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차명을 글로벌 시장과 동일한 '뉴 르노 아르카나'로 바꾸고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프랑스 브랜드의 DNA를 강조하고 새로운 안전 기술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도 개선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에서 사용하는 대표 엠블럼을 르노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태풍의 눈' 대신 르노 로장주로 변경했다. 르노코리아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프랑스 브랜드로서 더욱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는 사장은 "르노는 본질적으로 프랑스 브랜드이며, 한국 고객들에게 프랑스의 일부를 선사하고 싶다"면서 "르노코리아가 보유한 뛰어난 생산 및 연구개발 자산을 바탕으로 르노의 DNA에 한국의 역량을 더하겠다. 우리는 이를 '프랑스 생, 한국 산'(Born France, Made in Korea)란 말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인 XM3의 차명을 글로벌 판매명칭인 뉴 르노 아르카나로 변경하고,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차량 정체성을 완전히 바꿨다. 또 일렉트로팝 전략에 발맞춰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르노 뉴 아르카나에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 시스템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큐레스큐 코드다. 이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대원이 스마트폰으로 차량 외부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구조적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 경찰 등 구조자가 배터리 위치, 연료 탱크 위치 등 차량 구조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차량 어느 부분에 감전의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위를 절단하면 되는지 등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르노코리아는 큐레스큐 코드 활용 시 인명구조 시간을 최대 15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근 기자
2024-04-17 18:05:17[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차명을 글로벌 시장과 동일한 '뉴 르노 아르카나'로 바꾸고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프랑스 브랜드의 DNA를 강조하고 새로운 안전 기술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도 개선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에서 사용하는 대표 엠블럼을 르노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태풍의 눈' 대신 르노 로장주로 변경했다. 르노코리아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프랑스 브랜드로서 더욱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는 사장은 "르노는 본질적으로 프랑스 브랜드이며, 한국 고객들에게 프랑스의 일부를 선사하고 싶다"면서 "르노코리아가 보유한 뛰어난 생산 및 연구개발 자산을 바탕으로 르노의 DNA에 한국의 역량을 더하겠다. 우리는 이를 '프랑스 생, 한국 산'(Born France, Made in Korea)란 말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인 XM3의 차명을 글로벌 판매명칭인 뉴 르노 아르카나로 변경하고,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차량 정체성을 완전히 바꿨다. 또 일렉트로팝 전략에 발맞춰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르노 뉴 아르카나에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 시스템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큐레스큐 코드다. 이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대원이 스마트폰으로 차량 외부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구조적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 경찰 등 구조자가 배터리 위치, 연료 탱크 위치 등 차량 구조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차량 어느 부분에 감전의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위를 절단하면 되는지 등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르노코리아는 큐레스큐 코드 활용 시 인명구조 시간을 최대 15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7 11:34:19[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비(MIPTV 2024)에서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12개사가 729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TV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24 (이하 밉티비)’에서 한국공동관 운영과 K-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밉티비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올해는 85개국의 제작자, 배급사, 바이어 등이 참가했다. 국내 12개 기업 참가 7,295만 달러 규모 상담액 기록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글로벌 제작사, 배급사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192건의 수출 상담과 약 7295만 달러(약 997억9500만원, 환율 약 1386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씨제이이엔엠(CJ ENM),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버(SBS ContentsHub), △문화방송(MBC), △에이스토리, △콘텐츠 판다, △대한미디어월드, △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넘버쓰리픽쳐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븐이엔티가 참여하여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밉티비 첫날인 8일에는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20편에 선정된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했다. ‘유괴의 날’은 작년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우수 IP 해외 직접 진출 행사인 ‘시리즈 온 보드’ 행사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의 자회사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SHUK)와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이 확정됐다. 