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개그맨 김희원과 안소미가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7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0회에서는 '봉숭아학당'과 '심곡파출소'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KBS 23기 김희원, 24기 안소미가 그 주인공이다. 2008년 데뷔한 김희원은 신인 시절 '개그콘서트' 코너 '슈퍼스타 KBS'에서 판소리 개그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외에 '못말리는 변접관', '최종병기 그녀', '힙합의 신', '핵존심' 등에서 차갑고 도시적인 분위기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약 8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서 김희원은 영화 '파묘' 속 김고은을 떠올리게 하는 무당 캐릭터로 '봉숭아학당'에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전공인 판소리를 활용한 일명 '오컬트 개그'로 '봉숭아학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2009년 데뷔한 안소미는 '그땐 그랬지', '놈놈놈', '닭치高', '슈퍼스타 KBS', '아무 말 대잔치', '올라옵Show', '잠깐만 홈쇼핑', '핵존심' 등 다양한 코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와 다양한 재능을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개그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소미는 '심곡파출소'에서 송필근의 상관으로 출연해 살벌한 경고를 남긴다. 그가 남긴 경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운 우리 아빠'에서는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빠 오민우와 그를 발견한 딸 나현영의 대화가 펼쳐진다. 나현영은 아빠에게 판다 인형 탈 머리를 던지는 사장을 발견하고 발끈하지만, 오민우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탈이 나현영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철없는 아빠 오민우가 저지른 잘못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지난 4일 컴백한 걸그룹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는 '소통왕 말자 할매'를 통해 인사한다. 첫 미니앨범 'Midas Touch'를 발매한 신인 키스오브라이프의 밝은 에너지는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미소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최악의 악', '호위무사',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데프콘 어때요'가 시청자들의 모자란 웃음 지수를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4-05 10:33:56[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지명수배된 사실을 모르고 상담차 파출소를 찾았던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께 일행과 도봉구 파출소를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A 씨는 수사 중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해도 되는지' 등을 물었다. 자신이 지명수배된 줄 모르고 수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담하러 갔던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파출소 직원은 신분증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거부했다. 그 과정에서 A 씨는 결국 신원이 밝혀졌고 신원 조회 끝에 지명수배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해 A씨를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코인 투자 사기범을 폭행하고 위협해 5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07:59:27[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이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이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견하자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호욱진 총경) 보광파출소는 전날 극단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 끝에 대상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40분께 "평소 채무로 힘들어하던 지인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전화를 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대상자의 위치값인 서울 서초구 잠수교 주변을 수색하던 보광파출소 소속 전윤지 순경이 술에 취한 상태로 한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대상자를 발견했다. 이미 대상자의 가슴까지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었다. 같은 파출소 소속 박준현 경장은 소방과 한강경찰대의 지원을 기다리기에는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해 지체없이 한강에 뛰어들었다. 그는 대상자의 어깨를 끌어안고 물 밖으로 끌어내 안전히 구조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가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대상자는 현재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8 18:07:35[파이낸셜뉴스] 파출소장이 분실물로 접수된 지갑에서 200만원을 몰래 챙긴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파출소장은 감찰을 받게 됐다. 17일 서울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장을 지낸 김모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이 지난 10월 지하철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승강장에서 지갑을 습득해 김 경감이 근무하고 있는 인근 파출소를 찾아 분실물을 접수했다. 당시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파출소장이었던 김 경감은 분실물로 접수된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 200만원을 몰래 챙겼다. 지하철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돈의 행방을 추적하던 철도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이 같은 범행을 파악했다. 