% 성장했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베이커리 브랜드의 인기와 베이글과 같은 ‘식사빵’ 트렌드와 연결되어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담백한 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가 지속되며 점심값 부담이 상승한 ‘런치플레이션(점심값+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식사빵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탕종 베이커리’라는 컨셉 아래 탕종 베이글, 탕종 식빵 그리고 탕종 토스트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베이커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감성커피의 탕종 시리즈는 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탕종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탕종 베이글은 고온에서 데친 후 빠르게 구워 쫄깃함과 촉촉함이 살아 있어 ‘겉쫄속촉(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감성커피는 소금빵 리뉴얼 출시 5개월 만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새로운 ‘소금빵 맛집’으로 떠올랐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식사용 제품군에 대한 고객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 맞춰, 고품질의 커피 및 제조음료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외식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짐과 동시에 최근 ‘저당’, ‘혈당’ 등 건강한 식단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는 만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베이커리 품질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퀄리티 있는 제품을 ‘가성비’ 있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도 ‘플레인 베이글’, ‘샐러드빵’ 등을 선보이며 식사빵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이글의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자 이디야커피는 베이글 품목 리뉴얼을 진행했다. ‘플레인 베이글’ 중량은 기존 대비 10% 늘려 고객들이 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함께 곁들일 ‘플레인 크림치즈 포션’도 기존보다 40% 증량했다. 또한 카페에서 가볍게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부드러운 식감이 강조된 에그 샐러드빵, 마카로니 샐러드빵을 출시했다. 카페게이트는 식사대용 베이커리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구황작물 베이커리 시리즈로 ‘감자빵’, ‘고구마빵’, ‘옥수수빵’을 출시했다.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로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은 살리고 누구나 속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산 감자, 유기농 고구마, 초당옥수수 등 구황작물을 활용해 만든 속 재료가 포만감도 더해줘 한끼 식사로 즐기기 좋다. 식사 대용 메뉴로 ‘참치토스트’, ‘에그포테이토토스트’ 등 토스트류부터 소금빵까지 다양한 식사빵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더벤티는 다양한 토핑이 듬뿍 들어가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포카치아’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전통 빵 포카치아 위에 불고기, 페퍼로니, 체다치즈, 모차렐라 치즈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한 끼 식사를 대신하거나, 출출할 때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13:50:15[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대 KT위즈 3연전을 ‘스타벅스 데이’로 진행한다. 스타벅스 데이는 올해 햇수로 4년차를 맞이한 브랜드 데이 행사로, 해마다 특별 기획된 유니폼과 고객이 참여하는 풍성한 이벤트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SSG랜더스는 스타벅스 데이에 열린 9번의 경기 중 8번 승리하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해 스타벅스 데이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스타벅스 데이에도 SSG랜더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주 출입구, 전광판, 그라운드 등에 스타벅스를 노출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한편 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스타벅스 데이에는 매일 구속 측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일일 가장 높은 구속을 기록한 남성, 여성 각 1명에게는 ‘스타벅스 오덴세 머그 세트’가 증정되며, 10세 이하 어린이 관람객 중 구속 30km/h를 넘긴 선착순 100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전달된다. 올해가 스타벅스 1호점 개점 25주년인만큼 측정된 구속의 뒷자리 숫자가 5인 참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피리프 슬리브 워터보틀’이 제공된다. SSG랜더스 선수가 스타벅스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해당 선수가 당일 모든 관람객 중 3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1개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이번 3연전 기간 동안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야구 관람객 1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스타벅스 아이스커피(톨 사이즈)를 제공하는 친환경 활동도 펼친다. 스타벅스는 행사 첫째날인 26일 고객과 스타벅스의 서포터즈 300여 명 초청을 비롯해 둘째날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300여 명, 셋째날에는 NGO 및 스타벅스 협력사 300여 명 등 총 900여 명을 초대해 응원전을 펼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09:48:29[파이낸셜뉴스] ‘2024 월드오브커피 부산’의 국내외 주요 참가국과 기업이 공개됐다.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월드오브커피 부산’에는 70여 개국에서 280개 기업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커피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한다. 우선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커피관련 기업 중 △전세계 115개국에 커피 머신을 수출 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란실리오’, △1927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수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유명한 ‘라마르조꼬’ △커피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로스터기 기업인 한국의 ‘스토롱홀드’ △숙련된 장인들이 최고의 재료로 만드는 커피 머신 ‘아스카소’ 등 서로 다른 매력의 커피 관련 기업과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각 국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담은 커피 산지국들 중에서는 파나마,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명 커피 산지 등 글로벌 커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전 세계 70여 개국이 참가한다. 전세계적으로 고급 원두로 통해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파나마 게이샤와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의 스페셜티 로스터리로 항상 최고의 원두만을 고집하는 ‘더 로스팅 하우스’ △0개 이상의 개별 농장에서 생산되는 스페셜 원두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콜롬비아의 ‘콜 스피릿’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SPC 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와 △기술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독일의 수자원 기술 기업 ‘BWT’,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브리타의 친환경 정수기 등 커피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글로벌 커피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처음 열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커피 챔피언십으로 매년 약 60개국 이상의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참여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도 동시에 개최된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지난 2000년 몬테카를로에서 첫 개최이후 호주의 폴 바셋을 비롯해 한국의 전주연 등 우승자들이 각 국가의 커피 산업을 대표하며 글로벌 커피 산업의 리더로 활약 중에 있다. 