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엠제약이 장중 강세다. 최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 치료를 국민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탈모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케이엠제약은 전일 대비 12.59% 오른 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엠제약은 닥터안스(Dr.ANS)에서 프리미엄 밸런스 케어 솔루션인 ‘더 모너스’ 헤어케어 라인을 론칭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제품 라인업은 ‘더 모더스 클래식 샴푸’, ‘더 모더스 블랙샴푸’. ‘더 모더스 모이스처 라이징 밸런스 트리트먼트’로 구성됐다. ‘더 모너스’ 라인업은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을 적용해 최적의 두피 건강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모든 제품에 알러지 프리향을 사용하는 등 코스메틱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융합한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닥터안스 브랜드 관계자는 “두피와 모발관리는 현대의 모든 연령층의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탈모 방지를 위해서 두피건강의 밸런스가 맞도록 적절한 헤어케어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1 14:34:31[파이낸셜뉴스]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 내 머리를 위해 이재명" 등으로 청년에 반향을 일으켰던 탈모 건강보험 적용 '정책 아이디어'가 결국 '공약'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46번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공약으로 14일 발표했다. 탈모 보험 공약은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민심 청취 '리스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발굴한 정책 제안으로 이 후보가 여기에 신속 반응하면서 공약까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미용 목적으로 간주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한 본인 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신속하게 정한다.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특히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탈모 치료제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이 후보는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치아 스케일링, 고가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때(박근혜 정부 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며 야권의 '포퓰리즘' 지적을 정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충분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청년 표심을 잡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라는 문장을 인용, "탈모인이 겪는 불안과 일상에서의 차별적 시선은 결코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비슷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탈모 건강보험 적용에 연간 1000억원 가량이 들 것이라 추산, '신체 완전성' 차원에서 탈모 보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1-14 10:45:06[파이낸셜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비만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을 차등적용하겠다는 공약을 11일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초고도비만이거나 고도비만이면서 동반질환을 앓고 있을 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비만에 대해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제시했다. 조 후보는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10년동안 동반질환이 평균 2배, 의료비 지출은 4배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비만은 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한 조 후보는 비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게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질병이 아닌 미용에 불과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이재명 후보보다는 국민건강을 고려해 만성질환이 비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라며 "향후 의료비 지출을 감안할 때 비만치료 건강보험 적용은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치료 건강보험 적용은 이미 건강보험연구원, 학회 등 전문가들의 연구자료가 매우 많다"며 "의사와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비만환자를 1~5단계로 구분해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건강식품의 경우도 비만치료와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될 경우, 건강보험의 혜택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건강식품의 의료적 효능 입증을 위해 3년 이후 환자의 건강검진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효과를 검증하고, 만약 효과가 없는 경우 건강보험을 미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1-11 17:17: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연간 1000억원 이내 지출을 예상한다"며 공약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매주타는민생버스(매타버스) 출발인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최근 이슈가 된 '탈모 건강보험료 적용'과 관련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중에 탈모가 있거나 또는 탈모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가"라며 탈모 보험 적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이 후보는 "보험을 해주자는 분은 1번, 이건 미용이지 의료 보험 대상이 아니라는 분은 2번을 눌러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좀 신청 받고 있다"면서 "그 중에 하나가 탈모약을 보험 처리를 해달라는 것인데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찬반이 나뉜다. 이 후보는 "내부에서는 괜찮다는 쪽이 많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론도 있다"고 했다. 건강보험 재원 고갈이 걱정되는데 탈모약 관련된 부분은 개인이 부담해야 할 몫이라는 반론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설계하기 나름이겠지만 대개 연간 1000억원 정도 지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지하는 쪽이 많은 것 같다. 계속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는 14초짜리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탈모 보험 공약 아이디어는 청년선대위 리스너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것으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권준호 인턴기자
2022-01-07 16:08:17[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탈모 문제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은 근본적인 해답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겨냥해서다. 안 후보는 5일 페이스북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미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고, 신약 개발 등 다른 방법으로 탈모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은 2018년 적자로 돌아섰다"며 "곧 고갈될 건보재정은 어디서 만들어 오냐. 결국 건강보험료의 대폭 인상밖에 더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인다"며 이 후보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다만 "탈모 문제는 현대인 다수가 겪는 고민 중 하나"라며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이 후보의 문제의식에는 공감했다. 그러면서 △탈모약 카피약 가격을 낮추고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탈모인들의 걱정을 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카피약의 가격을 오리지널 약의 30~40%까지 떨어뜨리면, 1정당 600~800원 수준이 되고,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 탈모 관련 시장은 56조 원으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WHO에 의하면 전 세계 77억 명 중 16억 명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탈모 문제는 매우 중요한 헬스케어 시장"이라고도 했다. tmddus929@fnnews.com 이승연 인턴기자