이번 K-드라마 쇼케이스에서는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영국 리메이크작의 공동 제작사인 SHUK의 비비안 밀러 롬멜, 영국판 ‘유괴의 날’ 각본 집필을 맡은 로난 블레이니가 연사로 참석하여 '유괴의 날'의 글로벌 성공 요소와 공동제작 배경 등을 발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해외에서의 K-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OTT 플랫폼과 연계하여 작품의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5 13:43:43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과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사용 확대를 위한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이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2월 한국 여행사 최초로 구매 계약을 진행했다. 파트너십 연장 계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여행상품 제공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기여금을 조성한다. 또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 후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공유한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의 SAF 혼합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 확대에 나선다. 현재 모두투어는 'ECO-지속 가능 여행 북유럽 9일'과 ECO-지속 가능 여행 프랑스 완벽 일주 10일'을 판매 중이다. 향후 스위스, 베네룩스 3국, 오스트리아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모두시그니처, 콘셉트 투어 등과 같은 모두투어 주력 상품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은 여행업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에어프랑스·KLM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환경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1 09:05:18[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유럽 유력 금융회사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Crédit Agricole Group) 투자은행과 손 잡고 유럽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하나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유럽에 최초로 진출한 데 이어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 폴란드 지점 문을 열면서 동유럽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3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 글로벌 CIB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유럽 전 지역에서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자금시장(Treasury) △무역금융(Trade Finance) △ESG 금융(ESG Finance)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974년 프랑스와 한국 은행이 최초로 서로의 국가에 진출해 손을 잡은 지 50년 만의 협력 사례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 선도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1974년 프랑스 은행 중 최초로 서울에 은행 지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이 크레디 아그리콜 런던 지사를 방문해 CIB 분야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면서 “양 기관의 프랑스와 대한민국 진출 50년을 맞이하며 성사된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50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런던 지점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금센터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를 열었고 올해 말 폴란드 지점 개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968년 런던 지점을 개설하며 한국계 은행 중 유럽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74년부터 프랑스 유일 한국계 은행 채널인 파리 지점을 50년간 운영하는 등 유럽 금융시장에서 최다 채널을 갖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31 13:27:05[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프랑스 부르고뉴 인기 와인을 오는 다음 달 5일부터 25일까지 이마트앱 스마트 오더 서비스인 '와인그랩'을 통해 판매한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평소 부르고뉴 와인은 국내 수입·유통되는 물량이 적어 이마트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돼 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400종의 부르고뉴 와인을 역대 최대 규모인 3만병을 준비했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인 '와인그랩'을 이용해 부르고뉴 와인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가까운 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 1주 차인 11일까지는 '메종 르로아'의 올드 빈티지 와인인 '메종 르루아 부르고뉴 루즈 1999', '메종 르루아 부르고뉴 블랑 1998' 등을 선보인다. 2주 차에는 스웨덴 왕실에 공식 공급되는 것으로 유명한 'AB 꼬르똥 그랑 크뤼 끌로 데 마레쇼드 모노폴 2019', '꼬르똥 샤를마뉴 그랑크뤼 2020' 등을 만날 수 있다. 3주 차에는 '씨디엔 루즈', 'GC 루즈' 등 내츄럴 와인 위주로 판매한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부르고뉴 와인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유통 물량이 한정적이었다"며 "이번에 이마트가 희귀 브랜드를 포함 부르고뉴 단일 지역으로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6 08:45:18[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사업회는 프랑스 국방부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참전 자료 발굴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사업회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크리스토프 루카 프랑스 국방부 국제관계전략본부 부본부장(해군 제독)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논의를 진행했다. 백 회장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의 미공개 참전 자료 발굴을 위해 프랑스 국방부 국제관계전략본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루카 부본부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6·25전쟁 당시 프랑스는 유엔 참전국으로 연인원 3421명을 파병했고, 전사자 269명과 부상 1008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앵발리드 육군박물관 측이 소장한 6·25전쟁 참전 프랑스 대대의 유물자료 공유와 상호 학예인력 교류 등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4 17:33:34[파이낸셜뉴스]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주한 이인광 에스모 회장(57)이 붙잡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경찰청이 공조를 통해 이 회장을 전날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니스(Nice) 지역에서 검거했다. 