올해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는 전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챔피언십’을 비롯해 5월1일부터 4일까지 벡스코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전세계 유명 바리스타들의 커피 브루잉 시연과 커피를 시음을 할 수 있는 ‘브루바’와 전세계 바리스타들을 위한 네트워킹과 친목을 위한 ‘바리스타파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2024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의 관람을 원하는 커피 애호가와 관람객들은 오는 4월 28일까지 얼리버드 특전의 할인된 티켓을 인터파크, 네이버 등 예매 사이트를 통해 1일권과 다일권을 구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4 14:55:5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보전망대에서 실버카페 '하늘마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실버카페 하늘마루는 모두 14명의 고령층 근로자들이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일반 구역 5층 인천공항 홍보전망대에서 여객들에게 다양한 커피와 음료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이 실버카페를 오픈한 것은 지난 2018년 제1여객터미널 지하 교통 센터에 위치한 실버카페 1호점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인천공항을 대기업뿐 아니라 중장년, 청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전하고 함께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여기에 공사는 지난해 이뤄진 신규 식음사업권 입찰을 통해 중소·소상공인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는 콘셉트 매장 및 지역맛집 푸드코트를 확대했다. 사업권 전환이 완료되는 2025년 말이 되면 여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다양한 국내 지역 브랜드의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지역 및 중소·소상공인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성장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인천공항 내 실버카페가 성공적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해 인구 고령화, 일자리 불균형 등으로 정체된 우리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4 13:51:35[파이낸셜뉴스] 커피베이는 저가형 커피 브랜드 '배터리 스튜디오'를 론칭하고, 소형 점포를 위주로 공략해 주말 일매출 1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커피베이는 지난 1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 청량리전통시장에 오픈한 6평형 카페 ‘배터리 스튜디오’가 주말 일 매출 100만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배터리 스튜디오 청량리시장점은 기존점 대비 일 평균 매출 2배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형 브랜드이지만,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품질의 원두를 이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스튜디오는 기존 카페 메뉴뿐만 아니라 짭짤한 '크림치즈 크림'과 커피가 조화로운 아인슈페너형 시그니처 음료 3종도 개발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의 커피 브랜드로서 메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6평 카페 배터리 스튜디오의 흥행 뒤에는 커피베이만의 상권 파악 노하우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청량리전통시장 통닭 골목에 있어 식후 커피를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배터리 스튜디오'에는 '모듈 창업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선보인 모듈 창업 시스템은 카페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의 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요소만 넣을 수 있는 창업 지원 시스템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3 14:55:34[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의 일본 1호점이 5월 1일 오픈한다. 할리스는 일본이 아시아 최대의 커피 소비 국가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일본을 첫 글로벌 진출지로 선정하고 다음달 1일 오사카에 1호점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위치한 할리스의 일본 1호점은 많은 유동인구와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일본인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채로운 소비자들을 맞을 수 있는 장소라는 설명이다.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은 교통의 요지 난바역과 연결된 난바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위치해 백화점 고객뿐 아니라, 난바역을 지나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예정이다. 소파석, 테이블석 등 다채로운 구성의 좌석을 비롯해, 시그니처 레드 컬러를 이용한 인테리어의 한국 할리스 매장을 그대로 적용했다. 할리스의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를 활용한 포토존도 구성되어 기념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물론,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고구마라떼’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약과 크림라떼’, ‘행운 쑥 라떼’, ‘한라봉유자스무디’, ‘한라봉감귤주스’ 등 한국의 맛을 담은 일본 스페셜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양각색의 텀블러, 머그를 비롯해, 할리스와 오사카의 한글 표기를 활용한 일본 한정판 MD 상품도 판매한다. 베이커리 메뉴는 일본 내 업체와 협력을 통해 수급한다. 할리스는 맛, 업력, 시설, 평판 등 다각도 평가를 통해 오사카 내 3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베이커리 '구우테드아나토루’를 선정했다.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굽는 베이커리를 컨셉으로 하는 구우테드아나토루가 매일매일 선사하는 다채로운 베이커리 메뉴와 할리스의 프리미엄 커피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할 예정이다. 할리스는 일본 진출 및 1호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픈일인 5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에 걸쳐 매일 500명에게 텀블러와 머그 일본 한정판 MD를 선물한다. 또한, 오픈 당일에는 포토존 이용 고객에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고, 촬영 시 나만의 폴라로이드를 꾸밀 수 있는 할리베어 스티커를 제공한다. 할리스 이종현 대표는 “다가오는 5월 할리스의 일본 1호점인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면서도 설렌다”며 “한국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할리스 매장이면서도,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을 담아 선보이는 이번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3 14:35:45[파이낸셜뉴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캡슐커피를 마시며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출시했다. 23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캡슐커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카페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는 지난해 출시한 '카누 바리스타 어반'과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를 비롯해 지난 1월 선보인 '카누 바리스타 페블'까지 총 3종의 머신을 갖췄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 적용된 특허 기술인 '트라이앵글 탬핑'은 항상 일정한 추출을 도와 커피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시킨다. 또 '골든 에센스'라고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커피를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을 제공한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은 더욱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완성한다. 이외에 기호에 맞게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아이스 전용 버튼을 갖춰 핫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버튼 한번으로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으며 온수 추가 추출구 고온 클리닝 역시 원터치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최상의 커피 맛을 제공하는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집,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과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는 각각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을 살렸으며 '카누 바리스타 페블'은 기존 머신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의 모든 커피가 한자리에… 색다른 브랜드 경험 제공하는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카누 바리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카누 제품을 한자리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카누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원두, 특허 받은 추출 기술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캡슐커피"라며 "앞으로도 카누 바리스타를 통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3 09: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