지난달 횡령 의혹이 알려지면서 김 경감은 현재 다른 지구대에서 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김 경감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7 17:20:24[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경찰관에게 1000원을 빌렸던 여대생이 9년이 지나 편지와 간식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3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한 경찰관이 파출소 앞에 놓인 음료 상자 2개와 손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작성자 A씨는 “저는 예전에 이곳에서 작지만 큰 은혜를 입은 평범한 여대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이 부근에서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 집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관께서 1000원을 빌려주신 덕에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근처에 올 일이 없었고 부끄럽게도 잊고 살았기에 돈을 못 돌려드리고 있었다”며 “오늘 그날이 생각나 작은 선물이라도 두고 간다. 앞으로 기부도 하며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썼다. A씨와 당시 도움을 준 경찰관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파출소 앞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불특정 다수가 찍혀 있을 수 있어 사건 사고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통상적으로 영상을 확인한다. 보수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편지와 간식을 두고 간 학생을 보지 못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서 “적은 돈이고 오래된 일인데 기억하고 마음을 전해줘서 파출소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말했다. 연말이 다가오며 이처럼 경찰관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민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80대 어르신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빈병을 팔아 모은 돈 3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10원도 안쓰고 빈병 팔아1년을 모은 15만원과 자식들이 준 용돈 15만원을 보탰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용인 소재 지구대를 방문해 "1년 용돈을 모아 마련했다"며 떡, 음료 등의 간식과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3 16:56:12[파이낸셜뉴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 여경을 불러내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시내 전 파출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갑질 의혹을 제기한 박모 경위는 근무 태만 등을 이유로 최근 3개월 감봉 징계를 받았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 서울 성동경찰서 금호파출소장 A 경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실에 진정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박 경위의 근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열람한 혐의를 받는다. 박 경위는 지난 4월 A 경감이 지인 B씨와의 식사 자리에 부하 직원이었던 자신을 불러내고 비서 노릇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며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냈다. 이후 A 경감은 박 경위가 병가에 들어간 뒤 근무 태만과 상관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맞진정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CCTV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경위는 A 경감이 B씨를 '지역 유지'라고 소개했고, B씨는 박 경위를 '파출소장 비서'라 부르며 과일을 깎게 하고 자신의 손을 잡고 포옹했다는 입장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8월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아울러 박 경위 측은 지난 7월 서울동부지검에 A 경감을 강제추행 방조·직권남용·무고·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박 경위는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 서울경찰청의 감찰 결과를 재조사해달라는 진정을 냈다. 이에 경찰청은 서울경찰청과 성동경찰서를 대상으로 직접 감찰을 실시했으나 A 경감에 대해 비교적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아울러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경위에 대해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 감봉은 경징계 중에 가장 수위가 높은 반면 A 경감이 받은 견책은 가장 수위가 낮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박 경위를 징계위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박 경위에 대한 진정을 취하했으나 서울경찰청은 징계위 회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2-06 18:09:23[파이낸셜뉴스] "그날로 돌아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참혹했던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한 이들이 있다. 이태원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이다. 약 1년 전 이태원 파출소 소속 A씨는 파이낸셜뉴스에 "사건 발생 이후 파출소의 모든 직원이 현장에 뛰쳐나와 1시간 넘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등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구조에 나섰다"고 말한 바 있다. <본지 2022년 11월 4일자 4면 참조> 참사 이후 냉소적으로 변해A씨는 참사 이후 냉소적으로 변했다. 억울하다는 마음도 안고 살았다. 한동안은 언성을 높이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경찰 조직 내에서도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는 동료가 은연중에 현장 경찰을 탓하는 취지의 말을 쉽게 내뱉는 일들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심지어 같은 경찰관마저도, 현장에 없었던 이들은 참사를 그냥 해프닝 정도로 치부하며 '그때 거기 있던 경찰들 왜 그랬대' 등 말을 한다"며 "현장에서 죽은 희생자들을 처리하고 조사를 받는 사람이 그들이 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를 비롯해 당시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하던 인원 대부분 부서를 옮겼다고 한다. 