이 회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과 함께 라임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법인 에스모 등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들을 인수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라임펀드 자금 약 1300억원 상당이 이 회장이 지배·관여하는 법인에 투입됐다. 공범인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은 이 회장 관련 법인을 돌려막기 수단으로 활용하고 그 대가로 이 회장에게 라임 펀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펀드 수사팀을 재편성했다. 수사팀은 이 회장이 도피했을 가능성이 유력한 국가의 정부기관들과 협조해 출입국내역을 조회했으며, 이 회장의 도피 경로 및 최종 도피 장소를 파악했다. 공조를 받은 경찰청은 지난 2월초께 이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실시했다. 이어 같은 달 중순 이 회장의 거주 국가로 확인된 프랑스를 중심으로 경찰청, 서울남부지검,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인터폴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과 합동추적팀을 구성했다. 합동추적팀은 이 회장의 국내 조력자에 대한 압수수색, 자금추적, 물적 증거 확보 및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이 회장의 소재에 대한 단서를 확보했다. 아울러 인터폴사무총국 측에 본 사안의 중대성을 설명한 끝에 프랑스 경찰이 이 회장 사건을 '중요 사건'으로 배당, 수사를 개시했다. 그 결과 해외도피 조력자의 주거지에 방문하고 있던 이 회장을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은 법무부와 긴밀히 협조해 프랑스로부터 범죄인인도청구 등 조속히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회장에 대한 혐의사실과 국내 조력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19 16:53:45국내 대표적인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롯데호텔 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훌륭한 음식은 물론 이를 완성시켜주는 와인 페어링으로 정평이 나있다. 6~8주마다 메뉴를 바꾸고, 각 코스요리에 맞는 와인 페어링을 구성해 최고의 마리아주(음식과 궁합)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김권 소믈리에(사진)는 17일 "프랑스 음식은 90%가량을 음식이 채운다면 나머지는 와인이 채우며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면서 "음식의 좋은 특징을 더욱 북돋아주고,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마리아주를 추천하며 고객의 중요한 순간을 케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프랑스에 가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해외여행이 힘들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더욱 높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 소믈리에는 "롯데호텔 서울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호텔로 2008년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오픈하기 전부터 보관된 와인들을 포함해 다양한 보르도 5대 샤토 그랑크뤼, 빈티지 와인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른 레스토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와인들과 세계적인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요리, 베테랑 직원들이 원팀을 이루어 특별한 순간을 선사해 독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만의 최고의 와인 페어링을 구성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까. 김 소믈리에는 "셰프들과 소믈리에들이 함께 테이스팅하며 준비하는데, 소믈리에는 전문가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셰프들은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나누면서 반영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프랑스 음식인 만큼 프랑스 와인들로 페어링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는 와인클래스도 시작하며 와인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와인이 대중화되며 애호가들도 늘어난 만큼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이그제큐티브 타워 투숙객을 위한 럭셔리 라운지 '라심'에서 와인 원데이클래스 운영을 시작했다.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 클래스는 오픈과 동시에 '듣고 싶은 콘텐츠'로 입소문이 났다. 김 소믈리에는 "투숙객들이 프랑스 코스요리와 함께 프랑스 각 지역별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과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롯데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진행하는 것인 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소믈리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꼽았다. 자신의 취향을 잘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소믈리에의 추천을 바랄 때가 많은데 이때 개인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 모임이나 자리 성격에 맞는 것을 잘 추천해야 한다는 것. 김 소믈리에는 "편안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때로는 조크도 던지면서 지속적으로 케어하고 서비스하는 것이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롯데호텔에서 최고의 요리를 즐기며 최고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17 19:20:51[파이낸셜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공동연구체계 착수식에 참석하고 OECD와의 재정 운용 방향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공동연구체계 착수식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김 차관은 18일 최상대 OECD 한국대표부 대사,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함께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한다.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위한 한-OECD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19일 세드릭 오데니스 프랑스 국가전략기구 기관장과 만나 양국의 재정정책 및 효율적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OECD 출장에 동행하는 박준호 기재부 재정건전성심의관도 프랑스 보건연대부 특임장관 , 수석보좌관 등과 만나 지속가능한 재정을 위한 노력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올해 8420억원 집행 등 총 4조 8조원의 전체 사업 계획이 차질 없이 마무리해 대국민 서비스의 적기 공급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17 10:50:48