2022-01-05 17:17:1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선거대책위원회 '탈모 공약'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면서 건강보험료 적용을 공약으로 구체화하겠다고 5일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탈모 공약에 대해 "신체 완전성이 중요한 가치"라며 "탈모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건보료를 납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용을 안 하는 게 현실"이라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탈모 관련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보 재정 부담이 우려인데, 기본적으로 책임 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에서는 탈모 건보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 적용 범위 등을 검토 중이다. 탈모인의 고충을 듣고 공약화하겠다는 이 후보의 14초짜리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가 출연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심는다, 이재명! 탈모공약 관련하여 추가 제안 받습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란 패러디 콘텐츠가 올라와 널리 공유됐다. 이는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앞으로 제대로",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과 결합한 패러디물이다. 탈모 공약을 발굴한 청년선대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더민주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5시 블루소다에서 개최되며, 탈모인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원이 의원과 이동학 최고위원, 권지웅·서난이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1-05 14:22:05보험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천편일률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 위해 공모전까지 열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임직원들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가발을 만든 후 암 치료 중인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중에 탈모 현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롯데손보는 머리를 감은 후 자연스럽게 빠지는 머리카락까지도 모아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육아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일하는 여성 인력들이 늘고 있는 와중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탁아시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최근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서울 관악구에 육아나눔터를 오픈했다. ING생명은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모집에 나섰다. ING생명은 전국의 120여개 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이를 채택할 경우 활동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14개의 지점이 선발돼 총 1억원의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탁구공로봇으로 장애인 활동량 키우기, 난타로 하는 힐링, 재활 승마 체험, 찾아가는 음악 치료 등이 실행에 옮겨진다. AIG손해보험은 최근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해 한 달간 릴레이 형식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3-05-30 17:16:04[파이낸셜뉴스] "살면서 원형 탈모의 '모'자도 안 겪어봤는데..."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석 달 만에 머리 다 빠진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탈모인 "어느날 갑자기 빠져..병원도 소용없어" 글쓴이 A 씨는 "살면서 원형 탈모의 '모'자도 안 겪어봤는데 급성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머리카락이 다 빠져 두피가 훤히 보이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A씨에 따르면 탈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됐다. 뒤통수에서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 한 원형 탈모가 발견된 것. 이에 그는 동네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달, 원형 탈모가 추가로 생기고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 병원으로 가서 면역억제제를 처방받았다고. A씨는 "면역 억제제 먹다가 부작용으로 고혈압이 와서 보험 안 되는 면역억제제로 바꿨다"며 "하지만 이미 다 빠진 머리카락들. 전두 탈모로 진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생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버렸다. 바로 발견해서 치료 안 받은 것도 아닌데 가차 없더라. 한창 빠질 땐 하루 300모씩 빠진 것 같다. 머리 한 번 감으면 200모, 자고 일어나면 100모씩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자 친구랑도 헤어졌다. 어제 발견한 건 생식기 털도 한 움큼 빠졌더라. 전신탈모로 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백신 부작용 언급하자... "백신 음모론 믿어 1차도 안맞았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백신 부작용'을 언급했다. 이에 A씨는 "당시에 백신 음모론 믿어서 1차도 안 맞았다"며 "면역억제제 처방 전부터 전체 다 빠지기 시작했다. 원형 탈모도 10개 이상이었다. 의사가 이건 주사로 안 된다고 대학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탈모 원인에 대해서는 "자가면역 장애라고 머리에 있는 내 면역세포가 모낭, 모근을 외부 바이러스라고 인식하고 공격해서 머리카락이 죄다 끊어지는 현상이라더라"며 "뿌리까지 빠지진 않았다. 면역 세포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머리는 다시 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중증이면 재발가능성도 높고 영구 탈모 부분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06:34:5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며 '이 세상의 절반은 탈모인, 나머지 절반은 탈모 예정인'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40대 이상일 경우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오히려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40대 넘으면 일주일에 3~4번만 감아도 충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이중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탈모 환자도 24만 3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지난 30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생활 습관이라든지 두피의 피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40대 이상에서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해진다"며 "너무 건조한 것은 (탈모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3~4번 정도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머리 감을 때 온도와 관련해 "찬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있지만 피지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결론적으로) 미지근한 물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탈모샴푸 효과 '그닥'... 머리털 뽑지 말라는 속설엔 "맞다" 시중의 탈모 예방 샴푸나 트리트먼트에 대해서는 "효과가 약만큼 크지 않다"며 "아무리 유효한 좋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를 감을 때는 거품을 낸 다음에 바로 씻어내기 때문에 (좋은 성분들이) 씻겨 나간다. 안 쓰는 것보다 좋기는 하나 약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교수는 한 모낭에서 평생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뽑지 말고 잘라야 한다는 속설에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31 08:50:24[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상의 의약품 불법 판매·알선·광고 행위를 점검해 1만8331건을 적발해 접속차단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는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비이오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5개 협회·기관과 함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민·관 합동으로 온라인상의 의약품 불법 판매·알선·광고 행위를 점검해 위반 사례를 적발, 누리집 접속차단 등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부터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온라인 불법 의약품 판매·알선·광고를 해마다 점검해 오고 있다. 불법 판매·알선·광고되고 있는 주요 의약품은 효능군 별로 △발기부전치료제 △탈모치료제 △해열·진통·소염제 △각성제·흥분제 △국소마취제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 판매·알선·광고하며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은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오염될 우려도 있어 복용 시 위해 발생 우려가 크다. 또한 이러한 불법유통 제품을 복용한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현행 약사법령에 따른 ‘의약품 피해구제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절대 구매·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로부터 스테로이드 성분 주사제, 에페드린 성분 주사제, 에토미데이트 성분 함유 제제를 불법으로 구매한 소비자는 적발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일수 식약처 사이버조사팀 과장은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촘촘하게 점검하고 신속하게 불법 누리집 접속을 차단하는 등 점검과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7 15: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