그래도 마음의 상처는 여전하다고 한다. 특히 참사 1주기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뛰고, '핼러윈 안전대책'과 관련한 공지를 받을 때면 심장이 덜컹했다는 것이 A씨의 최근 심정이다. A씨는 "일상을 계속하려면 나쁜 기억을 잊고 살아야 하는데, 잊고 산다는 자체가 죄책감이 든다"며 "'나는 아직 살아있으니까'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경찰들당시 긴급심리지원 등 기회가 있었지만 경찰관 다수가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료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초동 대처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 '죄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가 컸다. 스스로를 돌볼 여유가 없고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 것이다. A씨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들을 구하지 못한 마음의 짐은 현장에 있던 누구라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A씨는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 것 같다고 느낀다고 한다. A씨는 "'압사'라는 개념은 당시 아무도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다"며 "지구대 전 인원이 동시에 수십 건씩 밀려드는 신고 처리에 여념 없었고, 현장 경찰들이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26 15:40:41[파이낸셜뉴스] 100번 넘게 신고를 했음에도, 자신의 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흉기를 꺼내들었다. 흉기를 손에 든 여성은 연신 위협적인 발언을 내뱉었지만, 경찰의 삼단봉에 의해 결국 제지됐다. 지난 18일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밤 12시 이후 경남 창원시 삼계파출소에서 발생했다. 앞서 여성 A씨는 "옆집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라며 100번 정도 경찰에 신고를 했다. A씨는 "옆집 사람이 집에 약을 풀어놓는다"라며 반복적으로 신고를 해왔으나, 경찰은 아무런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의 일을 해결해 주지 않자 파출소에 직접 방문했고, 그러면서 "이번에는 해결해 줄 때까지 가지 않겠다"라며 엄포를 놓고 욕설을 했다. A씨는 40분가량 파출소에서 머물렀다. 의자에 앉아 얼굴을 긁적이거나 팔짱을 끼고 있던 그는 돌연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부여잡고선 무언가 떠올랐는지, 가방에서 열심히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가방에 든 물건을 모두 쏟아낸 A씨는 하얀 종이로 싸인 물체를 하나를 집어 들었다. 종이를 벗겨내자 나온 것은 과도였다. A씨는 과도를 보이자마자 "마, 지금 다 죽여야겠다"라며 경찰을 위협했다. A씨의 모습을 본 경찰 5명은 곧바로 경계 태세에 들어갔고, 앞에 있던 두 경찰관은 삼단봉을 꺼내들고 대치했다. A씨가 잠시 방심한 사이 한 경찰관이 A씨의 손목을 내려쳤다. 이때 흉기는 바닥에 떨어졌고, 이 순간 함께 주저앉은 A씨를 경찰들이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하고, 자해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9 10:50:14[파이낸셜뉴스] 횡설수설하는 승객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의 촉이 마약 투약자를 붙잡았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가 여성 승객 B씨를 태운 것은 지난 7월 14일 오후 11시29분쯤이었다. 차에 탄 B씨는 행선지를 계속해서 바꾸고 횡성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인근 파출소로 차를 몰았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당시 파출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B씨를 데리고 경기 남양주시 한 파출소에 방문했다. A씨는 파출소에서 경찰에게 "승객이 횡설수설하며 계속 목적지를 바꿨다"라며 "좀 이상해서 여기로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사이 다른 경찰관 한 명은 B씨에게 간단한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이름과 나이를 답하던 B씨는 사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그를 가만히 바라보던 경찰의 눈에 띈 건 B씨 팔에 난 주사 자국이었다. 침묵하던 B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즉시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형사팀에 공조를 요청했다. 도착한 형사팀이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3 10:05:42[파이낸셜뉴스] 파출소장과의 식사 자리에 불려나온 여성 부하 경찰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9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서울 성동경찰서 금호파출소 소장(경감)이던 B씨와의 식사 자리에 동석한 부하 직원 박모 경위의 손을 잡고 포옹한 혐의를 받는다. 박 경위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A씨가 자신을 '파출소장 비서'라고 부르며 과일을 깎게 했고, B씨는 A씨를 '지역 유지'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박 경위는 B씨가 "A 회장이 승진시켜준대"라거나 "회장님 호출이다. 사무실에 잠깐 왔다 가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고 근무 중에 실내 암벽 등반장으로 불러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박 경위는 지난달 17일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B씨에 대해서는 강제추행 방조·직권남용·무고·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B씨의 징계는 비교적 낮은 수준인 직권 경고에 그쳤다. 이후 B씨가 오히려 박 경위의 근무태만을 주장하며 '맞진정'을 내면서 박 경위가 감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박 경위가 서울경찰청의 감찰 결과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경찰청은 B씨에 대한 직접 감찰을 실시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30 17: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